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로열더치쉘이 중국 에너지 그룹 GCL(Golden Concord Holdings Limited)을 등에 업고 중국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을 공략한다. 합작사를 세우고 쉘이 공급한 LNG를 판매한다. 쉘이 중국 판로를 확보하면서 LNG 캐나다 프로젝트의 현지 진출에도 '청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올해 세 차례 회사채를 발행한다. 신고리 5·6호기와 신한울 1·2호기 등 신규 원전 건설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고 이달부터 회사채 만기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2월 11일 이사회에서 '2020년 회사채 발행 일괄 신고안'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탈황설비 입찰 과정에서 자격 미달 업체와 300억원이 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탈황설비 성능 시험에서도 분석값을 임의로 수정해 결과물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입찰 서류 미제출' 업체에 기자재 구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영동·경부선 역사 4곳의 시설 보수를 단행하며 9000억원 규모의 노후 역사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 2월 27일 노후 역사 개선 사업 4건을 의결했다. 영동선 묵호 역사 노후 시설을 개조하고 정동진 역사를 이전한다. 경…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말레이시아 가스복합 발전사업 지분 매입과 O&M(운영·관리) 회사 설립에 따른 출자안을 이사회에서 통과시키며 건설에 속도를 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달 20일 이사회에서 말레이시아 플라우인다 가스복합 발전사업 출자·O&M…
[더구루=오소영 기자] 2년 전 화재 사고로 5억원이 넘는 피해를 입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이하 에안센터)가 여전히 사고 보고 체계를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났던 연구실 또한 매번 써야 할 일상점검표를 일괄 작성하며 안전불감증이 만연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12…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부가 추진한 항공기 지상 이동 안내 및 통제 시스템(A-SMGCS) 국산화가 진전이 더딘 모습이다. 정부 주도로 6년 전 기술 개발에 착수했음에도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관련 시스템 개선 작업에 미국 방산업체가 참여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방산업체 하니웰(Ho…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난항이다. 사업 준비 기간을 연장하며 재추진했던 가로림 조력발전은 끝내 무산돼 서부발전은 자회사를 청산했다. 2017년 착공 계획이던 장흥 풍력발전은 올해로 사업 착수 시점이 미뤄졌다. 환경 파괴 우려로 인한 장흥군의 개발 불허와 지역 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물류 자회사 코레일로지스가 5년째 적자난에 허덕이는 국제 운송 사업의 경영 진단을 실시하지 않아 수익성 개선 노력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예산 편성과 업무추진비 사용에 있어 가이드라인 또한 마련하지 않아 편성액보다 초과 집행한 것으로 드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참여하는 말레이시아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에서 현지 개발회사 테드맥스(Tadmax)가 빠질 것으로 보인다. 한전에 이어 슬랑오르 주정부 산하 투자회사인 월드와이드(Worldwide)에 지분 40% 매각을 추진하면서 전량을 양사에 넘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월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관심을 보이는 불가리아 벨레네 원자력 발전소 입찰 일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이미 예비사업자(쇼트리스트)로 선정된 한수원은 끝까지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불가리아 에너지부는 지난 22일 벨레네…
한국가스공사와 모잠비크 로부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엑손모빌이 투자 연기를 모색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가스 시장 침체가 지속되며 수익성을 보장받기 어려워져서다.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의 지원 철회에 이어 엑손모빌이 지출을 줄이기로 하며 로부마 사업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 국가 중 처음으로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주문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차세대 엔비디아 AI칩을 기반으로 국가 AI 개발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미국 AI 서버임대 기업 '하이드라 호스트'에 엔비디아 B300 칩이 장착된 서버를 주문했다. 하이드라 호스트는 5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수만 장을 공급한 경험이 있는 AI 인프라 기업이다. 하이드라 호스트는 최근 엘살바도르에서 처음으로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기도 했다. 이번 주문은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에런 진 하이드라 호스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만나 진행됐다. 에런 진 CEO는 부켈레 대통령에게 관련 프리젠테이션도 진행했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도입하려는 B300은 블랙웰 울트라 시리즈에 포함되는 차기 고성능 AI 반도체로, 당초 B200 울트라로 불렸던 제품이다. B300은 TSMC 4나노미터(nm) 공정, 첨단 패키징 기술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현행 B200보다 AI 연산 성능이 50% 향상됐다. AI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활용되는 벡터 검색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기반 AI 시스템의 성능과 저장 용량 균형을 조절할 수 있어 대규모 AI 서비스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벡터 검색 소프트웨어 'AiSAQ'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고정된 SSD 용량 내에서 쿼리 처리 속도와 저장 가능한 벡터 수 사이의 균형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 다양한 업무 환경에 맞는 최적의 성능 조정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AiSAQ는 키옥시아가 지난 1월 오픈소스로 공개한 소프트웨어로, D램을 사용하지 않고 SSD에서 벡터 검색을 수행하는 근사 최근접 탐색(ANNS)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이는 대규모 벡터 데이터를 다루는 AI 시스템에서 빠른 검색 성능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기술이다. 일반적인 AI 벡터 검색 시스템은 인덱스 데이터를 D램에 적재해 쿼리 응답 속도를 높이지만, D램 용량의 한계와 비용 부담이 크다. 반면 AiSAQ는 SSD 내 데이터를 직접 탐색해 D램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SSD의 고용량 특성을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