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카자흐스탄 가스 플랜트 수주를 눈앞에 뒀다.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수도 아스타나에 있는 청사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카라차가낙 유전 가스 플랜트 개발 사업과 관련해 실무회의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알마사담 사트칼리예프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과 손명건 현대엔지니어링 전무(구매사업부장), 카라차가낙 유전 운영사인 카라차가낙페트롤리엄(KPO)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카라차가낙 유전 가스 플랜트 사업과 관련해 협력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연간 40억㎥ 처리 능력을 갖춘 천연가스 처리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39억 달러(약 5조7000억원)로 추정된다. 오는 2029년 완공이 목표로, 연내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릴 예정이다. 카라차가낙 유전은 카자흐스탄 최대 유전지다. 국가 가스 생산의 49%, 원유 생산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알마사담 사트칼리예프 장관은 "카라차가낙 유전에 새로운 가스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은 국가 전체 가스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가스 처리량을 획기적으로 늘려 산업용 가스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베트남에서 본격적인 태양광 사업에 돌입했다. 'CME-비스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 빈즈엉의 에스텍 비나(Estec Vina) 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CME-비스타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자회사 '비스타 글로벌(Vista Global)'과 베트남 태양광 발전 개발업체 'CME 솔라 인베스트먼트(CME Solar Investments)'가 지난해 8월 만든 합작법인이다. <본보 2024년 9월 5일 참고 [단독] 삼성물산, 베트남 지붕 태양광 시장 진출…신재생에너지 전문 투자사와 합작사 설립> 에스텍 비나 공장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설치되면 연간 2086M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약 1411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줄일 전망이다. 에스텍 비나 관계자는 "지붕 태양광 발전 도입이 유럽, 일본, 미국, 인도 등 해외 시장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지붕 태양광 발전은 건물 옥상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추가 전력망 구축이 필요 없고 송배전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태국 콘도미니엄 개발 사업을 확대한다. 국내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동남아 주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태국 부동산 개발업체 메이저디벨롭먼트(Major Development Public Company)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방콕 본사에서 GS건설과 콘도미니엄 개발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GS그룹 4세인 허진홍 투자개발사업그룹장 상무가 참석해 눈길을 끈다. 허 상무는 1985년생으로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의 둘째 아들이자, 허윤홍 GS건설 대표의 사촌 동생이다. 메이저디벨롭먼트는 1999년 설립한 부동산 개발회사다. 콘도미니엄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방콕 등 주요 도시에서 20여개 콘도미니엄을 개발했다. 앞서 GS건설은 이미 메이저디벨롭먼트와 사업을 시행했다. 고급 콘도미니엄 '마루쭐라'와 '무니끄 짜로엔크룽' 2개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마루쭐라는 사업비 15억 바트(약 640억원) 규모의 고급 콘도미니엄 개발 사업으로 최근 분양을 시작했다. <본보 2025년 2월 5일자 참고 : GS건설, 태국 최고급 콘도미니엄 분양 시동> 사업비 42억 바트(
[더구루=진유진 기자] 베트남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본격 추진하면서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쩐 탄 만 베트남 국회 의장은 최근 닌투언 원자력 발전소 사업과 관련한 특별 정책을 규정하는 결의안에 서명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닌투언 1·2 원전 건설 △투자 조정·승인 절차 간소화 △파트너와의 조약 협상 △입찰 절차 간소화 등이 포함됐다. 베트남은 닌투언 지역에 총 4기의 원전을 건설할 계획으로, 총 발전 용량은 최대 4.8GW, 사업비는 220억 달러(약 31조원)에 달한다. 러시아와 일본이 우선협상권을 갖고 있으나,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전통적인 파트너 외에도 다른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다"며 협력국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도 수주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 25일 서울에서 응우옌 홍 디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원전 협력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베트남의 원전 정책 수립과 인력 양성, 최신 원전 기술 도입에 한국이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은 닌투언 외에도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원전 건설을 검토 중이다. 과거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용역을 맡았던 사업으로, 한국이 우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인사와 만나 현지 화공 플랜트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27일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지나'에 따르면 손명건 현대엔지니어링 전무(구매사업부장)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삼룩카지나 본사에서 누를란 자쿠포프 이사회 의장과 면담했다. 양측은 이날 카자흐스탄 현지 석유, 가스 및 석유화학 분야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삼룩카지나는 외국인 직접투자의 촉매제 역할을 하며, 석유화학·에너지·수송물류·기계공학·디지털 산업 등 부문에서 해외 파트너와 공동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카자흐스탄 화공플랜트 수주를 추진 중이다. 앞서 작년 6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 카즈무나이가스와 석유, 가스 및 화학 분야 협력관계 수립을 위한 협력계약(CA)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카즈무나이가스 및 자회사 등이 추진하는 신규 가스처리 및 석유, 가스 생산시설 건설에 참여해 카자흐스탄 내 첫 화공플랜트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인 카자흐스탄은 원유 확인 매장량이 300억 배럴로 세계 12위(점유율 1.93%)다. 가스 확인 매장량은 세계 25위인 2조30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사우디아라비아 킹살만 국제공항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 기업과 맞손을 잡았다. 킹살만 국제공항은 사우디아리비아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중요한 인프라 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사우디아라비아 엔지니어링 기업 '네스마앤드파트너스'는 삼성물산 및 현지 건설사 '알아유니리막'과 킹살만 국제공항 공사 주요 패키지 수주를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회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수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킹살만 국제공항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건설 예정인 신규 국제공항이다. 6개의 활주로를 갖춘 이 공항은 연간 1억2000만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2050년에는 1억8500만명까지 수용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300억 달러(약 43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오는 2030년 개항이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비전2030 계획의 일환으로, 리야드를 세계 10대 도시 경제로 탈바꿈시키고 2030년까지 리야드 인구를 1500만~2000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에 따른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중심 경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경제 개혁 프로젝트인 '비전2030'을 추진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E&A가 베트남에서 폐기물 처리 등 환경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E&A는 25일(현지시간) 빈딘성 인민위원회 사무실에서 팜 안 투안 위원장 등을 만나 환경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E&A는 빈딘성에서 공공·민간 파트너십(PPP) 방식으로 깨끗한 물 공급, 폐수 처리, 폐기물 소각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모색 중이다. 팜 안 투안 위원장은 빈딘성 내 주요 환경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하루 250톤(t) 처리 규모의 호아이년 폐기물 소각 발전소 프로젝트에서 폐기물 발생량이 500t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빈딘성은 ODA(공적개발원조) 자금을 활용해 호아이년(7000m³/일), 안년(1만m³/일), 떠이선(5000m³/일) 등에서 폐수 처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투안 위원장은 "삼성E&A가 적절한 기술과 경쟁력 있는 비용을 제시한다면 협력할 의사가 있다"며 "인프라 투자자와 삼성E&A를 연결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빈딘성과 한국 간 투자 협력 현황, 한국 기업들의 주요 투자 프로젝트, 빈딘성의 개발 방향, 우선 투자 분야, 투자 인센티브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베트남 하노이에 새 아파트가 대거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개발 중인 고층 주거복합단지 등이 주목 받는 가운데 분양가 고공행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26일 베트남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노이 신규 아파트 물량은 총 10개 프로젝트, 1만3598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공급량 5000호와 비교하면 두 배 넘게 공급이 늘어난다. 여기에는 대우건설이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에서 추진 중인 고층 주거복합단지 K8HH1도 포함돼 있다. K8HH1 프로젝트는 지하 2층~지상 26층 아파트 2동과 지하 2층~지상 20층 오피스 1동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대우건설 자회사인 THT 개발(THT Development)이 담당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4년 13억 달러(약 1조8700억원)를 투자하며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현재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지난 24일에는 하노이시 인민위원회가 스타레이크 신도시 내 주요 부지 개발을 승인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저장 한편 하노이의 지속적인 도시화와 순유입 인구 증가 등으로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베트남 부동산컨설팅업체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에 따르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과 미국 미시간주(州)에 소형모듈원전(SMR)을 건설한다. 사업규모는 2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홀텍은 25일(현지시간) 현대건설과 미시간주(州) 코버트 팰리세이드 원전 부지 내에 SMR를 짓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팰리세이드 원전 부지에 소형원전 SMR-300 2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미 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30~2031년께 가동할 예정이다. 홀텍이 개발 중인 SMR-300은 300㎿e급 소형원전이다. 사막·극지 등 지역과 환경적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원자로다. 크리스 싱 홀텍 최고경영자(CEO)는 "현대건설은 원전 시공업체로 뛰어난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가장 큰 원자로를 일정에 맞춰 건설했다"면서 "현대건설과의 확대된 파트너십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우리는 미국 자회사를 설립하고 미국 전력 사업에 SMR 기술에 다각적으로 투자해 왔다"면서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기 위해 미국 정부 및 지역 기업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건설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 컨소시엄이 몽골 울란바토르 지하철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를 완료했다. 몽골 도로교통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실무회의를 열고 도화엔지니어링 등이 수행한 울란바토르 지하철 기본설계를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로교통부 산하 과학기술위원회는 "한국 컨소시엄의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실제 사업에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도화엔지니어링, 수성엔지니어링 등으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은 앞서 작년 6월 이 사업의 컨설팅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본보 2024년 6월 12일자 참고 : [단독] 도화엔지니어링, '600억' 몽골 울란바토르 지하철 사업 컨설팅 계약 따내> 한국 컨소시엄은 울란바토르시가 지하철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사업 초기 기본설계부터 참여해 시공 계약자 선정, 시공감리, 시험 및 시운전, 운영사 이관까지 사업 기간 종합사업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사업 기간은 2030년 8월까지다. 이 사업은 2013년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이 진행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기반으로 약 18.3㎞의 지하철 1호선을 건설하는 것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이 목표다. 건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수주한 케냐 나이로비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통합관제센터 설치를 놓고 소송전이 벌어졌다. 계약 과정이 투명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과도하게 비싼 비용을 지불했다는 주장이다. 케냐법률협회(LSK)는 24일(현지시간) 나이로비 고등법원에 나이로비 지능형 교통 시스템과 통합관제센터 설치를 중단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피고인에는 케냐 정부 측 관계자들이 포함됐는데 △데이비스 치르시르 교통부 장관 △모세 웨탕굴라 국회의장 △무살리아 부다바디 내각 장관 △더글라스 칸자 경찰청장 등이 적시됐다. 케냐법률협회는 "이번 계약이 경쟁 입찰이나 시민 참여 없이 불투명하게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케냐의 ‘공공재정관리법’과 ‘공공조달 및 자산처분법’ 위반 행위로 납세자에게 재정적부담을 지울 수 있다는 논리다. 이번 소송을 맡은 케냐법률협회 측 프랭크 오리쿠 변호사는 “특히 25대에 불과한 교통 카메라 가격이 지나치게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며 “납세자의 돈은 신중하게 투명하게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케냐법률협회는 "케냐 정부에 이번 계약과 관련한 언론 광고, 각서, 공청회 회의록 출석부 등을 요청했지만 아무것도 제공 받지 못했다"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건설업계에 우리 건설사에 현지 철도사업 협력을 요청했다. 베트남건설협회(VACC)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한국 정부기관 및 건설사 관계자와 실무회의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실무회의에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산업협회,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정부기관을 비롯해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국내 건설사가 참석했다. 한국 측은 이 자리에서 남북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비롯해 베트남 현지 철도 인프라 사업에 대한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베트남 측은 이러한 의지를 환영했다. 양측은 이날 철도 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도 맺었다. 베트남 남북 고속철도 사업은 하노이와 호찌민을 연결하는 총길이 1541㎞의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20여 개 행정 구역을 통과하며, 여객역사 23개소와 화물역사 5개소가 들어선다. 최대 시속 350㎞ 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723조 동(약 97조원)에 이른다. 중기재정계획에 따라 공공투자 형태로 진행된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안에 이 프로젝트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마치고, 2027년 착공해 2035년 완공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