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구글맵스(Google Maps) 플랫폼의 장소 정보 기능을 차량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통합해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차와 구글 간 전략적 협력의 결과물이 약 6개월 만에 실제 차량에 적용되면서 성과가 가시화, 운전자 편의성과 차량 내 소프트웨어 경험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부터 유럽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와 최신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일부 차종을 대상으로 구글맵스 기반 기능을 순차 적용하고 있다. 대상 모델은 △코나 △신형 싼타페 △신형 투싼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9 등 6종이다. 기존 출고 차량도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소식은 현대차가 유럽 공식 뉴스룸에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졌다. 특정 국가를 제한하지 않고 안내된 점과 대상 차종이 유럽 판매 모델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유럽 지역 전역에서 기능이 개시된 것으로 해석된다. 북미에서 시작된 구글맵스 기반 내비게이션 통합이 주요 시장인 유럽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구글맵스 플랫폼의 장소 정보 기능인 플레이스 A
[더구루=홍성일 기자] AMD와 인텔의 개인용 중앙처리장치(CPU) 판매량이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인텔이 차세대 데스크톱 CPU '노바 레이크(Nova Lake)'를 출시하기 전까지는 상황 반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미국 아마존 CPU 리테일 보고서에 따르면 AMD CPU는 6월에 총 9만4947개가 판매되며, 점유율 79.8%를 기록했다. 인텔 CPU는 총 2만3982개가 판매됐으며, 점유율은 AMD CPU에 4분의 1에 불과한 20.2%에 그쳤다. 독일 컴퓨터 하드웨어 판매사 '마인드팩토리(Mindfactory)'의 2025년 28주차(7월 6일~7월 12일) CPU 판매 보고서에서는 두 브랜드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마인드팩토리에 따르면 한 주간 AMD CPU는 총 1725개가 판매돼 점유율 92.5%를 기록했다. 반면 인텔 CPU는 140개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점유율은 7.5%로 AMD의 12분의 1에 불과했다. 전체 매출은 차이가 더 벌어져 AMD가 53만5740유로(약 8억6300만원), 인텔 3만5604유로(약 5730만원)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각각 93.8%, 6.2%였다. AMD의 판매를 이끈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위스 엘리베이터 제작업체인 쉰들러의 자가 등반 자율 로봇 시스템이 싱가포르 건설현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로봇이 설치 단계를 독자적으로 실행해 건설현장의 안전성과 품질, 효율성을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쉰들러는 엘리베이터용 로봇 설치 시스템(Schindler R.I.S.E)으로 싱가포르 신축 쇼 타워의 수직 공사를 가속화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엘리베이터용 로봇 설치 시스템을 활용해 안전하고 고품질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알프레드 영 쇼타워 재개발 총괄 매니저는 "빠른 속도와 정확성 덕분에 기존 설치 방법에 비해 시간을 절약하고 안전성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R.I.S.E 기술 활용은 현재 타워 건설뿐 아니라 향후 타워 건물 이용객을 위해 더욱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당사의 기업 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쉰들러는 고층 건물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을 돕기 위해 R.I.S.E.를 개발했다. 건물 엘리베이터 샤프트를 따라 스스로 이동해 부품을 설치하도록 설계됐다. 정밀하고 빠르게 구멍을 뚫고 앵커 볼트를 설치할 수 있는 도구가 탑재돼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앵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가 블록체인 스트리밍 플랫폼 '사이드킥 랩스(Sidekick Labs)'에 투자했다. 사이드킥은 "알토스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이드킥은 누구나 실시간 마켓 정보를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트레이딩을 할 수 있는 올인원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시청자가 단순하게 영상을 시청하는 것에서 벗어나 스트리머와 함께 즉각적인 소통과 트레이딩을 결합할 수 있다. 알토스벤처스는 한국계 미국인 한킴(한국명 김한준) 대표가 지난 1996년 설립한 VC다. 한킴 대표는 1987년 웨스트포인트(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주한미군 공병 장교로 복무를 마친 뒤 스탠퍼드대에서 MBA(경영학석사)를 마쳤다. 알토스벤처스를 설립하며 벤처투자업계에 첫발을 디뎠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 에너지 전문 기업 YPP가 카자흐스탄 친환경 수소 프로젝트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투자청(Kazakh Invest)은 15일(현지시간) YPP와 카자흐스탄 내 녹색 수소 생산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협력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식에는 백종만 YPP 회장과 아자마트 코자노프 카자흐스탄 투자청 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측은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인 ‘그린 에너지 컴플렉스(Green Energy Complex)‘의 실행 의지를 재확인 했다. 그린 에너지 콤플렉스는 재생 에너지 자원(RES)을 활용한 녹색 수소 및 암모니아의 전체 생산 사이클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투자액은 프로젝트 모델과 위치 조건에 따라 최대 31억 달러(약 4조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이 프로젝트는 총 용량 2GW 규모의 풍력·태양광 발전소 건설과 전기분해 및 암모니아 생산 설비 설치 등을 포함한다. 연간 최대 7만5000t의 녹색 수소를 생산하며, 이 중 일부는 연간 31만t의 녹색 암모니아로 전환된다. 생산량 일부는 국내에서 사용되며, 대부분은 수출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가산
[더구루=이연춘 기자] GC녹십자가 자사의 수두백신 ‘배리셀라주’가 베트남 의약품청(DAV, Drug Administration of Vietnam)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품목허가는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화 전략이 반영된 성과로, 동남아 시장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GC녹십자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 임상시험을 수행하며, 제품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입증했다. 최근 베트남 보건부(Ministry Of Health)의 규제 강화 기조에 부합하는 품질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다. 수두백신은 소아 대상 접종이 이루어지는 만큼, 품질 인증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또한, GC녹십자는 베트남 내 민간 시장 중심 백신 유통 구조를 고려해, 현지 지사를 통한 직접 판매로 연간 고정 매출 창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민간 백신 시장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32% 성장했으며, 2021년 기준 약 3억 달러 규모의 민간 시장 중 수두백신 비중이 10%에 달한다1). 민간 접종 수요의 급성장에 따라, 예방 접종률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GC녹십자는 2020년 배리셀라주의 국내 허가 이후, WHO PQ(Pre-qualificat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중추절(추석) 특수를 겨냥한 프리미엄 월병(중추절 케이크) 컬렉션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맛을 앞세워 기업 선물 수요부터 가정용까지 폭넓은 소비층을 타깃으로 한다. 16일 오리온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 시장에서 중추절을 맞아 '2025 중추절 케이크 컬렉션'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명절 마케팅에 돌입했다. 중추절은 베트남에서 가족·친지 간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대목 시즌으로, 월병은 대표적인 시즌 인기 품목이다. 오리온은 이번 컬렉션에 '달빛이 진심을 비추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정성과 감사를 전하는 선물로서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제품은 전통 구운 과자부터 찹쌀 과자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됐으며, 동양의 감성과 서양의 고전미를 결합한 인도차이나 스타일 디자인을 적용했다. 컬러는 전통적인 붉은색부터 코발트 블루, 골드 등 현대적인 색상을 조화롭게 활용했고, 토끼·등불·잉어 등 상징적인 문양을 삽입해 현지 소비자들의 정서적 공감대를 노렸다. 특히 고급 선물 세트는 35만~50만 동(약 2만~3만원)의 가격대에 책정, 기업 고객은 물론 일반 소비자
[더구루=김나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50% 구리 관세 부과 조치가 시행되기도 전에 미국 시장에 큰 파장이 발생했다. 업계는 "수입 감소, 주문 지연, 공급망 혼란 등 조기 충격이 이미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 부터 구리를 포함한 일부 금속류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전역의 수입업체들은 사전 확보에 나서는 동시에 신규 주문을 보류하고 있다. 텍사스 소재 금속 유통사 RM-Metals의 샘 데사이(Sam Desai) 부사장은 "우리는 해외에서 구리를 들여와 국내 제조업체에 납품하고 있는데 미국 시장에서는 관세 리스크를 반영해 이미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50%라는 수치는 예상보다 훨씬 높아 수입량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 역시 이 정도 수준의 관세를 감수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구매를 미루는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반응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트럼프 대통령의 구리 관세가, 이미 미국 산업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건설과 제조에 사용되는 금속 수요가 잠식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관세가 시
[더구루=김명은 기자] 국내 헬스케어 기업인 'OSR홀딩스'가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자회사 '백심(Vaximm)'의 최고의료책임자(CMO)로 안드레아스 니트하머(Andreas Niethammer) 박사를 발탁했다. 백심은 OSR 홀딩스 산하 암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 기업으로, 해당 분야에서 20년 넘는 경력을 가진 최고 전문가에게 임상 개발 총괄을 맡기게 됐다. OSR 홀딩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백심의 안드레아스 니트하머 박사를 CMO로 선임했다. 백심은 경구용 T세포 활성화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스위스·독일 기반 바이오텍 기업이다. 현재 백심이 개발 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인 'VXM01'은 신생혈관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인 'VEGFR-2'를 표적으로 하는 임상 단계 치료제다. 니트하머 박사는 암 면역치료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세계적인 전문가로, 페이트 테라퓨틱스(Fate Therapeutics), 난트퀘스트(NantKwest), 화이자(Pfizer), 아드바크 테라퓨틱스(Aardvark Therapeutics) 등에서 핵심 임상 개발 직책을 맡아왔다. 특히 VXM01의 초기 개발과 임상 진입에 주도적 역할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항공우주 기업 카펠라 스페이스(Capella Space Corporation)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우주 양자 통신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15일(현지시간) 카펠라 스페이스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이온큐는 지난 5월 7일 카펠라 스페이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확한 인수 조건은 이번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2016년 설립된 카펠라 스페이스는 미국 정부 등에 자체 개발·생산한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아이온큐가 카펠라 스페이스를 인수한 배경에는 '우주 양자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목표가 있다. 아이온큐는 지난해 말부터 우주와 지구를 아우르는 양자 보안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해왔다. 지난해 11월 양자 네트워킹 기업 큐비텍(Qubitekk) 인수 발표가 시작이었다. 큐비텍은 양자네트워크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설계하며 양자 기반 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 2월에는 SK텔레콤(SKT)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SK스퀘어 자회사인 양자암호통신 기술 기업 아이디퀀티크(IDQ)를 인수했다. 4월에는 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체코수출보증보험공사(EGAP) 수장과 신규 원전 사업 지원을 검토했다. 이미 수주가 확정된 두코바니와 함께 검토 단계인 테멜린에서도 팀코리아와 체코 기업들의 협력을 돕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으로 구성된 '팀코리아'의 체코 원전 시장 진출이 힘을 얻고 있다. 16일 EGAP에 따르면 황 사장은 지난달 17일 체코 프라하에서 다비드 하블리체크(David Havlicek) 대표와 만났다. 금융·보험 지원을 통해 체코 기업들의 신규 원전 사업 참여를 촉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체코 기업들에 제공할 EGAP의 보증 내용과 세부 조건을 살폈다. 체코 기업과 팀코리아의 거래에서 대금·납품 이슈 등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EGAP의 의지를 확인했다. 현지 기업들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대출이나 운영 자금 조달의 지원 가능성도 검토했다. 하블리체크 대표는 회동 직후 "(당사는) 체코 기업뿐만 아니라 이들과 거래하는 고객에 확실한 안정 장치를 제공한다"며 "체코 기업들이 해외 경쟁사들과 비교해 금융 측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EGAP는 1992년 설립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독립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회사인 JS파운드리가 미중 반도체 패권다툼의 희생양이 됐다. 지난해 40년 된 니가타 반도체 공장에 130억엔(약 1200억원)의 투자를 결정하면서 훈풍이 예고됐으나 매출 감소와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경영난을 겪다가 결국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반도체 매체 세미미디어(SemiMedia)에 따르면 JS파운드리는 161억엔(약 1500억원)의 부채를 안고 도쿄지방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파산보호 신청은 회사나 개인이 채무 불이행 상태에 놓이면 법원에서 채무조정 과 재정비를 위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법적인 절차이다. 일정 기간 동안 채무를 갚을 수 있도록 시간과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경영 재구조 및 재정비를 통해 회사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JS파운드리는 파산보호 절차에 따라 부채 탕감 등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부채 감축을 목표로 회생 절차를 시작해 재무 구조를 개선한다. 이번 파산 신청은 일본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가 국내 반도체 생산 활성화를 위해 반도체 보조금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JS파운드리는 지난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AMD와 인텔의 개인용 중앙처리장치(CPU) 판매량이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인텔이 차세대 데스크톱 CPU '노바 레이크(Nova Lake)'를 출시하기 전까지는 상황 반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미국 아마존 CPU 리테일 보고서에 따르면 AMD CPU는 6월에 총 9만4947개가 판매되며, 점유율 79.8%를 기록했다. 인텔 CPU는 총 2만3982개가 판매됐으며, 점유율은 AMD CPU에 4분의 1에 불과한 20.2%에 그쳤다. 독일 컴퓨터 하드웨어 판매사 '마인드팩토리(Mindfactory)'의 2025년 28주차(7월 6일~7월 12일) CPU 판매 보고서에서는 두 브랜드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마인드팩토리에 따르면 한 주간 AMD CPU는 총 1725개가 판매돼 점유율 92.5%를 기록했다. 반면 인텔 CPU는 140개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점유율은 7.5%로 AMD의 12분의 1에 불과했다. 전체 매출은 차이가 더 벌어져 AMD가 53만5740유로(약 8억6300만원), 인텔 3만5604유로(약 5730만원)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각각 93.8%, 6.2%였다. AMD의 판매를 이끈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위스 엘리베이터 제작업체인 쉰들러의 자가 등반 자율 로봇 시스템이 싱가포르 건설현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로봇이 설치 단계를 독자적으로 실행해 건설현장의 안전성과 품질, 효율성을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쉰들러는 엘리베이터용 로봇 설치 시스템(Schindler R.I.S.E)으로 싱가포르 신축 쇼 타워의 수직 공사를 가속화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엘리베이터용 로봇 설치 시스템을 활용해 안전하고 고품질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알프레드 영 쇼타워 재개발 총괄 매니저는 "빠른 속도와 정확성 덕분에 기존 설치 방법에 비해 시간을 절약하고 안전성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R.I.S.E 기술 활용은 현재 타워 건설뿐 아니라 향후 타워 건물 이용객을 위해 더욱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당사의 기업 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쉰들러는 고층 건물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을 돕기 위해 R.I.S.E.를 개발했다. 건물 엘리베이터 샤프트를 따라 스스로 이동해 부품을 설치하도록 설계됐다. 정밀하고 빠르게 구멍을 뚫고 앵커 볼트를 설치할 수 있는 도구가 탑재돼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앵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