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생명이 글로벌 보험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이 수직 하락했다. 전년 글로벌 '톱3'에서 6위로 3계단 내려 앉았다. 중국 등 해외 사업 확대를 핵심 과제로 삼은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의 경영 전략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향후 전 사장의 글로벌 경영 전략에도 일부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생명, 세계 보험 브랜드 ‘3위→6위’ 수직하락 17일 영국 글로벌 브랜드 가치평가 및 전략 컨설팅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글로벌 보험 브랜드 경쟁력(Strongest Insurance Brand 2023)’ 부문에서 총점 84.5과 AAA 등급을 받으며 6위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브랜드 파이낸스 평가에서 총점 87.7점, AAA 등급을 받아 3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3계단 하락한 성적표를 받은 셈이다. 이탈리아 보험사 '유니폴사이'가 젼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유니폴사이는 총점 86.3점, AAA 등급을 받았다. 캐나다 라이프와 인도 LIC, 인도네시아 PZU, 중국 차이나라이프 순으로 '톱5'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에 이어 △중국 PICC △대만 캐세이 생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생명이 빠르면 2주 안에 프랑스 자산운용사 메리디암(Meridiam) 지분 매입 작업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장기 수익원 확보 차원에서 추진 중인 자산운용 투자 확대에도 보다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티에리 데우 메리디암 회장은 7일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지분 20%를 삼성생명에 매각할 예정”이라며 “거래가 약간 지연됐지만 이 작업은 2주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에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한국 금융 당국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었다”면서 “프랑스 금융감독원(AMF)은 지배구조 측면에서 보증을 원하기도 했다”고 지연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지분 매입과 함께 삼성생명은 향후 메리디암 펀드에 수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에는 삼성생명 외에 영국과 캐나다 기관투자자 두 곳도 참여했지만 삼성생명이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15명의 파트너를 포함한 메리디암 직원 40여명이 나머지 80% 지분을 보유하며, 티에리 회장은 대주주로 남는다. 삼성생명은 지난해부터 메리디암에 대한 지분 매입 작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9월 삼성생명은 메리디암 지분 투자 입찰제안서 제출 안건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라이프가 베트남법인의 IT 시스템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과 현지 IT기업 FPT정보시스템은 전자송장(e-Invoice) 솔루션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신한라이프는 이를 통해 기업의 전자송장 데이터의 생성·관리와 세무당국 전송 절차를 최적화할 방침이다. FPT정보시스템은 베트남 최대 ICT기업 FPT그룹의 자회사다. 신한라이프는 작년 1월 베트남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출범 이후 상품군을 지속해서 확대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본보 2023년 1월 2일자 참고 : 신한라이프, 베트남서 종신보험 신상품 출시…시장 공략 박차> 이와 함께 베트남에 먼저 진출한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협업을 통해 영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작년 7월 현지 2호점인 하노이 지점을 여는 등 자체 네트워크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베트남 보험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풍부한 인구, 높은 젊은층 비중 등에 힘입어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감독청(ISA)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보험사의 총 수입보험료는 253조70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화재와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베트남 보험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피지코는 4일 "전략적 파트너인 삼성화재와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비대면 보상 시스템을 구축하고 IT 시스템을 통한 중앙집중식 보상을 제공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피지코는 베트남 국영 베트남석유공사가 설립한 손해보험사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7년 이 회사 지분 20%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뿐만 아니라 직접 경영에 참여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피지코는 올해 1분기 수입보험료 1조400억 동(약 58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7% 늘어난 수치다. 세전이익은 643억 동(약 40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해 세전이익 2556억 동(약 140억원) 달성이 목표다. 삼성화재는 국내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되자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현지 기업에 투자하거나 제휴하는 인오가닉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해외 사업 기여도를 현재 30%에서 50% 수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증권이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 혁신 부문 성과를 인정 받았다.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어워드 2023(Digital Innovation Awards 2023)’에서 보험사 및 증권사 수상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 혁신 어워드는 인도네시아 뉴스 포털 ‘와르타 이코노미(Warta Ekonomi)’가 주최하는 행사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서비스와 디지털 혁신에 성공한 135개 기업을 선정해 시상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온라인 청약 시스템과 디지털 기술 개발로 가장 혁신적인 생명보험사에 꼽혔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3년 10월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개인영업채널 확장과 방카슈랑스 제휴 확대 등 본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엔 로열티 멤버십 앱인 ‘라이프 플러스 포인트(Life+ Point)’에 메타버스 기술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이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중형 보험사 리포보험을 최종 인수했다. 김동원 사장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보험 시장 공략이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포보험은 지난 28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인티 아누게라 프라따마 보유 지분 42.79%를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에 양도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임시주주총회 의사록에 따르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는 인티 아누게라 프라따마 보유 지분 42.79%를 641억8090만 루피아(약 56억 원)에 인수했다. 또한 스타 퍼시픽 보유 지분 4.9%를 73억4750만 루피아(약 6억 원)에 매입했다. 이와 함께 스타 퍼시픽 보유 지분 14.9%는 223억5000만 루피아(약 19억 원)에 한화손해보험이 인수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리포보험 지분을 47.7%로 확대하며 대주주 자리를 확보했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해 4월 리포그룹과 리포보험 지분 인수에 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며 리포보험 인수를 공식화 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화생명은 리포보험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생명 중국 합작사의 전 회장이 부패 혐의로 사정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진핑 3기 출범 이후 금융계 인사에 대한 사정 태풍이 불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생명 중국 사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22일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사정당국은 왕젠홍(王建宏) 전 중은삼성인수보험유한공사 회장에 대한 부패 혐의 조사에 착수했다. 왕 전 회장은 중은삼성인수보험의 모회사인 중국은행 출신이다. 지난 1988년 중국은행에 입행했고, 지난 2020년 6월 중은삼성인수보험 회장으로 선임됐다. 왕 전 회장은 사정당국 조사에 앞서 지난해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은삼성인수보험은 중국은행과 삼성생명, 중국항공이 주요 주주로 있는 보험사다. 중국은행이 지분 51%로 최대주주다. 삼성생명과 중국항공은 각각 25%, 24% 지분을 보유 중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2005년 중국항공과 합작해 중항삼성인수보험을 설립했다. 이후 2015년 10월 중국은행이 지분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에 오르며 사명이 중은삼성인수보험으로 변경됐다. 중국은 시진핑 3기 출범으로 반부패 드라이브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앙기율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AM베스트가 KB손해보험 중국 법인의 신용등급을 ‘A-’,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각각 부여했다. AM베스트는 17일 KB손해보험 중국 법인인 KBFG보험에 대한 신용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AM베스트는 KBFG보험에 대해 △신용등급 A-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 △재무 건전성 등급 A- △장기 발행자 신용 등급 a-로 평가했다. AM베스트는 KBFG보험의 대차대조표 강점과 적절한 운영 성과, 중립적인 사업 프로필, 적절한 기업 리스크 관리(ERM)가 이번 평과 결과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AM베스트는 KBFG보험의 대차대조표 건전성을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특히 KBFG보험의 자본과 잉여금은 이익 유지를 통한 양호한 영업 실적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해왔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KBFG보험은 최근 5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으며 이 기간 동안 한 자릿수 초반의 자기자본수익률을 기록했다. 더불어 낮은 인수 비용과 긍정적인 재보험 수수료 수입으로 인해 사업비 비율도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AM베스트는 KBFG보험에 대해 단기적으로 긍정적 등급 조치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회사의 위험조정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보험사 중 최초로 메타버스 기술을 선보인다. 이 과정에서 현지 업체들과 협력해 기술 파트너십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올해 2분기 중 로열티 멤버십 앱인 ‘라이프 플러스 포인트(Life+ Point)’에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앞서 한화생명은 국내에서 버추얼 휴먼 ‘한나(Hannah)’를 공개하며 메타버스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한나는 3D 그래픽 기술과 인공지능(AI) 보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사내 인플루언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이번 라이프 플러스 포인트에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럭스로보와 펌킨컴퍼니 등 현지 업체들과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다. 럭스로보와 펌킨컴퍼니는 △첨단 IoT(사물인터넷) △AIoT(사물지능융합기술) △메타버스 △로보틱스 △코딩 △에듀테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도네시아 대표 기술 스타트업으로 평가 받는다. 스티븐 남궁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메타버스 기반 애플리케이션은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포인트, 바우처, 리워드 적립에 있어 색다른 경험을 선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중형 보험사 리포보험 인수 초읽기에 들어갔다. 인도네시아 보험 시장 공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포보험은 오는 24일(현지시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한화생명에 회사 지분을 매각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이후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쳐 지분 인수를 완료할 방침이다. 앞서 한화생명은 작년 4월 리포그룹과 리포보험 지분 62.6%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1월에는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보험·금융·디지털·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본보 2022년 4월 5일자 참고 : [단독]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리포보험 인수…김동원 신남방 공략 속도> 리포보험은 1963년 설립한 종합 보험사다. 건강보험을 비롯해 화재보험·자동차보험·화물보험 등 다양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지점을 두고 있다. 2019년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은 198.54%, 총자산은 2조4300억 루피아(약 2100억원)다. 리포그룹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카드가 김정대 인도네시아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임 현지 법인장으로 선임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 인도네시아법인 우리파이낸스는 지난 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김 법인장 선임을 승인했다. 임기는 오는 2027년까지다. 김정대 법인장은 지난 2004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이후 카드전략부·전략기획부 등에서 근무했고, 2013년 우리카드가 분사하면서 함께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11월 우리파이낸스에 합류했다. 우리파이낸스 설립을 이끌었던 서혁진 법인장은 반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서 법인장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할부금융사 바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주요 주주들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3개월 만에 금융당국의 인수 승인을 받아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바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 인수해 우리파이낸스를 출범했다. 이는 우리카드의 두 번째 해외 법인이다. 바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는 1994년 설립된 중견업체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72개의 영업망을 운영 중이다. 중고차 할부금융과 중장비 리스사업에 강점이 있다. 우리카드는 국내 할부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화재 중국법인이 현지 최대 보험사인 핑안보험 출신 인사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현지 보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중국법인은 리하오 전 핑안생명 총경리를 신임 총경리로 선임했다. 이날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상하이감관국은 리하오 총경리 임명을 승인했다. 리하오 신임 총경리는 1995년 핑안보험에 입사한 이후 이 회사에서만 30년 가깝게 근무한 업계 베테랑이다. 지난 2020년 12월부터 핑안생명 총경리를 역임했다. 재임 기간 핑안생명은 30% 가까운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작년 12월 퇴사한 후 삼성화재 중국법인에 합류했다. 삼성화재 중국법인은 합작법인 전환과 더불어 업계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현지 보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삼성화재는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와 손잡고 중국 합작법인을 출범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5억5200만 위안(약 11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주주 변경 안건을 승인받았다. <본보 2022년 8월 12일자 참고 : [단독] 삼성화재, 텐센트 합작사 출범 초읽기…中 당국 유상증자 승인> 텐센트는 2억8000만 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엔비디아와 소니의 기술이 탑재된 러시아 인공지능(AI) 자폭드론을 공개했다. 이번 폭로로 글로벌 드론 부품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신형 자폭드론 V2U에 미국과 일본, 중국, 아일랜드 등에서 생산된 부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GUR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V2U의 컴퓨터 모듈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프로세서가 탑재된 중국산 리탑 A203 마이크로컴퓨터였다. GUR은 해당 컴퓨터 모듈이 이미지 인식을 통한 자율 조준 기능을 지원, 자동으로 표적을 식별해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부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V2U에는 인텔의 듀얼 밴드 무선 통신 어댑터와 소니의 감광 센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마이크로컨트롤러, TE커넥티비티의 전자 계전기 등이 장착됐다. V2U에 장착된 대부분의 부품은 중국에서 생산됐다.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킹스펙의 제품이 탑재됐으며 모터, 배터리, 캐리어보드, GPS 모듈, 전자 속도 제어기, 이더넷 통신 트랜스포머, 와이파이 라우팅 모듈 등이 중국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PC 제조업체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선출하, 선구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는 7월 9일 종료되는 상호 관세 유예기간 전까지 최대한 많은 재고를 확보하거나, 출하를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3위 대만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 기업 마이크로-스타 인터내셔널(Micro-Star International, 이하 MSI)와 대만 하드웨어 제조사 기가바이트 테크놀로지(Gigabyte Technology, 기가바이트) 등 PC 제조사들은 미국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앞두고 출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관세 면제 종료 전까지 최대한 많은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조셉 쉬(Joseph Hsu) MSI 회장은 최근 주주총회 후 기자들에게 "자사 재고는 출하 즉시 매진되기 때문에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며 고객에게 가능한 한 빨리 배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댄디 예(Dandy Yeh) 기가바이트 설립자 겸 의장도 역시 "관세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긴급 주문을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세계 각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