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군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 '천무(폴란드명 호마르-K)'을 활용해 유도탄을 발사하는 모습이 최초 공개됐다. 호마르-K를 기반으로 한화와 협력을 강화하고 무기 수출도 꾀한다. 16일 폴란드 방산 전문 미디어 '폭스투(FoxTwo.pl)'와 디펜스터크 등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받은 호마르-K의 첫 유도탄 발사 영상을 공개했다. 총 1분26초짜리인 영상에서는 호마르-K에 사거리 80㎞급 유도탄(CGR-80)을 장착한 후 원격 제어로 발사하는 과정이 담겼다. 폴란드군은 작년 12월 7일 유도탄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지만, 발사 영상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폴란드군은 첫 유도탄 발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운용 능력을 입증하고 호마르-K의 성능을 과시했다. 호마르-K는 폴란드 젤츠의 8×8 중형전술트럭과 토파즈 시스템의 사격통제시스템을 개량해 만들어졌다. 최대 사거리 160㎞의 CTM-MR, 290㎞인 CTM-290 등 다양한 미사일과 결합할 수 있어 요새화된 적군의 핵심 시설부터 원거리 타격까지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폴란드 군비청과 천무 290대와 CGR-80 및 2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상장사 '엑셀러레이트 에너지(Excelerate Energy)'의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설비(이하 LNG FSRU) 건조에 순항하고 있다. 용골 거치식(KEEL LAYING)을 열고 선체 조립에 나섰다.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며 트럼프발(發) 'LNG 르네상스'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엑셀러레이트 에너지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지난 5일 울산 조선소에서 17만 m³급 LNG FSRU인 'Hull 3407'의 용골 거치식을 가졌다. 용골 거치식은 선체의 부품인 블록을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도크에 안치시키는 행사를 뜻한다. Hull 3407은 지난 2022년 10월 HD현대중공업이 엑셀러레이트 에너지로부터 수주한 FSRU다. HD현대중공업은 4757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한 후 2024년 10월 강제 절단식을 열고 건조에 본격 돌입했다. 엑셀러레이트 에너지는 "향후 4개월 동안 선체 조립을 진행하고 오는 6월에 진수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은 세계 LNG FSRU의 20%를 보유하고 있는 엑셀러레이트 에너지와 협력하고 LNG선 시장을 공략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과 LG전자, 하이센스 등 주요 가전 기업들이 이집트 공장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지리적 위치와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 이집트의 잠재력을 엿보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15일 어바웃엠에스알 등 이집트 외신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회사 'FBB 테크'와 아인 수크나 지역에 3800만 달러(약 520억원)를 투자해 가전 공장을 착공했다. TV와 냉장고, 에어컨 생산라인을 깔고 생산량의 30%를 이집트 판매용으로 소화하고, 70%를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 수출한다. 하이얼도 작년 10월 향후 5년 동안 5억 달러(약 7200억원)를 투입해 이집트 공장을 확장한다고 선언했다. 2026년 말까지 총 2단계 투자를 통해 냉장고와 가스레인지 등 제품 생산라인을 추가하고 생산능력을 5배 키운다. 튀르키예 가전 브랜드 베코는 작년 10월 1억1000만 달러(약 1600억원)를 쏟아 연간 150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 계획을 짓겠다고 선언했다.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오븐 등을 양산하며 베코 브랜드의 제품뿐만 아니라 월풀, 히타치 등 글로벌 가전 브랜드의 제품 조립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내달 세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에서 첫 전기 배터리 굴착기를 선보인다. 세계 주요국의 환경 규제 관리로 건설업계에도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한 장비를 선호하며 친환경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내달 7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바우마 2025'에서 'HX19E'를 전시한다. HX19E는 정격출력 13kW로 기존 자사 동급 내연기관 굴착기와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배기음과 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이다. 도심 지역 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2kWh와 4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으며 최대 6시간40분 동안 작동 가능하다. 최대 굴착 깊이와 반경은 각각 2.3m, 3.93m로 추정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현지 수요를 확인하고 상반기에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바우마는 세계 건설장비 산업의 혁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뮌헨에서 3년마다 개최된다. 약 6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전시회이니만큼 HD현대는 HX19E의 홍보 효과를 톡톡히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HX19E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팀코리아와 정부가 '원팀'으로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한 막바지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팀코리아의 체코 방문에 이어 이달에는 신규 원전 사업을 총괄하는 고위 인사가 방한해 권기한 외교부 글로벌 다자외교조정관과 만났다. 14일 주한체코대사관에 따르면 권 조정관은 최근 서울 종로구 주한체코대사관에서 바츨라프 바르투슈카(Vaclav Bartuska) 체코 외교부 에너지안보특임대사,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와 회동했다. 바르투슈카 특임대사는 체코 에너지 전문가로 신규 원전 사업을 총괄하는 인물이다. 지난 2022년 원전 입찰이 진행 중이던 해 한국을 찾았었다. 체코 사업과 동일한 노형인 신고리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에는 팀코리아와 발주처인 체코전력공사(CEZ)의 최종 계약 체결을 앞두고 협상을 마무리 짓고자 방한한 것으로 보인다. 얀차렉 대사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최종 원전 계약 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원전 협력을 논의할 수 있어 반가웠다"고 후기를 남겼다. 팀코리아와 체코의 협상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양국의 교류는 잦아지고 있다. 바르투슈카 특임대사의 방한 직전에는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칠레 국영항공사 '에나에르(ENAER)'와 협력을 모색했다. 20년 이상 국산 전투기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력 전투기의 수출 기회를 검토했다. 페루에 이어 칠레 시장을 공략하며 중남미 사업을 확장한다. 14일 에나에르에 따르면 김진혁 수출기획실 실장을 비롯해 KAI 대표단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 위치한 에나에르 본부를 방문했다. 주칠레 한국대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산티아고무역관 등이 동행했다. 에나에르는 1984년 설립된 국영 방산기업이다. 초기 항공기 유지보수 사업에 전념했으나 점차 항공기 구조물 제작으로 범위를 넓혔다. 훈련기 'T-35 필란'을 제작했으며 지난 2023년부터 이를 개량한 '신형 훈련기(Pillan II)' 생산도 추진 중이다. 작년 말 날개 핵심 부품을 처음 만들었고, 올해 연말 처음 공개할 계획이다. 33대를 양산해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칠레 공군에 인도한다는 목표다. KAI 대표단은 이날 신형 훈련기 제작을 포함해 에나에르의 주요 프로젝트 현황을 청취했다. 최초의 국산 기본훈련기 KT-1부터 고등훈련기 T-50, 경공격기 FA-50, 다목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멕시코에 투자를 지속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당장 멕시칼리와 레이노사 공장의 통합에 약 1억 달러(약 1450억원)를 쏟고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미국발 관세 리스크에 대비하면서도 북미 전략 기지인 멕시코를 적절히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13일 익스팬션과 엘 이코노미스타 등 멕시코 매체에 따르면 홍성혁 LG전자 레이노사 생산법인장(상무)은 최근 타마울리파스 주정부와 미국 경제단체 등이 참석한 행사에서 "이번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멕시코와 지역 사회에 대한 (LG의) 헌신을 재확인했다"며 "1500명 이상의 근로자들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앞서 1억 달러를 투자해 레이노사 공장과 멕시칼리 생산기지의 통합 절차를 밟고 있다. 작년 말부터 멕시칼리 공장의 폐쇄에 돌입했다. 주요 생산라인을 레이노사 공장으로 이전하고 생산 효율화를 꾀한다. 통합 후 올레드 TV를 포함한 연간 제품 생산능력은 65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멕시코 거점 재편을 고심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현지 투자를 멈추진 않는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아시아 경제 매거진 '아시아 매뉴팩처링 리뷰' 3월호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아시아 항공우주·방산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거물'로 소개됐다. 꾸준한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아시아 핵심 방산 기업으로 한화를 성장시킨 여정이 상세히 그려졌다. 아시아 매뉴팩처링 리뷰는 13일(현지시간) 발간한 3월호에서 '아시아 상위 10대 항공우주·방산 업체'를 소개하며 한화를 메인 기업으로 꼽았다. 한화를 이끄는 김 회장을 전면에 부각시키고, 두 면을 할애해 기업의 성장 과정과 전략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거진은 방산 시장의 급속한 팽창으로 아시아 기업들이 기술 자립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화가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했다. 항공 추진·우주 시스템 개발과 첨단 무기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 중 하나로 차세대 추진 시스템 개발을 꼽았다. 위성·로켓의 필수 부품을 생산해 한국의 우주 개척 목표를 지원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매거진은 △공급망 구축 △인재 확보 및 기술 혁신 △국제 규제 및 보안 기준 충족 등 세 가지 측면에서 한화의 강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낸드플래시와 인공지능(AI) 분야 석·박사 인력을 확보한다. 시안공장의 선단 낸드 공정 도입에 이어 연구소에서 고급 인재 채용에 나서며 기술 주도권을 강화한다. 14일 중국 채용 사이트 '양지에셩(Yingjiesheng)'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연구소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석·박사 인력 채용 공고를 올렸다. 채용 직군은 △스토리지 시스템 전문가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 △컴파일러 연구·개발(R&D) 엔지니어 △멀티 모달 대형 모델 알고리즘 엔지니어다. 대상은 2025년 졸업 예정자로 컴퓨터 공학과 소프트웨어 공학, 인공지능(AI), 전자정보 등 관련 분야를 전공한 자다. 총 세 차례의 면접을 걸쳐 최종 합격자가 정해진다. 삼성전자는 AI와 낸드 등 주요 분야 고급 인력을 충원하고 연구·개발(R&D)의 경쟁력을 높인다. 삼성전자는 2012년 유일한 해외 메모리 생산기지이자 낸드 사업장인 시안공장을 설립한 후 이듬해 연구소를 세우고 연구부터 생산 거점까지 확보했다. 현재 전체 낸드 생산량의 60%를 시안 공장에서 만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안 공장에서 128단(6세대·V6)에서 2
[더구루=오소영 기자]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한화에너지를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 파트너로 '최종 낙점'했다. 내년 BESS를 공급받아 2027년 가동할 계획이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최대 BESS 사업에 협력하며 상장을 앞둔 한화에너지의 사업 역량도 주목받고 있다. 아크에너지는 12일(현지시간) 한화에너지와 BESS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크에너지는 한화로부터 BESS를 받아 리치몬드 밸리 솔라·BESS 사업에 활용한다. 이 사업은 NSW주 북부 지역에 BESS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아크에너지는 지난 2023년 NSW주에서 진행한 전기 인프라 건설 지원 프로그램 입찰에서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이후 BESS 공급사를 물색해왔다. 약 1년의 입찰 끝에 작년 11월 한화에너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 이번 최종 계약을 통해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 제조부터 인도, 설치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아크에너지는 내년에 BESS를 받아 2027년까지 상업운전한다는 목표다. 275㎿ 전력 용량과 2200MWh 규모 에너지 저장 서비스를 14년 동안 제공하며 NSW주 내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한다. 고려아연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양밍해운이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3척을 발주한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탄소 감축 규제를 비롯해 강화되는 환경 규제를 충족하고자 친환경 연료 도입을 확대한다. HD현대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J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양밍해운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실적발표회에서 최대 13척의 신규 선박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양밍해운은 LNG 이중연료를 적용한 1만5000TEU급 선박 최대 7척과 8000TEU급 선박 6척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번 발주는 20년 이상 노후화된 선박을 대체하고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고자 추진됐다. 국제해사기구(IMO)는 탄소배출을 2030년까지 최소 20%, 2040년까지 60%, 2050년까지 100% 감축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올해부터 EU의 '풀EU 마린타임(FuelEU Maritime) 규제'도 시행됐다. EU 지역을 항해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하는 이 규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줄여 2050년까지 80%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배진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법인장이 슈테판 라두 오프레아(Stefan-Radu Oprea) 총리실장(장관급)과 만났다. K9 자주포의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세부 계획을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 군비 지출을 확대하고 있는 루마니아를 잡고 유럽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한다. 13일 루마니아 정부에 따르면 배 법인장은 최근 오프레아 총리실장(장관급)과 만났다. 양측은 K9 자주포 인도와 현지 공장 건설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프레아 총리실장은 회동 직후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한화는 단순히 무기를 납품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루마니아 공장에서 자주포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마르셀 치올라쿠 총리가 이끄는 루마니아 정부와 한국 파트너들은 이 프로젝트의 목표 기한을 준수하고자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소회를 남겼다.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 접경 국가로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의 2% 상당을 국방비에 투입해왔다. 일리에 볼로얀 루마니아 대통령 권한 대행은 지난달 1~2년 안에 단계적으로 3%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밝혔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때 '삼성 짝퉁'이라 조롱받던 중국 샤오미의 반란이 만만치 않다. 샤오미가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 삼성을 꺾고 연간 글로벌 출하량 '2억 클럽'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신흥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세계로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허쉰망(和讯网)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루 웨이빙(Lu Weibing) 샤오미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2025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현지화를 강화하고 꾸준히 성장해 삼성을 따라잡겠다"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2억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라고 밝혔다. 웨이빙 사장은 신흥 시장을 예로 들었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삼성을 앞질렀으며 동·서아프리카에서도 삼성의 성공 모델을 완벽히 재현했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애플 베끼기에 급급했던 샤오미는 환골탈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20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1위인 삼성전자(6100만 대·20%)와는 6%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웨이빙 사장은 삼성과의 격차를 충분히 좁힐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 비결은 현지화 전략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의 조지아 플랜트가 단일 공장 기준 월간 미국 최대 액화수소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상업 생산 역량과 독자 기술 기반 전해조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 북미 수소 산업 내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조지아 공장에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총 300미터톤(MT)의 액화수소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월 상업 가동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생산량이자, 미국 내 전기분해 기반 수소 생산시설 중 사상 최대 생산 실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조지아주 우드바인에 위치한 이 시설은 미국 최대 규모의 전기분해 방식 액화수소 생산기지다. 플러그파워가 독자 개발한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 기반 전해조 '젠에코(GenEco)'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하루 15톤(t)의 설계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24시간 상업 운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는 월마트, 아마존, 홈디포 등 미국 대형 물류·유통 기업에 공급된다. 고객들은 플러그파워를 통해 물류 현장의 탈탄소화와 동시에 안정적인 미국산 수소 연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현재 조지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