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전라남도 완도에서 추진 중인 '장보고 해상풍력사업'의 기술 자문사로 DNV(노르웨이 선급)를 선정했다. DNV는 세계 풍력발전 인증 1위 업체로 평가 받는다. 코오롱글로벌은 20일 DNV와 장보고 해상풍력사업에 대한 기술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터빈 선별에 대한 자문 서비스 외에 △프로젝트 관리 지원 △입찰 준비 △입찰 평가 △계약 협상 등이 이번 계약에 포함됐다. 노르웨이 DNV는 지난 1864년 설립된 해상풍력 인증기관으로 전 세계 100여 개국에 현지 사무소를 두고 있다.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풍력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비용 분석은 물론 에너지 생산량 산출, 풍력터빈 설계, 하부구조물 분석·설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장보고 해상풍력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코오롱글로벌이 추진해왔다. 총 사업비 약 3조3000억원, 발전용량 400㎿ 이상 규모로 오는 2027년 착공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상업운전 시 연평균 120만㎿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4인 가족 기준 28만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사업 추진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카드가 인도네시아 법인 ‘KB 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의 지분을 확대했다. 21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파이낸시아 퍼시피카 라야(Finansia Pacifica Raya)’로부터 KB 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 주식 1131만주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국민카드는 KB 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 주식 1억9231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지분율은 기존 80%에서 85%로 올라갔다. 파이낸시아 퍼시피카 라야가 보유한 KB 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 주식은 3393만주로 줄었으며, 지분율은 15%다. 국민카드는 지난 2019년 여신 전문 금융사였던 ‘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Finansia Multi Finance)’ 지분 80%를 950억원에 인수하며 인니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듬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해 현재 자동차·오토바이·내구재 할부금융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경영 실적 개선을 위해 피터 할림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KB 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는 올해 1분기 68억원의 손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 5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본보 2025년 7월 7일 참고 KB카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현대건설의 목표 주가를 낮췄다. 다만 "원전 건설 분야 내 현대건설의 강력한 입지가 하방 지지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BS는 2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현대건설의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는 8만15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24% 낮춰 잡았다. 이 같은 평가에 대해 UBS는 “현대건설이 이전에 예상했던 손실 외에 문제가 있는 해외 프로젝트에서 추가적인 손실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로 인해 부동산 시장 회복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점도 요인이 됐다”고 부연했다. 다만 UBS는 “글로벌 원전 건설 시장에서 현대건설의 강력한 입지가 중장기적으로 하방지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한국전력이 올해 초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굴욕적 내용의 합의를 맺었다는 논란이 일면서 웨스팅하우스 원전 파트너인 현대건설 주가가 지난 20일 4.39% 하락해 6만원이 깨지면서 5만8800원에 머물렸다. 하지만 이번 조정 국면을 현대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AI 업계의 숨은 강자로 평가 받는 미국 ‘아리스타 네트웍스(Arista Networks)’ 지분을 늘렸다. 아리스타 네트웍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데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2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동안 아리스타 네트웍스 주식 2만5214주를 매수했다. 이로써 한국투자증권은 8365만3000달러(약 1200억원) 상당의 아리스타 네트웍스 주식 107만9674주를 보유하게 됐다. 전체 지분율은 0.09%다. 아리스타 네트웍스는 데이터센터용 이더넷 스위치·라우터와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집합인 EOS(Extensible Operating System)를 공급하는 업체다. EOS는 프로그래밍 기능을 통해 워크플로우 자동화와 네트워크 가시성·분석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최근에는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확장하면서 아리스타 네트웍스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이 같은 성장세에 주목해 지분 확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아리스타 네트웍스는 2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사업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20억 달러(약 3조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첫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가운데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원전 강대국들이 거의 모두 다 뛰어들고 있다. 20일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첫 원전 프로젝트 수주 후보로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뿐만 아니라 프랑스, 러시아 도 거론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일 열린 한국 베트남 정상회담을 통해 "고속도로와 신도시 뿐만 아니라 원전에서도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기업에서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가 지난 2월 서울 모처에서 베트남 전력공사(EVN)와 베트남 석유가스공사(PVN) 경영진을 만나 원전 개발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베트남 누적 투자액은 약 12억 달러(약 1조7200억원)에 이른다. 미국은 베트남과의 무역 협정 체결 이후 원전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는 베트남석유가스공사와 원전 개발 관련 정보 공유를 위한 MOU를 맺기로 합의했다. 중국 또한 두 차례에 걸쳐 원전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 중국석유공정건설유한회사(CPECC) 회장이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 베트남 국가산업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미국 국방부와 이동식 원자로 개발·공급에 나선다. 전력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이동식 원자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18일(현지시간) 미국 국방혁신기구(DIU)와 이동식 원자로 개발·공급 관련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미국 국방부가 추진 중인 ‘첨단 원자력 발전 설비(ANPI)’ 프로그램 아래 상업용 ‘제니스(XENITH)’ 개발을 가속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30년까지 군사 기지에 첨단 원자로를 배치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제니스'는 엑스에너지가 개발한 고온 가스 냉각 마이크로 원자로다. 공장에서 조립한 후 이동식 설치가 가능해 군사 지역과 같은 고립된 환경에서 운영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20년 간 운영 가능하며 3~10M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엑스에너지와 국방부는 제니스의 예비 설계를 위한 고급 공학 단계에 진입한다. 이 단계는 미국 원자력 규제위원회(NRC)와의 군사 및 상업용 응용을 위한 사전 허가 논의가 포함된다. 엑스에너지는 지난 2009년 설립된 원전 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DL이앤씨가 필리핀 최대 전력기업 메랄코(Meralco)와 SMR(소형모듈원자로) 개발 협력에 나선다.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와 노르웨이 노르스크 케르네크라프트(Norsk Kjernekraft)에 이어 SMR 협력 범위를 점차 넓혀 나가고 있다. DL이앤씨는 20일 메랄코와 필리핀 내 SMR 도입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필리핀 전력망에서 벗어난 지역에 SMR을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와 부지 평가, 장기 전략 계획 수립을 추진한다. 지난 1891년 설립된 메랄코는 필리핀 39개 도시와 72개 마을에 전력을 공급하는 대규모 전력 유통 기업이다. 필리핀 내 최대 규모의 전력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마닐라 지역의 유일한 전력 공급 업체다. DL이앤씨는 이번 메랄코와의 협력을 통해 SMR 사업 범위를 미국, 유럽에 이어 동남아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현재 DL이앤씨는 미국 3대 SMR 기업으로 꼽히는 엑스에너지와 글로벌 SMR 시장 진출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 엑스에너지는 이달 초 미국 최초 첨단 핵연료 제조시설 'TX-1'의 시공사로 클라크건설(Clark Construction)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캄보디아에서 우리나라 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에 이어 우리은행이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은 18일(현지시간) “태국과의 군사 분쟁 과정에서 전사한 군인의 모든 미상환 채무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쟁으로 인해 장애나 부상을 입은 군인에 대해서도 개별 사례별로 채무를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국경지 △프레이비헤르 △시엠레아프 △오다르메안체이 △반테이메안체이 △푸사트에 식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에 앞서 국민은행도 이달 초 참전 군인에 대한 부채 탕감 계획을 발표하고 캄보디아 왕실에 50만 달러(약 7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본보 2025년 8월 5일 참고 캄보디아 KB국민은행, 군인 부채 탕감 등 태국 분쟁 후 도움 손길> 손철수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장은 “어려운 시기에 캄보디아 국민과 함께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정부와 협력해 피해 지역을 재건할 수 있는 새로운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캄보디아 여신전문회사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그룹의 비은행 자회사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가 인도 뮤추얼펀드 담보대출(LAMF)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투자 상품을 매각하지 않고 단기 자금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점이 뮤추얼펀드 담보대출의 장점으로 꼽힌다. 19일 인도 비즈니스·금융 뉴스 네트워크 ‘NDTV 프로핏(NDTV Profit)’에 따르면, 크리슈나 칸하이야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인도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뮤추얼펀드 담보대출 이용자 수가 작년보다 두 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칸하이야 CEO는 “뮤추얼펀드 담보대출의 인기는 최근 2년 간 크게 높아졌다”며 “뮤추얼 펀드 보급률 증가와 디지털 대출 플랫폼 확대, 신용 접근 방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 향상 등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인도법인의 뮤추얼펀드 담보대출 평균 금액은 약 70만 루피(약1100만원)에 달한다. 주로 30대~50대 연령층이 활용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은 직장인이다. 평균 대출 기간은 약 11개월이며 자금 대부분은 결혼, 의료비, 학비 등에 쓰였다. 뮤추얼펀드 담보대출은 기존 투자 포트폴리오를 정리하지 않고 단기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체 뮤추얼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이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산업군으로 은행업과 건설자재업을 꼽았다. 19일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CAFEF’에 따르면, 당 반 끄엉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 투자컨설팅 본부장은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산업군으로 은행업과 건설자재업이 있다”고 말했다. 끄엉 본부장은 은행업에 대해 “전체 시장의 이익과 자본화를 이끄는 핵심 산업”이라며 “높은 신용 성장과 자산 건전성 개선,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이는 만큼 최우선 투자 대상”이라고 평가했다. 건설자재업에 대해선 “19일부터 수백 개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가 동시에 착공될 예정이라 주목할 만하다”며 “건설산업 성장은 건설자재업의 매출 증대와 높은 수익 창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베트남 은행업과 건설자재업은 투자 가치가 높은 산업군으로 평가 받는다. 아시아증권(ACBS)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6.2% 성장한 베트남 은행업 세전이익은 올해도 1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신용 성장률도 3.9%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자재업은 베트남 건설산업 성장에 따라 수혜 가능성이 높은 산업군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이 준공한 베트남 꽝짝1 화력발전소가 첫 석유 연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본격적인 상업 운영에 도달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전력공사(EVN)는 18일(현지시간) 베트남 중부 꽝빈성에서 꽝짝1 화력발전소의 첫 석유 연소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응우옌 안 뚜언 베트남전력공사 사장과 이윤석 현대건설 현장 소장 등이 참석했다. 첫 석유 연소는 화력발전소 건설 공사에서 중요한 과정이다. 건설 단계에서 가동 단계로, 그리고 각 발전소 유닛의 동기화와 상업 운영 단계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사전 작업 중 하나다. 응우옌 안 뚜언 베트남전력공사 사장은 “이번 성과는 건설 현장의 엔지니어와 직원, 근로자들이 노력한 결과”라며 “8월 혁명 성공 80주년과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국경일을 실질적으로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고 평가했다. 꽝짝1 화력발전소는 베트남 중부 꽝빈성 내 총 면적 48.6ha(14만7000평) 부지에 들어섰다. 총 발전 용량은 1403MW 규모로 2기 발전소로 구성됐다. 완공 후에는 연간 약 91억kWh의 전력을 공급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 일본 미쓰비시, 베트남 현지 건설사 CC1과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호찌민 동쪽의 동나이성이 대규모 산업단지 프로젝트 착공에 들어간다. 동나이성 스마트시티 조성에 관심을 보인 대우건설의 투자도 본격화 할지 주목된다. 동나이성은 오는 19일(현지시간) 총 투자 규모 10조6000억 동(약 5600억원)에 달하는 3개 산업단지 프로젝트의 착공에 들어간다. 3개 산업단지는 투자 규모 1조6000억 동(약 840억원)의 ‘롱득3 산업단지’와 총 투자 규모 9조 동(약 4760억원)에 이르는 ‘바우깐-떤히엡 산업단지’, ‘쑤언께-송년 산업단지’다. 이 단지들은 롱탄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해 남부 지역 공급망의 전략적 요충지로 여겨진다. 완공 후에는 총 127억 달러(약 17조5700억원) 규모의 해외자본 유치와 8만~9만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이미 많은 해외 기업이 동나이성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독일 기업이 앞다퉈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전기기술 기업 ‘질라벡(Ziehl-Abegg)’과 가전제품 기업 ‘펄(Pearl)’이 있다. 독일 화학·제약 기업 ‘바이엘(Bayer)’과 기술 서비스 기업 보쉬(Bosch)도 투자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대우건설도 동나이성 투자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