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페루 유력 대선 후보가 주요 광업권을 국가로 환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며 광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페루는 세계 3위 구리 생산국으로 글로벌 광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지난 6일(현지시간) 캐나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보수 성향의 라파엘 로페스 알리아가 대선 후보(전 리마 시장)는 페루 연례 비즈니스 포럼에서 "활용되지 않은 광구 지역은 국가가 회수해 재분배하겠다"고 밝혔다. 알리아가 후보의 발언은 페루 광산업계가 가장 우려해온 시나리오로 꼽힌다. 최근 수년간 페루 내에서 격화된 정식 광산업체와 비공식 채굴업자 간 갈등과 맞물리기 때문이다. 대형 광산업체는 비공식 채굴업자를 '불법 채굴세력'으로 규정하지만 소규모 채굴업자들은 "대기업이 수십 년간 땅을 점유만 하고 실질적인 채굴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알리아가 후보의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페루에서 대규모 사업을 운영하는 미국 서던코퍼, 중국 MMG, 캐나다 퍼스트퀀텀미네랄스 등 글로벌 광산기업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알리아가 후보는 현재 30여 명의 대선 주자 가운데 약 10%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금과 구리 가격이 역대급으로 상승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이 자원 안보 강화를 위해 구리와 은을 '핵심 광물' 목록에 새롭게 포함시켰다. 구리와 은은 전기차,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필수 원료로 쓰인다. 지난 6일(현지시간) 캐나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자국 경제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판단되는 광물의 확장된 목록을 공개하며 구리와 은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로써 미국의 핵심 광물 목록은 기존 50개에서 60개로 늘어났다. 이번 개정에서는 구리, 은 외에도 우라늄, 야금, 석탄, 칼륨, 실리콘, 납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USGS는 "이번 목록은 84개 광물 상품, 402개 산업, 1200개 이상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구성돼 정책 입안자에게 보다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핵심 광물 목록은 미국 정부의 무역·산업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준이 된다. 또 해당 목록은 △광산 폐기물 재활용·자원 회수 투자 △비축량 관리 △미국 내 광물 가공시설에 대한 세제 혜택 △광산 인허가 간소화 등의 정책 결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중국이 USGS 핵심 광물 목록 중 15개 항목을 구성하는 희토류 광물 문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에서 에너지 저장시스템과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핵심 원료인 탄산리튬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최근 톤당 약 8만 위안(약 1700만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4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증권시보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선물계약은 톤당 8만2300 위안(약 1700만원)에 마감되며 보름 만에 1만 위안(약 200만원) 이상,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저점 톤당 5만 위안(약 1000만원) 대비 60% 상승한 수준이다. 탄산리튬은 지난달 중순 톤당 7만2000 위안(약 15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과도하고 소모적인 경쟁을 막는 정책인 반퇴보 정책과 젠샤워 광산 폐쇄 이슈가 맞물리며 한때 톤당 9만 위안(약 1800만원)까지 치솟았고 이후 조정을 거쳐 6만8000 위안(약 1400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비누샤워 광산은 현지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핵심 리튬 광산으로 지난 8월 광산의 채굴 허가가 만료되면서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바 있다. CATL 측은 "허가 갱신 절차에 착수하며 재가동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가격 급등세에 대해 체궈진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과 유럽연합(EU)이 희토류 공급 안정화를 위해 직접 소통 채널을 구축했다. 희토류 수출 통제로 인한 유럽 산업 차질 우려가 커지자 양측이 물류 병목을 완화하고 협조 체계를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캐나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무역담당 집행위원은 “EU가 산업 필수 소재인 희토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중국 당국과 핫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올해 초부터 희토류와 영구자석 등 전략 광물의 수출 절차를 강화하면서 유럽 내 전기차, 풍력 터빈, 고성능 자석 등 제조 산업 전반에 차질이 우려된 데 따른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과의 일련의 거래로 공급 위기가 완화됐고 EU, 미국 등도 중국 희토류 공급망에 대한 대안을 구축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세프코비치 집행위원은 “중국 상무부 왕원타오 장관과 여러 차례 직접 논의해왔다”며 "중국이 유럽 기업의 수출 허가 신청을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럽 기업이 중국에 약 2000건의 희토류 수출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절반 이상이 이미 승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프코비치 위원은 “EU는 남은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희토류 개발사 크리티컬메탈스의 그린란드 희토류 프로젝트가 환경 승인을 받았다. 프로젝트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크리티컬메탈스는 "그린란드 남부 탄브리즈의 힐 지역에 대해 지구화학적 시험 작업, 광산·폐쇄 계획 보고서를 지난 9월 광물자원활동 환경청에 제출했고 이후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덴마크 환경컨설팅사 니라스가 초안을 작성했다. 현재 남은 승인 절차로는 광산·폐쇄 계획 나머지 부분과 특정 활동에 대한 추가 승인이 남아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탄브리즈는 내년부터 초기 단계로 연간 약 8만5000 톤의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하고 이후 모듈식 확장을 통해 연간 약 42만5000 톤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힐과 피오르 두 매장지 합산 기준으로 최소 4500만 톤 이상의 희토류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고 그 중 약 3분의 1이 청정에너지와 고성능 응용 분야에서 수요가 높은 중(重)희토류를 포함한다. 올해 초 발표된 예비경제성평가에서는 순현재가치가 약 30억 달러(약 4조3300억원), 내부 수익률은 180% 수준으로 평가된 바 있다. 이번 환경 승인 확보에 시장도 반응했다. 크리티컬메탈스의 주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업체 노베온 마그네틱스(Noveon Magnetics)가 강원에너지와 손잡고 우리나라에 희토류 자석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국내 희토류 공급망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베온은 4일 "강원에너지와 연산 2000톤 규모 소결 네오디뮴·철·붕소(NdFeB)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노베온의 자석 생산 및 재활용 기술과 강원에너지의 종합적인 설계·시공·조달(EPC) 역량을 결합해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을 건설·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가동이 목표다. 생산된 영구자석은 국내 자동체 제조업체, 재생 에너지 개발사, 방산업체, 전자업체 등에 공급된다. 스콧 던 노베온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중국 이외 지역에서 안전하고 복원력이 뛰어난 희토류 자석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한국 산업계가 핵심 소재에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베온은 미국 희토류 자석 생산업체로, 현재 텍사스주(州)에 거점을 두고 있다. 이 회사가 해외에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노베온의 특허 기술인 에코
[더구루=김나윤 기자] 스위스 천연자원 기업 글렌코어가 캐나다 최대 구리 제련시설인 혼 제련소와 캐나다 구리 정제소(CCR) 폐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이 수십 년간 방치된 우라늄 광산 오염 문제 해결에 본격 나섰다. 냉전 시기 핵개발 경쟁의 유산이자 심각한 환경 문제로 지적돼 온 폐광 정화를 위한 첫 사업이 공식 승인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캐나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지난 9월 광물 회수·폐광 정화 기술 기업인 '디사 테크놀로지스'에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서부 전역의 버려진 우라늄 광산 부지를 정화하고 회수 가능한 우라늄을 국내 에너지용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이는 NRC가 환경정화와 자원 재활용을 동시에 허가한 첫 사례다. 디사 테크놀로지스는 "새로운 라이선스는 냉전 이후 지속된 환경 위험을 제거하는 동시에 연방 감독 아래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는 자원인 폐기물 더미에 잠들어 있는 수억 파운드의 우라늄 함유 물질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를 연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그레이슨 버킹엄 최고경영자(CEO)는 "당사의 '고압 슬러리 제거'는 버려진 우라늄 광산에서 우라늄을 처리할 수 있는 유일하게 검증된 기술"이라며 "이번 승인으로 오랜 기간 논란이 돼 온 환경 문제 해결이 가능해질 것"이라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이 금 판매 시 부가가치세 상쇄 혜택을 폐지했다. 중국 소비자 부담이 늘게 됐지만 내년 중 금값 상승 전망은 여전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은 “세계 주요 금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이, 소비자 부담을 높일 가능성이 있는 세제 인센티브를 폐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재무부가 발표한 새 법안에 따라 중국 정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소매업체가 상하이금거래소에서 매입한 금을 가공하든 직접 판매하든, 판매 시 부가가치세를 상쇄해 주는 혜택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 이 규정은 고순도 금괴, 주괴 등 투자 목적의 상품뿐 아니라 보석·산업용 금속 등 비투자 용도 금 판매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와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재정 압박 속에서 공공재정 확보를 위해 시행되는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 소비자는 금 구매 비용이 늘게 됐다. 최근 글로벌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확장으로 인해 금이 기록적인 랠리를 펼쳤고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금 가격은 여전히 지난달 돌파한 온스당 4000 달러(약 570만원) 선을
[더구루=김나윤 기자] 멕시코산 전기차 배터리·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맞물려 형석과 무수불산 분야에서 핵심 공급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멕시코는 연간 120만 톤의 형석을 생산하는 세계 2위 생산국이고 6만 톤의 무수불산을 수출하는 세계 2위 수출국이다. 무수불산은 물 분자가 없는 상태의 불화수소 기체나 액체로 화학·전자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된다. 2일 코트라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6800만 톤 규모의 형석 매장량을 바탕으로 형석 원광부터 무수불산, 불소계 화학제품까지 광산·가공·수출을 아우르는 통합 밸류체인을 운영 중이다. 멕시코의 연간 생산량 120만 톤 중 약 90만 톤은 국내에서 무수불산·냉매 생산 등에 사용되고 나머지는 과테말라·일본·네덜란드 등으로 수출된다. 무수불산의 경우 연간 약 14만5000톤 중 6만 톤이 미국·대만 등에 수출된다. 멕시코의 산루이스포토시주가 형석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꼽히고 전체 형석 생산량의 98%가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지역에는 최대 규모의 라스 쿠에바스 광산이 위치해 있다. 멕시코 형석·무수불산 산업의 부상은 한국 배터리·반도체 소재 기업에게 기회이자 경고로 작용할 가능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 배터리소재 기업인 GEM과 중국 희토류·텅스텐 기반의 신소재기업 샤먼텅스텐이 손잡고 초고밀도 에너지 소재 산업 컨소시엄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전략적 협력 프레임워크 협정을 체결하고 3년간 연간 약 15만 톤 규모의 배터리 원자재·소재 상품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금융정보플랫폼 증권지성은 "양사가 각자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초고밀도 배터리 소재 수요와 과제에 공동 대응하고 산업 컨소시엄을 구성한다"고 보도했다. 증권지성에 따르면 GEM과 샤멍텅스텐은 가전제품·전력용 저장장치·저고도 항공기(eVTOL)·AI·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삼원계(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 리튬코발트 산화물, 고체리튬 배터리 재료, 반도체용 리튬배터리 재료 등을 포함한 소재 공급망에 대한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르면 GEM은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매년 약 15만 톤의 다양한 배터리 원자재·소재를 샤멍텅스텐에 공급하게 되고 3년 총공급량은 약 45만 톤 규모가 될 전망이다. 두 회사 모두 배터리 수요 확대와 함께 소재 공급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
[더구루=김나윤 기자] 글로벌 자원개발 기업 유라시아자원그룹(ERG)과 스위스 소재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 머큐리아에너지가 1억 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구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광물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머큐리아는 콩고민주공화국 내 ERG의 구리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3년간 공급 계약을 맺고 최대 1억 달러의 선불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머큐리아는 이번 계약에 대해 "ERG가 중앙아프리카 지역에서 구리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전략적 금융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닝닷컴은 "머큐리아가 최근 금속 부문 확장을 통해 중앙아프리카 등 자원 부국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며 "올해 들어 금속 거래 부문 이익만 약 3억 달러(약 4300억원) 증가했다"고 전했다. 코스타스 빈타스 머큐리아에너지 금속·광물 글로벌 책임자는 "이번 계약은 머큐리아가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 내에서 ERG 자산 개발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큐리아는 이번 달 콩고 국영 광산기업 제카민과 구리·코발트 합작 프로젝트 생산량의 일부를 거래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아프리카 최대 구리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친환경 인프라개발기업 '패스파인더 클린 에너지 리미티드(Pathfinder Clean Energy Limited, 이하 PACE)'가 영국 전역에 동시 다발적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PACE는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와 결합된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를 구성, 지속 가능한 인프라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Tencent)가 징둥닷컴(JD.com, 이하 징둥)과 메이투안(Meituan)의 지분을 모두 정리하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개편했다. 텐센트는 회수한 투자금을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