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빈푹성 대표단이 방한을 기념해 현지 투자한 충청북도 소재 기업 중 자화전자를 찾았다. 자화전자가 베트남을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삼고 있는 가운데, 빈푹성 내 입지도 더욱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3일 빈푹성에 따르면 쩐 주이 동(Tran Duy Dong) 성 인민위원회 인민위원장 겸 당위원회 부서기가 이끄는 경제사절단은 지난달 31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자화전자 본사와 공장을 방문했다.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향후 협력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쩐 위원장은 자화전자 경영진과의 면담에서 자화전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빈푹성의 성장 가능성을 피력,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자화전자는 빈푹성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인재 채용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쩐 위원장은 "자화전자는 빈푹성의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빈푹성은 기업을 신뢰할 수 있는 장기 파트너로 여기며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실무 면담이빈푹성의 투자 환경과 기회에 대해 더 잘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기업이 효과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조성하기 위해 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하버드대학교가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번 연구 성과는 뉴로모픽 컴퓨팅·신경망 기반 연산에 적용될 수 있어, 미래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USPTO는 삼성전자와 하버드대 공동 연구팀이 2023년 2월 출원한 '비휘발성 메모리 장치 및 이의 동작 방법(Nonvolatile Memory Device And Operating Method Of The Same, 특허번호 US12268106B2)'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지난 1일(현지시간) 승인했다. 이 특허는 뉴로모픽 반도체에 적용될 수 있는 첨단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을 담고 있다. 이번 특허의 핵심은 빛을 활용한 '저항 변화형 메모리(Resistive Switching Memory)' 기술이다. 일반적인 메모리 반도체는 전압을 통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삭제하는 방식이지만, 삼성전자가 확보한 기술은 빛을 활용해 메모리의 저항값을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저장·처리가 가능하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뉴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통화 보안 서비스 기업 '하이야(Hiya)'와의 10년 동맹을 이어간다. 스팸 전화와 보이스피싱 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 스마트폰에 강력한 통화 보안 솔루션을 탑재해 피해를 예방하고 고객 보호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하이야는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오는 2028년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하이야 간 협업 결과물인 인공지능(AI) 기반 스팸 전화 차단 기능 '삼성 스마트콜(Samsung Smart Call)' 서비스를 지속 지원하고, 추가 기능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삼성 스마트콜'은 하이야의 AI 기반 통화 보안 기술을 활용해 스팸 및 사기 전화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별도의 어플 설치 없이 통화 설정에서 '발신번호 및 스팸 확인' 옵션을 활성화하면 스마트콜 기능 이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이 기능을 통해 발신자 정보를 확인하고, 위험한 전화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특히 하이야의 '적응형 AI(Adaptive AI)' 기술을 적용해 최신 사기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 더욱 정교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하이야는 파트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베트남 빈푹성 정부 고위 관계자가 회동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은 베트남에서 입지를 확대해 온 삼성전자는 빈푹성 정부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빈푹성에 따르면 쩐 주이 동(Tran Duy Dong) 성 인민위원회 인민위원장 겸 당위원회 부서기가 이끄는 경제사절단은 지난 1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본사에서 최주호 삼성전자 부사장과 만났다. 양측은 협력의 지속성과 발전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최 부사장은 지난 2018년 말부터 올 초까지 약 6년 동안 베트남삼성전략협력실장을 역임하며 삼성전자 베트남 사업을 이끌어온 '베트남 통'으로, 오랫동안 베트남 정부와 손발을 맞춰왔다. 그는 삼성전자의 현지 생산법인과 하노이 소재 연구개발(R&D) 센터, 판매 법인 등 베트남 사업을 책임지며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굵직한 사업을 진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미중 갈등 속에서 베트남이 글로벌 생산기지로 주목받으면서, 최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현지 사업 확장과 공급망 안정화를 진두지휘했다. 쩐 위원장은 최 부사장과 만나 삼성전자가 빈푹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하는 전기로 제철소 인근 대학과 협력해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숙련된 인력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첨단 제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루이지애나주 '리버 패리시 커뮤니티 칼리지(River Parishes Community College, 이하 RPCC)'에 따르면 RPCC는 루이지애나 경제개발청(LED), 커뮤니티·테크니컬 칼리지 시스템(Louisiana Community and Technical College System, 이하 LCTCS)과 협력해 도널드슨빌에 현대제철 제철소 맞춤형 인재 교육 센터를 설립한다. 3000만 달러(약 440억원)가 투입되며, 오는 2027년 4월 개소할 예정이다. 교육 센터는 현대제철의 운영 목표에 맞춘 맞춤형 인력 교육을 제공한다. LED의 패스트스타트(FastStart) 프로그램을 통해 인력 △채용 △교육 △유지·관리까지 지원하는 종합적 인재 양성 허브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연간 320명의 신입 직원을 대상으로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맞춤형 실습 교육도 실시한다. RCPP는 공정 기술, 산업 유지보수, 밀라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유일 TSMC 공식 디자인하우스 ‘에이직랜드'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고성능컴퓨팅(HPC) 등 고성능 칩 양산·개발을 목표로 제시했다.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앞세워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027년까지 엣지 컴퓨팅 AI 솔루션의 양산을 시작하고,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까지 5나노미터(nm) 규모에서 CXL과 HPC 설계 개발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러한 진전은 매출 목표 20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중요할 것이며, 2년 내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에이직랜드는 엣지 AI 가속기와 엣지 AI 컴퓨팅 솔루션의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엣지향 AI는 자율주행, 드론 등 AI 서비스에 특화된 AI 칩이다. 데이터를 클라우드나 서버에 올리지 않고, 디바이스 내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 비용 절감, 보안성 강화, 실시간 응답 속도 향상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아일랜드에서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3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칩 생산에 나선다. 경영난으로 인해 유럽 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설 계획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기존 아일랜드 팹의 생산을 확대하며 현지 반도체 제조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전선이 미국 자회사 'LS그린링크'의 해저케이블 공장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이달 말 착공을 앞둔 가운데 첫 미국 생산기지 건설 준비가 순항하고 있다. 2일 미국 부동산 업체 ’S.L. 누스바움 리얼티(S.L. Nusbaum Realty)'에 따르면 LS그린링크는 지난달 버지니아주 체서피크 지역 1213 빅토리 불러바드에 위치한 96.62에이커(약 39만㎡) 규모 부지를 인수했다. 일반적으로 축구장 크기를 1.3에이커라고 가정할 경우, 70개가 넘는 축구장이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토지 매입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LS전선은 버지니아 공장을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0m 규모의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까지 갖춘 최첨단 생산기지로 구축한다. 총 투자비는 6억8275만 달러(약 1조원)에 달한다. 이 곳에서 초고압직류(HVDC) 케이블 등을 생산해 미국을 비롯한 북미 시장에 판매한다. 오는 28일 착공식을 개최한다. 신공장은 오는 2027년 3분기 1단계 건설을 마무리하고 생산을 개시한 뒤 2028년 1분기 완공 후 풀가동에 돌입한다. 33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LS전선이 현지 주요 투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본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그룹이 올해 1분기 중국에서 1000건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로봇을 비롯한 전기차 배터리, 디스플레이, 친환경 소재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에서 필요한 특허를 대거 확보했다. 1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올해 1분기 LG전자를 비롯한 LG 계열사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출원한 특허 1132건을 승인했다. 전년 동기(763건)와 비교해 약 48% 증가한 수치다. LG그룹이 승인받은 특허를 월별로 살펴보면 △1월 311건 △2월 354건 △3월 467건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3월 기준으로는 LG전자가 계열사 중 가장 많은 174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126건) △LG디스플레이(57건) △LG이노텍(57건) △LG화학(53건)이 뒤를 이었다. LG전자는 전기차, 로봇,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연구개발(R&D) 성과가 확인됐다. 지난달 승인된 특허 중 '차량용 디스플레이 장치(특허번호 CN119698366A)', '팝업 디스플레이 장치 및 차량(특허번호 CN119604423A)'라는 제목의 특허 기술은 차세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시스템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석유·가스산업 담당 정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최근 현지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며 사업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新) 가스전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1일 인도네시아 석유·가스 전방산업 관리 주무관청인 SKK미가스(Migas)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SKK미가스 관계자는 최근 회동해 가스전 개발 관련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가스사업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도네시아 사업 현황을 살피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 간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양사는 효율적인 가스전 개발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에너지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와 투자 확대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석유·가스 자원 개발 기술과 경험을, SKK미가스는 정책 지원 등을 강조해 양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살폈을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석유협회(IPA) 개최로 오는 5월 2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탕그랑에서 열리는석유·가스 산업 전시회 'IPA 컨벡스(Convex) 2025'에도 참여한다. 이 행사에서 석유·가스 산업의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개발 방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올해 1분기 중국에서 약 2000건의 특허를 확보하며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로봇,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장, 현지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1일 중국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출원한 특허 1933건을 승인했다. 전년 동기(1827건) 대비 약 6% 증가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542건 △2월 665건 △3월 726건이다. 3월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관계사 중 가장 많은 396건의 특허를 손에 넣었다. △삼성디스플레이(230건) △삼성SDI(50건) △삼성전기(47건) △삼성메디슨(1건) △삼성E&A(1건)가 뒤를 이었다. ◇ 삼성전자, 로봇·VR 특허로 상용화 준비 박차 삼성전자는 로봇 관련 특허가 다수 눈에 띄었다. △주행 로봇의 주행 맵 생성·제어 방법(특허번호 CN119604391A) △ToF 라이다LiDAR 센서를 제어해 이동하는 로봇과 그 제어 방법(특허번호 CN119585086A) △신뢰도 값을 이용한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의 베트남 계열사가 현지 환경법 위반으로 행정 제재 처분을 받았다. 현지 환경 규제 '늑장 대응'으로 처벌을 받으며 관리 소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베트남 동나이성에 따르면 성 인민위원회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효성 비나기전(Hyosung Vina Industrial Machinery) 법인에 3억2000만 동(약 184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산업단지 관리위원회의 환경영향평가(EIA) 승인 조건을 준수하지 않은 채 생산시설을 가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나기전은 지난 2022년 6월 1차 증설을 단행했다. 준공 당시 환경영향평가 허가를 취득해야 했는데 약 1년이 지연돼 과태료가 발생했다. 비나기전은 최근 벌금을 모두 납부 완료했다. 정부는 지속적인 감시를 통해 환경법 위반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2007년 설립된 비나기전은 동나이성 년짝 5공단에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모터, 발전기, 변압기 등 산업용 기계를 제조한다. 매달 4만 대 이상의 모터를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생산 라인을 운영하며, 최대 20MW급 모터를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로프웨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가 에이수스(ASUS)와 협력해 새로운 휴대용 콘솔을 내놓으면서 하드웨어 전략이 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등장했다. MS는 자체 콘솔도 개발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전략 자체가 잘못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