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가스공사와 세계 최대 가스회사인 러시아 가즈프롬이 한국과 러시아 간 이어지는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 프로젝트를 위해 물밑 접촉을 이어오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와 가즈프롬은 러시아 PNG 수입을 위해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가는 가스관 사업 매개변수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말 가스공사와 가즈포럼간 공동연구 결과가 발표돼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가스공사는 천연가스의 장기·안정적 공급원 확보와 도입선 다변화를 위해 PNG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가스공사와 가즈포럼간 협의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북한 핵 프로그램으로 대북제재가 가해져 러시아와 교류가 중단됐다가 다시 프로젝트 추진에 나선 것이다. 실제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지난해 알렉시 밀러 가즈포럼 회장과 만나 벙커링 사업, 과학기술 정보 교류, PNG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양사는 정치·외교 등 제반 여건이 마련되면 PNG 사업 적기 추진에 필요한 공동 연구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또 블라디보스토크 미니 LNG 사업을 계기로 벙커링 사업 등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키로 했다. 업계에서는 가스공사가 러시아산 가스를 북한을 통해 PNG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의 필리핀 손자회사 SPC 파워 코퍼레이션(SPC Power Corporation) 총 145억 상당의 배당액을 결정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PC 파워 코퍼레이션은 1주당 0.4페소(약 9.6원)씩 배당한다. 총 배당액은 5억9860만 페소(약 145억원)이다. 배당금 지급은 오는 29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SPC 파워 코퍼레이션은 주주총회 날짜도 내달 25일로 확정했다. 당초 4월로 예정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부의 봉쇄령이 지속되면서 주총 일정이 연기됐다. SPC 파워 코퍼레이션은 필리핀 나가 발전소(약 204㎿급) 건설·운영을 위해 만들어진 회사다. 2002년 4월 필리핀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한전은 지난 2014년 약 2600만 달러(약 320억원)를 들여 필리핀 전력자산관리공사로부터 지분을 인수하고 나가 발전 사업에 참여했다. 현지법인인 한전 필리핀 홀딩스(KEPCO Philippines Holdings Inc)를 통해 37.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전 필리핀 홀딩스는 SPC 파워 코퍼레이션의 최대 주주로 5억6809만8822주를 갖고 있다. 이번 배당에 따라 약 22억72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두코바니 원전 입찰에서 러시아 로사톰과 중국광핵집단(CGN)을 배제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한국수력원자력의 수주가 유력시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지난달 27일 러시아 로사톰과 CGN을 두코바니 원전 입찰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비밀 보고서를 채택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러시아와 중국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 이들 양사를 입찰에서 배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사톰과 CGN의 입찰 배제가 현실화될 경우 한수원의 수주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번 수주전은 한수원-로사톰-CGN간 3파전으로 특히 한수원 입장에서는 로사톰이 핵심 경쟁자로 꼽혔다. 로사톰은 체코에 원전 6기를 지은 경험이 있는데다 인도와 이란, 터키, 요르단, 이집트 등 세계 12국에서 원전 36기를 건설해 두코바니 원전에서도 입찰 가능성이 높은 유력 후보자로 제기됐었다. 두코바니 원전은 사업비만 59억~65억 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두코바니 지역에 1200㎿급 원전 2기를 짓는 프로젝트로 내년 입찰이 예상된다. 한수원과 CGN, 로사톰 외에 프랑스 EDF, 프랑스·일본 컨소시엄 ATMEA, 미국 웨스팅하우스 등이 경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엄격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는 가운데 공공기관의 안일한 대응이 비난을 샀다.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은 가족 내 코로나19 의심자가 발생해 자가 격리를 해야 했으나 이를 어기고 출근을 감행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한국한의학연구원 직원들은 재택근무 기간 잦은 지각과 근무일지 제출 소홀로 업무 분위기를 저해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달 21일부터 2주간 실시된 내부감사에서 코로나19 의심자와 밀접 접촉한 직원이 재택근무 지시를 어기고 출근한 사실을 적발했다. 직원 A씨는 지난달 미국에서 유학하다 귀국한 자녀를 기차역에서 집까지 바래다줬다. 집에서는 공간을 분리해 생활했다. A씨의 자녀는 이상 증후를 느껴 지난달 6일 보건소에서 감염 여부 검사를 했고 다음날 오전 8시59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녀와 밀접 접촉한 A씨는 정부 지침에 따라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택근무를 해야 했다.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코로나19 관리 대상 분류 기준을 개정해 해외 입국자를 의심자에 포함시켰다. 의심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의심자의 검사 결과가 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자회사 캐나다 하베스트(Harvest)에 1억5000만 달러(약 1840억원) 규모의 지급 보증을 제공한다. 석유공사의 부실 사업으로 꼽히는 하베스트의 추가 지원에 나서면서 재무 리스크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하베스트는 지난달 1일 1억5000만 달러의 대출을 받아 운영 자금을 조달했다. 대출 기관은 알려지지 않았고 만기일은 내년 4월 1일이다. 이자율은 1.15%로 석유공사가 지급 보증을 했다. 하베스트가 약속한 원금이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경우 석유공사가 대신 부담해야 한다. 하베스트는 이번 자금으로 부채를 상환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하베스트의 부채는 작년 말 기준 35억8200만 캐나다 달러(약 3조1300억원)를 기록했다. 장기부채는 21억5070만 캐나다 달러(약 1조8800억원)에 달한다. 석유공사의 지급 보증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베스트는 2017년 9월 2억8500만 달러(약 35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석유공사가 전액 지급보증을 섰다. 같은 해 말 2억 달러(약 2450억원) 상당의 채권 발행에서도 석유공사가 보증에 나섰다. 하베스트가 채무 상환을 위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SRT 운영사 에스알(SR)의 장기 발행자 등급(IDR)을 'A+'로 평가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판단했다. 피치는 14일 "에스알은 철도 서비스와 철도 산업 개발이라는 공공 업무를 수행하는 공기업"이라며 "정부의 지원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신용 등급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에스알 운영 감독은 국토교통부가 맡고 있고, 재무 감독은 기획재정부가 담당한다"며 "정부에 의해 강하게 통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철도 산업은 에스알과 코레일 등 공기업 2곳에만 허용된 엄격한 규제 산업"이라며 "진입 장벽이 높아 철도회사들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피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여객 운송 수익이 27%나 감소했다"며 "다면 4월부터 승객 수가 회복하기 시작했고 5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하면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석탄공사의 차입금 구조 개선방안에 윤곽이 잡혔다. 공사는 자금 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장기 차입금을 단기 자금으로 바꾸기로 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석탄공사는 올해 10월 만기도래하는 사채 300억원(5년)과 9월 만기하는 700억원(5년)을 만기 2년 이상의 장기 기업어음(CP) 발행으로 대체하는 내용의 차입금 구조 개선안을 의결했다. 석탄공사는 또 올해 만기 도래하는 3500억원의 장기CP 및 장기대출 500억원의 상환 용도로 2년 이상의 장기 CP 4000억원을 차환발행하고, 단기차입금 상환 용도로 역시 같은 기간 장기CP 1000억원을 신규 발행하기로 했다. 탈석탄·친환경 등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석탄공사는 지속적인 경영 손실로 인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 납입자본금 전액 소각을 추진해왔다. 또 매년 늘어나는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감자를 실행하며 강도 높은 경영정상화 조치에 적극 나서왔다. 석탄공사는 재무구조상 차입금의 단기비중이 타공공기관보다 높아 부채관리가 중요하다.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석탄공사의 부채 총계는 2016년 1조6462억원, 2017년 1조7577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몬테네그로 2개 공항 운영권을 놓고 수주 경쟁을 본격화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올 초 해외공항 투자개발형(PPP)사업 사전적격심사(PQ)를 통과하면서 입찰 참여 의지를 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 티밧 공항 2곳에 대한 30년 공항 운영 수주전에 참여, 입찰 경쟁을 본격화한다. 몬테네그로 정부가 오는 10월까지 두 공항의 운영권 양허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즈음 나올 전망이다. 양허계약은 공익사업이나 자원의 개발을 위해 국가 또는 국영기업이 내외국의 법인이나 일반인과 체결하는 국가계약을 말한다. 오스만 누르코비치(Osman Nurkovic) 몬테네그로 교통해양부 장관은 "지난 1월 공항 운영 양허계약 입찰을 위해 인천공항공사 외 인도 GMR 공항, 룩셈부르크 코퍼레이션 아메리카 에어포트, 프랑스 파리공항공단(Groupe ADP), 터키 TAV 컨소시엄 등을 최종 입찰자로 선정했다"며 "이들 후보에게 입찰 참여서 제출을 독촉하겠다"고 밝혔다. 입찰 서류 접수 마감기한은 60일로 연장 계획은 없다. 몬테네그로 정부는 지난해 7월 2개 국제공항 운영을 위한 30년 양허계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이라고 봤다. 피치는 13일 한국수력원자력의 장기 발행자 등급(IDR)과 선순위 무담보 등급을 각각 'AA-'로 유지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판단했다. 이와 함께 자체 신용도(stand-alone credit profile) 'bbb+'를 부여했다. 이는 모기업인 한국전력(bbb)보다 높은 수준이다. 피치는 "한국수력원자력은 한전의 전체 전력량의 23%를 차지하고 있다"며 "또한 강한 유동성과 재무 유연성을 바탕으로 자금 조달 능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 한국전력기술에 기업신용등급 'A2'를 신규 부여했다. 전망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13일 "한국전력기술이 유사시 모기업인 한국전력이나 정부가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원전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영과 관련해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한국전력기술의 독자신용도에는 국내 원전 산업 내 지배적인 지위를 보유한 엔지니어링 업체로서 우수한 시장 지위, 모기업의 캡티브 수요와 우수한 재무구조, 현금흐름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무디스는 "한국전력기술이 현재 진행 중인 건설 프로젝트 및 유지보수 서비스 매출 성장을 토대로 향후 2~3년간 연간 약 4200억~4500억원의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엔지니어링 및 건설사 대비 작은 사업 규모, 국내 원전 산업에 대한 사업 편중과 신규 원전 건설이 감소로 제한적인 성장 전망을 상쇄한다"고 전했다. 무디스는 한국전력기술이 연간 약 300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A)과 약 7%의 EBITA 마진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전력공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피치는 13일 한국전력공사의 장기 발행자 등급(IDR)과 선순위 무담보 등급을 각각 'AA-'로 유지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판단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등 3개 자회사에 대해서도 같은 평가를 내렸다. 피치는 또 한국전력의 자체신용도(stand-alone credit profile)를 'bbb'로 유지했다 피치는 "원전 발전률, 추가 원자력 용량, 낮은 연료 가격 등이 점진적으로 회복하면서 올해 한국전력의 수익성이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치는 한국전력의 에비타(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마진율이 작년 17%에서 올해 24%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정부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한국전력이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2023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28%까지 끌어올리려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비용이 증가할 것이다"고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 클린에너지 포럼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한국에너지공단이 공동 개최하는 '아시아 클린에너지 포럼 2020'이 내달 15~19일 온라인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주요국의 에너지 효율과 신재생 에너지 관련 현황· 정책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정책 결정자, 사업 개발자, 투자자, 기술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한편, 신종 코로나 확산 이후 국제기구들이 온라인을 통해 세미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지난달부터 '개발 정책과 신종 코로나 : e세미나 시리즈'라는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USPC)는 경찰청과 함께 한국 경찰의 신종 코로나 대응 체계를 소개하는 웹 세미나를 개최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가 편견 없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AI가 편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며, 생성된 결과물을 맹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현지 석유화학 투자 3건을 연기한다. 대신 한국과 중국 사업에 매진한다. 유가 약세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