[더구루=홍성환 기자] 아일랜드 인프라 개발사업 규제기관인 계획위원회(An Bord Pleanála)는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하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예비심사를 반려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계획위원회는 지난 19일(현지시간) SK에코플랜트와 협약을 맺은 현지 재생에너지 기업 럼클룬에너지의 자회사 레드어드미럴(Red Admiral)에게 "이 회사가 건설하려는 데이터센터가 'SID(Strategic Infrastructure Development)' 심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SID는 지방 정부 및 주요 기관이 주요 인프라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계획위원회에 개발 허가를 신청하는 제도다. 고속도로와 철도, 공항, 항만, 병원, 수송관 등이 포함된다. 계획위원회는 "개발 사업의 규모와 성격을 고려했을 때 이 사업은 위원회 SID 제도 적용 범위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따라서 해당 지방 정부에 사업 승인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본보 2025년 1월 13일자 참고 : 'SK에코플랜트 참여' 아일랜드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 본격 시동> 이 사업은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서쪽으로 약 80㎞ 떨어진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의 글로벌 컨퍼런스 행사인 ‘화이트 시티 아슈하바트(White City Ashgabat)’에 참가했다. 민만준 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 지사장은 25일(이하 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인 아슈하바트에서 열린 화이트 시티 아슈하바트 둘째날 행사에 참석해 건설 산업에 대한 주요 이슈를 논의했다. '화이트 시티 아슈하바트'는 아슈하바트와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리는 행사로 투르크메니스탄의 도시 개발 사업과 산업 및 혁신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다. 글로벌 투자자들에게는 유망 프로젝트 기회를 발굴하고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민만준 지사장 외에 △토이굴리 누로프 산업건설생산부 장관 △마멧굴리 아스타나굴로프 재정경제부 장관 △도브란겔디 샅바예프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 사장 △아서 안드리악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건설 산업과 산업 생산의 품질, 기술 및 자금 조달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특히 건설 자재 생산에 현대 기술 도입과 인프라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위한 전략, 국제 산업 협력, 무역 및 산업 발전에서 디지털화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대우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미사용 토지와 주택에 대한 과세를 예고했다. 7년 넘게 지연되고 있는 부영그룹의 하노이 국제아파트 부지도 과세 대상이 될 전망이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24일(현지시간) 부동산 시장 상황을 관리하기 위한 정부 회의를 주재하며 “미사용 토지와 주택에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무부가 미사용 토지·주택에 대한 구체적인 과세 방안을 마련해달라”며 “불분명한 거래를 단속하기 위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과열된 베트남 부동산 시장을 규제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미사용 토지와 주택에 세금을 부과해 부동산 시장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베트남 건설부에 따르면 1분기 베트남 부동산 거래는 3만3000건 이상으로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다. 토지 거래도 10만1000건을 넘어 전분기보다 16% 이상 늘어났다. 베트남 정부의 이번 조치로 지난 2017년 이후 개발이 멈춘 부영그룹의 하노이 국제아파트 사업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국제아파트 개발 사업은 하노이 하동구 모라오 신도시 CT-2~7블록에 3482가구 규모의 아파트 10개 동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화엔지니어링이 폴란드 고속철도 변전소·송전선 설계 계약을 따냈다. 폴란드 철도시설공사(PLK)는 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고속철도 변전소·송전선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폴란드 남부 포드웨제~피에키에우코 구간 고속철도 현대화 사업의 일환이다. 계약금은 1500만 즈워티(약 55억원)다. 도화엔지니어링은 38개월 간 변전소 및 지상·지하 송전선의 설계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 승인과 건축 허가 등의 업무로 맡는다. PLK는 폴란드의 철도 인프라 개량 및 유지, 운영을 담당하는 국영기관으로 철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인 철도기관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폴란드 인프라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폴란드 카토비체∼체코 오스트라바 구간 고속철도 설계 용역을 수행 중이다. 폴란드 건설 부문은 교통·물류, 에너지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인프라 확장은 국가 차원의 대규모 투자와 유럽연합(EU) 자금 지원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2024~2033년 폴란드 철도 부문은 연평균 7.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인도네시아 신수도인 누산타라(Nusantara)에 아파트 건설을 모색 중이다. 확정된다면 인도네시아 국영건설기업 ‘브란타스 아비쁘라야(Brantas Abipray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신수도청(OIKN)은 25일(현지시간) "삼성물산과 브란타스 아비쁘라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총 6조3000억 루피아(약 5300억원) 규모의 아파트 21개 동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말 신수도청에 주택 사업에 관심 있다는 의사를 보였고 이어 지난 주에 신수도청이 대상 부지를 지정해 준 것"이라며 "최종 사업 참여 확정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 컨소시엄도 20개 동의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는데 총 사업비는 6조 루피아(약 5000억원) 규모다. 미국 컨소시엄에는 △PJ-IC 인터내셔널 △비-인베스트 △오즈투르크 홀딩스 △프로멕 조인트 벤처가 참여한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인도네시아 신수도 개발 사업 참여를 꾸준히 모색해왔다. 지난 2023년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부동산 개발 회사인 ‘시나르 마스 랜드’와 현지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본보 2023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참여한 에스토니아 ‘페르미 에네르기아(Fermi Energia)’의 원전 사업이 공간 계획 프로세스와 환경영향평가를 시작한다. 2027년까지 원전 부지 선정 후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22일(현지시간) "원전 건설을 위한 공간 계획 프로세스와 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절차는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는 원전 부지 예정지인 비루-니굴라 카운티의 쿤다 인근 지역과 뤼가누세 카운티의 아아 마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작업이다. 2027년까지 각 지역의 기존 인프라에 대한 전략적 접근성을 평가해 실행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 옵션을 모색한다. 2단계는 세부적인 부지 확정 단계로 2027년 이후 진행된다. 원자로 배치에 필요한 안전과 성능 표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지질학과 수문학, 환경 모니터링, 전력망 연결성 등에 대한 연구가 포함된다. 마지막 3단계는 선정 부지에서 원전 건설에 착수하는 단계다. 착공 시점은 오는 2029년으로 예정돼 있다. 앞서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지난해 2월 비루-니굴라 카운티와 뤼가누세 카운티에 비등형 경수로(BWR)를 개량한 300㎿ 규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가 유력한 카자흐스탄 카라차가낙 유전 가스처리플랜트(GPP) 건설을 두고 사업비 논란이 불거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연내 수주를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카자흐스탄 매체 카즈태그(KazTAG)는 20일(현지시간) 카라차가낙 GPP 프로젝트 파트너사인 카자흐스탄 국영 석유·가스 공사 ‘카즈무나이가스(KMG)’의 회의 내용을 인용해 “사업비 문제로 인해 프로젝트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카즈태그는 “카라차가낙 유전 운영사인 카라차가낙페트롤리엄(KPO)이 사업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KPO 투자자들이 가스 판매 가격을 올리길 원하고 있는 점도 사업에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카자흐스탄의 이 가스플랜트 사업비는 약 39억 달러(약 5조7000억원) 규모다.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가스는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거나 수출할 수 없으며, 국영기업인 카자흐가스(QazaqGaz)를 통해 정해진 가격에 판매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가스를 시중가에 팔기 원하지만 이보다 낮은 가격에 국영기업에 팔아야 한다는 뜻이다. 카라차가낙 GPP 프로젝트는 연간 약 45억㎥의 처리 능력을 갖춘 천연가스 처리
[더구루=정등용 기자]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카타르 탈탄소화 산업을 정조준 하고 있다. EPC(설계·조달·시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투자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세철 사장은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경제포럼(QEF)’에 참석해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QFZ)과 탄소 배출량 감축 지원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카타르와 태양광, 저탄소 바이오, 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삼성물산은 저탄소 이니셔티브와 데이터 센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첨단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 사장은 “카타르가 글로벌 시장과 공급망에서 강력한 플레이어가 된 과정을 목격했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EPC 뿐만 아니라 다양한 투자로 사업을 다각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오 사장은 셰이크 알리 빈 알와리드 알사니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 최고경영자(CEO)와 별도의 면담도 진행했다. 두 사람은 카타르 경제자유구역 내 지속가능성과 혁신 분야에서의 파트너십 강화 및 공동 목표 등을 논의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5년 동안 카타르에서 태양광 발전소,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하역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1200MW 규모의 베트남 푸옥 호아(Phuoc Hoa) 양수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22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KIND, 한국중부발전, 베트남 건설개발 투자기업 TTA는 지난 14일 메리엇 호텔 하노이에서 푸옥 호아 양수 발전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푸옥 호아 양수 발전 프로젝트는 베트남 국가전력개발 계획에 포함된 주요 사업 중 하나다. 특히 베트남 내 두 번째 양수 발전소 건설·운영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KIND는 지난해 푸옥 호아 양수 발전 프로젝트를 타당성 조사(F/S) 지원 사업에 선정하고 개발을 추진해왔다. 올해 2월에는 삼성물산과 타당성 조사 용역 계약 협정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MOU 체결 후 각 사 관계자들은 푸옥 호아 양수 발전소의 부지 실사를 진행했다. 더불어 박 아이(Bac Ai) 양수 발전소와 공용으로 사용하는 하부 저수지를 답사했으며, 정부 인허가 관련 현안 사항을 공유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세아 자회사 쌍용건설이 우크라이나 국유재산기금(SPFU)과 전후 재건 사업 실무 논의를 진행했다. 국유재산기금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본사에서 쌍용건설 대표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측 간 두 번째 공식 회동이다. 앞서 쌍용건설과 국유재산기금은 작년 2월 첫 실무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2월 19일자 참고 : [단독] 쌍용건설, 우크라이나 정부기관 연쇄 회동…재건사업 잰걸음> 국유재산기금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유 자산의 민영화와 임대를 추진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영 건설사와 항만회사, 석유화학회사 등 구체적인 민영화 대상 기업이 거론됐다. 이고르 티모센코 국유재산기금 부총재는 "핵심 우선 순위는 투자자와 장기적이고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모든 협력 단계에서 투명성과 효율성을 보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쌍용건설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해 물밑접촉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2023년 11월 우크라이나 재건개발청과 간담회를 진행했고, 작년 2월에는 우크라이나 투자청과도 면담했다. 쌍용건설은 폴란드에 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은 2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뉴스케일파워 클래스A·B 보통주 518만5804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클래스A 보통주 260만7102주, 클래스B 보통주 257만8702주 등이다. 보유 주식 수는 앞서 지난 2월 공시 때와 변동이 없지만, 지분율은 5.0%에서 3.8%로 낮아졌다. 이는 스톡옵션 등으로 뉴스케일파워의 유통 주식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뉴스케일파워 유통 주식은 이 기간 1억110만여주에서 1억3300만여주로 늘었다. 삼성물산은 2021년부터 뉴스케일 파워에 2차례에 걸쳐 총 7000만 달러(약 970억원)를 투자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소형모듈원전(SMR)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물산과 두산에너빌리티, GS에너지가 이 회사에 지분을 투자해 협력을 추진 중이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1기당 77㎿(메가와트)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대 설치해 총 924㎿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짓고 있는 대전 '도마 포레나해모로' 아파트에 교통 호재가 등장했다. 20일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공사에 착공했다. 2호선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 연장 38.8km 노선이다. 대전 5개 자치구를 순환하는 순환선과 정거장 45곳, 차량기지 1곳으로 건설되며 총 사업비만 1조5069억원이 투입된다. 대전시는 3년 6개월간의 공사와 6개월 시운전 과정을 거쳐 오는 2028년 말 정식 개통할 계획이다. 2호선 트램 건설공사 착공은 도마 포레나해모로에 호재다. 도마 포레나해모로 인근 도마네 거리에 2호선 트램 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8세대로 전용면적 타입별 △59㎡A 209세대 △59㎡B 111세대 △74㎡A 65세대 △74㎡B 92세대 △84㎡ 86세대 △101㎡ 5세대로 구성된다. 입주는 오는 2027년 상반기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 분양 관계자는 “2호선 트램 건설공사 착공 소식 후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며 잔여 물량도 빠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