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KT의 위성 서비스 자회사 KT샛(KT SAT)이 태국 최대 위성 통신 사업자 '타이콤(Thaicom)'의 서비스 공백을 메울 전략적 파트너로 낙점됐다. 태국 위성 통신 역사에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타이콤 4호'의 퇴역이 임박한 가운데, 한국의 무궁화위성이 그 빈자리를 채울 '백업 위성' 역할을 맡게 되면서 양국 간 우주 산업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태국 방송통신위원회(NBTC)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타이콤의 자회사 '스페이스테크 인노베이션(STI)'이 신청한 한국 KT샛의 '무궁화위성 7호(Koreasat-7)' 채널 용량 사용 안건을 승인했다. 차세대 위성인 '타이콤 9호'의 발사가 지연됨에 따라 고객 서비스 중단을 막기 위한 비상 계획의 일환이다. 이번 결정은 태국의 주력 위성인 '타이콤 4호(IPSTAR)'가 오는 7월 31일 공식 퇴역을 앞두고 내려진 조치다. 타이콤 4호는 이미 두 차례 수명을 연장했다. 현재 연료 고갈과 기술적 수명 종료로 인해 더 이상의 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당초 타이콤은 미국 아스트라니스(Astranis)가 제작 중인 '타이콤 9호'를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제조 공정상
[더구루=변수지 기자] 가나가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광산기업에게 '운영권의 현지 이전'을 요구하며 불응 시 광산 폐쇄까지 경고했다. 자원 수익 내재화 압박 속에 광산 운영 구조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광업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가나 광물위원회는 글로벌 금광기업인 뉴몬트, 앵글로골드 아샨티, 즈진마이닝 등에 "2026년 12월까지 계약 채굴 요건을 전면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당국은 “기한을 맞추지 못할 경우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 기업은 이행 시한 연장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재 이들 기업은 자체 인력으로 광산을 운영하는 사실상 마지막 사례다. 가나는 지난해 1월 로컬 지분 규정을 개정해 모든 광산의 계약 채굴 전환을 의무화했다. 규정에 따르면 노천광산은 100% 가나 기업이, 지하광산은 최소 50% 이상 가나 지분 기업이 운영해야 한다. 이미 대부분 대형 광산은 계약 채굴로 전환된 상태다. 기업별 대응은 엇갈린다. 즈진마이닝 가나 법인은 “계약 채굴 전환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반면 뉴몬트는 "이행 시점을 2027년으로 늦춰달라"고 요청했지만, 당국은 이를 거부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미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연합(EU)이 2027년 새로운 배터리 규정을 시행한다. 이에 최신 스마트폰에 다시금 '탈착식 배터리'가 적용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탈착식 배터리 적용 주장에 대해 관심을 끌기 위해 규정을 과도하게 해석한 것이라며, 스마트폰이 완전히 재설계되는 극단적인 변화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 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 이하 레드우드)가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전체 인력 5%를 해고한 지 6개월여만이다. 레드우드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확보한 자금을 에너지 저장 장치(ESS) 부문 사업을 확장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하계 스케줄 운영에 맞춰 동남아시아 최대 격전지인 태국 방콕 노선을 하루 4회 체제로 본격 가동하며 여객 공급 확대에 나선다. 이는 전통적인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폭발하는 동남아 여행 수요를 선점하는 한편, 인천을 기점으로 하는 환승 네트워크 경쟁력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하계 시즌을 맞아 인천~방콕 노선을 매일 4회(주 28회) 운항 체제로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통상적으로 여객 수요가 몰리는 하계 스케줄 기간 동안 해당 노선을 하루 4회 운항해 왔다. 올해 역시 여행 수요 회복세에 맞춰 공급석을 최대로 유지하며 시장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오는 5월 24일을 기점으로 인천~방콕 노선은 요일별 편차 없이 매일 4회 운항 스케줄이 가동된다. 오전 9시 45분 출발편(KE657)을 시작으로 △오후 6시 5분(KE651) △오후 7시 45분(KE659) △오후 9시 15분(KE655) 등 약 2~3시간 간격으로 항편이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어, 승객들은 오전부터 심야까지 본인의 일정에 맞춰 폭넓은 스케줄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인천~방콕 노선을 매일 2회(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램버스'가 인공지능(AI) 서버용 소캠2(SOCAMM2) 메모리 모듈을 구동하는 칩셋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의 소캠2 양산과 맞물려 핵심 제어·전력 칩 시장을 선점, AI 서버 메모리 생태계 내 입지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멕시코가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재협상을 앞두고 전력 규정 개정을 추진한다. 그동안 유지해온 국가 주도의 에너지 정책에서 한 발 물러나 민간에 많은 자율권을 부여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USMCA 협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24일 글로벌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민간 발전사들의 사업 운영을 확대하기 위한 전력 규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개정 내용의 핵심은 민간 발전사들에게 수익 모델의 자율성을 되돌려주는 데 있다. 기존에는 민간 발전사가 전기를 생산하면 멕시코 연방전력공사(CFE)와 장기 계약을 통해서만 전기를 팔 수 있었고, 계약이 종료된 후에야 남은 전기를 도매 전력 시장에 팔 수 있었다. 하지만 새 규정이 시행되면 발전사들은 CFE와 계약된 물량 외에 남는 전기를 직접 전력 시장에 판매할 수 있다. CFE와 기존에 맺었던 계약도 현재 상황에 맞는 새로운 장기 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자문사 FTI 컨설팅은 “이번 조치는 멕시코 정부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우려 사항을 이해하며 특정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더구루=김현수 기자] 골프존(GOLFZON)이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구단 마이애미 돌핀스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북미 공략의 고삐를 쥔다. 미국 최대 인기 스포츠 팬들을 겨냥해 브랜드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마이애미 돌핀스는 23일(현지시간) 골프존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식 골프 시뮬레이터(Official Golf Simulator)’로 선정했다. 골프존은 파트너십을 통해 몰입형 시뮬레이터 ‘투비전NX’를 마이애미 돌핀스 홈구장인 하드록 스타디움(Hard Rock Stadium)에 도입하는 등 협력에 나선다. 골프존은 스타디움 내 전용 쇼룸을 운영한다. 돌핀스 홈경기가 열리는 날마다 개방되는 이 쇼룸에는 투비전NX 시뮬레이터와 대형 영상 디스플레이가 갖춰지며 경기 전후 팬들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프리미엄 라운지인 렉서스 사이드라인 클럽에도 시뮬레이터를 별도 설치해 고급 체험 서비스로 VIP 관람객을 겨냥한다. 이와 함께 홈경기 전 대형 전광판에 광고를 노출하고 현장 이벤트·경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병행한다. 경기당 평균 7만 명에 육박하는 관중들에게 전광판 광고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동시에 직접 제품을 체험하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양식품 대표 브랜드 '불닭'이 세계 최대 음악 축제인 미국 코첼라를 뜨겁게 달구며 글로벌 입맛을 사로잡았다.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공유하는 체험형 콘텐츠 전략이 현지 젊은 층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24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2026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2년 연속 공식 라면·핫소스 파트너로 참여하고, 체험형 프로그램 '불닭 크롤(Buldak Crawl)'을 운영했다. 코첼라는 음악·패션·푸드가 결합된 글로벌 문화 이벤트로, 브랜드 입장에서는 현장 경험과 SNS 확산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꼽힌다. 불닭 크롤은 관객들이 행사장 곳곳의 푸드 벤더를 이동하며 불닭 소스를 활용한 한정 메뉴를 체험하는 몰입형 콘텐츠다. 특정 부스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공연장을 순환하는 관객 동선에 맞춰 브랜드 경험을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프린스 스트리트 피자의 '스파이시 불닭 노트 랜치', 사이드킥스 '불닭 스파이시 바나나 퍼널 케이크' 등 이색 메뉴가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참여 방식은 바이럴 확산을 겨냥해 설계됐다. 방문객이 불닭 크롤을 완주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 E&S가 미국 그리드솔루션 기업 '키캡처에너지(Key Capture Energy, 이하 KCE)'의 지분 매각을 검토한다. 일본 노무라 증권의 자회사를 통해 매입자를 찾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수년간 누적된 배터리 사업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자산 효율화 차원으로 분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노무라 그린테크가 SK이노베이션 E&S의 미국 법인 패스키를 대리해 KCE 지분 매각에 돌입한다. 배터리 업계 소식을 전하는 소스체인지의 프레디릭 포레스트 창업자는 최근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노무라 그린테크가 SK이노베이션 E&S의 미국 법인 패스키를 대리해 KCE 지분 매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매각은 프로젝트 키네틱(Project Kinetic)이라는 코드명으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패스키 측은 지분 매각설과 관련해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패스키 관계자는 "미국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재정적 파트너를 물색하는 등 여러 방안을 살피고 있다"며 "ESS 기술을 확장해 전력망의 안정성과 복원력을 강화하는 KCE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국내 면도기 기업 도루코(DORCO)가 대표 상품 도루코 슬릭(SLEEK)을 앞세워 중동 시장을 정조준한다. 국내 출시 후 북미와 유럽에 이어 중동 시장까지 순차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를 통해 현지 브랜드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현지 유명인과 협업으로 소비자 접점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24일 도루코에 따르면 '도루코 슬릭'이 최근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디자인 상인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도루코는 이를 발판 삼아 중동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도루코 슬릭은 지난해 6월 아랍에미리트(UAE)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동시 진출했다. 온라인에서는 론칭 첫 달부터 판매 성과를 올리며 시스템 면도기 카테고리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앞서 미국에서의 아마존 단일 채널 진입 방식과 달리, 중동에서는 아마존 UAE(Amazon.ae), 눈(Noon), 까르푸 UAE(Carrefour UAE) 등 온오프라인 구분 없는 입점을 통해 채널을 다각화했다. 도루코는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와 같은 권위 있는 수상 실적을 핵심 차별화 요소로 삼았다. 아직 브랜드 인지도가 낮
[더구루=정등용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우회 수입된 물품 규모가 수천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미국 정부가 거두지 못한 세금 규모만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가운데, 우회 수입 경로에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멕시코가 포함돼 향후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재협상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24일 공급망 분석 플랫폼 ‘알타나(Altana)’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와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우회 수입되는 물품 규모는 연간 3000억 달러(약 445조 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알타나는 이러한 세탁 과정을 통해 지난 1년 간 미국 정부가 놓친 관세 수입만 약 400억 달러(약 59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알타나는 또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발생한 의심 거래 건수는 1억8850만 건으로 전년 동기 약 1억 건 대비 76%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알타나 데이터에 따르면, 새로운 관세가 부과되거나 조정될 때마다 기업들은 관세가 낮은 아시아 국가를 거쳐 멕시코로 물품을 보냈다. 멕시코는 USMCA에 따른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USMCA는 지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공지능(AI)의 영향으로 신규 프로그래머 채용이 둔화됐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 연준은 인공지능(AI)이 고용의 종말을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신규 채용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는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탈리아가 유럽 내 K-메디컬 성장을 견인할 핵심 전략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필러 기업들이 글로벌 인허가와 유통망 구축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현지 시술 수요가 폭발하며 유럽 시장 선점을 위한 '골든타임'이 열렸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