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펠릭스 치세케디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대통령이 미국과 유럽에 자국 광물 자원에 대한 직접 접근을 허용하는 대가로, 민주콩고 내 분쟁 해결을 위한 개입을 촉구했다. 콩고 동부의 무력 충돌과 광물 약탈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제안으로 분석된다. 티나 살라마 대통령 대변인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유럽은 르완다를 통해 밀수된 광물을 조달하는 대신, 민주콩고에서 직접 핵심 광물을 구매해야 한다"며 "민주콩고가 해당 광물의 진정한 소유자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치세케디 대통령은 미국 기업들이 르완다를 거쳐 조달하는 전략 원자재를 정당한 주인인 민주콩고에서 직접 구매하도록 제안한다"며 "이는 민주콩고 국민이 학살당하는 현실을 외면하지 말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치세케디 대통령도 최근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이러한 합의가 민주콩고의 안보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안은 미국이 제임스 카바레베 르완다 지역통합부 장관을, 민주콩고 투치족 반군 단체 M23의 르완다 정부 연락책이자 민주콩고 동부 분쟁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하고, 그에 대한 제재를 단행한 직후 나왔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끄는 '팀코리아'가 3월 두코바니 원전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막바지 협상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한국전력,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업계 관계자들이 이번 주 체코 프라하를 찾아 원전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현지 정부·발주처와 만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한수원·두산에너빌리티 '팀코리아' 일제히 체코 방문...원전 계약 막바지 협상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소형화, 모듈화를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초고진공(XHV)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아이온큐가 최근 차세대 이온 트랩 진공 패키지 시제품과 소형 이온 트랩 진공 패키지를 제조할 수 있는 최첨단 초진공 조립 체임버를 만들었습니다. 더 컴팩트해진 진공 시스템을 앞세워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속도를 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아이온큐, '소형화·모듈화' 초고진공 기술 개발…상용화 잰걸음
[더구루=진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주니어와 차남 에릭이 최근 미국 투자회사 도미나리홀딩스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트럼프 두 아들, AI 데이터센터 회사 설립…'스타게이트' 참여하나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이 공급 과잉 문제로 4개월간 코발트 수출을 중단한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침체로 가격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조치가 글로벌 코발트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민주콩고 정부는 코발트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4개월 동안 수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패트릭 루아베야 민주콩고 전략 광물 물질 시장 규제·통제 당국(ARECOMS) 사장은 "이번 조치는 3개월 후 재검토될 예정"이라며 "코발트 시장 균형을 맞추고, 민주콩고 내에서 전략 광물의 현지 가공을 장려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코발트 가격은 최근 몇 년간 가파르게 하락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지난달 말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코발트 가격은 톤(t)당 2만1490달러로, 지난 201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2년 3월 최고가(8만2000달러) 대비 73.8% 급락했으며, 지난해 초 가격(2만9135달러)과 비교해도 26.2% 하락했다. 이번 민주콩고의 조치는 이러한 가격 하락세 속에서 공급 조절을 통해
[더구루=진유진 기자] 러시아가 3개월 만에 미국으로 우라늄 수출을 재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협력 움직임이 감지되는 가운데 이번 조치가 미국 원전 연료 시장과 양국 관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25일 글로벌 무역 데이터 분석 기업 임폴트지니어스(ImportGenius)의 수출입 송장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Rosatom)의 원전 연료 자회사 테넥스(TENEX)가 이달 미국에 저농축 우라늄(LEU) 공급을 재개했다. 우라늄을 실은 선박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항에 도착했으며, 이후 미국 원전 연료업체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와 '글로벌 핵연료 아메리카(Global Nuclear Fuel Americas)' 등에 공급됐다. 웨스팅하우스는 15톤(t), 의 우라늄을, 글로벌 핵연료 아메리카는 85t의 우라늄을 각각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11월 푸틴 대통령 지시에 따라 농축 우라늄의 대미 수출을 일시 제한했다. 앞서 미국이 지난해 8월 러시아산 저농축 우라늄 수입 금지법을 시행한 데 대한 보복 조치였다. 이후에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한은행 일본법인 SBJ은행이 업계 최고 수준의 정기예금 금리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서도 안정성이 높아 일본 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25일 일본 금융·경제 전문 매체 코코더스타일(COCOtheStyle)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SBJ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업계 최고 수준인 0.85%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SBJ은행은 100만 엔을 한도로 하는 정기예금 상품 '미리오군(ミリオくん)'을 운영하며, 예치 기간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하고 있다. 예치 기간이 15개월일 경우 연 0.615%가 적용되며, 3년 이상은 0.65%, 5년 이상은 0.75%, 7년 이상은 0.85%다. 100만 엔 이상을 예치하려는 고객을 위한 별도 상품 '하즈메군(はじめくん)'도 제공한다. 최소 100만 엔부터 최대 500만 엔(약 4764만원)까지 예금할 수 있으며, 예치 기간이 3개월이면 1.2%, 5년이면 0.8%의 금리가 적용된다. SBJ은행은 단순히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금융업계에서 안정성이 높은 은행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SBJ은행의 순이익은 14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
[더구루=진유진 기자] 금 가격이 상장지수펀드(ETF) 유입 증가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물 금 가격이 24일(이하 현지시간) 온스당 2956.19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 20일 기록한 최고치를 돌파했다. 최근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0년 이후 최장 상승 기록을 세웠다. 금 ETF 시장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금을 담보로 하는 ETF는 지난 2022년 이후 최대 순유입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 상승을 이끄는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달러 약세와 금리 인하 기대감도 금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소비 심리 약화와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금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 스왑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올해 첫 금리 인하 시점을 오는 7월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금 가격 상승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말 금 가격 전망치를 31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와 ET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최대 핀테크 기업인 앤트그룹(Ant Group)이 휴머노이드 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그룹의 휴머노이드 자회사 '상하이 앤트 링보 테크놀로지'가 본격적으로 인력채용을 시작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中 최대 핀테크 '앤트그룹', 휴머노이드 고급 인력 확보 본격화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 TSMC가 고급 패키징 기술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를 앞세워 반도체 후공정 사업 영토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현재 대만 전역에 CoWoS 패키징 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만 내 드림팀을 꾸려 급증하는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대만 AI칩 비밀병기 'CoWoS'...TSMC '드림팀' 멤버까지 구성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가 해군 전투력을 강화하며 새 항공모함 건조를 추진하는 가운데 HD현대·한화오션이 잠재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무하마드 알리 인도네시아 해군참모총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항공모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전쟁이 아닌 군사 작전 수행을 위해 (항공모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인도네시아 군함 현대화 사업 파트너 '급부상'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 최대 니켈 제련소 중 하나인 건버스터니켈공업(GNI) 제련소가 가동 중단 위기에 처했다. 모기업인 중국 3위 스테인리스(STS) 생산기업 장쑤델롱니켈공업(Jiangsu Delong Nickel Industry·이하 장쑤델롱)이 지난해 파산하면서 재정난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불룸버그는 "GNI 제련소가 최근 생산량을 줄였으며, 조만간 운영을 완전히 중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며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곧 문을 닫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태는 장쑤델롱이 지난해 8월 중국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본격화됐다. 니켈 가격 급락과 대규모 투자 부담이 경영난을 악화시키면서 결국 파산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이후 GNI는 발전소용 니켈 광석과 석탄 공급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을 미루면서 운영 차질을 빚고 있다. 장쑤델롱은 지난 2010년 설립된 STS·합금철(페로니켈) 생산업체로,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총 750만 톤(t) 규모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20년대 이후 급성장한 동남아 금속·광산업 시장을 타깃으로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 둔화로 니켈 가격이 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비보(Vivo)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소형 플래그십 태블릿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쿠의 참전으로 애플과 샤오미가 주도하고 있는 소형 태블릿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DCS)'은 "아이쿠가 플래그십 사양을 갖춘 8.3인치 소형 태블릿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DCS는 아이쿠가 해당 테블릿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지만, 내부 사정으로 내년으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DCS에 따르면 아이쿠의 새로운 태블릿은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출시가 2026년으로 연기될 경우 차세대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DCS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외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아이쿠가 고성능을 앞세워 기존의 강자인 애플 아이패드 미니와 샤오미 패드 미니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있다. 샤오미 패드 미니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드미 K 패드의 글로벌 판매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카트켄(Cartken)이 사업의 중심축을 '라스트 마일 배송'에서 '산업 현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카트켄은 기존 라스트 마일 배송 사업은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며, 기술 개발에 발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트켄은 최근 쿠리어(Courier) 6륜 식품 배달 로봇을 산업 현장 자재 운반용 로봇으로 투입하고 있다. 크리스처 버쉬(Christian Bersch) 카트켄 최고경영자(CEO)는 테크크런치와 인터뷰를 통해 "배송로봇을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산업 현장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트켄은 2019년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로보 스타트업으로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로봇을 주로 공급해왔다. 카트겐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으로는 그럽허브와 스타벅스, 우버이츠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쿠리어를 이용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카트켄의 사업 전환은 2023년 독일의 제조 회사인 ZF 라이프텍(ZF Lifetec)과 첫 산업 고객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ZF 라이프텍은 공급받은 쿠리어를 자재 운반용으로 투입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