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이 파나마로 날아가 현지 사업을 직접 챙겼다. 최근 우리 건설업계의 새로운 핵심 시장으로 부상한 중남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파나마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성희 사장은 전날 파나마시티 대통령궁에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대통령을 접견했다. 두 사람은 이날 포스코건설이 현지에서 수행 중인 사업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원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파나마에서 잇따라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파나마 사업을 발판으로 다른 중남미 지역 진출에도 공을 들이는 상황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약 6500억원 규모의 가툰(Gatun) 복합화력발전소와 콜론(Colon) LNG 터미널 증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가툰 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 640㎿급으로, 현지 최대 규모 발전소다. 콜론 LNG 터미널 증설 공사는 가툰 화력발전소에 원활한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기존 터미널에 연간 약 300만t 규모의 LNG를 처리할 수 있는 재기화설비 등을 증설하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8월 파나마 콜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파나마 콜론 프로젝트는 381㎿ 복합화력발전소와 18만㎥ 용량의 LNG터미널을 건설한 사업이다. 지난 2016년 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했으며 2019년 8월 예정 공기인 27개월을 준수하면서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포스코건설은 또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도 수행 중이다. 파나마 메트로 3호선은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와 서부 아라이잔 지역 연결을 위해 총 25㎞의 고가철로(모노레일)와 13개 역사, 1개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가 28억 달러(약 3조9790억원)에 이르는 파나마 정부 최대 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의 지분은 29%다. 한편, 한성희 사장은 1993년 포스코에 입사한 이후 줄곧 포스코에 몸담은 정통 '포스코맨'이다. △포스코 베트남법인(POSVINA) 법인장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미래전략 담당 △포스코차이나 법인장 △포스코 홍보실장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지난 2019년 말 그룹 임원인사에서 포스코건설 사장으로 선임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북미에 2곳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추가 건설한다. 기존 파트너사와 협력을 시사,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북미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전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로이터 주최로 열린 '오토모티브 USA 컨퍼런스'에 참석해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 총 4개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3,4번째 공장을 위해 누구와 파트너 관계를 맺을지는 논의중이나 기존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스튜어트 COO는 "우리는 모든 주와 다시 논의하고 있으며, 미시간도 논의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여러 사이트를 다시 살펴보고 우리의 핵심 강점 영역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을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르면 4~5개월 내 추가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스텔란티스는 북미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와 합작해 짓고 있는 2개 공장만 둘 계획이었다.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이 통과되면서 미국 전기차 시장이 날개를 달자 발 빠르게 전략을 변경, 전기차 생산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IRA는 미국에서 생산한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980만원)의 세액공제를 지원한다. 스텔란티스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50억 달러를 쏟아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45GWh 규모 배터리 공장으로 오는 2024년 상반기 양산이 목표다. 생산 물량은 향후 크라이슬러, 지프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들이 출시할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된다. 삼성SDI와의 합작공장은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들어선다. 260만 제곱피트 규모 부지에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초기 연간 생산능력 23GWh로 시작해 33GWh까지 확장한다. 오는 2025년 1분기 본격 가동 예정이다. 2단계에 걸쳐 약 31억 달러를 투입한다. 장비 구입 등에 11억7500만 달러, 부지 매입에 14억4000만 달러 등을 사용한다. 약 14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세 번째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와의 합작 공장이 가동된 후인 오는 2026~2027년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순차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해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텔란티스는 탄탄한 공급망을 앞세워 전기차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포부다. 지난 3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유럽에서 100%, 미국에서 50%까지 늘리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장기 전략 '데어 포워드 2030'을 발표했다. 연간 500만 대의 전기 승용차·트럭을 판매,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 50%를 감축하고 2038년에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바이오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옛 캔서롭)가 당뇨병·비만 치료제의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한다. 바이오마커는 환자별로 약물이 얼마나 잘 듣는지 예측하는 데 유용하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한미약품그룹 계열사 코리와 이탈리아 제멜리병원(Gemelli Hospital) 연구진과 협력해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디지털 예방·솔루션을 개발하겠단 목표다. 19일 디엑스앤브이엑스에 따르면 코리와 안토니오 가스바라니(Antonio Gasbarrini) 내과 교수팀과의 협력으로 당뇨병·비만 치료제의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바이오마커란 단백질이나 DNA, RNA(리복핵산),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다. 바이오마커를 활용하면 생명체의 정상 또는 병리적인 상태, 약물에 대한 반응률 등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각종 난치병을 치료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바이오마커를 토대로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과 디지털 예방·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면 성공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바이오협회가 임상 모니터링 서비스업체 바이오메드트래커 데이터를 분석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임상시험 성공률 결과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임상 1상에서 승인까지 성공률은 바이오마커를 쓰지 않았을 때 8.4%였지만 바이오마커를 활용하면 25.9%로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 사장이 당뇨병·비만 치료제 영역에 뛰어든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당뇨병과 비만으로 고통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당뇨병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서 약 5억3700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 문제는 아시아 인종은 체질량지수가 낮아도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전 세계 당뇨병 인구 중 아시아인은 60%다. 한국과 일본, 중국 등에선 2억600만명의 성인 당뇨병 환자가 있다. 이에 임 사장은 질병 치료뿐 아니라 예방도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 시장에 뛰어 든 된 배경이다. 앞서 코리도 사전진단, 개인형 맞춤형 의료 서비스 등을 추진해온 만큼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리는 임 사장이 출자한 회사다. 임 사장이 디엑스앤브이엑스에 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는 한미약품 내부에서 하지 못하는 사업을 외부에서 추진하면서 경영능력을 입증하기 위해서다. 임 사장은 오랜시간 중국 등 타국에서 경영 활동을 지속해 왔던 만큼 정작 한미약품 내에선 입지를 쌓기가 쉽지 않았고 추진하려던 사업도 발목이 잡혔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2015년 코스닥에 상장됐지만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지속하며 2019년 감사의견 거절로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지난해 임 사장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거래 재개를 위한 체질개선에 돌입했다. 다음달 한국거래소로부터 부여받은 개선 기간 종료를 앞둬 이르면 연내 거래가 재개될 수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올 상반기 매출액 1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어났고, 영업이익도 11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메이드가 인도의 레이어 1 블록체인 네트워크 스타트업 '샤디움(Shardeum)'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위믹스 생태계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샤디움은 18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820만 달러(약 2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위메이드(위믹스)를 비롯해 제인 스트리트, 빅 브레인 홀딩스, 스트럭 크립토, 더 스파르탄 그룹, 개프 캐피탈, DFG, 코인게코 벤처스 등 다수의 VC와 개인투자자들까지 투자자로 참여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전략적 투자로 향후 위믹스와 샤디움의 브릿지 구축 등에도 선도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샤디움은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와지르X의 창업자 니샬 셰티(Nischal Shetty)가 개발자인 오마르 시드(Omar Syed)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레이어 1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오마르 시드는 2017년부터 샤르데움을 구축했으며 니샬 세티는 2019년부터 개발에 참여했다. 샤디움은 인도 최초의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이더리움과 솔라나와 같은 코인들과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샤르데움 팀은 샤르데움이 기존 이더리움, 솔라나에 비해 거래비용이 저렴할 뿐 아니라 탈중앙화에 있어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여기에는 샤딩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샤딩은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로 다수의 사람들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출입구를 여러 개 개방하는 개념의 기술이다. 샤디움은 이번 펀딩으로 확보한 자금을 개발팀 확장과 마케팅 역량 확대에 투입한다. 또한 2023년에는 인도, 미국 등에서 해커톤을 주최하며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 대표는 2019년 10월 '정용진의 남자'로 그룹 내 '2인자' 자리를 꿰찼다. 오는 21일 취임 3년을 맞는 강 대표는 다시 한번 검증대에 오른다. 그간의 실적을 인정받아 분위기를 이어갈지, 새로운 얼굴이 이끌어가게 될지 올해 인사의 관전 포인트다. 1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이르면 이번 주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지난해 10월1일 정기임원 인사에 비해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 그만큼 정 부회장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성과평가체계를 대폭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는 분석도 적지않다. 강 대표는 지난 3년간 이마트의 공격 경영에 한 획을 그었다. 이마트의 굵직한 인수합병(M&A)가 그의 작품으로 평가된다. '삐에로쇼핑' 같은 부진한 사업을 접고 지마켓(전 이베이코리아)의 인수를 비롯해 SCK컴퍼니(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인수, 야구단 SSG랜더스(전 SK와이번스), 여성 쇼핑몰 W컨셉 등 대규모 투자를 주도하며 이마트의 변화를 이끌었다. 다만 외연 확장은 성공했지만 내실을 다지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크다. 최근 부진한 실적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마트는 지난 2분기 사상 첫 분기 적자를 냈다. 매출 7조14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12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같은기간 SSG닷컴도 영업적자 405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인수한 SCK컴퍼니와 G마켓의 무형자산 감가상각비 등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SSG닷컴은 당초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시장 침체를 이유로 시기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마트 신용 등급에 부정적이다. 대규모 투자로 인해 재정 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신용등급을 기존 'Ba1'에서 'Ba2'로 하향 조정했다. 재계에선 정용진 부회장이 조직 쇄신과 안정 중 어느 쪽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연임 여부가 결정될 거란 관측을 내놨다. 정 부회장이 최근 들어 강력한 강한 인적 쇄신을 주문하고 있는 만큼 외부 인사 영입이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건비 상승 및 PP센터 매출 비중 상승에 따른 수수료 증가 등으로 영업손실이 늘었다"면서 "오프라인의 구조적 둔화, 온라인의 일시적 불리한 환경 및 신규 인수법인 확장 등에 따른 과도기를 당분간 지나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기 임원인사 시기가 작년에 비해 늦춰지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태양광 패널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내년 말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을 중심으로 노르웨이와 터키, 인도 등에서 폴리실리콘 생산에 나서며 글로벌 공급량이 늘어나서다. 일본 태양광 컨설팅 업체 RTS 코퍼레이션의 이즈미 가이주카(Izumi Kaizuka) 수석 애널리스트는 17일(현지시간) 태양광 전문 매체 PV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폴리실리콘 가격이 내년 말에야 안정화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에너지기구 태양광발전 협력사업(IEA-PVPS)에 따르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용량은 2020년 49만7300t에서 2021년 60만4812t으로 증가했다.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기조로 태양광 발전사업 투자가 확대되면 수요는 늘었지만 공급량은 줄었다. 폴리실리콘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전력난으로 공장을 잠정 폐쇄해서다. 이로 인해 폴리실리콘 현물 가격은 결국 2020년 말 ㎏당 0.1달러에서 2021년 5월 0.29달러, 2022년 7월 0.38달러로 상승했다. 폭등했던 가격은 내년부터 주춤할 전망이다. 가이주카 애널리스트는 "연말까지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이 전년 대비 2배 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르웨이는 이미 (폴리실리콘 시장에) 진입했고 터키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인도도 증설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특히 미국의 생산 확대가 주목된다. 한화솔루션이 대주주로 있는 미국 REC실리콘은 연간 1만8000t의 생산능력을 갖춘 모지스레이크 공장 가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내년 4분기 생산을 재개해 2024년까지 가동률을 100% 끌어올릴 계획이다. IEA-PVPS는 미국이 중국의 최대 생산국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작년 6월 중국 1위 폴리실리콘 업체 허성(Hoshine Silicon Industry)이 제조한 폴리실리콘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탄압과 관련됐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6월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제품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위구르강제노동방지법'(UFLPA)도 발효했다. 신장 지역은 글로벌 폴리실리콘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그룹이 베트남 빈푹성 바티엔 산업단지에 투자를 모색한다. 전자와 자동차 부품 등에서 추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현지시간) 베트남 기획투자부 포털 킨텐바두바오(Kinhtevadubao)에 따르면 부 김 탄(Vũ Kim Thành) 빈푹산업단지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LG그룹과 바티엔 산업단지에 투자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티엔 산업단지는 325만㎡ 규모의 1단지와 308만㎡ 규모의 2단지로 나뉘어 개발된다.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와 차로 1시간 이내며 공항·기차역과 가까워 교통 인프라가 발달해 있다. 빈푹산업단지관리위원회는 바티엔 산업단지 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1~9월 투자등록증 31건을 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푹성 당국은 LG전자에도 구애했다. 레 쥬이 탄(Le Duy Thanh) 빈푹성 인민위원회 인민위원장은 지난 7월 7일(현지시간) LG그룹 고위관계자와 면담을 가졌다. 토지 임대료와 세제 혜택, 인재 양성, 전력 인프라 등 전반적인 투자 환경을 공유했다. LG 측은 베트남에 성공적인 진출 사례로 LG디스플레이의 하이퐁 공장 건설을 언급하며 첨단 산업 분야의 투자 기회를 살피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었다. 세부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빈푹성이 전자부품을 비롯해 첨단 산업의 투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LG전자의 추가 투자가 점쳐진다. LG전자는 2015년 흥이옌과 하이퐁에 나뉘어 있던 생산공장을 통합해 'LG 하이퐁 캠퍼스'를 설립했다. 하이퐁 약 80만㎡ 규모 부지에 공장을 짓고 스마트폰과 TV, 가전제품,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했다.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관계사들도 진출해 각각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과 디스플레이를 양산하고 있다. LG전자는 2020년 다낭에 전장 연구소를 세우고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하노이에 이어 두 번째 전장 연구 거점을 마련하고 세를 불리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거래소의 코스피200선물·미니코스피200선물 상품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직접 거래가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시장감독국(DMO)은 17일(현지시간) 한국거래소에 코스피200선물·미니코스피200선물 상품에 대한 비조치의견서(No-Action Letter)를 발행했다. 이에 따라 CFTC는 해당 상품의 출시·판매에 대해 한국거래소에 법률집행 조치를 취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 의견서는 오는 24일부터 유효하다. 비조치의견서는 금융회사 등이 신규 영업이나 신상품 개발 등 특정 행위를 수행하기 전 관련 법규를 위반하는지 여부를 금융감독당국에 사전심사를 받는 제도다. 당국이 이를 심사해 금융감독법규에 근거한 제재 등의 조치를 취할지 여부를 회신해 줌으로써 법적 불안정성을 제거하고 발생 가능한 불이익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올해 1월 CFTC로부터 코스피200선물 및 미니코스피200선물 상품에 대한 적격상품 인증을 받은 바 있다. CFTC는 선물 시장·선물 상품에 관한 미국의 규제·감독 기관이다. CFTC는 해외주가지수선물(다수분산형지수) 중 투자적격성을 인증한 상품에 한해 미국 투자자의 거래를 허용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이 스페인에서 대규모 태양광 사업 수주 발판을 마련했다.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8일 스페인 나바라주 타팔라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개최한 임시 본회의에서 한화솔루션의 유럽 에너지 사업 자회사 ‘큐에너지’와 체결한 태양광 발전 사업 참여 의향서를 승인했다. 양측은 향후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최종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저스 아리주비에타 타팔라시 시장은 "현재로서 우리가 서명한 것은 아주 기본 단계로 여전히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도 "이는 타팔라시와 큐에너지가 대화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약속의 증표"라고 밝혔다. 타팔라시는 에너지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23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현지 전기차 회사 '투델라 NTDD'의 조립 공장을 설립하는 것이다. 태양광 발전소와 전기차 조립 공장 투자 규모는 총 1억5000만 유로(약 211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당국은 태양광 발전소에서 약 50~80개, 자동차 공장에서 약 1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큐에너지는 최근 유럽에서 잇따라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확보하며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네덜란드 '투모로우 에너지'와 300MW 규모 태양광 개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유럽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재생에너지 시장이다. 유럽연합(EU)은 2020년 전체 발전원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이 22%를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안보 불안을 해소하고자 2030년까지 비중을 45%로 늘리기로 합의하며 재생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알츠하이머 항체 치료제 '레카네맙'의 미국 허가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에자이는 현재 미국서 레카네맙의 승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내년 1월 6일에 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성과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의약품 위탁생산(CMO) 회사들의 성장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예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과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쌓아왔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에자이는 내년 1월 6일 레카네맙의 미국 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레커차네 맞을 신속승인 신속승인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 법(PDUFA)에 따라 내년 1월 6일 레칸네맙에 대한 승인 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다. 에자이는 레카네맙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지난달 레카네맙의 임상 3상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나온 데다 미국 허가를 뒷받침할 임상 데이터가 다음 달 추가적으로 도출되기 때문이다. 하루오 나이토 에자이 CEO는 "레카네맙의 임상 데이터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며 "1차·2차 평가지표를 완벽히 충족했으며 안전성도 뛰어나다"며 "미국 허가에 대해 매우 자신한다(Extremely Confident)"고 말했다. 레카네맙은 미국 공적 보험인 메디케어에서 광범위한 적용 범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바이오젠과 에자이는 미국 규제 당국과 공적 보험인 메디케어임상 3상 시험에서 레카네맙의 효능을 입증했다. 양사는 지난달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1795명을 대상으로 한 레카네맙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서 1·2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1차 평가 지표는 환자들의 치료 18개월 시점에서 인지 기능 평가 지수(CDR-SB)가 위약군보다 얼마나 높은 효과를 보여주는지를 측정했다. 양사에 따르면 환자 27%에서 증상 감소를 확인했다. 2차 지표는 뇌 속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양전자 단층촬영(PET)으로 측정한 영상 검사로 구성했다. 레카네맙 투여 환자군은 대조군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레카네맙 투여군의 21.3%가 뇌부종 등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이상(ARIA)을 호소했고, 위약군에서 생긴 비율은 9.3%이다. 레카네맙에 대한 긍정적인 임상 데이터가 도출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레카네맙 성과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의약품 위탁생산(CMO) 회사의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일반적으로 바이오젠의 치료제 생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글로벌 CMO업체들이 맡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과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과 합작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한 뒤 지난 1월 바이오젠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전량인 '50%-1주'를 인수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미국에서 리튬 채굴을 추진한다. 아르헨티나에서 생산한 리튬을 국내에서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하고 미국에 수출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리튬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다. 박광석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 부장(상무보)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전에 우리가 보지 못했던 저품위 리튬을 포함해 미국 내 리튬 매장지를 광범위하게 찾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가 미국 투자를 모색하는 이유는 IRA에 있다. IRA는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려면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의 특정 비율 이상(2023년 40%→2027년 80%)을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나라에서 조달하도록 하고 있다. 박 상무보는 "천연자원을 보유한 국가 대부분이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았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과 FTA를 맺은 자원 부국은 호주와 칠레, 캐나다 정도에 불과하다. 리튬 삼각주 중 하나이자 포스코홀딩스가 진출한 아르헨티나도 미국과 FTA 체결국이 아니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아르헨티나 살타주에 있는 리튬 염호를 인수를 하고 지난 3월 연간 2만5000t 규모의 1단계 리튬 공장을 착공했다. 최근 10억9000만 달러(약 1조5610억원) 규모의 2단계 투자를 확정했다. 아르헨티나 염호 인근에 탄산리튬 생산공장을, 국내에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하는 시설을 짓기로 했다. 2025년 하반기부터 연간 2만5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만든다는 포부다. 박 상무보는 "칠레는 (리튬 생산업체에) 최대 20%의 로열티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며 "반면 아르헨티나는 약 3%"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기업들의 여러 제안에 귀 기울이고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 생각한다"며 "세부 내용이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에서 채굴한 리튬을 한국으로 가져오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미국과 FTA를 체결한 한국에서 수산화리튬으로 생산하고 미국에 수출하면 아르헨티나 사업의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는 동시에 IRA에 대응할 수 있어서다. 박 상무보는 "IRA의 세부 내용이 11월이나 12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이후에 전략을 수정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IRA가 중국 화유코발트와의 협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화유코발트는 국영이 아닌 민간기업"이라며 "IRA가 민간기업에까지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라고 답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작년 5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자 화유코발트와 합작사 '포스코HY클린메탈'을 세웠다.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17만1000㎡ 부지에 블랙파우더(BP) 1만t을 처리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박 상무보는 "리튬 사업은 광물 확보가 중요하다"며 "정부·업계 관계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르코수르(Mercosur)와의 FTA 체결도 주문했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4개국이 창설한 관세동맹이다. 중남미 전체 인구의 45%, GDP의 62%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공동체로 FTA가 성사될 시 포스코홀딩스의 현지 진출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리튬 가격에 대한 전망도 언급했다. 박 상무보는 "t당 8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지만 공급량이 증가해 더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폐배터리 재활용으로 생산하는 리튬이 연말까지 전체 수요의 약 20~30%를 차지하고 가격은 약 3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공장에 대해 봉인 작업인 '모스볼링'(Mothballing)에 들어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사실상 장기간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는 것. 특히 오는 27일 공장 직원에 대한 정리해고 등 후속조치 내용도 발표할 예정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러시아 생산법인(HMMR)은 17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보존하기 위한 모스볼링 작업에 착수했다. 이미 보관 중이던 완성차 1500대 반출을 끝으로 물류창고도 완전히 비웠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장기간 폐쇄하겠다는 것으로 당분간 공장 가동 계획이 없음을 시사한다. 모스볼링은 ‘미래의 사용이나 판매를 위해 장비나 시설을 유지하고 보존한다’는 뜻으로 미래 생산을 위해 시설을 비운 상태로 유지하는 전략이다. 프랑스 르노나 토요타 등 다른 완성차 브랜드가 선택한 러시아 완전 철수와는 구분된다. 공장 직원에 대한 정리해고 등을 놓고 현대차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오는 27일 발표될 예정이다.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핵심 부품업체인 캐나다 마그나 산하 피터폼 LLC(Piterform LLC)가 최근 대규모 정리해고를 진행한 만큼 현대차도 비슷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멈춰섰다. 연산 23만대 규모로 그동안 투싼과 펠리세이드 등을 생산해 러시아에 공급하는 현대차의 핵심 해외 생산 거점 중 하나였다. 상트페테부르크공장 봉인으로 현대차의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는 더욱 축소될 전망이다. 그동안 남은 부품 재고를 토대로 현지 생산과 영업 활동을 이어왔으나 이마저도 바닥을 드러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3분기 누적(1~9월) 러시아 시장에서 전년(13만2183대) 대비 62% 감소한 4만9951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특히 지난달에는 전년(1만3624대) 대비 71% 하락한 388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플랜B'를 토대로 러시아 공백을 메운다는 계획이다. 러시아 공장에 공급하던 부품을 타지역으로 배정, 생산량을 커버하는가 하면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CBU(완전조립) 방식으로 러시아에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37만7614대를 판매, 러시아 로컬 브랜드 '라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현대차 러시아 판매 비중은 6% 수준이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