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증권이 홍콩 엠퍼러증권과 손잡고 홍콩 투자자의 한국 주식 투자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엠퍼러증권은 10일 "하나증권과 전력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홍콩·한국 간 주식 거래를 위해 새로운 채널을 공동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콩 투자자는 따로 국내 증권사 계좌를 만들 필요 없이 두 회사의 외국인 통합계좌를 통해 한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홍콩 엠퍼러증권은 1990년 설립된 홍콩 대표 증권사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등 금융계열사와 함께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금융지주사 엠퍼러 캐피탈 그룹의 100% 자회사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올해 4월 해외 중소형 증권사의 국내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 통합계좌를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하나증권과 엠퍼러증권은 국내 첫 통합계좌를 개설했다. 두 회사는 지난 10월 첫 거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기존에는 비거주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에 투자하려면 한국 증권사에 직접 계좌를 개설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도입으로 외국인 투자자 본인이 쓰는 현지 증권사를 통한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해졌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Anduril Industries·이하 안두릴)가 영국 항공기 구조물제작사 GKN 에어로스페이스(GKN Aerospace, 이하 GKN)와 협력해 영국 육군 자율 협업 플랫폼(Advanced Combat Platform·ACP) 시범기 생산을 추진한다. 법인 설립에 이어 영국군 ACP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안두릴은 시장 공략을 강화해 유럽 진출을 본격화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귀뚜라미그룹 전자정밀 계열사 나노켐이 현장형 물 재생 위생 솔루션 개발 기업 위드마스터스와 '가정용 오폐수 시스템 개발 협력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0일 나노켐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위드마스터스가 미국 게이츠 재단 후원을 받아 개발 중인 차세대 위생 시스템 'RT(Reinvented Toilet)' 프로젝트에 주요 기술 협력을 제공하게 된다. 나노켐은 RT 제작에 필요한 마이컴(마이크로컨트롤러), 배풍기, 은나노필름 등 주요 정밀 전자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RT 프로젝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게이츠 재단에서 저개발국 위생 개선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위생 혁신 사업이다. 위드마스터스는 삼성전자 글로벌품질혁신실장(사장)과 세트제조 담당 사장을 지낸 김종호 대표가 설립한 전문과학기술기업으로, 위드마스터스가 개발 중인 혁신형 화장실은 하수도 연결이 어렵고 깨끗한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 위생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현장형 통합 위생 솔루션이다. 양사는 이번 기술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RT 기술을 적용한 가정용·반려동물 위생 솔루션 등 추가적인 친
[더구루=이연춘 기자] 글로벌 담배 기업 BAT(British American Tobacco)가 공식 파트너(Official Principal Partner)로 후원하는 맥라렌 포뮬러1(F1)팀이 2025시즌 최종전인 아부다비 그랑프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10일 BAT에 따르면 2019년부터 시작된 맥라렌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F1 무대 안팎에서 구체화해왔다. 특히 혁신(Innovation), 변화(Transformation),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핵심 가치로 삼은 이 협력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양사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혁신의 장으로 평가받는다. 맥라렌은 이번 2025시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파트너십의 효과를 입증했다. 지난 10월, 잔여 6개 라운드를 남겨두고 컨스트럭터스 챔피언십 우승을 조기 확정하며 통산 10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1990-91 시즌 이후 34년 만에 달성한 2년 연속 컨스트럭터스 챔피언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이다. 이는 혁신적인 MCL39 개발을 통한 기술력 향상과 더불어, 팀 전
[더구루=김나윤 기자]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가 유럽연합(EU)이 지원하는 아미초크 흑연 프로젝트에 30년 채굴권을 부여했다.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공급을 확대하려는 유럽의 전략적 행보와 맞물려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 펀자브 주정부가 농심에 식품 가공 분야 투자를 공식 제안하며 인도 시장 맞춤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K-라면 글로벌 확장을 인도식 입맛에 맞춘 공동 개발로 풀겠다는 구상이다. 한국 식품 기술력과 인도 내수시장 간 결합이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인도 펀자브 주정부에 따르면 지난 9일 바그완트 싱 만 펀자브 주총리는 서울 모처에서 농심홀딩스 경영진과 만나 인도 맞춤형 K-라면 공동 개발을 제안하고, 식품·식품 가공 분야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만 주총리는 "인도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새로운 인스턴트 라면을 함께 개발하자"며 현지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회동에서 만 주총리는 펀자브 주가 식품·식품 가공 산업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농산물 생산 기반과 물류 접근성, 가공·포장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농심의 인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농심의 인도 내 오프라인 유통망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진출 확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층과 청년층을 겨냥한 공동 마케팅 캠페인 추진도 요청했다. 이번 제안은 단순 투자 유치 차원을 넘어, 펀자브 주의 산업 현대화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기업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South 8 Technologies)가 160억원의 신규 투자를 받았다. LG그룹이 추가 투자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항공우주용 배터리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자사 원격관리시스템에 위성 기반 사물인터넷(IoT) 통신을 적용하며 기존 지상 통신망 한계를 넘어선다.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실시간 장비 상태 진단과 유지관리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고객지원 품질과 장비 운영 효율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글로벌 모바일 위성 통신기업 이리듐 커뮤니케이션즈(Iridium Communications, 이하 이리듐)는 9일(현지시간) HD현대건설기계의 스마트 장비 관리 시스템 '하이메이트(Hi MATE)'에 자사 글로벌 IoT 위성 네트워크가 연동된다고 발표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원격 데이터 수집 및 장비 모니터링 범위를 기존 이동통신 기반에서 위성 통신 기반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하이메이트는 HD현대건설기계가 굴착기·로더 등 주요 장비에 적용하고 있는 원격 장비관리 솔루션이다. 장비 위치 정보, 운행 기록, 연료 사용량, 엔진 진단, 작업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셀룰러(4G·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돼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실시간 운영 데이터 확보가 어려웠으나, 위성 기반 IoT 연결성 확보로 사막, 해상, 산악 현장, 광업 지역 등
[더구루=길소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 파트너사인 호주 리튬 개발사 라이온타운 리소시스가 중국 리튬 배터리 소재 공급업체 캔맥스 테크놀로지스(Canmax Technologies, 이하 캔맥스)에 리튬 정광을 공급한다. 전기차 배터리 산업 성장 속에서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의 리튬 정광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라이온타운은 고객 다변화로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튀르키예가 미국 테라파워와 SMR(소형모듈원자로)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오는 2050년까지 원전 발전량 2만MW를 달성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이를 통해 에너지 공급 다각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호치민시 인민위원회가 호치민·껀저 고속철 사업 시행사로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그룹 자회사인 빈스피드를 선정했다. 베트남이 고속철 사업을 자국 기업에 맡기면서 “약 100조원에 이르는 남북 고속철 사업도 베트남 기업에게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은 가격이 온스당 60 달러(약 8만8200원)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난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며 안전자산으로서 은의 매력이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현물 은 가격은 3.6% 상승한 온스당 60.46 달러를 기록했다.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상승세가 지속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금이 연초 대비 60% 상승한 반면 은은 같은 기간 약 70% 급등했다. 캐나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은 "이번 급등은 지난 10월 런던 시장을 강타한 사상 초유의 긴축 이후 이어진 공급 부족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전 세계 은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이고 중국 재고는 10년 만의 최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도 금과 함께 은을 비롯한 귀금속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글로벌X의 ETF 수석 투자 애널리스트 트레버 예이츠는 "연준 회의를 앞두고 금과 함께 은도 매수세가 강하게 몰리고 있다"며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거의 확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말 뉴욕상품거래소(코멕스)에서는 일시적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튀르키예 합작 파트너사인 키바르홀딩스가 중국·인도네시아산 냉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을 내년 1분기께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자릿수 관세를 매길 것으로 전망하며 자국 제조사 보호를 위해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바카디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위스키 숙성 창고에 투입했다. 바카디는 스팟을 기반으로 일부 위스키 생산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적으로 균일한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