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인도 자산관리 시장에 진출한다. 인도 고액 자산가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자산관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글로벌 운용사들이 인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랙록은 인도 지오파이낸셜서비스와 합작 투자 계약을 맺었다. 이에 양사는 인도에 자산관리업체를 설립할 예정이다. 지오파이낸셜은 인도 최고 재벌인 무케시 암바니의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그룹 자회사다. 무케시 암바니가 이끄는 릴라이언스그룹은 인도에서 가장 큰 민간기업이자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거대 복합 기업체 가운데 하나다. 무케시 암바니 회장은 아시아 1위, 세계 9위 부호다. 인도는 세계 1위 인구 대국, 높은 젊은층 비중, IT 기술 강국 등의 장점으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시장이다. 특히 고액 자산가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자산관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컨설팅 회사 나이트프랭크인디아에 따르면 자산 규모 3000만 달러 이상인 인도의 초고액 자산가는 2022년 1만2069명에서 2027년 58.4% 증가한 1만9119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0억 달러 이상인 억만장자 수는 2027년 195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웰스리포트 자료를 보면 인도의 총 개인 자산은 2022년 대비 4.6% 증가한 15조4000억 달러에 달했다. 또 자산액 100만 달러 규모의 백만장자 수는 200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15%의 비율로 증가했다. 이에 글로벌 운용사들이 인도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운용사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현지에 진출해 있다. 2006년 뭄바이에 법인 설립 후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인도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동남아 최대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로(Caroo)가 기업가치 약 2조1000억원을 목표로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이 회사의 초기 투자자 가운데 하나인 신한금융그룹의 선구안이 주목받는다. [유료기사코드] 아론 탄 카로 최고경영자(CEO)는 16일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회사 가치를 15억 달러(약 2조83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초기 공모 자금조달 라운드와 관련해 투자자와 논의 중"이라며 "새로운 자금을 유치해 동남아 지역 최고의 중고차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장 여부는 거시 경제 환경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2015년 설립한 카로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중고차 매매와 대출, 애프터 서비스 등 종합적인 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2019년에는 싱가포르에서 최초의 자동차 구독 모델을 선보였다.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말레이시아, 일본, 대만, 홍콩 등 7개 국가에 진출했다. 소프트뱅크와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021년 글로벌투자은행(GIB) 사업 부문을 통해 카로에 1000만 달러(약 14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아세안 주요 6개국(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필리핀) 중고차 시장의 규모는 2021년 기준 550억 달러(약 76조원)로 조사됐다. 2027년까지 6.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의 중고차 판매는 신차 판매보다 30% 이상 높았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으로부터 구리와 코발트를 조달한다. 핵심 광물 공급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VL 칸타 라오 민주콩고 광산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인도와 구리·코발트 공급을 위한 G2G MOU(정부간 업무협약)를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계약은 오는 6월 예정된 국제 광산 회의에서 체결될 전망이다. 라오 장관은 이번 인도와의 구리·코발트 공급 계약에 대해 인도 기업들이 아프리카 국가에서 광물 탐사를 수행하고 상업 활동을 추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있어 구리와 코발트의 중요성을 높게 보고 두 광물을 핵심 광물로 지정한 바 있다. 구리는 전력 케이블과 풍력 터빈, 전기 자동차, 태양광 패널 등에 사용되며 코발트는 전기차용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필수 구성 요소로 쓰인다. 민주콩고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국가로 구리와 코발트 주요 생산지이기도 하다. 특히 코발트는 세계 최대 공급국이다. 민주콩고와 인도는 지난주 광업 부문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당시 논의에서 인도는 민주콩고의 구리·코발트 광산을 확보하기 위해 G2G 계약과 광물 매핑, 측량, 토양 테스트, 시추 등의 탐사 활동에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인도는 민주콩고와의 광물 계약으로 아프리카 국가에 이미 진출해 있는 국영·민간 기업들이 보다 활발하게 광산 투자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인도 국영기업 카니즈 비데쉬 인디아(KABIL)가 아르헨티나 리튬 광구 5개를 성공적으로 인수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인도는 현재 남미 리튬 삼각지대 중 한 곳인 칠레 리튬 광산에도 주목하고 있다. 인도 국영 석탄기업 콜 인디아(Coal India)는 이미 칠레 리튬 광산에 관심을 나타냈으며, 정부·기업 대표단이 이달 말 칠레에서 열리는 광업 컨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초소형모듈원전(MMR) 기업 'USNC'가 필리핀과 소형 원전 밀월을 강화한다. 프란체스코 베네리 USN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직접 만났다. MMR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닦겠다는 필리핀의 의지를 확인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필리핀 대통령실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과 라파엘 로틸라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베네리 CEO를 비롯해 USNC 경영진과 회동했다. 필리핀에서 MMR 건설을 위한 법·제도 마련을 논의했다. 로틸라 장관은 법안 의결 현황을 공유했다. 필리핀 하원은 지난해 포괄적인 원전 규제 프레임워크 수립을 위한 '필리핀 국가 원전 에너지 안전 법안(Philippine National Nuclear Energy Safety Act)'을 통과시켰다. 원전 사고의 책임을 다루는 법안도 하원에서 두 번째 독회를 진행 중이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법안이 신속히 상원을 통과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법적 틀을 모두 갖춰 USNC의 투자를 지원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USNC로부터 투자 계획을 보고받으며 사업 진전에 환영을 표했다. MMR 건설·운영에 투입될 인력 양성도 언급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취임 후 원전을 국가 에너지원으로 삼겠다고 주장해왔다. 2030년대 초까지 첫 원전을 가동해 고질적인 전력난을 해결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미국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23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은 미국의 원자력에너지법(AEA) 제123조에 따라 미국의 핵물질과 기자재, 기술을 필리핀에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국이 원전 협력을 강화하며 USNC도 필리핀 진출을 공식화했다. 작년 5월 마르코스 대통령과 첫 회의를 가진 후 6개월 후인 11월 최소 1기 이상의 MMR 설치를 연구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4개월 동안 사전타당성조사를 수행하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건설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본보 2023년 11월 19일 참고 '현대엔지 투자' USNC, 필리핀 최대 전력사와 MMR 도입 연구> 지난달에는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이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필리핀을 찾았을 때 USNC가 동행했다. USNC가 개발한 MMR은 4세대 원자로 중 가장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중 코팅된 핵연료에 마이크로 캡슐화를 적용, 섭씨 1800도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누출될 가능성이 없다. 고온가스를 기반으로 해 냉각수 유출 우려가 없고, 경수로보다 고온의 증기를 생산할 수 있다. USNC는 지난 2022년 초 현대엔지니어링으로부터 3000만 달러(약 410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하고 MMR 글로벌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초크리버 원자력연구소 부지에 5MWe급 MMR을 구축하기 위한 상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금융사들이 올해 1분기 비트코인 현물 ETF를 대거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 투자 가치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13F(Form 13)에 따르면 주요 기관 투자자들은 올해 1분기 비트코인 현물 ETF 매집량을 늘렸다. 13F는 주식 자산 1억 달러(약 1400억원) 이상인 기관 투자자가 분기마다 제출하는 보고서 양식이다. 가장 큰 매수 기관 투자자 중에선 99억 달러(약 13조7000억원) 규모의 AUM(운용자산)을 자랑하는 파크 애비뉴 증권(Park Avenue Securities LLC)이 이름을 올렸다. 파크 애비뉴 증권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를 매입했다. 약 13억 달러(약 1조80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인스크립션 캐피털(Inscription Capital LLC)도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매수했다. 아메리칸 내셔널 뱅크(American National Bank)와 웨드몬트 프라이빗 캐피털(Wedmont Private Capital)도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매입했는데 규모는 수천 달러에서 수십만 달러까지 다양했다. 전반적으로 주요 기관 투자자 외에 패밀리 오피스와 은행, 투자 펀드 등이 여전히 비트코인 현물 ETF 매수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매수세는 비트코인의 투자 가치에 대한 확신이 반영된 결과란 분석이다. 오는 18일~21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감기가 시작되면 비트코인 블록 보상이 기존 6.25비트코인에서 3.125비트코인으로 줄어든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공급 감소로 인한 가격 상승세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홍콩 금융당국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ETF 승인을 앞두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앞서 미국 금융당국이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미국의 11개 ETF는 현재까지 약 590억 달러(약 81조70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을 개선한 신형 M4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다. 애플은 올해 말부터 출시되는 맥북 등에 M4 프로세서를 적용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10월 첫 출시된 M3에 이은 M4 프로세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애플은 M4와 관련된 정보를 오는 6월 개최되는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 2024(WWDC 2024)를 통해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M4는 △도난(Donan) △브라바(Brava) △히드라(Hidra) 등의 코드명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난은 기본형이며 브라바는 기존의 M3 프로, M3 맥스를 대체할 중급형, 히드라는 고급형 모델이다. 업계에서는 도난은 M4, 브라바는 M4 프로, 브라바 변형모델 M4 맥스, 히드라는 M4 울트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M4 기본형 프로세서가 적용된 첫 제품인 14인치 맥북 프로, 24인치 아이맥을 올해 말 출시할 전망이다. M4 프로와 맥스가 탑재된 14인치, 16인치 고급형 맥북 프로와 M4, M4 프로탑재 맥미니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내년 봄에는 13인치, 15인치 맥북 에어가 중순에는 맥 스튜디오, 하반기에는 M4 울트라가 탑재된 맥 프로 등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지난해 10월 30일 M3를 출시한지 5개월여 만에 차세대 프로세서의 공개를 서두르는 것은 M3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M3는 M2에 비해 성능 향상 수준이 크지 않다는 평가와 함께 맥북 등의 판매 상승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실제로 맥의 판매량은 지난해 2023년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애플은 M4를 통해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향상시킨다. 애플은 오픈AI의 챗GPT에서 시작된 AI경쟁에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뜨겁게 달아오른 올 1분기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가를 높이지 못하고 오히려 하락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MS)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줬다. 업계에서는 M4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AI 기능을 강화한다고 한 만큼 기존 M3보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 처리장치(GPU)의 탑재를 늘리고 더 높은 캐시와 뉴럴 엔진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KB증권 베트남(KBSV)이 올해 총영업이익 목표를 14% 상향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증권 베트남은 올해 총영업이익 목표치를 6830억 동(약 38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총영업이익 5968억 동(약 330억원)보다 14% 높은 수치다. 올해 세전이익은 2970억 동(약 160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세전이익 2987억 동(약 165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KB증권은 "자본금 추가 확보 계획은 없으며, 현지법령에 의거하여 주주총회 이후 임의적립금 중 일부를 자본금으로 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KB증권 베트남은 전문철 법인장을 법률대리인이자 사장으로 선임했으며, 노종갑 KB증권 글로벌사업본부장과 최윤선 KB증권 베트남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임 이사회 후보로 포함 시켰다. KB증권은 지난 2017년 현지 증권사 마리타임증권을 인수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베트남 하노이증권거래소(HNX) 시장 점유율 톱10에 진입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DB손해보험 베트남 자회사 PTI(우정통신보험)가 올해 실적 부진을 전망했다. 그동안 지켜왔던 손해보험 시장점유율 3위 자리도 한 계단 낮은 4위로 내려 앉을 것으로 예상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TI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올해 보험 사업 활동 수익 목표를 5조3530억 동(약 3000억원)으로 설정했다. 금융 투자 활동 수익 목표는 2792억 동(약 150억원)으로 잡았다. 세전이익과 세후이익의 경우 작년보다 30.8% 감소한 2200억 동(약 120억원), 1750억 동(약 100억원)으로 각각 예측했다. 최근 수년 간 지켜왔던 손해보험 시장점유율 3위도 4위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PTI는 지난해 예금과 채권 등 유동성 높은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총 투자 자본은 감소했지만 금융 수익은 460조2940억 동(약 25조4500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 중 최고치다. 총 보험 보상 비용은 2조1880억 동(약 1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으며, 사업 관리 비용도 2080억 동(약 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줄었다. 특히 비즈니스 비용과 관리 비용 최적화를 통해 총 사업 비용을 4조5680억 동(약 2500억원·14.68%) 낮춰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PTI는 현재 8040억 동(약 444억원)인 자본금을 확대하기 위해 신주 발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자본금은 다른 보험사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신용 등급 유지와 네트워크 개발을 위해 추가 자본금 확보가 절실하다는 게 PTI 판단이다. 이에 PTI는 오는 24일 예정인 연례주주총회를 통해 신주 발행을 위한 주주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 방식은 자기자본에서 약 8040만 주를 1대1 비율로 발행하는 것과 4020만 주를 2대1 비율로 발행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PTI는 베트남 3대 손해보험 기업 중 하나로 현재 베트남 자동차 보험 시장 점유율 1위, 개인 보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2015년 PTI 지분 37.32%을 인수, 최대주주 자격을 확보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이 임베디드 월드(Embedded World)를 통해 새로운 임베디드,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공개했다. 퀄컴을 새로운 제품군을 기반으로 산업용 반도체 시장에서 보폭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뉘른베르크에서 진행된 임베디드 월드 2024를 통해 IoT용 마이크로파워 와이파이(Wi-Fi) 시스템 '퀄컴 QCC730(Qualcomm® QCC730)'과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용 통합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 '퀄컴 RB3 젠 2(Qualcomm RB3 Gen 2)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QCC730은 이전 세대보다 최대 88% 낮은 전력을 사용해 배터리를 기반으로 제품군 전반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QCC730은 저전력 뿐 아니라 클라우드 연결 오프로딩을 지원한다. 오프로딩은 디지털 장치에서 다른 디지털 장치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을 의미한다. 퀄컴은 새로운 QCC730 솔루션이 배터리로 구동되는 IoT 디바이스의 원활한 와이파이 연결과 클라우드와 자유로운 연결로 활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QCC730과 함께 공개된 퀄컴 RB3 젠 2는 IoT,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통합 솔루션으로 고성능 프로세싱, 10배 향상된 온디바이스 AI 처리, 쿼드러플 800만 화소 카메라 센서 지원, 컴퓨터 비전, 통합 와이파이 6E 등을 지원한다. 퀄컨은 퀄컴 RB3 젠 2가 다양한 로봇, 드론, 산업용 휴대용 디바이스, 사업용·커넥티드 카메라, AI엣지 박스, 지능형 디스플레이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퀄컴은 이번에 출시한 제품군을 확장해 안전, 환경, 기계적 처리 요구 사항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둔 산업용 등급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퀄컴 관계자는 "임베디드 월드에서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생태계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해 IoT 제품을 산업계에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원한다"며 "우리는 까다로운 산업 애플리케이션에 새로운 시대를 가져올 고성능 산업 등급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IoT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IBM이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 위치한 국제 서비스센터 직원 수백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글로벌 IT 업계 해고 태풍이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확산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슬로바키아 'SME 인덱스'에 따르면 IBM은 국제 서비스 센터 직원 수백 명을 해고할 예정이다. 해고 규모는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슬로바키아 노동단체 등에 따르면 439개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IBM의 해고작업은 지난달부터 진행됐다. IBM은 지난달 초부터 대상 직원들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대상 직원들은 5월 31일자로 해고될 것이라고 통보받았다. IBM은 해고되는 직원들에게 퇴직금 명목으로 5개월치 기본급을 지급하고 재직기간 5년마다 1개월치를 추가로 지급하기로했다. 10년동안 재직한 직원은 7개월치의 월급을 받게 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해고는 국제 서비스센터 내 모든 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IBM는 해고와 함께 일부 프로젝트를 축소하기로 했으며 일부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비용이 저렴한 국가로의 이전도 추진한다. 업계에서는 IBM이 이번 해고를 통해 비용을 절감,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기술기업 해고 추적 사이트 '레이오프스.fyi(Layoffs.fyi)'에 따르면 지난해 1191개 기술 기업이 26만9180명을 해고했다. 대규모 해고는 스타트업과 빅테크 전반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벌어진 대규모 해고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벌어진 IT 호황에 이뤄진 대규모 고용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축소가 중요한 요인이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들이 항공기와 드론용 배터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전기차를 넘어 모빌리티 분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ATL, 고션하이테크, 이브에너지 등 중국 대표 배터리업체들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OTL)와 드론용 배터리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운스트림 부문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관련 산업망을 구축한다. 정부도 관련 정책을 수립하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4대 중앙부처는 지난달 ‘일반항공장비 혁신 응용 실시방안(2024~2030)'을 발표했다. 여객기와 드론용 배터리 기술력 강화 및 양산 가속화 등 저고도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저고도 산업은 유·무인 항공기의 저공 비행을 통해 관련 분야의 융합을 이끄는 복합 산업 형태다. 가장 앞선 곳은 단연 CATL이다. CATL은 지난해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상하이교통대학교 기업발전그룹(上海交大企业发展集团)과 손잡고 합작사 'COMAC 타임즈 상하이 항공(商飞时代上海航空, 이하 COMAC 타임즈)'을 설립했다. 3사 기술력을 결합해 미래형 전기 항공기를 개발·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 2023년 7월 24일 참고 CATL, 中항공사 COMAC '맞손'…'육해공 삼각 배터리 생태계’ 구축> CATL은 작년 4월 열린 '2023 상하이 오토쇼'에서 비행기에 사용 가능한 초고에너지 '응축형 배터리'를 첫 공개하기도 했다. 응축형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는 일반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약 2배 높은 500Wh/kg을 자랑한다. 새로운 음극재와 전해질, 제조 공정 등을 적용해 안전성도 확보했다는 게 CATL의 설명이다. 고션하이테크는 드론 택시 생산업체 이항즈넝(亿航智能)과 eVTOL용 배터리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 작업에 착수했다. 이브에너지는 저고도 산업 공략을 위해 비행기와 드론용 배터리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프랑스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4일 코트라 '원자력발전 서두르는 프랑스의 에너지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오는 2050년까지 미래형 원자로인 EPR2 타입을 6~14기 건설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1월 에너지전환부 장관의 원자로 추가건립 계획 발표로 구체화됐다. 2035년까지 프랑스 에너지 믹스에서 화석연료 비중을 40%로 낮추기 위해 이미 발표된 EPR2 6기 건설에 이어 2026년 이후 8기를 추가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프랑스는 전체 전력의 70%를 원자력 발전으로 생산하고 있다. 프랑스의 원자력 발전소에는 다양한 출력 수준을 가진 56기의 원자로가 있고, 원자로는 전국에 걸쳐 분포된 18개의 발전소에 있다. 2세대 EPR은 플라망빌 원자로 건설 과정에서 경험한 어려움을 고려해 더욱 단순화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 문제에 최대한 빨리 대응하기 위해 기존 원자력 발전소 부지 인근에 건설될 예정이다. 프랑스 정부가 2023년 7월 EPR 2세대 원자로 건설 장소로 프랑스 중부 리옹에서 약 30㎞ 떨어진 부지를 발표하면서 6기 모두의 부지가 모두 결정됐다. 또 프랑스는 신규 발전소 건설로 인해 증가하는 우라늄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한 우라늄 농축 공장 확장도 계획 중이다. 코트라는 "프랑스 정부의 원전 증설 의지가 굳어짐에 따라 원자력 시설의 증설이 가속화될 전망이다"며 "한국의 경우 프랑스와 함께 세계적으로 원자력 산업이 발달한 나라인 만큼 프랑스의 향후 원전 프로젝트에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