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가 3~4년 내 리튬을 포함한 핵심 광물의 국내 수요를 자체적으로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샨 레디 인도 석탄·광산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국가 중요 광물 임무(National Critical Minerals Mission)가 광물 채굴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총 3200억 루피(약 5조3024억원)의 예산 승인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이어 "3~4년 내 리튬 등 주요 광물 수요를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레디 장관은 "인도지질조사국(GSI)이 국가 중요 광물 임무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으며, 2047년까지 인도를 광물 탐사 1위국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는 인도의 장기 경제개발 계획인 '빅싯 바라트(Viksit Bharat·선진국 인도)'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GSI는 현재 아르헨티나와 협력해 라틴아메리카 지역 리튬 광구 5곳에서 탐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레디 장관은 "GSI는 단순 광물 탐사를 넘어 댐 건설, 터널링, 유산 보존 및 재난 대비 분야에서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는 광물 탐사 효율성을 높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유럽연합(EU)이 배터리 원자재 공급망 강화를 위해 18억 유로(약 2조804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EU 집행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배터리 원자재 공급망 확보를 위해 18억 유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핵심 광물 확보를 통해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말 유럽투자은행(EIB)과 협력해 배터리 제조에 대한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지원도 유럽 내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구리 시장이 요동쳤다. 구리 선물 가격이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5% 이상 급등하며 다른 주요 시장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관세가 빠르게 시행될 가능성을 반영하며 매수세를 강화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했으며, 구리에도 같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구리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 중이다. Comex 구리 가격이 급등하며 런던금속거래소(LME)와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구리 가격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현재 Comex 선물 가격은 LME 대비 12%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덴마크 삭소은행은 "25% 관세는 시장의 기존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며, 글로벌 무역 흐름에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관세 시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 제조업체들은 선제적으로 재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ME에서 구리를 찾으려는 요청이 급증하고 있으며, Comex 구리 재고도 최근 감소세를 보인 것으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물 산업 중심지인 온타리오주 서드버리 대표단이 다음 달 한국을 찾아 배터리 원자재 투자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5일 서드버리 시정부에 따르면 폴 르페브르 시장 등 대표단이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대표단에는 △스위스 글렌코어 △브라질 발레 △캐나다 프론티어 리튬 △캐나다 마그나 마이닝 △캐나다 일렉트라 배터리 머티리얼즈 등 서드버리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장을 운영하는 광산·배터리 원자재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서드버리는 온타리오주 남동부의 세계적인 광물 자원 중심지로, 니켈과 구리 채굴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최근 온타리오와 퀘벡주를 중심으로 배터리 원자재 공급망 강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확대하며 관련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원주민 공동체인 '아티카멕셍 아니쉬나우벡'도 동행한다. 원주민 반발과 환경 오염 등 광산 개발에 따른 논란을 사전에 차단, 해외 투자 유치의 물꼬를 트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표단은 방한 기간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과 만남을 갖고 배터리 원자재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광물 가공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협력 확대를 목표로 한다. 광해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산업체 '텍 리소스(Teck Resources)'가 미국발 관세를 피하기 위해 아시아 시장으로 아연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조나단 프라이스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토론토에서 열린 광산업 콘퍼런스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로 아연을 미국 대신 아시아에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프라이스 CEO는 "그동안 정련 아연 대부분을 미국에 공급했다"며 "새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창고와 항구 공간 확보 등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관세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중국을 대상으로 한 신규 관세를 강행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4일(현지시간)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에 대해서는 기존 10%에 추가로 10%를 더해 총 20%의 관세를 적용했다. 텍 리소스는 연간 약 26만 톤의 정련 아연을 생산한다. 국제 납·아연 연구 그룹(ILZSG)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미국의 총 아연 수요 84만8000 톤의 약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배터리 양극재 생산업체 에코그라프(EcoGraf)가 탄자니아로부터 에판코(Epanko) 흑연 프로젝트에 대한 25년 채굴권을 확보했다. 에판코 광산을 중심으로 수직 통합형 배터리 음극재 사업을 구축해 배터리·첨단 제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에코그라프는 4일(현지시간) "탄자니아 정부가 에판코 흑연 프로젝트에 대한 25년간의 특별 채굴 라이선스를 승인했다"며 "이번 라이선스는 프로젝트 자금 조달 과정에서 핵심적인 규제 허가로 작용해 확실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에코그라프는 장기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전기차·청정 에너지 저장 시장에서 급증하는 천연 흑연 음극재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에코그라프는 생산 능력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개발에는 연간 7만3000톤 규모의 흑연 가공 공장 건설이 포함된다. 독일 수출입은행(KfW IPEX-Bank)과 1억500만 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맺어 자금 조달도 진행 중이다. 앞서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지난 2023년 탄자니아를 찾아 현지 정부와 흑연 공급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
[더구루=진유진 기자] JP모건이 '지속가능성' 펀드를 통해 세계 최대 석탄 운송업체이자 글로벌 원자재 기업인 글렌코어에 최대 2억5000만 달러(약 365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비영리 단체 '탐사보도저널리즘국(TBIJ)'은 지난 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JP모건이 지속가능성 펀드를 활용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석탄 사업을 운영하는 글렌코어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 펀드가 환경법 위반 의혹을 받는 기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규정상 지속가능성 펀드는 투자 대상의 51% 이상이 환경적 또는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하며, 화력 석탄 사업에서 20% 이상 수익을 얻는 기업에는 투자할 수 없다. 글렌코어는 공식적으로 석탄 수익 비중이 20%를 넘지 않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편입이 가능했으나, 실질적으로 석탄 사업이 전체 수익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22년 글렌코어의 석탄 부문 매출은 186억 달러(약 27조원)에 달했다. 특히 글렌코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트위폰테인 탄광을 포함한 3개 광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광산은 지난 2017년부터 환경법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가 광물 탐사에 대한 세금 공제를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광업 투자 확대를 지원하고, 중국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캐나다 천연자원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 탐사·개발자 협회(PDAC) 콘퍼런스'에서 "소규모 광산업체 투자자들에게 제공되는 광물 탐사 세금 공제를 2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 공제 제도는 오는 31일 종료 예정이었다. 개인 투자자들은 해당 공제로 투자액 15%를 감면받을 수 있다. 캐나다 정부는 이를 통해 중소 광업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중국 외 자본 공급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천연자연부는 "광업 부문, 특히 중소 탐사 기업들이 세금 공제 연장 여부를 두고 불안감을 느껴왔다"며 "이번 조치가 업계의 안정성을 높이고, 총 1억1000만 캐나다 달러(약 1110억원) 규모의 탐사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계 최대 광산 기업인 BHP의 마이크 헨리 최고경영자(CEO)는 "캐나다의 광업 경쟁력이 다른 국가에 비해 낮으며, 허가 절차가 더 신속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HP는 캐나다 서스캐
[더구루=진유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내 리튬 채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생산 재개를 시사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미래기술포럼 기조연설에서 "리튬 채굴 없이는 국가 발전이 불가능하다"며 "우리는 10~15년 전에도 리튬 채굴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세계 3위 규모의 리튬 매장량을 보유한 러시아는 수십 년간 자체 생산을 중단하고 라틴 아메리카에서 리튬을 수입했다. 그러다 서방 제재로 공급망이 불안정해지고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에서 리튬 채굴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는 무르만스크과 동부 시베리아, 극동 등 17개 유망한 리튬 매장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가장 큰 매장량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무르만스크 콜모저스코예 광산 개발이 핵심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이 광산의 리튬 사업은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과 광업 기업 노릴스크 니켈(노르니켈)이 합작 투자해 추진하며, 내년 첫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의 실리콘메탈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급과잉이 이어지면서 가격은 1년새 하락했다. 3일 중국 원자재 시장 조사업체 바인인포(BAIINFO)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실리콘메탈 생산량은 470만8000t(톤)을 기록했다. 전년 375만5000t 대비 약 25%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실리콘메탈 최대 생산가능량도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지속 증가했다. 지난 2024년의 경우 실리콘메탈 생산가능량은 727만7000t에 달했다. 공급 과잉은 가격 하락을 가져왔다. 실리콘메탈 월평균 가격은 지난해 1월 t당 1만5316위안(약 306만원)을 찍은 후 12월 t당 1만1798위안(236만원)까지 떨어졌다. 중국의 실리콘메탈 주요 수출국은 일본, 인도, 한국 순이다. 한국의 경우 실리콘메탈 수입에 있어 중국의 비중이 가장 크지만 지난 2023년 이후 수입액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대(對)중 실리콘메탈 수입액은 1억4579만6000달러로 전년 대비 22.7% 감소했다. 현재 중국 실리콘메탈 시장에는 200여 개의 생산기업이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실리콘메탈 기업은 주로 신장(新疆), 윈난(云南
[더구루=진유진 기자] 팔라듐 가격 하락이 계속되면서 생산업체들이 잇따라 광산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업 기업 임팔라 플래티넘(Implats)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락 데 일(Lac des Iles) 팔라듐 광산을 조기 폐쇄할 가능성이 있다"며 "몇 달 내에 해당 광산을 신속하게 폐쇄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배경에는 팔라듐 가격 급락이 있다. 지난 3년간 팔라듐 가격은 70% 이상 하락했다. 지난 2022년 3월 온스당 3440달러까지 치솟았던 가격은 27일 기준 921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하락세가 이어진 것이다. 팔라듐 가격 하락으로 인한 광산 폐쇄 가능성은 지난해부터 제기됐다. 남아공의 또 다른 광업 기업 시바니 스틸워터(Sibanye Stillwater)도 지난해 미국 몬태나 팔라듐 광산 운영 중단을 검토했다. 당시 닐 프론맨 최고경영자(CEO)는 "팔라듐 가격이 회복되지 않으면 몬태나 광산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바니 스틸워터는 지난해 미국 광산 자산 가치를 21억 달러(약 2조2000억원) 감액했으며, 인력도 줄였다. <본보 2024년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의 탄산리튬 생산량이 지난해 4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는 2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중국의 배터리 등급 탄산리튬 생산량이 전년 대비 45% 증가한 67만 톤(t)에 달했다"고 밝혔다. 탄산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진 대표적인 원자재다. 리튬 가격은 지난 2022년 11월 t당 60만 위안(약 1억1930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급락하면서 글로벌 광산 업체들이 생산 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리튬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전기차 판매 촉진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면서 올해부터 리튬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해 7월 전기차 보조금을 두 배로 확대했으며, 같은 해 12월 중순까지 500만 대 이상의 차량이 인센티브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영 원자재 데이터업체 안타이크(Antaike)는 "지난해 15만t 수준이었던 글로벌 리튬 공급 과잉이 올해에는 탄산리튬 환산(LCE) 기준 8만t으로, 절반 가량 축소될 것"이라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