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후지필름이 한국 공장을 증설하며 반도체 소재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확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향 주문이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사와의 동맹을 다진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후지필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반도체 소재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수십억 엔을 쏟아 충남 천안에 위치한 공장의 생산능력을 30% 확대한다. 후지필름은 천안 공장 내 반도체용 화학기계연마(CMP) 슬러리 생산동을 신설할 계획이다. 품질 평가 시설 등도 갖춘다. 기존 CMP 슬러리 고객사인 삼성전자에 안정적인 공급망을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HBM 제조사로 우뚝 선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천안 공장은 후지필름이 한국에 건설한 첫 생산거점이다. 후지필름과 천안시는 지난 2012년 2000만 달러 규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후지필름은 같은해 제2산업단지에 입주했다. 천안 공장에서는 CMP 슬러리와 현상액 등을 생산하고 있다. 후지필름이 CMP 슬러리 생산량을 늘리는 것은 CMP가 인공지능(AI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 원유·석유제품 트레이딩 사업 자회사 'SK온 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미국 해상연료 벙커링(연료 공급) 업체 '글랜더 인터내셔널 벙커링(Glander International Bunkering, 이하 글랜더)'에 바이오연료를 공급했다. 해운 업계의 '탈(脫)탄소화' 움직임에 발맞춰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12일 글랜더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SK온 트레이딩인터내셔널로부터 250미터톤(mt) 규모 B24 바이오연료를 조달했다. SK온 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저유황유(LSFO)와 바이오 연료를 블렌딩해 B24 바이오연료를 만들어 글랜더에 납품했다. B24 바이오연료는 바이오디젤의 한 종류로, 바이오연료와 석유 기반 연료의 혼합물이다. 일반적으로 B24 바이오연료는 24%의 바이오디젤과 76%의 디젤 연료가 혼합된 연료를 의미한다. 이 연료는 기존 해상유 대비 최대 20%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싱가포르는 바이오연료가 24% 이상 함유된 해상유를 써야한다는 규제를 두고 있다. 글랜더는 SK온 트레이딩인터내셔널로부터 확보한 바이오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신제품 '갤럭시 북5 프로(Pro)’를 공개하고 글로벌 인공지능(AI) PC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텔과 협력해 AI 기능을 대폭 강화, 소비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갤럭시 AI 생태계를 확장한다. 삼성전자는 12일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 강남’에서 ‘갤럭시 북5 프로’를 공개했다. 국내 소비자들의 AI PC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해 글로벌 시장 중 한국에서 신제품을 최초로 공개했다. '갤럭시 북5 프로'는 '갤럭시 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플러스(Copilot+) PC' 기능을 모두 탑재해 더욱 향상된 AI 경험을 제공한다. 35.6cm(14형), 40.6cm(16형) 두 가지 모델로, 그레이와 실버 색상으로 내달 2일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I PC 구현을 위해 인텔과 손을 잡았다. 최대 47 TOPS(초당 최고 47조 회 연산)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Ultra) 프로세서 시리즈 2 (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했다. 이번 신제품은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AI 기반의 'AI 셀렉트' 기능을 적용했다. AI 셀렉트 기능은 궁금한 이미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차세대 D램 설계로 꼽히는 '4F2' 기술 구현에 성공했다. 초저전력 D램을 상용화해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 또 한번의 혁신을 불러올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7일부터 닷새 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국제전자소자학회(IEDM) 2024'에서 4F2 D램인 '산화물 반도체 채널 트랜지스터 D램(OCTRAM)'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D램 제조사 '난야 테크놀로지(Nanya Technology)'와의 공동 연구 성과다. 키옥시아는 OCTRAM이 저전력 특성을 바탕으로 향후 인공지능(AI), 5G, 사물인터넷(IoT)용 칩을 포함한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서 쓰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소비 전력을 최소화하면서도 성능을 구현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OCTRAM을 개발하기 위해 실린더 모양의 인듐갈륨아연산화물(InGaZnO) 수직 트랜지스터를 사용했다. 인듐갈륨아연산화물의 초저누설 특성을 활용한 덕에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6F2 D램 대비 메모리 밀도가 월등히 높은 4F2 D램 구조를 적용할 수 있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미국 금형 제조사 '아토믹 인더스트리(Atomic Industries, 이하 아토믹)'의 공정 혁신을 지원한다. 미국 내 고객 기반을 넓히며 현지 사출성형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1일 LS엠트론 미국법인에 따르면 아토믹은 LS엠트론 사출성형기(IMM) 4대를 도입했다. LS엠트론의 사출성형기를 사용해 인공지능(AI) 설계 기반 금형 제조 작업 효율성을 개선했다는 게 아토믹의 설명이다. LS엠트론은 240톤(t)·500t급 전기식 사출성형기 2대, 240t·1000t급 사출성형기 2대를 공급했다. 이 장비들은 46개의 입출력(I/O) 포트를 갖추고 있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데이터는 AI가 금형 설계 와 성형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를 사전에 파악, 최적화하는 데 활용된다. 아토믹은 LS엠트론 사출성형기를 통해 금형 설계의 정확성을 확인하거나 디자인 알고리즘을 수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예상과 달리 부품이 잘못 밀려 나오거나 냉각 효율이 떨어지는 경우 즉시 데이터가 피드백돼 금형 설계 수정이 가능하다. 2019년 설립된 아토믹은 금형과 부품을 생산하는 스타트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브라질 국영 석유 기업 '페트로브라스'가 삼성중공업을 상대로 반격에 나선다. 미국 대법원의 상고심 개시 여부 결정에 따라 재판의 향방이 달라지는 가운데 5년여 간 이어져 온 양사 간 법적 분쟁이 종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는 최근 미 대법원에 삼성중공업과의 항소심에 대한 상고 허가 요청을 제출했다. 법원의 승인을 받으면 상고심 절차가 개시되지만, 기각시 삼성중공업과의 재판은 이대로 끝나게 된다. 페트로브라스는 지난 8월 미국 제5연방 항소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를 냈다. 제5연방 항소법원의 판결을 다시 판단해 이를 기각하고 하급 재판소로 돌려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대법원이 페트로브라스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고 허가 요청은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매우 제한적으로 승인되는 만큼 승인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과 페트로브라스 간 갈등의 시발점이 된 것은 지난 2016년 용선 계약 취소 사건이다. 삼성중공업은 2007년 미국 프라이드와 드릴십 1척(DS-5)에 대한 선박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2011년 인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사들이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마벨(Marvell)'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맞춤형 HBM 솔루션을 만들어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성능 개선을 지원한다. 마벨은 10일(현지시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 협력해 AI 가속기인 XPU를 위한 맞춤형 HBM 컴퓨팅 아키텍처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HBM 아키텍처를 통해 XPU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XPU 고객인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총 소유비용(TCO)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마벨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 손을 잡은 것은 이들이 XPU의 핵심 구성 요소인 HBM을 제조하는 메모리반도체 회사이기 때문이다. HBM은 2.5D 패키징 기술을 활용해 XPU와 결합, 데이터 전송 속도와 메모리 밀도를 극대화한다. 다만 마벨은 기존 표준 인터페이스 기반 HBM 아키텍처가 XPU의 확장을 제한한다고 봤다. XPU의 성능을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전력 소비와 칩 크기, 비용 등을 개선하는 데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마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HBM 컴퓨팅 아키텍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멕시코 핀테크 회사 '핀베로(Finvero)'와 손잡고 자사몰에 간편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 최상의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멕시코법인은 9일(현지시간) 핀베로와 파트너십을 맺고 'LG페이'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모바일 기반 결제 앱이 아니라 멕시코법인이 운영하는 LG전자의 현지 공식 홈페이지에 적용되는 간편결제 방식이다.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LG페이를 통해 실물 신용카드 없이도 손쉽게 결제 가능하다. 직관적이고 안전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멕시코 외 다른 국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전자상거래 종합 솔루션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는 한편 구매 장벽을 낮춰 판매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LG전자는 LG페이를 핀베로의 머신러닝 기반 플랫폼 '원(ONE) AI'와 통합했다. 원 AI는 △소액 대출 △금융 상품 추천 등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효율적이고 개인화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데이터를 분석해 구매자의 신용을 빠르게 파악해 결제를 가능케 한다. 핀베로는 2021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삼성 월렛' 서비스를 개시한다.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사우디에서 주요 디지털 결제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사우디아라비아법인은 9일(현지시간) 사우디 중앙은행(SAMA)과 협력해 삼성월렛을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갤럭시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까지 서비스 지원을 점차 확대한다. 고객들은 삼성월렛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사우디 국가 결제 시스템 '마다(MADA)'는 물론 사우디 주요 은행들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선 마다 카드를 비롯해 여러 신용카드를 손쉽게 추가해 결제 가능하다. 알라지 은행(AlRajhi Bank), 사우디 투자 은행(Saudi Investment Bank), 알자지라 은행(Bank Aljazira) 등을 지원하고, 조만간 사우디국립은행(SNB)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사우디에서 삼성월렛을 출시하기 위해 사우디 중앙은행과 긴밀하게 협렵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지난 9월 지난 9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24회 핀테크 컨퍼런스’에서 사우디 중앙은행과 파트너십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주도하는 스크린골프리그 'TGL(Tomorrow’s Golf League)'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삼성의 기술력이 담긴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급, 신규 수주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1위 입지를 다진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9일(현지시간) TGL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공식 스크린 파트너로서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주립대에 위치한 TGL의 전용 경기장 '소파이센터' 곳곳에 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배치한다. 우선 경기장 메인 입구에 약 600제곱피트(ft²) 규모의 실외 LED 비디오월을 설치한다. 5000니트 밝기를 자랑하는 삼성 XRB 시리즈가 쓰인다. 삼성전자는 경기장을 둘러싸고 있는 900리니어피트 길이의 리본보드(띠전광판)도 책임진다. 2000니트 밝기의 실내 디스플레이 삼성 ISC 시리즈를 활용한다. 스크린골프 경기 스코어보드로도 활용된다. 스크린골프 경기용 프로젝션 스크린 양 옆에 약 1250제곱피트 규모 실내 디스플레이인 삼성 VMR 시리즈를 둔다. 이를 통해 경기 점수와 샷 통계, 홀 개요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각 팀 벤치에도 삼성전자의 실내 디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일렉트릭의 북미 법인 자회사 LS에너지솔루션(LS Enegergy Solutions)이 신규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미 전역에서 300여 개의 수주를 따내며 글로벌 ESS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9일 LS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비영리 에너지 공급업체 '시티즌 에너지 코퍼레이션(Citizens Energy Corporation)'로부터 수주한 ESS 구축을 완료했다. 매사추세츠주 그레이터 보스턴 지역에 들어선 ESS는 4.99MW(메가와트·15MWh)급 용량을 갖췄다. LS에너지솔루션이 설치한 ESS는 20피트 높이의 배터리 컨테이너 6개와 인버터 컨테이너 6개로 구성돼 있다. 20MWh 이상의 에너지를 충전·저장하고 고비용 피크 에너지 수요 기간 동안 해당 에너지를 방전할 수 있는 용량을 가진다. 약 20년 동안 운영돼 현지 주민들에게 800만 달러 이상의 요금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매사추세츠주 웰즐리 시립 전력 공급 회사인 WMLP(Wellesley Municipal Light Plant)의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 LS에너지솔루션은 시운전 기간 동안 최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OCI홀딩스의 미국 태양광 발전 자회사 'OCI 에너지’가 신규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10년 이상 손발을 맞춰온 오랜 파트너사인 미국 전력공급회사 'CPS 에너지'와 협력, 현지 전력 공급망 안정화에 일조한다. 9일 OCI 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CPS 에너지와 '알라모 시티 ESS(Alamo City ESS)'라는 ESS 프로젝트를 위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텍사스주 벡사카운티 남동부 지역에 120MW(메가와트·480MWh)급 ESS를 구축한다. 새로운 ESS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 말께 가동 예정이며, 향후 20년 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지역의 에너지 공급원이 될 전망이다. 최대 출력 용량인 120MW로 4시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OCI 에너지가 프로젝트 개발부터 자금 조달, 건설, 소유, 운영까지 모두 담당한다. OCI 에너지는 알라모 시티 ESS 프로젝트를 위해 작년 11월 ‘알라모 시티 ESS' 법인도 설립했다. CPS 에너지는 프로젝트 운영을 관리·감독한다. OCI 에너지와 CPS 에너지 간 인연은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OCI 에너지는 지난 2012년 CPS 에너지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때 '삼성 짝퉁'이라 조롱받던 중국 샤오미의 반란이 만만치 않다. 샤오미가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 삼성을 꺾고 연간 글로벌 출하량 '2억 클럽'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신흥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세계로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허쉰망(和讯网)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루 웨이빙(Lu Weibing) 샤오미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2025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현지화를 강화하고 꾸준히 성장해 삼성을 따라잡겠다"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2억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라고 밝혔다. 웨이빙 사장은 신흥 시장을 예로 들었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삼성을 앞질렀으며 동·서아프리카에서도 삼성의 성공 모델을 완벽히 재현했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애플 베끼기에 급급했던 샤오미는 환골탈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20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1위인 삼성전자(6100만 대·20%)와는 6%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웨이빙 사장은 삼성과의 격차를 충분히 좁힐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 비결은 현지화 전략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의 조지아 플랜트가 단일 공장 기준 월간 미국 최대 액화수소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상업 생산 역량과 독자 기술 기반 전해조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 북미 수소 산업 내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조지아 공장에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총 300미터톤(MT)의 액화수소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월 상업 가동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생산량이자, 미국 내 전기분해 기반 수소 생산시설 중 사상 최대 생산 실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조지아주 우드바인에 위치한 이 시설은 미국 최대 규모의 전기분해 방식 액화수소 생산기지다. 플러그파워가 독자 개발한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 기반 전해조 '젠에코(GenEco)'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하루 15톤(t)의 설계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24시간 상업 운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는 월마트, 아마존, 홈디포 등 미국 대형 물류·유통 기업에 공급된다. 고객들은 플러그파워를 통해 물류 현장의 탈탄소화와 동시에 안정적인 미국산 수소 연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현재 조지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