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 수입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구리 가격이 급등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 선물은 파운드당 5.9535달러(약 82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상승률은 17%에 달했다. 트럼프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구리 관세율을 얼마로 할 것이냐"는 질문에 "50%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는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라 지난 2월 시작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구리는 전기차, 반도체, 에너지 등 핵심 산업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필수 원자재다. 업계는 구리 가격 급등이 제조비 상승으로 이어져 의약품, 전자기기 등의 소비재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현대건설의 원전 사업 파트너인 미국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가 캐나다 산업 자동화 전문기업 이클립스 오토메이션(Eclipse Automation)과 협력한다. 두 회사는 원자력 신규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클립스 오토메이션은 아일랜드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의 자회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웨스팅하우스 원자로에 적용될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웨스팅하우스가 추진하는 차세대 원자로 AP1000과 소형 모듈형 원자로 AP300 프로젝트에 자동화 기술을 접목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신규 원전 건설뿐 아니라 현재 운영 중인 원자력 발전소의 보수를 위한 특수장비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전 건설과 운영 전반에 걸쳐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웨스팅하우스는 현재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실배치가 가능한 '3세대 플러스 원자로' 기술 보유 업체다. 웨스팅하우스가 캐나다에서 원전을 건설할 경우 두 회사 간 협력 단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AP400 원자로 기술을 활용한 원전 사업에서 EP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화재가 외국인 최대주주로 있는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PJICO)가 뇌물 범죄에 휘말렸다. 9일 베트남 공안부 부패·경제범죄·밀수수사국에 따르면, 피지코 경영진이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번에 구속 기소된 경영진은 응우옌 티 흐엉 지앙 피지코 대표를 비롯해 △다오 남 하이 前 대표 △쩐 호아이 남 부총괄이사 △당 꽝 중 자동차보상평가위원회 부국장 △딘 꾸옥 틴 자동차보상평가위원회 부국장 등 총 9명이다. 부패·경제범죄·밀수수사국은 “베트남 형법 제354조에 규정된 '뇌물수수죄'를 위반한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누구로부터 어떤 편의를 봐주고 얼마나 뇌물을 받았는지 등에 대한 혐의는 알려지지 않았다. 피지코는 베트남 국영 베트남석유그룹(Petrolimex·페트로리멕스)이 설립한 손해보험사로 자동차와 해상, 항공 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보험료 수입 기준 5.5%로 업계 6위다. 지난해 총 매출은 5조2790억 동(약 2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2912억 동(약 150억원) 수준이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2017년 페트로리멕스, 피지코와 3자간
[더구루=홍성환 기자] 캄보디아 은행협회(ABC)가 최근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현지 법인의 약탈적 대출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윤리적 금융 기준을 준수하고 소비자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쏙찬 ABC 대변인은 9일 현지 매체인 크메르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은행권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모든 대출자의 존엄성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최근 몇 년간 고객이, 은행이나 협회에 직접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소비자 보호 방안을 마련했다"며 "문제가 만족스럽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캄보디아 중앙은행, 소비자보호위원회로 이를 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이 구제를 요청할 수 있는 경로로 법원을 포함해 여러가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쏙 대변인은 "시장과 대중의 신뢰를 유지하는 것은 캄보디아 은행권의 지속정인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과거에는 성장과 투자, 규제 프레임워크 준수에 초점을 맞춰 왔다면, 최근 업계 규모가 커지고 고객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 행동 강령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은행은 행동 강령 문구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준수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회원사와 협력해 모든 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유럽 국가인 리투아니아가 기후 관리 의무와 에너지 자립 목표를 고려해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도입을 추진한다. SMR을 2050년까지 74테라와트시(TWh)로 예상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전력원으로 삼을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정부는 SMR 도입과 핵 에너지 개발 전망을 모색하기 위해 실무 그룹을 구성한다. 에너지부 산하에 출범하는 실무그룹은 폐쇄된 이그날리나 원자력 발전소의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2050년까지 74TWh로 예상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SMR의 타당성을 평가해 잠재적 배치와 관련된 보고서를 작성한다. 실무그룹은 또 엄격한 평가를 기반으로 전략적 실행 계획을 개발하기 위해 공개 협의와 국제 협력을 포함한 상세한 분석을 수행한다. 리투아니아 정부의 SMR 도입에 대한 최종 결정은 2028년에 내려질 예정이다. SMR 가동은 건설 후 10년 후로 예정됐다. 리투아니아는 과거 체르노빌형 원전인 흑연 감속로(RBMK)-1500형 원자로 2기로 구성된 이그날리나 원전에 크게 의존했다. 이그날리나 원자력 발전소는 26년간 운영을 통해 3079억 kWh의 전기를 생산했다. 1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와 테크 기업들이 신장위구르 지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제재 속 인공지능(AI) 칩 수급 방법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테크 기업들은 신장위구르 자치구에 최소 3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블룸버그의 분석에 따르면 해당 데이터센터에는 최소 11만5000개 이상의 엔비디아 AI칩이 설치될 예정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데이터센터가 대거 건설되고 있는 지역은 신장위구르 자치구 이우현이라는 곳으로, 고비사막 서부에 위치해있다. 데이터센터가 건설될 곳은 컴퓨팅 파워 시범구역이며 30개의 데이터센터와 거대언어모델(LLM) 연구시설, 데이터·사이버보안 시설, 재생에너지 시설 등이 한꺼번에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시설에서는 딥시크(DeepSeek)와 같은 LLM과 같은 생성형 AI 모델의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테크 기업은 물론 정부까지 나서 신장위구르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배경에는 자연환경이 있다. 해당 지역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건조한 지역으로 1년 내내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다. 이에 전기세가 해안 도시 지역
[더구루=진유진 기자]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아시아 최대 드러그스토어 브랜드 '왓슨스(Watsons)' 말레이시아에 입점하며 동남아시아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현지 소비자 니즈에 맞춘 홍삼 기반 건강음료 8종을 선보이며 K-건기식 브랜드로서 영토를 넓히고 있다. 9일 말레이시아 왓슨스에 따르면 정관장은 왓슨스 공식 온라인몰 등을 통해 △홍삼원(50ml x 5개입·15개입) △홍삼 에브리타임V(10ml x 7개입) △홍삼+자몽(10ml x 7개입·14개입) △홍삼+석류(10ml x 7개입) △홍삼+레몬꿀(10ml x 7개입·14개입) 등 총 8종 제품의 판매를 시작했다. 대표 제품 '홍삼원'은 6년근 한국산 홍삼과 계피, 생강, 대추, 구기자 등 추출물을 배합한 무카페인 건강음료로, 면역력 강화·피로 회복·기억력 향상·항산화 작용 증진·혈액 순환 개선·갱년기 증상 완화 등 홍삼 고유의 6대 효능을 담았다. 파우치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홍삼 입문자에게도 적합하며, 현지 소비자 리뷰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현재 9% 할인된 가격인 90.8링깃(약 2만94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외에도 자몽·석류·레몬꿀 등 과일 추출물을
[더구루=진유진 기자]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중국 안티에이징 뷰티 브랜드 '다이안디(Daiandi)'의 생산을 맡으며 글로벌 ODM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중국 내 중장년층 특화 화장품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코스맥스의 고기능성 맞춤 제조 역량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9일 다이안디에 따르면 코스맥스차이나 공장에서 주요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다이안디는 50세 이상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안티에이징 전문 브랜드로, 최근 '2025 iPDF 국제 미래 포장 전시회'에서 발표된 '중국 뷰티 브랜드 TOP100' 중 31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대표 제품으로는 영지 추출물 기반 펩타이드 에센스 오일과 백혈구 콜라겐 샤워 밀크 등이 있으며, 중의약 연구기관과 협업한 한방 기반 포뮬러 기술력을 앞세워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다이안디는 누적 판매량 1000만개, 온라인 팔로워 1500만명을 보유하며 중국 내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코스맥스는 기능성과 흡수력, 사용감 등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요구하는 다이안디의 생산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품질 관리 체계와 고기능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4300억원' 규모 초대형 에탄운반선(Very Large Ethane Carrier·VLEC) 2척의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일본 해운사 미쓰이 OSK 라인(MOL)이 인도 국영 석유천연가스공사(ONGC)의 VLEC 신조 입찰을 따내면서 삼성중공업이 VLEC 유력 건조사로 떠올랐다.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와 싱가포르 글로벌 조선해양 뉴스매체인 스플래시247(Splash 247) 등 외신에 따르면 ONGC는 올초 MOL과 일본 해운사 NYK, 말레이시아 해운그룹 MISC 버하드(Berhad) 등 3개 회사의 제안서를 두고 평가한 결과 이사회 승인에 따라 MOL과 10만㎥급 VLEC 2척을 건조·소유·운영하는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 MOL과 ONGC는 합작법인을 세워 2척의 신조 VLEC를 운영한다. 선박은 인도 후 구자라트주 다헤즈에 위치한 듀얼 피드 크래커(Dual-feed cracker) 공장을 운영하는 ONGC의 석유화학 계열사인 ONGC 페트로 에디션즈(OPaL)에 수입 에탄을 운송하는데 사용된다. 이 공장은 ONGC의 원료 공급 다각화를 위한 노력으로
[더구루=김명은 기자] 영국이 여객기 기내 액체 반입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 2006년 영국에서 적발된 대규모 항공기 테러 음모 사건 이후 도입된 100ml 액체 제한 규정이 20여년 만에 폐지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교통부에 따르면 버밍엄(Birmingham)과 에든버러(Edinburgh) 공항에서 100ml 액체 제한 규정이 폐지됐다. 영국 정부는 당초 지난해 6월 기내 액체류 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할 계획이었지만 전제 조건인 C3 스캐너 설치가 지연되면서 1년 늦춰졌다. 나머지 공항의 규정 폐지 여부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에든버러 공항은 스코틀랜드 최초로 해당 규정을 폐지했으며, 총 2400만 파운드(약 448억 원)를 들여 8대의 스미스 탐지 스캐너를 설치했다. 버밍엄 공항도 출국 승객을 위한 안내문에서 2리터 이하의 용기에 담긴 액체, 페이스트, 젤류만 기내 반입 수하물로 허용하고, 2리터를 초과하는 용기는 위탁 수하물로 운송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2리터 용기의 반입 가능 개수에는 제한이 없지만, 보온병과 같은 용기는 완전히 비어 있어야 한다. 노트북 등 전자기기는 보안 검색 시 기내 반입 수하물로 취급할 수 있다. 영국 교통
[더구루=김나윤 기자] 불가리아 당국이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와 관련해 "사업비 중 최대 30%는 자체 자금으로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시간(8일) 제초 스탄코프(Zhecho Stankov)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은 김동배 주불가리아 대한민국 대사, 최영 현대건설 전무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탄코프 장관은 "불가리아 정부가 '코즐로두이 원전-신규 발전용량 확보(Kozloduy NPP-New Capacities)' 프로젝트 법인에 자본 출자를 통해 직접 참여할 계획"이라며 "국가 지원의 적격성과 관련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의 협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 사업비 중 최대 30%는 자체 자금으로 조달될 예정이며 나머지 자금은 미국과 한국의 투자 은행들을 통해 대출 방식으로 조달하는 방안이 이미 준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코즐로두이 원전의 페토 이바노브(Petyo Ivanov) 전무는 "원전 부지에 대한 환경, 수질 영향 평가 컨설턴트는 이미 선정됐다"며 "내년에는 관할 부처에서 관련 인허가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건설과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는 지난해 11월 코즐로두이 원전 건설 계약을 맺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중국 초상중공업(CMHI)과 캐나다 시더(Cedar) 프로젝트에 쓰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상부 구조물 제작을 논의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한화오션과 함께 후보군으로 검토했으나, 국내 조선 업계의 협력을 촉진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CMHI를 탈락시켰다는 분석이다. 9일 노르웨이 해양전문지 업스트림(Upstream)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FLNG 탑사이드 모듈 제작을 추진하며 CHMI와 한화오션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막판까지 저울질하다 한화오션을 최종 파트너로 선정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CHMI와 계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자 최종 결정의 배경을 두고 관심이 모아졌다. 이번 협업은 국내 대형 조선소 간 협력 사례를 많이 만들고 조선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는 양사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3년 12월 500억원 규모의 상선용 블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블록은 삼성중공업이 아시아 선주로부터 수주한 1만6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군이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K239 천무 기반 폴란드형 다연장로켓 '호마르-K' 관련 교육을 받은 비하인드가 인터뷰와 공식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번 훈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일렉트로닉스, 우리 군이 공동으로 주관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양국 방산 협력 강화와 폴란드군의 첨단 무기 운용 역량 제고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폴란드 국방부 공식 군사 전문지 '폴스카 즈브로이나(Polska Zbrojna)'에 따르면 제1지역 군수기지(1.Regionalna Baza Logistyczna) 소속 토마시 쿠친스키 소령을 비롯한 폴란드군은 지난 5월 파주 제1포병여단에서 2주간 K239 천무 운용·정비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훈련은 폴란드군이 한국산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배운 첫 공식 프로그램이었다. 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됐고, 우리 군 소속 K239 천무 훈련센터 및 포병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고장 대응 △기본 정비 △발사 시스템 이해 등 운용 현장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병력은 예상되는 대부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테크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었던 애플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그동안 금융 전략을 앞세워 몸값을 높여왔지만, 앞으로 생존을 위해서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방송인 짐 크레이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짐 크레이머는 "현재 애플은 스마트폰 생태계 지배력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는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종가기준 주당 250.42달러였지만, 최근에는 주당 2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한 것.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421달러에서 20% 가까이 성장해 500달러선을 넘어섰으며, 메타도 585달러에서 730달러선을 돌파하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S&P 500 지수도 올해 7% 가까이 상승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의존과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짐 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