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최대 에너지 기업 인펙스가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아바디 온쇼어 LNG 프로젝트(Abadi Onshore LNG Project)’가 CCS(탄소포집저장) 기술 연구를 끝냈다. 이 사업의 FEED(기본설계)를 수주한 삼성 E&A의 EPC(설계·조달·시공) 연계 수주 기대감도 높아진다. 인펙스의 인니 자회사인 인펙스 마셀라는 27일(현지시간) "인니 석유·가스관리청(SKK Migas)과 함께 아바디 온쇼어 LNG 프로젝트의 CCS 기술 연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시작된 이번 CCS 기술 연구는 지하 상태를 확인하고 이산화탄소 저장 용량을 추정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지하 탄소 주입의 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 분석과 3차원 지질역학 모델링, 4차원 유동-지질역학 연동 시뮬레이션이 이뤄졌다. 자라드 블린코 인펙스 마셀라 프로젝트 총괄 이사는 “이번 연구는 인니의 청정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아바디 LNG 프로젝트는 탄소 배출을 줄일 뿐만 아니라 국가의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는 CCS 기술을 인니에 최초로 도입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바디 LNG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미국의 금·안티모니 채굴 기업 ‘퍼페투아 리소시스(Perpetua Resources)’에 투자한다. 이 회사가 추진 중인 채굴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는 미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전략과 맞닿아 있기도 하다. 퍼페투아 리소시스는 27일(현지시간) JP모건과 캐나다 금광 기업 ‘애그니코 이글(Agnico Eagle)’로부터 2억5500만 달러(약 36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미국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해 조성된 1조5000억 달러(약 2150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에서 7500만 달러(약 1100억원)를 출자한다. 애그니코 이글은 1억8000만 달러(약 2500억원)를 투자한다. 이번 투자로 JP모건은 퍼페투아 리소시스 지분 3%를 확보하게 되며, 향후 3년간 4200만 달러(약 600억원) 상당의 워런트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애그니코 이글은 퍼페투아 리소시스 지분 6.5%를 보유하게 된다. JP모건은 미국의 핵심광물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달 초에는 미국의 핵심광물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안보 및 회복탄력성 이니셔티브(Security and Resi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이 라틴 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사적 연금 관련 행사인 브라질 ‘사적연금총회(CBPP)’를 후원했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46회 사적연금총회의 후원사 중 하나로 참여했다. 사적연금총회는 브라질의 폐쇄형 보충 연금 기구 협회(Abrapp)가 주관하는 라틴 아메리카 최대 연금 관련 행사로, 브라질 연금 시스템의 현안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영향력 있는 연금: 포용과 사회 보호(Impactful Pension: Inclusion and Social Protection)’란 주제로 열렸으며 4000명 이상의 금융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보험 전문 신용평가사 AM베스트가 한화생명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리포 일반 보험'에 대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재무 건전성과 영업 실적, 사업 포트폴리오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7일 AM베스트에 따르면 리포 보험의 재무 건전성 등급은 ‘A-(우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은 ‘a-(우수)’, 인도네시아 국가 등급(NSR)은 ‘aaa.ID(탁월)’로 각각 부여됐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됐다. AM베스트는 “리포 보험의 위험 조정 자본 적정성(BCAR)은 매우 강한 수준이며, 내부 자본 창출을 바탕으로 현재의 재무 건전성 평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리포 보험은 중간 수준의 자본 기반을 보유하고 있지만, 낮은 변동성의 건강보험 및 단기 신용보험 상품에 집중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보험 인수 레버리지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상품들은 자본 지원이 상대적으로 적게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AM베스트는 리포 보험의 투자 전략에 대해 "유동성이 충분해 비교적 보수적"이라고 평가하며 "자산 대부분이 채권과 정기예금에 배치돼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리포 보험 영업 실적에 대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기업대출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KB국민은행 인니법인인 KB뱅크는 지속적인 성장을 자신했다. 기업 비즈니스 기반 등을 강화해 연말까지 대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한다는 각오다. 아디 프리바디 KB뱅크 기업관계 부문 부사장은 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을 통해 올 3분기 대출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프리바디 부사장은 “KB뱅크의 기업대출 성장률은 여전히 견조하며, 올 3분기에도 높은 수치의 한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까지 기업대출 활동은 KB뱅크의 확장적 대출 전략과 부합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올해 3분기까지 전체 대출 성장률이 두 자릿수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KB뱅크의 이 같은 성과는 인니 전체 대출 시장과는 다른 모습이다. 앞서 인니 중앙은행(BI)은 “올 3분기 은행 대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성장률 7.56%보다 소폭 상승에 그치 수준이다. 기업대출과 관련해 인니 중앙은행은 “기업들의 관망적 자세와 내부 자금 조달 최적화 영향으로 자금 수요가 줄어든 측면이 있다”며 “은행 대출 성장률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이 수주한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프로젝트가 준공식을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정유공장 사업에 이어 최근 초대형 해수 처리 플랜트(WIP)까지 수주하면서 이라크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7일 주 이라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SRC(이라크 남부정유회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와 이준일 주 이라크 한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프로젝트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바스라 정유공장의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인 잔사유 등을 처리해 고부가가치 석유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고도화하는 작업이다. 총 사업비는 37억7800만 달러(약 5조4400억원)에 이른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0년 17억 달러(약 2조원) 규모로 이번 사업 중 일부를 수주했다. 이어 이듬해 2월 일본 엔지니어링 기업 JGC와 착공에 들어갔다. SRC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이라크 내 석유 정제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현대화 해 이라크의 자급자족 달성과 정제 제품 수출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면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현대식 의료센터를 건설한다. 자금은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조달된다. 25일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에 따르면, 아실베크 후다야로프 보건부 장관과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최근 현대식 의료센터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의료센터는 국제 기준 300병상 규모로 설계되며 연간 최대 8500건의 첨단 수술과 700명 이상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의료 인력 130명이 한국에 파견돼 교육을 받고, 한국 전문가 32명이 우즈벡 현지에서 근무할 계획이다. 총 투자 비용은 1억4980만 달러(약 2000억원)로 이 중 1억2400만 달러(약 1800억원)는 수출입은행 EDCF 차관으로, 나머지 2580만 달러(약 200억원)는 우즈베키스탄 재원으로 조달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보건의료 부문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앞서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20년에도 EDCF 지원을 통해 국립 아동의료센터를 건설한 바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회에서 전세 계약갱신청구권을 최대 9년까지 늘리는 법안이 발의됐다. 업계에서는 전세 매물 부족과 월세 전환 가속화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무소속 의원 등 10명이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 발의했다. 개정안은 임차인의 전세 계약갱신청구권을 기존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임대차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차인의 최대 거주 보장 기간을 4년(2년+2년)에서 9년(3년+3년+3년)으로 대폭 늘려 주거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집주인들이 전세 매물을 내놓을 유인이 줄어들어, 실거주 또는 월세 임대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온다. 또 계약갱신청구권 사용이 늘어나며 기존 세입자의 재계약 증가가 신규 매물 부족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이미 전세 계약 갱신 사례는 늘어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 7~9월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3만2838건) 중 갱신은 1만4585건으로 전체의 44%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0% 대비
[더구루=정등용 기자] 최근 6개월(올해 3~8월) 간 하자 판정을 많이 받았던 건설사 명단이 공개됐다.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등 10대 건설사가 다수 포함됐다. 26일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하자 판정을 많이 받은 건설사는 △HJ중공업(154건) △제일건설(135건) △순영종합건설(119건) △대우건설(82건) △혜우이엔씨(71건) 순이었다. 이 밖에 10대 대형 건설사 중에선 △포스코이앤씨(16위·21건) △현대건설(19위·18건) △SK에코플랜트(20위·17건)가 포함됐다. 최근 5년(2020년 9월~올해 8월)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GS건설(1413건) △계룡건설산업(605건) △대방건설(503건) △대명종합건설(346건) △SM상선(323건) 순으로 많았다. 상위 10대 대형 건설사 중에는 △대우건설(6위·311건) △현대건설(8위·270건) △현대엔지니어링(10위·262건) △롯데건설(20위·157건)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GS건설은 “최근 5년간 하자 판정 총 1413건 중 90% 이상이 특정 2개 단지(킨텍스 원시티, 평택센트럴자이)에서 2023년 이전에 샤시 결로 하자 판정을 받은 사항
[더구루=정등용 기자] 카자흐스탄 핀테크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금융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정부 지원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핀테크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구매에서 온라인 구매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이며 급성장했다. 카자흐스탄 전자상거래 시장은 지난 2019년 전체 소매 거래에서 3.7%를 차지하는 데 그쳤지만, 2023년에는 12.6%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전체 카드 거래액 15조4000억 텡게(약 41조1200억원) 중 비현금 결제 규모도 13조3000억 텡게(약 35조5000억원)에 달해 전체 소매 매출의 89%를 차지했다. 비현금 거래 건수는 지난 5년 간 20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11억 건을 기록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디지털 경제 육성을 위해 핀테크·전자상거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한편 온라인 결제 시스템과 전자 지갑의 활성화를 주도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은행, 핀테크 기업들도 이에 호응해 일종의 외상 결제인 'BNPL(Buy Now Pay Later)'를 적극 도입했다. 또한 핀테크 기술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 'SK테스'가 10월 ‘사이버 보안 인식의 달’을 맞아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폐기된 하드웨어에서 중요한 데이터가 유출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SK테스는 2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폐기된 하드웨어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강조했다. SK테스는 “기업들이 방화벽과 위협 탐지 등에 막대한 투자를 하지만 폐기된 하드웨어에 숨어 있는 위험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드 드라이브부터 휴대폰, 라우터에 이르기까지 폐기된 하드웨어에는 종종 민감한 데이터가 남아 있다”며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폐기된 하드웨어 관리는 단순한 물류 작업이 아닌 사이버 보안의 필수 과제”라며 “기업 인증 정보가 그대로 남아 있는 라우터가 재판매되거나 의료 기록이 담긴 저장 드라이브가 중고 시장에 유출된 사례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테스는 “하드웨어 폐기시 업계 표준에 부합하도록 복구 불가능한 수준까지 데이터를 철저하게 삭제하고, 추가적인 검증 절차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K테스는 SK에코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의 불가리아 현지 원전 파트너사인 ‘GBS(Glavbolgarstroy)’가 한국을 찾아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사업을 논의했다. 두 회사 간 협력 강화를 통한 파트너십 확대 가능성도 모색했다. 24일 불가리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GBS는 지난 주 현대건설 본사를 방문해 기술 및 전문가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 두 회사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해 불가리아 외 다른 유럽 지역 프로젝트로의 파트너십 확대 가능성을 검토했다. GBS는 회의 후 현지 언론을 통해 “현대건설과의 파트너십은 국가 에너지 안보에 전략적으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사업의 성공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GBS는 불가리아 현지 종합건설기업으로 지난해 6월 현대건설과 MOU를 맺고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건설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불가리아 현지 하도급업체와 기자재 공급사를 함께 발굴해 현지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2월 코즐로두이 7·8호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공사 수행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JD닷컴, 이하 징둥)과 배터리 제조사 CATL, 광저우자동차(GAC)가 공동개발한 중국 '국민 전기차'가 출시된다. 이번 국민 전기차 출시로 중국 자동차 시장 내에서 유통 플랫폼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해사청(SMA)이 HD현대중공업의 쇄빙선 수주는 정당하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HD현대중공업에 밀려 수주 고배를 마신 핀란드 업체가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자 직접 반박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