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년 금 가격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원유 가격은 하락세를 면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주요 원자재 가격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통해 "금은 내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온스당 4900달러까지 상승하는 가운데 추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 금 가격은 각국 중앙은행의 매입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ETF 유입 등으로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 말 온스당 2600달러 선에서 거래됐던 금은 최근 온스당 4300~44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온스당 4410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ETF 투자자들이 각국 중앙은행과 한정된 금을 놓고 경쟁하기 시작했다”며 “구조적으로 높은 중앙은행 수요와 연준 금리 인하에 따른 주기적 압력이 금 가격 상승에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올해 약세를 보였던 글로벌 원유 가격은 공급 과잉 등으로 인해 내년에도 추가 하락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글로벌 원유 기준인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19일 배럴당 60달러 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중국 인공지능(AI) 칩 개발업체 무어스레드(摩尔线程·Moore Threads)가 게임 성능이 극대화된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선보였다. 무어스레드는 엔비디아 GPU급 연산 성능을 가진 인공지능(AI) 칩도 발표하며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도 공언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바이오 푸드테크 기업 '로가(Rawga)'가 세계 유수의 혁신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발효·기능성 기반 원료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평가 무대에 오른 것으로,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기술 완성도와 상용화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글로벌 식품·음료 산업 매체 '푸드내비게이터(FoodNavigator)'에 따르면 로가는 '글로벌 푸드테크 어워즈 2025(Global Food Tech Awards 2025)'에서 세계 식품기술 혁신 기업 12위로 선정됐다. 해당 어워즈는 전 세계 78개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성, 기술 혁신성, 상업적 확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로가는 유기농 히비스커스에서 추출한 식물성 콜라겐 대체 원료 VC-H1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VC-H1은 초저분자 트리펩타이드 구조를 기반으로 타입 I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분해를 억제하는 명확한 작용 기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12주간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피부 보습·탄력·결 개선 효과를 입증하며 과학적 신뢰도도 확보했다. 특히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면서도 채움(fill)과 보호(
[더구루=진유진 기자] KT&G가 인도 전역에서 급증하는 위조 담배 유통에 칼을 빼 들었다. 현지 경찰과 합동 단속을 시작으로 주요 도시까지 집행 범위를 확대하며, 법적 대응과 현장 단속을 병행해 '짝퉁 K-담배' 근절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22일 KT&G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인도 델리 수도권(NCR) 지역에서 위조 '에쎄(ESSE)'를 취급한 도매상 14곳을 대상으로 현지 경찰과 합동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조치는 KT&G가 위조 담배 유통에 관여한 혐의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과 델리 고등법원의 지침에 따라 진행됐다. 제조 공장부터 유통업자, 도·소매상에 이르는 전체 공급망을 추적해 '짝퉁 K담배'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하루 동안 진행된 동시다발적 수색에서 에쎄 상표를 무단 사용한 위조 제품이 대거 압수됐으며, 비공식·비조직적 유통망의 실체도 확인됐다. KT&G는 이번 단속을 시작으로 뭄바이·벵갈루루·첸나이·하이데라바드 등 주요 도시로 집행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KT&G는 앞서 델리-NCR 지역에서 불법 에쎄 거래에 연루된 개인과 소매상 130여 곳에 법적 통보를 발송했다. 카르나타카·타밀
[더구루=홍성환 기자] 슬로베니아가 크르슈코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JEK2)의 지진 위험 평가에 착수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칠레 당국이 국영 광업 기업 ‘코델코(Codelco)’와 세계 2위 리튬 생산업체 중국계 ‘SQM’ 간 리튬 협정에 조건부 승인을 내렸다. 칠레 의회가 이번 협정에 대한 특별 감사를 예고했지만 정치적 공세의 성격이 짙어 큰 변수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수년간 상승세를 이어온 미국 전기차 시장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판매 감소세로 전환됐다.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종료되면서 미국 내 전기차 수요와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전략광물 투자가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의 분쟁으로 분수령을 맞았다. 미 정부가 직접 지분 투자하는 방식의 부작용이 현실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소송이 미국의 공급망 재편 전략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은 가격이 1년 새 130%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삼성이 은 가격 급등의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과거 전고체배터리 연구 이력과 최근 계열사의 은 확보 행보가 함께 언급되며 삼성의 기술·자원 전략이 은 수요 증가와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은 선물 가격은 지난 19일 종가 기준 트로이온스당 67.489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 시가총액은 약 3조7930억달러로 집계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을 웃도는 수준까지 확대됐다. 은 가격 급등의 원인을 둘러싼 논의가 확산되면서 시장에서는 향후 은을 대량으로 소비할 수 있는 산업과 기업을 중심으로 배경을 좁혀보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전고체배터리 연구를 통해 은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 삼성전자와 실물 은 조달에 나선 삼성물산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삼성종합기술연구원(SAIT)과 삼성전자 일본연구소는 지난 2020년 고체 전해질 기반 전고체배터리에서 은-탄소(Ag-C) 나노입자 복합층을 음극에 적용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은-탄소 복합층을 통해 덴드라이트 형성을 억제해 배터리 수명과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내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자동차기업 혼다가 자동차 반도체 부족을 이유로 중국, 일본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넥스페리아(Nexperia)발 자동차 반도체 부족 사태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수원, 두산에너빌리티 등 'K-에너지 대표단'이 영국의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선도 기업 ITM 파워(ITM Power) 본사에 집결했다. 주한영국대사관 주관 한영 청정수소 워킹그룹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방문은, 원전과 수전해를 결합한 '핑크수소' 상용화를 위한 한·영 기술 협력 본격화 첫 발이 될 전망이다. 22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측 공식 사절단이 ITM 파워의 핵심 생산 시설을 방문했다. 대표단으로 △한국수력원자력(KHNP)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비롯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등 국내 수소와 원자력 분야를 대표하는 핵심 기관 및 기업들이 동행했다. 제임스 콜린스(James Collins) ITM 파워 대외협력 총괄은 링크드인을 통해 "한국 대표단에게 ITM 파워의 첨단 시설을 소개하고, 최근 한국 정부가 발표한 업데이트된 수소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한국 내 사업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야심 찬 계획들을 공유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추진 중인 핑크수소 및 청정수소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국책은행이 중국과 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을 잇는 고속철도 건설 사업에 약 3조4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수요자측(BTM·Behind The Meter)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전기요금의 인상과 시간대별 요금 격차 확대, 재생에너지 의무화 규제가 맞물려 BTM ESS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공급 과잉으로 침체된 공급자측(FTM·Front The Meter) 시장과 대조되는 흐름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완성차 기업 폭스바겐이 스티어링휠(핸들)은 물론 페달까지 없앤 로보택시의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폭스바겐은 이번 시험 운행을 통해 탑승자와 자율주행차 간의 상호작용 방식 등을 연구, 향후 개발할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