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의 미국 상용 운송장비 제조법인 '현대트랜스리드'가 트레일러 운행 데이터를 북미 차량 관제 플랫폼과 직접 연동하는 구조를 구축한다. 기존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기반으로 시스템 도입 장벽을 낮추며 북미 시장 내 공급 확대에 유리한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트랜스리드는 6일(현지시간) 북미 차량 관제 플랫폼 기업 '라이틱스(Lytx)'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자사 트레일러 카메라 시스템 'HT 링크뷰(HT LinkVue)'를 라이틱스 플랫폼에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트레일러 영상 데이터를 차량 운행 정보와 함께 하나의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연동 범위를 넓혔다. HT 링크뷰는 트레일러 주변을 360도로 촬영해 사각지대를 줄이고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다. 트럭과 분리된 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시야 제약을 보완하고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행 상황을 기록·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트럭과 트레일러를 각각 따로 관리하던 기존 운영 방식을 하나로 묶는 데 있다. 기존에는 트레일러 영상과 차량 데이터가 별도 시스템 또는 절차를 통해 확인됐지만, 이제는 동일한 플랫폼에서 동시에 확인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국산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글로벌 빅파마 제품들을 제치고 처방량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제약·바이오 업계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셀트리온 트룩시마의 올해 2월 미국 시장 점유율은 35.8%(처방량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11월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약 6년 3개월 만에 거둔 쾌거다. 트룩시마는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셀트리온의 북미 매출을 견인해 왔다. 실제로 지난해 북미 지역에서만 3,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 대비 40% 이상 급증한 수치다. 이번 1위 등극으로 트룩시마는 명실상부한 미국 내 '표준 리툭시맙'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트룩시마의 성공은 단발성 성과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셀트리온의 기존 주력 제품들이 견고한 점유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규 고수익 제품들이 가세하며 ‘포트폴리오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출시 10주년을 맞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렉트라’(성분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온이 유럽에서 음극재 특허를 냈다. 다층 구조와 전도성 고분자를 활용해 배터리 충전 성능과 수명 향상을 가져올 기술을 개발했다. 신소재 연구에서 연이어 성과를 내며 기술 리더십을 다진다. 7일 유럽 특허청(EPO)에 따르면 SK온은 음극재 특허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특허명은 '이차전지용 전극 및 이를 포함하는 이차전지(SECONDARY BATTERY ELECTRODE, AND SECONDARY BATTERY INCLUDING SAME)'다. 지난 2023년 5월 23일 출원돼 이달 1일 공개됐다. 이 특허는 음극 활물질(배터리 충전 시 양극에서 나온 리튬이온과 전자를 받아 저장하는 소재)을 복층 구조로 설계하고 전도성 고분자를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음극 저항을 줄이고 리튬이온의 이동을 촉진해 배터리의 급속 충전 성능과 수명을 동시에 개선한다. 이번 성과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를 위한 소재 연구 행보와 맞닿아 있다. SK온은 올해 초 서울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구조 변형이 없고 가스 발생량을 25배 줄인 고밀도 단결정 양극 소재를 개발했다. 이어 최근에는 연세대학교 연구팀과 실리콘 음극에 최적화된 신소재 바인더 'PPMA(전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태국 도금강판(Certain Corrosion-Resistant Steel Products, CORE) 생산자와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한국산에 부과된 반덤핑(AD)와 상계관세(CVD) 명령 회피 조사에 착수한다. 한국산을 사용해 태국에서 완제품을 만든 후 미국으로 수출되는 CORE 공정을 살펴본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원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미국 셰일 원유 시추 기업들도 생산량을 늘릴 전망이다. 유가가 높아진 만큼 원유 생산을 늘릴수록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란 판단이 깔려 있다. 마이크 소머즈 미국 석유협회(API)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를 통해 “글로벌 원유 가격 상승이 미국의 생산량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데이터 전문기업 ‘엔베러스(Enverus)’의 미국 공급 책임자인 알렉스 류보예비치는 “생산량 증가는 우선 시추는 완료됐지만, 수압 파쇄(프래킹) 작업을 기다리고 있는 '미완결유정(DUC, Drilled but Uncompleted)'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UC는 셰일가스 유전에서 시추는 됐지만 경제성 등의 이유로 임시봉인된 유정을 의미한다. 일종의 재고 유전으로, 단기간 내 실제 원유 생산에 나설 수 있는 유정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증산 움직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도 영향을 미쳤지만, 원유 가격 급등이 더 중요한 이유라고 봤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이후 글로벌 유가가 68% 폭등한 것만으로도 기업들이 석유 생산량을 늘리는 데 충분한 유
[더구루=김현수 기자] 한독이 투자한 임상 단계 바이오 기업 바이옴엑스(BiomX)가 미국 뉴욕증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핵심 임상 중단과 이스라엘 자회사 파산에 이어 거래소의 공식 미준수 통보까지 받으며 존폐 기로에 섰다는 평가다. 뉴욕증권거래소 아메리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바이옴엑스에 회사 상장 규정 중 세 가지 조항을 동시에 위반하고 있다며 계속 상장 기준 미충족을 통보했다. 구체적으로는 △최근 3개 회계연도 중 2개 연도 손실 기업에 요구되는 주주 자본 200만 달러 기준 △최근 4개 연도 중 3개 연도 손실 기업에 요구되는 400만 달러 기준 △최근 5개 연도 연속 손실 기업에 요구되는 600만 달러 기준 등을 모두 충족하지 못했다. 바이옴엑스는 시가총액 5000만 달러 초과 기업에 적용되는 면제 조항도 활용할 수 없는 처지다. 현재 바이옴엑스 시가총액은 745만 달러(약 112억 원)에 불과하며, 단기 부채가 유동자산을 초과하는 유동비율도 0.87을 기록하고 있어 재무 건전성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바이옴엑스는 오는 24일까지 뉴욕증권거래소 아메리칸에 규정 준수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계획서가 수락될 경우 내년 9월 25일을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3년 연속 기내식 부문 정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난달 기내식 공급업체를 재인수하며 서비스 직영 체제를 복원한 대한항공의 선택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자산'을 직접 관리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제14회 '레저 라이프스타일 어워즈(Leisure Lifestyle Awards)'에서 일등석 기내식 메뉴(Best Airline Onboard Menu)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2004년 창간해 50만 명 이상의 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트래블러는 매년 전 세계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엄격한 설문조사를 통해 항공 및 여행 분야의 최고 업체를 선정해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4년 한국식 비건 메뉴와 소믈리에 챔피언 협업을 통한 신규 와인 50여 종을 도입하며 기내식 혁신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지난해에는 10년 만의 서비스 전면 개편을 통해 서울 '세스타(Cesta)'의 김세경 셰프와 협업한 독점 메뉴를 선보였다. 제
[더구루(부산)=정예린 기자]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에 공헌한다는 건 메르세데스-벤츠의 DNA에 포함돼 있습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140주년을 맞은 벤츠가 늘 도전의식을 가지고 과거보다 더 좋은 차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것이 저희의 DNA에 있는 것처럼 사회공헌(CSR) 활동 역시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벤츠가 지향하는 CSR 철학을 피력했다. 오는 7월 독일 본사 승진 발령을 앞둔 바이틀 사장은 벤츠코리아 대표로서 한국에서의 마지막 '기브앤 레이스'를 앞두고 벤츠의 나눔 문화가 기업의 본질적 가치임을 강조했다. 한국을 떠나 본사로 복귀한 이후에도 국내 시장과 긴밀한 연결고리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지원 사격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 "한국 CSR, 글로벌 벤치마크… 본사도 자부심 느껴" 바이틀 사장은 벤츠 코리아의 사회공헌 활동이 글로벌 차원에서도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사에서도 한국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잘 알고 있고 따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사적 측면에서 일종의 벤치마크가 될 수 있을만한 활동이
[더구루=오재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프랑스 라팔의 F5 전투기 개발 참여를 철회했습니다. 기술 이전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것입니다. 라팔 전투기의 추가 도입 대신 한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를 확보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UAE가 F5 전투기 사업에서 발을 빼면서 차세대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으로 KF-21 도입을 서두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UAE, 한국산 KF-21 도입 굳혔나…프랑스 차세대 라팔 전투기 구매 철회
[더구루=김예지 기자] LX세미콘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구동을 위한 핵심 설계 특허가 중국에서 공개됐다. 고속 데이터 전송 시 발생하는 신호 간섭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복원력과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LX세미콘은 해당 특허를 통해 현지 시장 내 지식재산권(IP)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고객사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6일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LX세미콘은 최근 '데이터 처리 장치 및 데이터 구동 장치'에 관한 특허(공개번호 CN121753294A)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지난 2023년 9월 한국에서 선출원된 특허(10-2023-0116548)를 바탕으로 한 국제 특허(PCT)다. 지난 2024년 8월 국제 출원 후 올해 2월 중국 국가 단계에 진입하여 지난달 27일 최종 공고됐다. 이번 특허의 핵심은 고속 클록 임베디드 전송 시스템에서 데이터의 '최대 유런 길이(Run length)'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이터 부호화(Encoding) 기술이다.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동일한 비트 값이 연속해서 나타나 신호가 정체되는 현상을 방지함으로써, 수신측인 소스 드라이버가 클록 데이터 복구(CDR)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딜러망을 대폭 확충한다. 생산 물량 확대에 맞춰 판매와 서비스 접점을 동시 확보, 동남아시아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6일 현대차 말레이시아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현지 딜러사 '팜 모터(Palm Motor)'와 협력해 페탈링 자야에 신규 공식 대리점을 개소했다. 전국 단위 네트워크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판매와 서비스를 동시에 아우르는 통합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차는 올해 연말까지 말레이시아에서 페탈링 자야 지점을 포함해 전국 25개 딜러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별 수요와 접근성을 고려한 거점 확대를 통해 판매와 서비스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새 전시장은 약 4200제곱피트 규모로 조성됐다. H싼타페, 투싼, 스타리아 등 주요 차종을 배치한다.현장에는 전문 교육을 받은 인력이 상주해 제품 설명과 상담, 판매 지원까지 담당한다. 팜 모터는 지난 2002년 현대차 딜러 네트워크에 합류한 현지 유통 파트너다. 오랜 기간 차량 판매와 애프터서비스를 수행하며 고객 기반과 운영 역량을 축적해온 업체로, 말레이시아 내에서 안정적인 딜러 운영 경험을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자율주행과 모바일 기기의 핵심인 초정밀 위치 정보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내 반도체 연구개발(R&D) 거점을 전략적으로 재편한다. 시스템반도체(System LSI) 경쟁력의 핵심인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GNSS) 기술 우위를 공고히 하고 자율주행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6일 시더래피즈 메트로 경제 동맹(Cedar Rapids Metro Economic Allianc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아이오와주 시더래피즈(Cedar Rapids)에 위치한 R&D 시설을 도심 내 신규 복합 지구인 '킹스턴 야드(Kingston Yard)'로 확장·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가 현지 R&D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 기술 생태계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전자 SoC-로케이션 랩은 반도체(DS) 부문 시스템LSI 사업부 산하의 핵심 연구 조직이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와 아이오와주 시더래피즈(5021 Duffy Dr NE) 연구소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해당 조직은 △차세대 모바일 △인공지능(AI)·파괴적 기술(Disruptive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공군이 핵순항미사일 'AGM-86B'의 수명을 연장하기로 했다. 미국 공군은 차세대 핵순항미사일이 배치될 때까지 AGM-86B의 작전 수행 능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이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쿠다(CUDA)에서 독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독자 반도체 개발을 이끌고 있는 최고 석학은 쿠다로부터 독립하기 위해서 새로운 하드웨어를 개발해야한다며, 소프트웨어 정의 칩(Software-Defined Chip, SDC)을 제안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