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가 아세안 국가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40년 아세안 지역이 세계 4위 경제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26일 코트라 호주 멜버른무역관의 '황금시장으로 부상하는 아세안과 호주의 경제 협력 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와 아세안 국가 간 양방향 무역은 1834억 호주달러(약 168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일본·미국·유럽연합(EU) 등과의 양방향 무역보다 큰 수치다. 호주와 아세안 국가의 양방향 투자는 2820억 호주달러(약 258조원)에 달했다. 호주는 작년 9월 동남아와 교역·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투자 : 2040년까지의 호주 동남아 경제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3월에는 멜버른에서 아세안-호주 대화 관계 수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정상회의를 열었다. 이 회담에서 경제·문화·교육·환경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아세안-호주 공동 지도자 비전 성명 및 멜버른 선언에 합의했다. 호주는 최근 중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경제적 불안정성을 경험하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중요한 무역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정부가 탄소중립(Net-Zero)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포집·저장(CCS) 산업에 대한 정책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CCS를 주목하며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26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미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05년 대비 50~52% 줄이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핵심 기술로 CCS를 주목하고 있다. CCS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지하에 영구 격리하는 방식으로, 최근에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기술(DAC)의 상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글로벌 산업조사기관 블룸버그NEF는 전 세계 탄소 포집량이 2030년까지 현재 대비 6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탄소 포집량은 지난해 말 기준 연간 2300만t(톤)이지만, 2035년까지 1억6400만t으로 약 7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 내에서 포집된 탄소는 주로 석유회수증진(EOR)에 활용되고 있다. 2021년 포집된 탄소의 73%가 EOR에 사용됐으나, 정책적 지원과 기술 발전에 따라 2030년 이 비율은 20%대로 줄고, 66%는 지하에 영구 저장될 것으로 보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드론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전히 드론 친화적이지 못한 규제가 남아있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 수요가 증가, 한국 기업들에게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코트라요하네스버그무역관이 작성한 '남아공 드론 산업 현황과 우리 기업의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남아공 드론시장 매출은 1000만 달러(약 1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조사기관 스타티스타는 남아공 드론시장이 2029년까지 연평균 4.5% 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아공 드론 역사는 1970년대부터 시작됐다. 남아공 국영방위기업 다넬(Denel)의 전신인 켄트론(Kentron)과 과학산업연구협회 CSIR이 소형 경량 감시 무인항공기 '챔피언'을 개발해 내전 감시용으로 사용하면서가 그 시작점으로 본다. 1980년대에는 카메라, 엔진 등을 강화해 '시커'라는 무인항공기(UAV)를 출시하기도 했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드론시장에서 선구적인 포지션을 차지했음에도 지금까지 시장 발전이 더뎠다. 이는 남아공에 존재하는 드론 친화적이지 못한 규제, 여러 제약에 산업 발전이 지체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드론에 대한 규제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정부가 러시아 석유 제재를 위반한 기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잠재적으로 러시아 석유 제재를 위반한 영국 관련 기업 37곳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아직 제재 조치를 부과하지는 않았다. 앞서 영국을 비롯해 서방 국가들은 지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경제적 제재를 도입했다. 여기에는 석유 가격 상한 조치가 포함된다. 영국과 주요 7개국(G7), 호주, 유럽연합(EU)은 2022년 12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을 배럴당 60달러로 제한했다. 서방 기업이 러시아 원유 화물을 운송하거나 중개하는 것 등을 제한함으로써 서방이 소유하고 보험에 가입한 유조선에 의존해온 러시아의 석유 무역에 제약을 가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러시아가 서방의 경제 제재를 피하기 위해 비밀 유조선을 이용해 해상 광구에서 생산된 석유의 70%를 수출해왔다는 의혹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키이우경제대학(KS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가 제재를 피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비밀 유조선을 동원해 수출한 석유 규모는 지난 6월까지 하루 410만배럴로 1년 만에 약 2배로 늘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가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 기업이 진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9일 코트라 호주 시드니무역관의 '109조원 시장으로 진출 기회, 호주의 인프라 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에서 10억 호주달러(약 9000억원) 이상 메가 프로젝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2022~2027년 6900억 호주달러(약 630조원)의 투자 파이프라인이 형성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건물과 교통 분야에 각각 4270억 호주달러(약 390조원), 2100억 호주달러(약 191조원)가 할당됐다. 유틸리티 부문은 530억 호주달러(약 48조원) 규모다. 호주 및 뉴질랜드 인프라 파이프라인(ANZIP)에 따르면 현재 호주 내 375개의 주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지자체별로 △뉴사우스웨일스주 178개 △빅토리아주 63개 △퀸즐랜드주 66개 △서호주주 29개 △남호주주 16개 △태즈메이니아 13개 △수도 준주 6개 △북부 준주 3개 △국가 프로젝트 1개 등이다. 풍력발전, 수소 프로젝트, 재생에너지 허브, 태양광 프로젝트 등 에너지 프로젝트가 211개로 가장 많다. 이어 도로 프로젝트가 45개, 철도 프로젝트가 43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이 수도 하노이부터 호찌민까지 관통하는 고속철도 사업을 추진한다. 2035년 완공을 목표로 역대 인프라 사업 중 최대 규모인 90조원 이상을 쏟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마어마한 사업비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빌리지 않고 자체적으로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13일 베트남익스프레스와 채널뉴스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하노이부터 호찌민까지 남북 고속철도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 남북 고속철도 사업은 최고 시속 350㎞인 철도를 도입해 약 20개 성·시를 관통하는 교통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1541㎞ 길이로 승객을 위한 일반역 23개와 화물역 5개를 포함한다. 베트남은 앞서 컨설팅을 통해 최고 시속 350㎞인 철도를 활용할 때 250㎞일 때와 비교해 12.5% 더 많은 승객을 실어나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비용은 8~9% 더 들지만 향후 250㎞에서 350㎞로 철도를 업그레이드할 경우까지 고려한다면 오히려 경제적인 선택이라는 게 현지 정부의 결론이다. 사업비는 약 673억4000만 달러(약 90조8700억원)로 추산된다. 이는 베트남 역대 인프라 사업 중 최대 규모다. 베트남은 사업비를 자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자금 확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가 극동·북극 지역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방 국가들의 제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지정학적 요충지를 찾기 위한 차원에서다. 12일 러시아 정부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최근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된 제9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극동지역과 북극지역의 개발은 21세기 러시아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극동 지역은 통상적으로 바이칼호 기준 동쪽에 위치한 자치공화국과 주들을 의미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연결되는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만큼, 러시아 정부 차원에서 대규모 산업 및 인프라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다. 극동 지역에는 총 29개의 항구가 있으며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분기선 개념인 바이칼-아무르 철도가 지나간다. 또한, 넓은 영역에 걸쳐 다이아몬드, 석유, 가스, 금, 석탄, 폴리메탈 등이 매장돼 있는 천연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다. 북극 지역은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발전 잠재력이 높은 땅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북극항로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산 석유의 17%가 북극지역에서 생산되며, 가스 생산량은 무려 84%를 차지하고 있다. 다이아몬드와 금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기업 경영인들의 평균 연령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혁신을 더해 가업을 잇는 새로운 사업승계 트렌드 ‘아토츠기(アトツギ)’가 주목 받고 있다. 12일 일본 도쿄상공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기업 사장의 평균 연령은 63.76세로 전년 63.02세보다 높아졌다. 이는 조사 시작 이래 최고치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 사장의 구성비가 35.49%로 가장 높아 사업승계 지연 문제가 두드러졌다. 중소기업청은 오는 2025년까지 경영자가 70세 이상인 기업이 약 245만 개사로 증가하고, 이 중 절반인 127만 개사가 후계자 부재로 폐업이나 도산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650만 명의 실직자가 발생하고 약 22조 엔(약 198조6840억원)의 GDP(국내총생산)가 소실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청이 매년 발간하는 ‘중소기업백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후계자 부재율은 지난 2018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54.5%를 기록하며 절반에 가까운 기업의 후계자가 미정인 상황을 보여줬다. 이에 최근 지방 중소기업의 후계자가 대학이나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자사의 기술로 지역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이 미국 의료시스템 진화 과정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AI가 질문에 답변하는 것을 넘어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분야까지 범위를 확장하는 모양새다. 13일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AI 의료 시장은 2023년 97억 달러(약 13조1000억원)에 달했다. 그랜드 뷰 리서치는 미국 AI 의료 시장이 향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 2030년까지 연평균 35.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AI 의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고령화의 영향으로 큰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이 될수록 만성질환과 복합적인 건강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의료 수요가 늘어난다. 하지만 미국의 의료 인력은 상황 변화에 대처하기에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의료 시스템은 장기적인 치료 관리에 집중하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진화하는 것을 선택했다. 이런 미국 의료 시스템 진화의 중심에는 AI가 있다. 현재 미국 의료 현장에서는 AI 기반 예측, 자연어 처리, 영상 인식, 거대언어모델(LLM) 등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렇게 도입된 AI 기술은 의료 행정 업무 자동
[더구루=홍성환 기자] 튀르키예 정부가 재생 에너지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2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수전 룬드 국제금융공사(IFC) 경제·민간부문개발 부총재는 지난달 말 튀르키예 투자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튀르키예가 신재생 에너지 이니셔티브를 통해 상당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룬드 부총재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주재한 투자자문회의에 참석해 튀르키예의 투자 환경과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규제 축소, 경영 환경 현대화, 민간 자본 동원을 통한 튀르키예의 신재생 에너지 목표와 도시 인프라 사업 지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룬드 부총재는 튀르키예의 현행 관세 제도가 국제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FDI 유치를 위해 개선된 거시경제 환경과 간소화된 규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룬드 부총재는 IFC의 전략이 튀르키예의 중기 프로그램과 일치하며 금융 접근성 향상, 경쟁력 강화, 성별 격차 감소, 기후 변화 대처, 수출 및 무역 진출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튀르키예의 FDI 활성화를 위해 민간 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친환경 에너지 및 저탄소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디지털·스마트 기술을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을 추진해 경제의 고품질 성장을 도모한다. 12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중국 발전 설비 용량이 약 31억3000만㎾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이 가운데 태양광과 풍력 발전 설비 용량은 각각 48.8%, 19.9% 늘었다. 중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에서 직접 생산하는 그린수소 프로젝트인 신장 쿠처 그린수소 시범 프로젝트는 매년 이산화탄소 배출을 48만5000t 줄일 수 있으며, 이는 나무 3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광둥성 양장의 해상 풍력+해양 목장+해수 수소 생산 프로젝트는 매년 18억3000만㎾h의 청정 전력을 제공하며, 이산화탄소 140만t을 감축할 수 있다. 중국은 디지털 및 스마트 기술을 통해 에너지 산업 전환을 추진 중이다. 석유화학 선두기업인 시노펙은 석유 및 가스 생산 사물인터넷 시스템을 개선해 생산 현장의 실시간 감지 및 자동 제어 능력을 향상시켰다. 국가에너지국은 에너지 기술 혁명을 가속화할 것을 강조했다. 산시성은 세계 최초로 이산화탄소 전해를 통해 탄소 나노튜브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오사카 부동산 시장이 대규모 재개발 사업에 힘입어 부활하고 있다. 9일 코트라 일본 오사카무역관의 '역대급 재개발로 부활하는 일본 오사카' 보고서에 따르면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 인바운드 회복 등의 호재로 오사카 도심에서는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가 잇따르고 있다. 철도 7개 역과 15개 노선의 중심인 JR 오사카역 북쪽의 재개발 지구 '그랜드 그린 오사카(우메키타 2기)'가 지난달 6일 일부 개업했다. 이는 구 우메다 화물역을 활용해 2002년부터 구상된 오사카 최대급 도시 개발 프로젝트다. 1기 지구인 그랑 프론트 오사카는 지난 2013년 오픈했다. 2기 그랜드 그린 오사카의 면적은 9만1000㎡에 이르며 사무실, 상업시설, 호텔 등이 들어선다. 부지의 절반인 4만5000㎡는 녹지공원으로 중앙에 구성된다. 내년 봄에는 남쪽 복합 빌딩도 영업을 시작하고 2027년 전면 개업할 예정이다. 그랜드 그린 오사카의 총사업비는 6000억 엔(약 5조4600억원) 규모로 2023년 11월 개장한 일본 최고층 랜드마크인 도쿄 아자부다이 힐즈(6400억 엔)와 유사하다. 1기 지구와 합산하면 1조 엔(약 9조1000억원)에 이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