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국방부가 잠수함 2척 추가 주문을 위해 현지 의회의 승인을 구한다. 기존 4척을 포함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에 총 6척을 발주하고 사업비를 2배 가량 증액한다. 러시아의 잠재적 위협에 대비하고 독일과 방산 동맹을 강화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11월에도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10%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기아는 스포티지가 베스트셀링카 2위를 유지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갔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톱10 브랜드의 자리를 지키며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10일 영국자동차제조판매협회(SMMT)에 따르면 기아는 11월 영국 시장에서 총 7932대를 판매, 점유율 기준 5위(5.25%)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8.2% 증가한 수치다. 점유율은 0.48% 포인트 늘어났다. 올 들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10만8267대) 대비 0.72% 증가한 10만9042대로, 누적 기준 브랜드 순위는 4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10월까지 누적 판매에서 3위를 유지했지만, 포드의 판매가 빠르게 늘어나며 자리를 빼앗기게 됐다. 포드는 11월에만 전년동기 대비 13.86% 증가한 877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역시 견고한 판매 흐름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11월 한 달 동안 영국 시장에서 656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7279대)보다는 판매량이 9.85%가 줄어들었지만, 10월보다는 506대가 늘어났다. 11월 누적 판매량은 8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가 전체 인력의 약 5%에 해당하는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 이번 해고에 대해 악화된 실적과 주가를 회복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모빌아이는 이번 해고를 통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북미이노베이션센터 'LG 노바(LG NOVA)'를 앞세워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혁신센터 설립을 논의했다. 중동 시장에서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확대하고, 현지 대학·정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0일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24(Sharjah 24)에 따르면 LG 노바는 샤르자대학교(University of Sharjah) 관계자들과 만나 '지속가능성·디지털 헬스·스마트시티·에너지' 등 미래 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기업인 오리온 캐피탈(Aurion Capital)도 참여했다. 논의의 핵심은 LG 노바가 주도하는 이노베이션센터를 샤르자대 캠퍼스에 설립하는 방안이다. 스타트업 육성·기술 실증·산학연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중동 거점 구축이 검토되고 있다. 양측은 샤르자대 연구진과 LG 노바가 공동 참여하는 스타트업 프로그램 도입, 인공지능(AI)·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분야 인재 양성 과정 신설 등 다양한 기술 협력 모델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아마르 발타예브(Mo'amar Baltaeb) 샤르자대 부총장은 “이번 협력은 샤르자대가 추진하는 학문 기반 연구와 산업계 협력을 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DB하이텍이 인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고객 모시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등에 기술력을 알리며 잠재적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스마트SoC 솔루션(SmartSoC Solutions, 이하 스마트SoC)'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인디아 2025'에 참석해 DB하이텍과의 협력 사례와 전문 파운드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인도 내 팹리스와 디자인하우스가 DB하이텍의 고성능 아날로그·혼합신호 공정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적용 사례 등을 공유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컴퓨팅 인디아는 반도체와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 산업 리더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연례 행사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기술 협력과 시장 전략을 공유하는 장으로 활용된다. 스마트SoC는 특히 인도 정부의 설계 지원 인센티브 제도인 DLI(Design Linked Incentive)의 수혜를 받는 팹리스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세일즈 기회를 모색했다. DB하이텍과 스마트SoC는 팹리스들이 설계 단계에서부터 제품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소형 은행에 대한 통폐합 의사를 밝힌 가운데, OK금융그룹의 현지 법인인 OK뱅크 인도네시아가 자사주 소각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최근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총 1억4540만1089주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소각 후 발행 주식 수는 기존 170억3779만2274주에서 168억9239만1185주로 감소한다. 주식 가치는 기존 1조700억 루피아(약 900억원)에서 1조6800억 루피아(약 1500억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OK뱅크 인도네시아의 이번 결정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인니 금융감독청(OJK)은 자본력이 약한 소형 은행에 대한 통폐합을 촉구한 바 있는데, OK뱅크 인도네시아도 소형 은행에 해당되는 만큼 자사주 소각보다는 증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본보 2025년 12월 5일 참고 인니 “소형 은행 통폐합, 재촉구” 신한· IBK· OK금융 대상> 이와 관련해 OK금융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과거 안다르뱅크와 디나르뱅크를 인수했을
[더구루=진유진 기자] 대웅제약 파트너사인 영국 바이오기업 아박타 테라퓨틱스(Avacta Therapeutics·이하 아박타)가 항암제 후보물질 임상 1b상 예비 데이터를 공개한다. 희귀암으로 분류되는 침샘암을 대상으로 한 초기 임상 결과로,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의 임상적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독일 최대 소매 유통 체인 '리들(Lidl)'에 물류로봇 '스트레치'를 공급한다. 내년 중반까지 유럽 주요 물류센터에 22대를 인도한다. 물류 혁신을 가속화하려는 유럽 기업들의 구매가 잇따르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가 최근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피해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현대건설이 복구 요청에 난색을 표했다. 교량 손상으로 인해 접근로가 차단되는 등 물류 지원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10일 아체주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아체주로부터 파손된 도로와 교량 복구를 위한 긴급 지원을 요청 받았지만 이를 수용하기 어려웠다. 현대건설은 아체주에 보낸 답변을 통해 “피해 지역 접근이 어려워 중장비가 도착하기 어렵다”면서 “강(江)의 상태도 장비 이동이 어려울 정도인데다 복구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도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장비를 현장으로 운반하기 위한 중장비 트레일러 같은 동원 장비도 부족한 실정”이라며 “연료 재고도 대규모 복구 작업을 지원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현대건설은 아체 주에서 '푸상안 수력발전소'를 짓는 중이다. 이 발전소는 총 설비용량 88MW 규모로, 연간 약 3억2700만kWh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완공 후 아체주와 북수마트라 지역 약 8만여 가구 이상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체주는 최근 홍수 사태로 인해 수백개 마을의 도로가 심
[더구루=김나윤 기자]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함께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현지시간) 장 대표는 아부다비 금융주간(ADFW) 2025 참석 중 현지 매체 걸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화투자증권은 AI, 디지털 기술, 온체인 금융 분야에서 한국과 UAE 간 협력을 확대하며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 산업은 현재 전통 금융 시스템과 분산형 시스템이 융합되는 대전환기에 있다”며 “한화투자증권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다음 단계의 금융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아부다비를 "디지털 혁신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 분야의 새로운 글로벌 허브"로 평가했다. 이어 “한국 금융은 모바일 기술, 핀테크, AI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있고 아부다비는 개방적이고 진보적인 규제 환경을 갖춘 도시”라며 "두 시장은 서로의 강점을 보완하며 협력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행사에서 전통 금융의 신뢰·안정성과 탈중앙화 시스템의 개방성·속도를 결합한 디지털 금융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장 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가 캐나다에서 전기 크로스오버 'EV6'의 판매를 중단한다. 기아는 EV6의 판매를 중단한 이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EV5' 판매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캐나다법인은 EV6를 단종하기로 하고, 2026년형 모델을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기아는 지난 2022년 2월 EV6를 캐나다에 출시했었다. 기아가 EV6를 단종하려는 배경에는 EV5의 출시가 있다. 기아는 EV6를 단종해 가격대가 겹치는 제품 라인업을 정리하고, 마케팅·판매 역량을 EV5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 기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EV5 기본 트림인 '라이트'는 4만3495 캐나다달러(약 4620만원)부터 판매된다. 가장 최고 트림인 GT-라인 리미티드 4륜구동 모델은 6만1495달러(약 653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EV6의 경우 가장 엔트리 모델인 라이트 전륜구동 모델이 4만8995 캐나다달러(약 5200만원)에 판매된다. 엔트리급 간의 가격차이는 600만원 정도지만 전체 트림 안에서는 가격대가 겹친다. 또한 EV5가 공략할 시장인 준중형 SUV 부문이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치열하게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의 서호주 주정부가 삼성물산에 모듈러 주택 사업 투자를 요청했다. 호주는 이민자 급증으로 심각한 주택난에 시달리고 있어, 모듈러 주택이 신규 주택 공급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서호주 주정부에 따르면 9일 한국을 찾은 앰버-제이드 샌더슨 서호주 에너지부 장관은 삼성물산 관계자와 만나 모듈러 주택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샌더슨 장관은 이 자리에서 "삼성물산이 모듈러 주택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서호주에 사업장을 설립하고, 현지 기업과 협력해 모듈러 주택 관련 기술과 전문 지식을 공유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서호주는 주택난 해결책의 하나로 모듈러 주택 건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모듈러 건설은 건물의 주요 구조와 내·외장재를 결합한 일체형 모듈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레고 블록을 맞추듯 조립하는 건축 방식이다. 이 공법은 공사 기간을 대폭 줄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공 방식의 안정성이 높아 산업 재해를 줄일 수 있다. 또 공사 현장에서 분진이나 폐기물 배출이 적어 친환경 공법으로 분류된다. 때문에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중요시하는 건설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물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튀르키예 합작 파트너사인 키바르홀딩스가 중국·인도네시아산 냉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을 내년 1분기께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자릿수 관세를 매길 것으로 전망하며 자국 제조사 보호를 위해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바카디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위스키 숙성 창고에 투입했다. 바카디는 스팟을 기반으로 일부 위스키 생산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적으로 균일한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