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트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애초 공약대로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4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의 '트럼프 관세 정책과 미국 소비자 구매력 변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미소매연맹(NRF)은 의류∙장난감∙가구∙가전∙신발∙여행용 제품 등 총 6개 품목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시행될 경우 가구당 추가 지출 비용이 연간 362~624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미소매연맹은 트럼프 당선인이 부과할 관세를 시나리오별로 나누어 품목별로 소비자 가격과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시나리오 A는 모든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에는 60%의 추가 관세를 더해 총 70%를 부과하는 것을 가정했다. 시나리오 B는 20%의 보편 관세에 중국산 추가 관세율을 100%로 해 총 12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가정했다. 전미소매연맹은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미국 가구에 연간 최대 7600달러의 추가 지출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그의 어떠한 관세 정책 시나리오도 미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아 보일
[더구루=정등용 기자] 체코가 국가 전력망 개선을 위해 유럽투자은행(EIB)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체코는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에너지 서비스와 친환경 전력 공급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체코전력공사(CEZ)는 유럽투자은행으로부터 4억2000만 달러(약 5900억원)의 대출 자금을 지원 받기로 했다. 체코전력공사 이번 대출 자금을 활용해 전기 네트워크를 개보수하고 원격 제어 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태양열 및 풍력과 같은 새로운 재생 에너지원을 통합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체코전력공사는 이번 대출을 통해 전력망을 업그레이드 하고 최대 5.5GW(기가와트)의 신재생에너지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체코전력공사는 “재생에너지 공급이 증가하면 체코의 에너지 자립도가 향상될 것”이라며 “유럽투자은행 대출은 러시아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유럽연합의 REPowerEU 이니셔티브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체코전력공사는 지난 2022년에도 유럽투자은행과 8억2967만 달러(약 1조1800억원) 규모의 대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유럽투자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전자기업 파나소닉이 창업자인 고(故) 마쓰시타 고노스케를 AI(인공지능)로 부활시켰다. 마쓰시타 AI 버전은 신입사원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7일 재팬타임스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지난 1989년 사망한 창업자 마쓰시타를 AI 버전으로 만들었다. 마쓰시타는 일본 산업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그의 저서 '더 패스(The Path)'는 일본 기업가들의 필독서로 꼽힌다. 파나소닉은 회사에서 직접 교육하는 사람의 수가 줄어들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마쓰시타 AI 버전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파나소닉은 마쓰시타의 저술과 강연, 디지털화 된 인터뷰뿐만 아니라 3000개의 마쓰시타 녹음 파일을 학습해 마쓰시타 AI 버전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는 도쿄대 마쓰오 연구소도 함께 참여했다. 파나소닉은 마쓰시타가 어떤 상황에 대해 생각하거나 느꼈을 법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경영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마쓰시타 AI 버전 제작에 대해 “직원들이 우리의 경영 방침에 기반이 되는 창업자 마쓰시타의 리더십 철학을 이해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를 세대에 거쳐 계승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카자흐스탄이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통해 녹색경제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나서고 있다.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행보가 주목된다. 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현재 전력 생산의 약 87.2%를 석탄과 가스 등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순위에서 24위를 기록했으며, 1인당 배출량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탄소 집약도 순위는 각각 14위에 올랐다. 주요 탄소 배출국으로 꼽히는 만큼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2009년 '재생에너지 사용 지원법' 제정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녹색 경제로의 전환 개념'을 승인하며 본격적인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나섰다. 2020년 3%였던 재생에너지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15%, 2050년에는 50%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풍력 △수력 △원자력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삼아 관련 인프라를 적극 구축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카자흐스탄에서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은 총 38억9600만 kWh로, 전체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560억 달러(약 78조7640억원) 규모 급여 패키지를 복원하려던 테슬라의 소송을 기각했다. 머스크 CEO 보상안을 둘러싼 법적 논란이 지속되며 테슬라의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판결이 테슬라와 머스크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델라웨어 법원은 2일(현지시간) 머스크가 56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보상 급여 패키지를 받을 자격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지난 1월 케이틀린 매코믹 델라웨어주 판사가 해당 보상안을 무효화한 데 이어 나온 결정으로, 테슬라 주주들이 6월 주주총회에서 보상안을 재승인했음에도 이를 기각한 것이다. 이와 함께 1심 판결에서 승소한 원고 측이 제기한 추가 소송과 관련, 법원은 테슬라가 원고 변호사들에게 총 3억4500만 달러(약 4840억원)의 법률 비용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변호사들이 요구한 60억 달러(약 8조4230억원)보다 적은 금액이지만, 여전히 상당한 규모다. 머스크의 보상안은 지난 2018년 승인 당시 테슬라의 시장 가치와 매출, 수익성 등 12단계 목표를 달성할 경우 주식으로 지급되는 구조였다. 그러나
[더구루=홍성환 기자] LS일렉트릭·LG에너솔루션·삼성SDI 등이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25년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성장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타임지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2025년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성장 기업 명단(World’s Best Companies in Sustainable Growth 2025)을 발표했다. 국내 제조업 기업 가운데 LS일렉트릭이 총점 84.09점으로 62위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이 79.89점으로 165위였다. 삼성SDI가 76.73점으로 276위다. 이외에 현대로템(497위) 등이 포함됐다. 2025년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성장기업은 강력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개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는 500대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타임지와 스태티스타는 기업의 매출 성장, 재무 안전성, 환경 영향 등을 평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체코가 수소 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코트라 '체코 내 수소 에너지·모빌리티 프로젝트 확산, 한국과 협력에도 관심' 보고서에 따르면 체코는 에너지 분야의 경우 탈석탄·탈러시아 경향이 가속화되고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자국 최대 산업인 자동차산업의 미래차 전환이 시급한 상태여서 수소 에너지·모빌리티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체코는 2033년 에너지 분야 탈석탄과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했다. 석탄발전 수익성 악화 등 영향으로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 시점은 2027~2030년으로 빨라질 전망이다. 체코는 원전과 재생에너지 동시 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빠르면 2026년부터 전력 순수입국으로 전환이 예상된다. 에너지 부족 상황에 대비해 원전 추가 건설 및 재생에너지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때문에 원전,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수소 생산, 활용에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정부도 원전 및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잉여 에너지 활용, 그린수소 생산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체코 최대 산업이 자동차 및 부품 산업인 반면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물류 허브 도약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6일 코트라 사우디 리야드무역관의 '글로벌 물류 허브로의 도약을 꿈꾸는 사우디'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는 물류·무역, 교통 허브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최근 물류뿐만 아니라 도로·철도·공항 등 교통 인프라 전반의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비전2030 발표 이후 수출입 절차 간소화와 함께 시장 자유화를 촉진하고 민간 부문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규제 및 거버넌스 구조 개혁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또 공공-민간 협력(PPP)을 통해 인프라 자금 조달을 활성화하고, 주요 물류 시장에 디지털 혁신과 자동화를 도입하는 것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세계은행이 발표한 물류성과지수(LPI)를 보면 사우디는 2018년 55위에서 2023년 38위로 순위가 올랐다. 사우디는 대규모 경제와 전략적 지리적 위치를 기반으로 지역 물류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잠재력을 현실화하기 위해 사우디는 국가 교통 및 물류 전략(National Transport and Logistics Strategy)을 도입하며 교통 및 물류 부문의 전반적인 혁신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만 경제전문가 셰진허 재신미디어 회장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미래를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으로 미국 반도체 산업 육성 기조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TSMC를 중국에 넘기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셰진허 회장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중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인가? 아니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이 TSMC에 미칠 영향을 조명했다. 셰진허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캠페인에 TSMC가 필요하며 이를 중국에 넘겨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큰 승리를 거두면서 그의 글로벌 영향력이 무한히 커졌지만, 트럼프도 사람과 사물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고 있어 이를 바꾸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셰진허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핵심적인 목표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 1기였던 지난 2016년을 되돌아 보면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 전문가들도 대부분 미국에 부정적이었던 반면 중국에 긍정적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 밀월 관계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두 사람 모두 이른바 '관종(관심종자 줄임말)' 성향이기 때문에 공존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12일 CNN에 따르면 미국 정치평론가 카라 스위셔는 CNN 앵커 크리스 월러스와 인터뷰에서 영화 '하이랜더'의 유명한 대사인 '단 한 명만이 남을 수 있다'를 인용하면서 "그것은 트럼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두 사람 모두 나르시시스트(자기도취자)이고 국가 원수로서 나르시시스트는 단 한 명만 있을 수 있다"면서 "그것이 바로 트럼프인데 이번 대선 승리로 일론 머스크에게 큰 빚을 졌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순간 머스크가 너무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경우 트럼프와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론은 많은 관심이 필요하며 트럼프는 그것에 대해 짜증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인 크리스 월러스는 "트럼프 첫 임기 당시 트럼프의 책사였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타임지 등에 실리는 등 주목받자 빠르게 정부에서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배넌은 극우 매체 브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데이터 센터 건설 붐이 일면서 미국 일부 지역의 전기료가 급등하고 있다. 늘어나는 전기세 부담에 데이터 센터 유치 정책을 재검토하는 지역도 등장하고 있다. 10일 코트라 디트로이트무역관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인공지능(AI)로 인한 미국 내 전력수요가 2023년 3테라와트시(TWh)에서 2030년 652테라와트시로 217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성형 AI로 인한 전력 소모 증가는 지역 전력망 부담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로인해 전력 공급 회사들이 시설 투자에 나서면서 전기세 부담도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문제는 전기세 인상 부담이 지역 소상공인, 일반 시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요금 인상이 시작돼 시민들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기세 상승은 전력도매시장에서도 확인된다. 미국 최대의 전력도매시장 운영기관인 PJM(Pennsylvania-New Jersey-Maryland) 인터커넥션은 2025/2026년 전력 용량 경매 결과 발전 용량 가격이 전년 대비 800% 이상 급등했다고 밝혔다. PJM 경매는 향후 1~3년간 필요한 전력 용량을 확보하고 공급 단가를 결정하는 절차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 문제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 미국 경제 성장에 발복을 잡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9일 코트라 '미국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 경제 성장 발목 잡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미국 내 구인 건수는 800만건을 웃도는 데 반해 구직자 수는 680만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월 현재 미국 경제활동참가율은 62.7%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20년 2월 63.3%보다 낮은 수준이다. 비주얼컴포넌트에서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의 노동력 부족은 △노동 비용 증가(53%) △프로젝트 지연(32%) △고객 수요 및 생산 목표 미달(34%) △이익 또는 매출 감소(27%)로 이어지는 등 기업 경영에 부담을 주고 있다. 노동시장에서 구인난이 계속되자 기업들은 중남미 등 출신의 이주 노동자를 고용하기 위해 더 나은 근무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수요에 미치지 못한 상태다. 미국 노동자 부족 문제는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가 조기 은퇴로 더욱 악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1년 10월 기준 전염병 대유행 영향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급여 지침이 공개됐다. MS에서 근무하는 신입 엔지니어의 연봉이 8만3000달러(약 1억1500만원)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31일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MS는 레벨 57(초급 엔지니어) 직원에게 8만3000달러부터 12만4600달러(약 1억7320만원) 범위에서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내용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MS의 급여지침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MS의 엔지니어는 레벨 57부터 70까지 직원 등급을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레벨57부터 59까지는 초급 엔지니어를 뜻하며, 레벨 63부터는 선임엔지니어급이다. 레벨 65에 도달하면 수석엔지니어로 분류되고 레벨 68은 파트너가 된다. 최종적으로 레벨 70에 도달하면 특출난 엔지니어(Distinguished engineers)가 돼 상당한 대우를 받는다. 선임엔지니어가 되면 기본 연봉은 14만5000달러(약 2억원)부터 시작되며, 수석엔지니어는 17만2800달러(약 2억4000만원)부터 연봉이 시작된다. 최고 등급인 레벨 70에 도달하면 기본 급료는 25만2000달러(약 3억5000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칩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작동하는 모습이 벤치마크를 통해 처음 확인됐다. 완성된 제품은 아니지만, ARM 칩이 윈도우에서 실제 구동된 첫 사례로 인텔과 AMD가 주도하는 노트북용 칩 시장에 도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시스템온칩(SoC) 'N1X'가 그래픽 성능 측정을 위한 벤치마크 프로그램 '퍼마크(FurMark)' 데이터베이스에서 포착됐다. 해당 테스트는 윈도우 11 환경에서 진행됐으며, N1X는 720p 기준 4286점을 기록했고 평균 프레임은 71이었다. 벤치마크 점수는 RTX 2060과 같은 구형 그래픽카드보다 낮았지만, 이번 GPU 성능 테스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하나로 통합된 시스템온칩(SoC) 구조로 개발되고 있는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정상 작동한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ARM 아키텍처는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용으로 쓰였고, 윈도우 운영체제를 공식 지원하는 ARM 칩도 일부 퀄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