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서비스 로봇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육체적으로 힘든 업무를 맡아 직원들이 고객과 진심으로 연결될 수 있는 '숨 쉴 틈'을 제공하는 인간 중심 기술이다." 글로벌 서빙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베어 로보틱스의 후안 히구에로스(Juan Higueros) 공동 창립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로봇 기술이 지향해야 할 가치로 '인간 중심의 혁신'을 제시했다. 단순히 노동력을 대체하는 기계를 넘어, 서비스 현장의 육체적 고충을 분담함으로써 사람이 서비스의 본질인 진심 어린 케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23일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UCF)에 따르면 UCF 로젠 호텔 경영대학은 최근 발행한 학술지 로젠 리서치 리뷰를 통해 히구에로스 COO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히구에로스 COO는 "우리는 마찰과 육체적 고통을 걷어내는 도구를 만든다"며 "로봇은 현장 직원들이 사람을 더 깊이 돌볼 수 있도록 숨 쉴 틈을 주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히구에로스 COO는 로봇 도입이 서비스 품질을 저하시킨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고객 서비스를 망치는 것은 로봇이 아니라 나쁜 서비스"라고 단언했다. 그는 공동 창립자의 식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전고체 배터리 제조사 이온 스토리지 시스템즈(ION Storage Systems, 이하 이온)의 고체 배터리가 고객 성능 인증을 통과하며 상용화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현지에서 친환경 기술 브랜드인 '블루드라이브(BlueDrive)'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 지난달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바이백(재매수)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며 물리적 철수 절차를 밟은 것과 대조적으로, 브랜드 지식재산권(IP)은 최장 오는 2034년까지 확보하며 권리 유지에 나선 모습이다. 23일 러시아 연방 지적재산권청(Rospatent)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16일 '현대 블루드라이브(Hyundai BlueDrive)' 상표에 대한 등록 결정을 승인받았다. 해당 상표권의 유효기간은 오는 2034년 7월까지다. 국제 상품 분류(NICE) 제12류에 해당하는 승용차, 트럭, 버스 등 완성차와 엔진, 변속기 등 핵심 부품이 포함됐다. 이번 등록은 지난 2024년 7월 신청서를 제출한 지 약 1년 7개월 만에 최종 확정됐다. 블루드라이브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수소차 등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력과 친환경 철학을 집약한 통합 기술 브랜드다. 현대차가 생산 시설을 매각한 상태임에도 신규 상표권을 등록한 것은 현지에서의 브랜드 무단 사용을 방지하고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2023년 12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에 배치된 한국산 미사일 요격 체계 천궁‑II가 주말에도 이란발 탄도미사일과 무인기(UAV)를 요격하며 중동의 하늘을 지켰다. 천궁‑II가 전쟁 개시 후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요격해온 덕에 한국형 방공 솔루션의 우수성이 전 세계에 입증되고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운영하고 있는 K-치킨 브랜드 '본촌치킨(Bonchon)'이가맹 개발 총괄을 영입하고 매장 혁신에 나섰다. 인재 확보와 운영 효율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글로벌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3일 본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블라스 에스카르세가(Blas Escarcega)'를 최고개발책임자(CDO)로 선임했다. 에스카르세가 신임 CDO는 미국 내 프랜차이즈 개발 전반을 총괄하며 가맹점 유치를 비롯 입지 선정, 신규 매장 확대 전략 등을 담당한다. 수지 차이 본촌 최고경영자(CEO)는 "에스카르세가 CDO는 브랜드 확장 경험과 시장 분석 역량을 겸비한 인물"이라며 "프랜차이즈 성장과 파트너십 강화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에스카르세가 CDO는 20여 년 업계 경험을 보유한 가맹 개발 전문가로, 대형 브랜드 확장과 부동산 전략 최적화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그는 경영진과 협력해 현지 주요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가맹점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점주들이 안정적으로 개점하고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운영 프로세스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본촌은 매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장금상선의 유조선 사업 계열사인 장금마리타임이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15척 이상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선박 중개업체에 10척 이상의 추가 매입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형 유조선(VLCC)에 이어 수에즈막스급까지 확보하며 이란 전쟁 여파로 상승한 운임의 수혜를 극대화한다. 23일 노르웨이 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장금마리타임은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15척 이상 인수를 추진 중이다. 최근 중고선 5척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향후 10척 이상을 더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선박 중개업체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매입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파레토 증권(Pareto Securities)도 2016~2017년 건조된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7척의 매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해당 선박의 평균 가격은 척당 약 8300만 달러(약 12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거래 대상으로 △아카디아 쉽매니지먼트 △어드밴티지 탱커스 △오케아니스 에코 탱커스 △이스턴 퍼시픽 쉬핑 등을 거론하고 있다. 다만 오케아니스 에코 탱커스와 이스턴 퍼시픽 쉬핑은 매각 계획을 부인한 상태다. 장금상선은 최근 유조선 선대를 공격적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샤오미에게 특허 라이선스 계약서를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불복하고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은 샤오미가 해당 계약서를 열람하면, 중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주장 중이다. 반면 일각에선 애플이 지나친 우려를 하고 있다고 반박해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경제학자들이 유가가 배럴당 138달러까지 치솟고 몇 주 동안 그 수준을 유지하지 않는 한 미국의 경기 침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23일 "경제학자 설문 조사에서 평균적인 의견은 이란 전쟁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부추기겠지만, 경제 성장률에는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쟁은 사상 최대 규모의 원유 공급 차질을 초래했고, 이로 인해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을 급등시켰다"면서 "하지만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위험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언급했다. 시장조사기관 '이코노믹 아웃룩 그룹'의 버나드 바우몰 최고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전쟁, 유가 급등, 높은 관세, AI, 엄격한 이민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지금까지 보여준 회복력은 주목할 만하다"며 "하지만 이러한 회복력을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WSJ 설문조사에서 경제학자의 32%가 "12개월 이내 경기 침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 1월 조사(27%)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50%를 넘으려면 원유 가격이 얼마나
[더구루=진유진 기자] 유한킴벌리가 몽골 사막화 방지와 산림 복원을 위해 23년간 이어온 숲 조성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단순 조림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 환경협력 모델로 확장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3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03년부터 몽골 셀렝게주 토진나르스 지역에서 사막화 방지·산림 복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현재까지 11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으며, 여의도 면적의 11배에 달하는 3250헥타르(ha) 규모 숲을 조성했다. 토진나르스는 과거 몽골 소나무 숲의 16.2%를 차지하던 핵심 산림지였으나, 지난 2000년대 초 대형 산불로 숲이 소실되며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된 지역이다. 이후 2003년 유한킴벌리는 동북아산림포럼, 몽골 정부,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복원 사업에 착수했다. 유한킴벌리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은 환경적인 측면에서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는 환경공동체인 만큼, 국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사막화 방지·산림 복원 사업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사업은 단순 식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숲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2015년 이후 숲가꾸
[더구루=김현수 기자] SK팜테코가 바이럴 벡터(Viral Vector, 바이러스 매개체)에 대규모 자금을 추가 투자, ‘3대 사업부(3-Business-Unit)’ 체제를 공고히 한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부문 매출 10억 달러와 ‘글로벌 톱 5 CMDO 기업’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23일 SK팜테코에 따르면 바이럴 벡터의 국제적 입지를 높이기 위해 1억 달러(약 1500억 원)를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매출(약 6억8000만 달러)의 약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추가 투자를 통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킹오브프러시아와 프랑스 코르베유에손 우수연구시설(Centers of Excellence)의 품질 시스템 고도화, 공정 성능 최적화 등 바이럴 벡터 사업 역량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바이럴 벡터 사업은 SK팜테코 ‘3대 사업부’ 전략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다. SK팜테코는 지난해 △합성 의약품 △펩타이드△바이럴 벡터 등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는 ‘3대 사업부’ 체제를 선포했다. 기존 안정적 수익원이었던 합성 의약품과 최근 떠오르고 있는 펩타이드에 이제 막 상업화 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바이럴 벡터로 균형 잡힌 수
[더구루=진유진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이 일본 벚꽃 시즌 특수를 겨냥한 한정 메뉴를 선보이며 현지 외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계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으로 매출 확대와 브랜드 제고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23일 일본 외식 기업 와타미에 따르면 BBQ는 와타미와 협업, 오는 31일까지 일본 전역 매장에서 '하나미 치킨 박스'를 한정 판매한다. 이번 제품은 일본 대표적인 봄철 야외 문화인 '하나미(벚꽃놀이)' 수요를 겨냥해 기획됐다. 순살 프라이드치킨과 양념치킨과 치킨핑거, 감자튀김, 디핑소스 등을 한 박스에 담아 여러 명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야외 활동과 단체 소비가 집중되는 시즌 특성을 반영한 공유형 메뉴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일본 외식 시장에서는 가성비와 경험 소비를 동시에 중시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다양한 메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세트 상품과 공유형 메뉴가 객단가를 높이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BBQ는 와타미와의 협업을 기반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 한국식 메뉴 도입을 넘어 일본 계절·문화적 소비 패턴에 맞춘 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가 한국형 전투기 ‘KF-21’ 도입을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인니는 KF-21 사업의 공동 개발국이다. 수출입은행은 인니 정부의 공식 요청이 오면 이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인니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니 정부는 KF-21 구매를 위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계약상 안전장치와 의무적 보증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해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인니 정부는 통상 수출 계약 체결 마무리 단계에서 수출 금융 활용여부를 결정하고 금융 제안을 요청한다”면서 “아직 금융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으며, 요청을 받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니 국방부는 지난 1월 KF-21 구매와 공동 개발 사업 이행을 위한 수출입은행의 신용 지원 요청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다만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이후, 인니가 KF-21 개발 사업 관련 분담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으면서, 신용 제공을 위한 조건을 엄격하게 요구하고 있다. 당초 계약에 따르면 인니는 전체 개발 사업 비용의 약 20%(약 1조6000억원)를 부담하고, 그 대가로 시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