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 미국 자회사 나소야(Nasoya)가 북미 식풀성 단백질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K푸드 인기에 미국 두부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K두부 영토 확장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풀무원의 두부는 미국 내 다른 두부 업체보다 유통기한이 길어 영토가 큰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나소야는 '파워 오브 나인'(Power of 9) 마케팅 캠페인에 착수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BNA) 워싱턴미스틱스 소속 포워드 알리야 에드워즈(Aaliyah Edwards), 유명 스포츠 영양사 켈리 존스(Kelly Jones) 등과 협력해 두부가 우수한 식물성 단백질 식품이라는 점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식물성 식품인 두부가 고기·생선 등 동물성 식품 못지 않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캠페인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두부가 히스티딘·이소루신·류신 등 필수 아미노산 9종의 공급원으로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이라는 점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7세부터 식물성 식단을 지향한 알리야 에드워즈는 다양한 나소야 두부 라인업과 샐러드·샌드위치·오트밀 등 다양한 두부 요리 레시피와 관련 정보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호주 대형마트에 즉석밥 햇반을 입점시키고 호주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오세아니아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현지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9일 호주 대형마트 해리스팜 마켓(Harris Farm Markets)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햇반 판매를 시작했다. 오리지널 햇반, 햇반 흑미밥, 햇반 부드러운 현미밥 등이다. 해리스팜 마켓은 지난 1971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플레밍턴(Flemington)에서 설립됐다. 뉴사우스웨일즈주 주도이자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를 비롯해 뉴사우스웨일즈주를 중심으로 2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의 편의성, 맛 등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며 호주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전자레인지로 약 2분 동안 데우면 간편하게 고품질 밥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갓지은 밥맛을 구현한 오리지널 햇반, 흑미·찹쌀이 들어있어 구수하면서도 찰진 햇반 흑미밥, 잡곡 고유의 식감을 살린 햇반 발아현미밥 등 각자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데도 매진하고 있다.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선정한 만두·P-라이스(가공밥) 등을 내세워 오세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제과업계에 산업 간 장벽을 허무는 콜라보레이션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다. 브랜드 노출 극대화, 신규 소비자층 확보를 통해 장기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기업들의 계산이 깔린 행보로 풀이된다. 현상 유지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협업에 긍정적 평가도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슬레 초콜릿 브랜드 킷캣(KitKat)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 F1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킷캣은 해당 계약을 토대로 내년까지 전세계에서 열리는 F1 대회를 통해 홍보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F1 경기장 내 광고판 설치, 그랑프리 대회장 내 몰입형 체험 공간 설치, 경품 프로모션 등의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 '휴식을 취하고, 킷캣을 먹어요'(Have a Break, Have a KitKat)를 전달하며 F1 팬들을 겨냥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미국 초콜릿 브랜드 M&M은 현지 패션 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kate spade) 콜라보 한정판 콜렉션을 론칭했다. 해당 콜렉션은 M&M 초콜릿 제품과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담배기업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국제 인사평가기관으로부터 8년 연속 '글로벌 최우수 고용기업'으로 선정됐다. 성별 격차 해소, 직원 역량 개발 등을 위한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며 기업 문화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국제 인사평가기관 최고 고용주 협회(Top Employers Institute)에 따르면 BAT는 글로벌 최우수 고용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018년 처음 글로벌 최우수 고용기업 명단에 포함된 이후 8년 연속이다. 최고 고용주 협회는 글로벌 기업의 근로환경, 인사제도 등에 대한 평가·인증을 실시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매년 △인사 전력 △근로 환경 △인재 확보 △다양성 및 포용성 △웰빙 등 20가지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글로벌 최우수 고용기업을 선정한다. 올해의 경우 BAT를 비롯해 에어버스, DHL, NTT데이터, 푸마, CHEP 등 17개 업체가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BAT가 적극적 유리천장 파괴 정책을 시행하며 포괄적 기업 문화 정착에 앞장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을 분석된다. BAT는 연내 여성 관리자 비율 45%·시니어 레벨 여성 직원 비율 40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1년 만에 세컨 브랜드 코스맥스(CosMc’s) 사업을 대폭 축소한다. 사실상 사업 철수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맥도날드가 코스맥스 사업 방향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는 미국 대형 코스맥스 매장을 순차적으로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올해 코스맥스 전체 매장 7개 가운데 3곳을 폐점한다. 텍사스주에 맥도날드 매장을 리뉴얼하는 방식으로 조성한 코스맥스 점포 운영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이들 매장의 운영 종료를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기존 맥도날드 매장을 새단장하면서까지 코스맥스 점포를 출점하며 사업 확대를 밀어붙인 것이 원인이라고 진단한다. 맥도날드는 지난 2023년 12월 미국 일리노이주 보일링브룩(Bolingbrook)에 1호점을 열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기존 맥도날드 점포 리뉴얼를 통해 텍사스주에 진출하며 매장 숫자를 7개로 늘렸다. 코스맥스는 배달 중심의 음료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 사우어 체리 에너지 버스트(Sour Cheery Energy Burst)·츄로 콜브 브루 프라페(Churro Cold Brew Frappe)·아일랜드 픽미업 펀치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투자한 이스라엘 배양육 기업 알레프 팜스(Aleph Farms)가 태국에 진출한다. 태국 식품의약품 당국에 자사 배양 소고기 브랜드 '알레프 컷'(Aleph Cuts) 제품 판매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알레프 컷 현지화를 추진하며 현지 시장 공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알레프 팜스는 태국 최대 식품기업 타이 유니온(Thai Union)과 협력해 알레프 컷 현지화 작업에 착수했다. 알레프 컷은 변형되지 않은 앵거스(Angus)종 세포를 배양해 만들어진다. 수정란 하나로 수천톤의 배양육을 생산할 수 있어 전통 방식으로 생산된 소고기에 비해 지속가능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사는 태국 소비자 선호도, 로컬 식문화, 시장 환경 등을 반영해 현지화한 알레프 컷 제품을 개발·출시하는 데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태국 고급 외식업체 등을 겨냥해 현지화 과정을 거친 알레프 컷 프티 스테이크(Petit Steak) 기반 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알레프 컷 프티 스테이크는 취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한입 크기로 개발된 제품이다. 추후 알레프 컷 제품 라인업 확대 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에 두번째 해외전용 브랜드 '맵'(MEP)을 출시한다. 불닭볶음면 인기에 따라 후속 브랜드를 육성해 새로운 모멘텀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불닭볶음면처럼 라면 외에 소스, 감자칩 등으로 브랜드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오는 2분기 일본에 맵을 론칭한다. 지난달 태국에 세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일본에 선보이는 것이다. 일본 전역에 자리한 대형마트·편의점, 현지 주요 온라인 쇼핑몰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맵은 삼양식품이 K푸드의 정수로 꼽히는 '매콤함'과 '맵다'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한 브랜드다. 정통 한국의 맛, 이국적 풍미 등을 맵 만의 기준으로 재해석해 정형화되지 않고 다채롭게 변주되는 K푸드의 매운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에 △새우 베이스 국물에 갈릭과 샬롯을 더해 크리미한 매운맛을 살린 '그릴드 갈릭 쉬림프 라면' △블랙페퍼·고수·라임 등의 재료를 써서 동남아시아 음식을 연상시키는 이국적 풍미를 강조한 '블랙페퍼 치킨 라면' 등 맵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면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일본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가려는 삼양식품의 행보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지난
[더구루=김형수 기자]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간판 홍삼제품 다보록과 에브리타임을 내세운 마케팅을 통해 설 선물 수요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정관장은 오는 30일까지 '새해 건강은 정관장으로' 행사를 펼친다. 미리 설 선물을 준비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준비한 이벤트다.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다보록 선물세트, 여행 중 간편하게 섭취하기 좋은 에브리타임 등 일부 선물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정관장 멤버스 고객에게는 3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60만원 이상 구입 시 2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다보록과 에브리타임이 설 황금연휴를 앞두고 2030세대를 중심으로 선물용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금연휴인 설 명절에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족 또는 지인을 위해 미리 선물을 준비하거나, 본인이 직접 섭취하기 위한 구매가 이어지며 이들 제품 판매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6일 시작한 이번 설 프로모션 기간 2030세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섭취가 간편한 에브리타임인 것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 북미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간판 불닭볶음면이 북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지난해 미국 수출 규모가 전체 수출의 20%에 육박했다. 삼양식품은 수출용 라면 생산 역량을 제고하고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15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지난해 대(對)미 수출액은 2467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 2022년(558억원)에 비해 4.4배 치솟은 수치다. 같은 기간 삼양식품 전체 해외 수출에서 대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2%에서 18.9%로 2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21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현지 판매 법인 삼양아메리카를 설립하고 북미 온·오프라인 메인 스트림 유통채널 진입에 총력을 기울인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지난 2023년 현지 대형마트 월마트(Walmart)·코스트코(Costco)에 이어 지난해 타깃(Target)·크로거(Kroger) 등에 불닭볶음면을 입점시켰다. 미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아마존(Amazon)을 통해서도 불닭볶음면을 판매하고 있다 . 현지화 제품을 선보인 것도 북미 불닭 흥행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지난 2022년 5월 미국 내 히스패닉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립이 ‘삼립호빵’ 캐나다 수출을 확대한다. 삼립은 캐나다 최대 유통 그룹인 로블로(Loblaws)가 운영하는 마트 ‘티앤티(T&T)’에 삼립호빵을 입점시켰다. 삼립호빵은 3월부터 캐나다 전역에 위치한 티앤티 40개 전 매장에서 판매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티앤티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시아 식품 체인 마트다. 최근 K푸드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캐나다 현지인들의 방문이 크게 늘고 있다. 삼립은 캐나다에서 단팥·고구마·앙버터 호빵 3종류를 판매할 계획이다. 삼립호빵은 미국∙캐나다∙호주 등 해외 2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H 마트 등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해 작년 삼립호빵 미국 수출액은 전년비 40% 상승했다. 국내에서는 국가대표 탁구선수 신유빈을 모델로 기용해 매운 맛의 ‘신(辛)’,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 호빵을 대표하는 단팥(Red Bean)의 ‘빈(Bean)’ 세 가지 테마의 제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신유빈 선수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삐약이호빵(스크램블에그호빵∙초코바나나호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삼립 관계자는 “미국에 이어 캐나다 대형 유통처에 입점하는 등 삼립호빵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상 청정원이 쿠웨이트 온라인쇼핑몰에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 제품을 대거 입점시키고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상이 중동 시장 내 K푸드 전도사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루루 하이퍼마켓(LuLu Hypermarket)에 따르면 대상은 오푸드의 간식, 김, 소스 등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오푸드 츄앤리얼 군밤을 비롯해 △오푸드 씨위드 칩스(와시비맛·치즈맛) △올리브유 재래김 △고추장 소스 △갈릭치즈 마요소스 등이다. 대상이 글로벌 전략 제품으로 낙점한 오푸드 김, 소스 등을 내세워 확대되고 있는 쿠웨이트 K푸드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특히 오푸드 씨위드 칩스는 대상이 지난 2022년 6월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개발한 수출 전략형 K스낵이다. 한국 슈퍼푸드로 전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김을 주재료로 활용한 제품으로 글로벌 식품 트렌드에 대응해 콜레스테롤·트랜스지방을 배제하고 비건·글루텐 프리 인증을 받았다. 한국무역협회 조사 결과 지난 2022년 한국의 대(對) 쿠웨이트 식품 수출 규모는 527만6000달러(약 77억5000만원)로 전년 대비 45.5% 급증했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과 삼양식품이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올해 K-라면이 수출액 10억달러를 돌파하며 최전성기를 맞은 가운데 농심 신라면·너구리,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등이 K라면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심, 삼양식품 등 국내 라면업계는 올해 '글로벌 보폭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성장 정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시장의 돌파구로 해외 시장을 지목하며 해외 생산 인프라를 늘리고 수출 국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3일 뉴욕타임즈가 운영하는 전문 리뷰 사이트 와이어커터(Wirecutter)가 발표한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명단에 농심 신라면·너구리,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등이 '최고의 매운맛 라면'으로 선정됐다. 와이어커터는 △맛 △식감 △편의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우수 제품 명단을 작성했다. 신라면 블랙은 소와 돼지뼈 육수가 들어있어 오리지널 신라면에 비해 맛이 풍부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고기, 버섯, 대파 등의 건더기가 듬뿍 들어있고, 면발이 쫄깃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신라면 건면은 유탕면이 들어간 다른 신라면 제품에 비해 맑은 국물과 버섯·양파·마늘 등 건더기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