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담배기업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미국 나스닥 입성을 본격 추진할까. 주요 주주가 BAT를 향해 영국 런던 증시에서 미국 뉴욕 증시로 옮길 것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뉴욕 증시로 옮길 경우 신규 먹거리로 낙점한 대마초 관련 추가 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야 할 이커머스 주식 '탑3'에 선정됐다. 대만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데다 최근 실적도 개선되자 시장에서 쿠팡 주식을 사 들일 기회라는 분석을 내놨다. 21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Investor Place)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구입해야 할 주식으로 쿠팡을 꼽았다. 인베스터플레이스는 쿠팡이 최근 몇 년 동안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는 대만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10%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대만 소매업체 전체 매출 가운데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9.5%에서 오는 2026년 11.6%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만 전자상거래 시장이 커짐에 따라 쿠팡의 현지 사업도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쿠팡은 지난해 10월 대만에서 로켓직구 서비스를 시작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대만 고객들은 로켓직구를 통해 현재 한국에서 판매 중인 수백만 가지 로켓배송 상품 대부분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대만으로 배송되는 로켓배송 상품의 절반 이상은 중소기업 제품이고 90%는 한국에서 배송된다. 쿠팡이 물류, 통관, 수입세 징수,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통' 허철호 KGC인삼공사 사장이 중국을 넘어 미국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중국사업실장 등 글로벌 사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그는 해외 사업에 혁신적인 재편을 주문했다. 오는 29일 취임 1주년을 맞는 허 사장이 수익 다각화를 위해 해외 사업 카드를 꺼내 들었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한 단계 높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중국과 미국, 일본, 대만 등 4대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법인 사업구조를 개편도 마쳤다. 현지 소비자를 타깃으로 홍삼 효능을 널리 알리고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구사했다. ◇현지 기업과 협력해 中 시장 공략 올해엔 해외 매출 비중을 늘려 안정적인 수익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2년간 코로나 여파에 면세점 채널 판매가 저조했지만 올해 위드 코로나로 해외 사업 비중을 늘려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겠단 계획이다. 면세점 채널 매출 비중은 전체의 20%를 차지하는 만큼 해외 사업 부문 비중을 늘려 수익 다각화를 모색하겠단 전략이다. 최근 행보를 보면 미국·중국 등을 해외 사업에 주력하는 인상을 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허 사장은 KGC인삼공사 중국사업실 실장을 역임한 터라 현지 사업 환경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딜리버리 히어로 자회사 글로버가 500만 유로(약 70억390만원) 규모의 임팩트 펀드를 조성했다. 펀드 자금은 글로보 수익 중 일부를 모아 조성한 것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쓰일 예정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버는 500만 유로 규모의 임팩트 펀드를 출시하며 배달 업계에 ESG 문화를 도입하는 데 속도를 내겠단 계획을 발표했다. 세바스티앙 펠리온 글로보 지속가능성책임자는 "글로보 수입의 일부는 지역사회를 위해 쓰인다"며 "환경·사회책임 등 ESG 경영을 위해 앞으로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버는 ESG 경영 테마로는 △기아 종식 △기후 위기 대응 △소상공업 디지털화 △여성 기술 인재 양성 △배달원 직업 교육 △우크라이나 지원 등을 꼽았다.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속 가능한 포장재를 9개국 파트너사에게 공급한다. 업무용 차량도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전환한다. 인재 교육도 확대한다. 앞서 글로버는 지난해 스페인에서 230여명의 여성 인재에 6개월간 프로그램 장학금을 지원하고, 데이터 분석 및 웹 개발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엔 폴란드에서 250여명의 여성 인재에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
[더구루=김형수 기자]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숏폼(길이가 1분 안팎인 컨텐츠)이 마케팅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언서가 추천하는 아이템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숏폼 마케팅의 장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SGB미디어(SGB Media)에 따르면 청소년 가운데 40%는 구글이 아닌 인스타그램·틱톡을 활용해 검색하고, 83%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쇼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 이후 결제까지 쉽게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소셜미디어는 쇼핑 편의성을 중시하는 젊은층 소비자들에게 필수요소로 꼽힌다. 짧은 숏폼 영상은 무의식을 자극해 숏폼에 등장하는 인물을 모방하고 싶은 욕구를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플루언서가 소유한 물건을 자신도 손에 넣고 싶은 감정이 생기며 소비 욕구가 커진다. 숏폼을 통해 단시간에 성장한 대표적인 회사로는 한국 한방화장품 회사 조선 미녀가 있다. 91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커 사라 팔미라(Sarah Palmyra), 160만명 팔로워를 보유한 한국계 틱톡커 아바(Ava)의 영상에 등장한 이후 유명세를 탔다. 이는 매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롯데가 UN이 작성한 여성 권리 향상에 대한 원칙에 동의했다. 직장 내 양성평등을 실현을 위한 여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여성 관리직 비율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육아 지원 제도를 실행하며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근로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롯데는 UN 여성권한강화원칙(WEP)에 서명했다. UN 여성권한강화원칙은 지난 2010년 3월 UN·기업간 협력 이니셔티브 UN 글로벌 콤팩트와 UN 여성기구(UN Women)가 공동으로 수립한 7가지 원칙으로 구성돼 있다. △고위 경영진 젠더 평등 촉진 △기회의 균등과 포괄성 및 차별 철폐 △건강과 안전 및 폭력 철폐 △교육과 연수 △사업 개발·공급망 ·마케팅 활동 △지역 내 리더십·참여 △투명성·측정·보고 등이다. 일본 롯데는 연내에 일본 내 여성 관리직의 비중을 10%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일본 롯데 및 일본 롯데 자회사 내 여성 관리직 비율은 9.9% 수준이다. 나아가 오는 2028년에는 관리직의 20% 이상을 여성으로 채운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또 일본 롯데는 고위 경영진과 젠더 스페셜리스트 아사코 오사키(大崎麻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가 정보통신(IT)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마트는 현지에서 다양한 리테일 테크(Retail-Tech)를 도입·운영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국내 적용도 모색하고 있다. 이른바 테스트베드로 삼고 있다는 것. 17일 굿푸드홀딩스에 따르면 다양한 IT 기술 업체와 협력해 신규 매장에 리테일 테크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리테일 테크란 QR코드를 통해 가격 등 상품 정보와 매장 재고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장바구니에 담으면 최종 결제 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카트 등의 신기술을 말한다. 이마트 입장에서는 미국 자회사를 얼리어답터(?)로 내세워 유통 관련 신기술을 시험을 하고 있다는 것. 닐 스턴 굿푸드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연내 오픈 예정인 오리건주 뉴시즌스 마켓에 커넥티드 스토어 기능이 탑재된다"며 "이 기술은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다. 업계의 주목도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신규 매장엔 파트너사 인스타카트(Instacart)와 포컬 시스템(Focal Systems)뿐 아니라 다른 IT기업의 기술이 사용된다. 다양한 기업의 기술을 사용하고 자사 경영 전략과 적합한 것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면세점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 면세시장에 진출에 나설까. 마감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스페인공항면세점 입찰에 신라면세점이 참가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라면세점이 사업권을 획득하면 유럽 진출에 초석을 놓는 만큼 입찰 참여 여부에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영국 면세 전문지 무디리포트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스페인 공항 운영사인 ANEA는 최근 자사 네트워크의 27개 공항의 86개 면세점의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 마감은 오는 5월3일이다. 스페인공항공사가 스페인 곳곳에서 운영하는 27개 공항 내에 자리한 86개 면세점이 입찰 대상이다. 스페인공항공사는 계약기간을 기존 7년에서 12년으로 연장했다. 3년 추가 연장 옵션도 있다. 신라면세점을 비롯한 10개 업체는 지난달 스페인공항공사로부터 지불 능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을 받았다. 신라면세점과 함께 입찰 자격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 면세업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스위스 듀프리(Dufry)를 비롯해 중국 CDFG, 프랑스 라가데르(Lagardère Travel Retail), 아일랜드 ARI(Aer Rianta International) 등이 잠재적 경쟁자로 예상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가 브라질 담배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브라질 허가를 목표로 현지 보건당국 안비사(Anvisa)와 논의 중이다. 브라질은 인구 2억명이 넘는 중남미 최대 시장으로, 시장 진출 시 큰 폭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담배회사들이 국제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 광고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F1에선 10여 년간 담배 광고를 금지해왔으나 BAT와 필립모리스가 우회 경로를 통해 자사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F1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광고판'으로 알려진 만큼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BAT와 필립모리스가 지난해 맥라렌·페라리팀에 4000만 달러를 후원했다. 넷플릭스에서 F1 다큐멘터리 본능의 질주(Drive to Survive)가 방영 중인 만큼 F1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후원을 지속하고 있는 행보로 풀이된다. 본능의 질주는 BAT의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BAT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가 본능의 질주 시즌 4에 노출된 덕분이다. 본능의 질주 시청자 중 46%가 34세 미만의 젊은 층인 만큼 BAT의 브랜드력을 제고하는 데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BAT와 필립모리스 등은 F1에 후원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단행해왔으나 국제자동차연맹(FIA)이 2006년 담배 광고를 반대함에 따라 금지됐다. 하지만 BAT와 필립모리스는 2019년 자사 캠페인이나 전자담배 연
[더구루=김형수 기자] 카메라 교환렌즈 전문기업 삼양옵틱스가 일본 영상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일본에서 개최된 카메라 관련 전시회를 통해 ‘AF 75mm F1.8 X(이하 삼양 AF75)’를 첫 선보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옵틱스는 일본에 망원 자동 초점 렌즈 ‘삼양 AF75’를 론칭했다. 삼양옵틱스가 론칭한 삼양 AF75는 후지필름 X시리즈 카메라용으로 개발됐다. 마운트부터 렌즈 전면까지의 길이는 69.3mm로 지금까지 출시된 후지필름 X시리즈 카메라용 망원 자동 초점 렌즈 가운데 가장 작다. 무게는 257g에 불과하다. 삼양옵틱스는 후지 미러리스 카메라의 경량화 컨셉에 가장 잘 어울리는 렌즈라고 소개했다. 삼양옵틱스는 2매의 고굴절 렌즈(HR)와 3매의 저분산 렌즈(ED)를 포함한 광학 설계를 통해 이미지 중앙에서 가장자리까지 뛰어난 해상력과 콘트라스트를 구현했다고 전했다. 또 삼양 울트라 멀티 코팅(UMC)을 적용해 역광 조건에서도 높은 해상력과 선명도를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자연스러운 동영상 제작을 지원하는 프리셋 조리개 조절 기능이 탑재됐으며 가벼운 비·눈·먼지로부터 렌즈를 보호하는 웨더실링 디자인이 적용됐다. 삼양옵틱스는 지난달 2
[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자회사 지누스가 미국에서 안전 문제를 이유로 리콜에 들어갔다. 지누스는 소비자들에게 해당 침대 프레임 사용을 중단하고 지누스에 수리 키트를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13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이하 CPSC)에 따르면 지누스는 스마트베이스 유로 슬랫(SmartBase Euro Slats) 침대 프레임을 대상으로 한 자발적 리콜 작업에 착수했다. 지누스는 침대 프레임 모서리를 보강하는 브래킷이 없어 프레임이 무너질 위험이 있다며 리콜 시행 배경을 설명했다. CPSC는 한 건의 불특정 부상 사고를 포함해 14건의 침대 프레임 무너짐 사고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리콜 대상 모델은 △OLB-MESB-T △OLB-MESB-F △OLB-MESB-Q △OLB-MESB-K 등 4종이다. 금속 소재로 제작된 14인치(약 36cm) 높이의 검은색 침대 프레임이다. △트윈 △풀 △퀸 △킹 등의 사이즈가 있다.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아마존, 웨이페어, 월마트, 타깃, 오버스톡, 홈디폿 등을 통해 판매됐다. 지누스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리콜 안내문을 게시했다. 침대 프레임 모서리
[더구루=길소연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전기차(EV) 시장의 새로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기차 가치 사슬의 핵심인 스페인 배터리 셀 제조 설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폭스바겐은 독일 잘츠기터(Salzgitter) 공장을 시작으로 스페인 발렌시아(Valencia), 캐나다 세인트 토마스(St. Thomas) 등에 기가팩토리를 구축, 표준화된 프로세스·장비·워크플로우를 적용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세계 최초로 거점 간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에어택시 상용화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