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 포장재 생산 공장을 신설하며 글로벌 생산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현지 공급망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 제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완공 이후에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 오리온푸드비나는 12일(현지시간) 베트남 박닌성 옌퐁 2C 산업단지에서 연포장(플렉서블 필름) 포장재 전문 생산시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옌퐁 2C 공장은 총면적 약 5만2600㎡ 규모로, 약 14개월간 공사를 거쳐 오는 2026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에서는 2개 라인을 갖춘 단층 필름 생산 공장과 1만 팔레트 규모 물류 창고가 들어서며, 이후 2단계에서는 공장 내 필름 생산 라인을 4개로 확장하고 제과용 포장재 라인 8개를 추가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이미 현지에서 호찌민시 미프억 공장과 박닌성 옌퐁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신공장은 베트남 내 세 번째 생산시설이자 첫 포장재 전문 공장으로, 제과 생산과 포장재를 현지에서 통합 관리하는 내재화 전략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완공 후에는 포장재를 현지에서 자체 조달할 수 있게 돼 수입 의존도와 물류비, 탄소 배출량을 동
[더구루=이꽃들 기자] 세계 최대 주류업체 '디아지오(Diageo)'가 신임 CEO에 데이브 루이스(Dave Lewis)를 선임하며 조직 쇄신과 실적 반등에 나선다. 이번 인사는 최근 실적 부진으로 인해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경영 체질을 전면 재정비하는 의지로 풀이된다. 본사 리더십 교체가 프라트메시 미슈라(Prathamesh Mishra)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중국을 그룹 포트폴리오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재확인하며 공격 확장에 나선다. 코냑 중심에서 위스키·데킬라 등 프리미엄 주류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중국 쓰촨성 생산 '더 추안' 몰트 위스키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 변화하는 중국 소비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브랜드 확대와 새로운 소비 채널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호스피탈리티 산업 전반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하며, 현지화와 운영 효율화 전략을 본격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번 인사는 파리바게뜨가 양적 확장에서 질적 성장 단계로 전환하는 신호로 풀이된다. 12일 파리바게뜨 북미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고객 서비스·엔터테인먼트 산업 출신 경영 전문가 '잭 설마(Zac Sulma)'를 신임 COO로 선임했다. 설마 COO는 매장 확장뿐 아니라 운영 효율화, 가맹점주 지원 체계 강화 등을 총괄하며 브랜드의 지속 성장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맡는다. 설마 COO는 텍사스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비즈니스스쿨에서 고객 서비스 경영 과정을 수료했다. 최근까지 럭키 스트라이크 엔터테인먼트(Lucky Strike Entertainment)에서 최고영업책임자(CSO)로 재직했으며, 그 이전에는 볼레로 코퍼레이션(Bowlero Corporation)에서 영업담당 부사장(SVP)과 지역 부사장(VP) 등을 역임했다. 북미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에서 10년 이상 영업·운영 부문을 이끈 그는 현장 중심 서비스 혁신과 인적 관리 능
[더구루=진유진 기자] 농심이 인도네시아에서 2년 연속 대규모 브랜드 축제를 열며 K-스파이시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문화와 경험을 결합한 브랜딩 전략을 통해 현지 MZ세대와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12일 농심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신라면' 신제품 3종 출시를 기념해 '신세이셔널 데이 2025(SHINsational Day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매운맛 신세이셔널!(Pedasnya SHINsational!)'을 주제로 K-푸드, K-팝, K-컬처를 결합한 체험형 페스티벌로 꾸며졌다. 매운맛을 단순한 자극이 아닌 용기, 긍정적 에너지,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으로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신라면 신제품 3종은 △신라면 스파이시 치킨 △신라면 툼바 △신라면 볶음 치즈 등으로,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에 치킨, 태국식 똠얌, 치즈 등 글로벌 인기 요소를 결합했다. 농심은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입맛에 최적화된 글로벌 K-스파이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행사장에서는 신라면을 직접 조리해 맛볼 수 있는 셀프 쿠킹 콘셉트 '신세이셔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양식품이 중국 최대 무역박람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를 발판 삼아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20년 첫 참가 이후 6년 연속 참여하며, 중국 시장을 수출 전진기지로 키우는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삼양식품이 K-스파이시 열풍을 주도하며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CIIE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올해 행사에서 바이어 100여 곳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협력 의사를 밝히며 중국 내 유통망 확충과 현지 생산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람회 기간 삼양식품 부스에는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려는 현지 관람객과 바이어의 발길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삼양식품은 이번 전시에서 '음식으로 세상을 바꾸다, 미래를 만들다(Changing the World and Creating the Future with Food)'를 주제로 참가해 브랜드 정체성과 혁신 방향을 동시에 제시했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 잠재력(Emerging Potential)' 분야에서 해외 전용 건면 브랜드 '탱글(Tangle)' 파스타 2.0과 '맵(MEP, 국
[더구루=이꽃들 기자] 농심이 'K라면'을 대표하는 글로벌 인스턴트 라면의 키플레이어로 떠올랐다. 북미 현지 생산체계와 K콘텐츠 협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1일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QY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인스턴트 라면 시장은 지난해 555억달러(약 한화 81조원)에서 오는 2031년 772억 달러(약 한화 112조원)로 연평균 5.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편식 수요 확대와 프리미엄화, 현지 입맛에 맞춘 제품 다변화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QY리서치가 농심을 글로벌 라면 시장을 주도할 키플레이어 꼽았다는 것. 심은 마스터콩(Master Kong)과 인도푸드(Indofood CBP), 닛신푸드(Nissin Foods), 통일기업(Uni-President)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국내 식품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들 외에도 진마랑(Jinmailang)과 바이샹(Baixiang), 마루찬(Maruchan), 에이스쿡 베트남(Acecook Vietnam), TF 등이 언급됐다. 이처럼 글로벌 인스턴트 라면 시장의 저변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농심은 한국 시장 점유율 약 55%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 주요 유업사들이 베트남 유제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선점 효과를 확보하기 위한 체험형 마케팅을 전면 가동하는 모습이다. 동남아시아에서 우유 소비가 확대되며 시장 성장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실구매 전환력 있는 직접 체험 전략이 경쟁력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11일 한국유가공협회에 따르면 매일유업·서울우유·연세유업·남양유업·빙그레·롯데웰푸드 등 6개 유제품 기업은 지난 8~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통녓공원에서 열린 '한국 우유가 좋아요(I LIKE IT. KOREA MILK)' 행사에 참여했다. 현지 소비자는 각 사 부스를 방문해 바나나맛 우유, 생우유, 분유, 견과류 우유 등 다양한 제품을 직접 시음하며 브랜드 경험을 쌓았다. 이 행사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현지 연례 행사로, 한국 유제품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글로벌 홍보 캠페인이다. 올해 행사에는 민·호앙 둥 등 현지 대중 가수 공연도 더해져 유입 효과를 키웠다. 협회는 "단순 홍보가 아니라 양국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한 문화형 플랫폼"이라며 "베트남 소비자에게 한국 고품질 유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 대표 식품기업들이 태국 방콕에서 대규모 K-푸드 한마당을 연다. 농심, CJ제일제당, 롯데제과 등 주요 기업들이 '2025 서울푸드 인 방콕(SEOUL FOOD 2025 in Bangkok)'에 참가해 아세안(ASEAN)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류 열풍이 식문화로 확장되면서 K-푸드가 한국의 새로운 수출 주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서울푸드 2025 인 방콕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방콕 퀸 시리킷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개최된 '2024 서울푸드 인 방콕' 성공을 발판으로 한 아세안 시장 확장 프로젝트다. 농심과 CJ제일제당, 롯데제과 등 국내 식품사들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참가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팝업스토어를 열고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당시 B2B 전시회에는 태국 CP그룹과 센트럴 백화점, 베트남 롯데마트 등 아세안·서남아 주요 유통망 300개사가 참여해 총 1500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고, 약 740만 달러 규모 실질적 성과를 올렸다. 올해 행사에는 간편식, 음료, 건강보조식품
[더구루=이연춘 기자] 아시아 최초 커피 박람회로 시작해 글로벌 대표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 커피 행사인 ‘제24회 서울카페쇼(The 24th Seoul Int’l Café Show, 이하 서울카페쇼)’가 오는 19일 개막을 앞두고 2026년 커피 산업 트렌드 키워드로 ‘비욘드(B.E.Y.O.N.D, 카페: 공명의 시대)’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서울카페쇼가 선정 발표한 2026 커피 산업 트렌드 키워드인 ‘비욘드(B.E.Y.O.N.D, 카페: 공명의 시대)’는 카페가 커피 한잔을 마시는 공간을 넘어 사람과 브랜드, 지역과 기술 그리고 감성과 자연적 요소들이 소비자들을 공명하는 플랫폼으로의 변화의 의미를 담았다. 서울카페쇼는 특히 카페가 만드는 다양한 관계와 감각이 기술과 본질 사이에서 울림과 균형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여정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10일 서울카페쇼가 발표한 이번 키워드인 ‘비욘드(B.E.Y.O.N.D, 카페:공명의 시대)’는 ▲Better Community(새로운 연결의 장) ▲Everyday Wellness(일상 속 건강) ▲Your Moment(나만의 시간) ▲Original Local(로코노미) ▲Na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저당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건강 간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아시아 전역에서 설탕 섭취를 줄이면서도 풍미와 식감을 유지하려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자, 현지 맞춤형 저당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시장 파이를 넓히려는 전략이다. 10일 오리온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대표 제품 '초코파이'와 '커스터스' 설탕 함량을 기존 대비 50% 줄인 저당 라인을 출시했다. 현재 베트남 전역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몰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저당 초코파이는 설탕을 줄이는 대신 마시멜로 함량을 15% 늘려 부드러운 식감을 강화했으며, 저당 커스터스는 무가당 두유를 활용해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단맛을 구현했다. 기존 맛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칼로리 부담을 낮춘 점이 핵심이다. 이번 행보는 오리온이 지난달 중국에서 선보인 저당 초코파이 전략과 맞닿아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당분을 5% 미만으로 낮추고 코코아 함량을 35% 높여 풍미를 강화한 제품으로 저당 트렌드에 대응했다. 중국 '3감소 3건강' 정책과 저당 소비 열풍이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오리온이 국가별 식습관과 기호를 반영한 맞춤형 저당 공
[더구루=이꽃들 기자] '코카콜라 vs 펩시'의 양강 구도가 40년 만에 깨졌다. 코카콜라에 밀려 '만년 2위'로 불리던 펩시가 닥터페퍼에 밀리면서 미국 탄산음료 시장에서 3위로 주저앉았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최대 음식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DoorDash)'가 일본을 포함한 4개국에서 사업을 철수하며 아시아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몸집 키우기보다 수익성과 시장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지역에 역량을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모습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이 마비된 가운데 이집트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육상 운송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7일 코트라 및 이집트 석유부에 따르면 카림 바다위 석유부 장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수메드(SUMED·수에즈-지중해) 송유관'을 통해 사우디가 홍해에서 지중해로 원유를 운송하는 것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안보 위험으로 해상 교통이 마비된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기 위해 원유 수출 경로를 홍해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수메드 송유관은 홍해 아인수크나 항구와 지중해 시디 케리르 항구를 연결하는 이집트의 육상 원유 수송로다. 중동에서 유럽으로 원유를 수출하는 주요 루트 중 하나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지 못하는 대형 유조선이 운하 대신 이용한다. 총길이는 320㎞로, 하루 약 250만 배럴의 원유를 수송할 수 있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에 대한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면서 이 지역 선박 운항이 사실상 멈춰선 상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