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일본이 엔비디아(NVIDIA)와 손잡고 차세대 과학 기술의 핵심인 인공지능(AI)과 양자 컴퓨팅 통합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일 양국을 대표하는 국립 연구소와 글로벌 IT 기업들이 결집한 이번 협력은 '과학을 위한 AI(AI for Science)' 국가 전략 아래,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식물성 플랑크톤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세계 최초의 13인치 컬러 E-페이퍼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친환경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초저전력 설계와 종이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한 이번 신제품은 기존 인쇄물 기반 광고·안내물을 대체할 차세대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수요를 정조준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13인치 컬러 E-페이퍼(모델명 EM13DX)는 하우징에 식물성 플랑크톤 유래 바이오 레진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상용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해당 소재는 글로벌 인증기관 UL의 검증을 거쳐 재활용 플라스틱 45%와 바이오 레진 10%로 구성됐다. 기존 석유 기반 플라스틱 대비 제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4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신제품은 A4 용지와 유사한 크기에 1600×1200 해상도, 4대3 화면비를 지원한다. 디지털 잉크 기술을 기반으로 종이에 가까운 색감과 가독성을 구현했다. 삼성전자의 컬러 이미지 보정 알고리즘을 적용해 매장 안내문이나 판촉물 등 인쇄물과 유사한 시각적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전략 투자한 미국 차량 소프트웨어 기업 에이펙스에이아이(Apex.AI)가 HL만도 계열 HL클레무브의 차세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제어 유닛에 적용될 세이프티 인증 미들웨어를 공급한다. 양산을 전제로 한 ADAS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핵심 소프트웨어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LG전자가 공들이고 있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전략과 HL만도의 ADAS 플랫폼이 동일한 글로벌 기술 축 위에서 연결되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28일 에이펙스에이아이에 따르면 HL클레무브의 ‘차세대 ADAS 컨트롤러’를 위한 전략적 미들웨어 소프트웨어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번 협력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Highway Assistance)와 주차 보조(Parking Assistance) 기능을 적용하는 HL클레무브의 신규 양산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에이펙스에이아이는 HL클레무브에 세이프티 인증을 획득한 미들웨어 플랫폼과 함께 통합 및 배포(Integration & Deployment)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HL클레무브는 완성차 업체(OEM) 요구 수준에 부합하는 확장 가능하고 양산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ADAS 제어기를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의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중국에 이어 베트남 현지 업체에도 TV 생산 일감을 맡기며 '사업 구조 개선'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앞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기존 방식으로는 구조적 한계를 넘기 어렵다고 진단하며 강한 체질 개선을 주문한 바 있다.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역시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해 중국과 '공동개발·생산 전략(JDM)'을 주도했을 만큼 과감한 비용 절감을 통한 강한 실행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베트남 생산 일감 역시 LG전자가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 구조 개선을 구체화하는 행보다.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은 유지하되 제조 원가는 극단적으로 낮추겠다는 생존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알파 세븐(Alpha Seven) 그룹 자회사 '안센 일렉트로닉스 베트남(Ansen Electronics Vietnam)'은 LG전자로부터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3년 동안 LG 브랜드 TV 모델의 생산권을 공식 위임 받았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9월 업계에서 제기됐던 'TV 사업부(MS사업본부) 아웃소싱 확대설'이 현실화된 것이다. 당시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발광다이오드(LED) 핵심 기술과 관련한 특허 침해 소송에 휘말렸다. 중국 법원이 사건을 정식 접수하고 재판 일정을 확정하면서, 삼성전자의 중국 내 TV 사업과 지식재산권(IP) 전략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확보한 특허를 앞세워 글로벌 IT 기업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는 'IP 무기화' 경향이 나타나며 현지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재부각되고 있다. 28일 업계와 중국 난징시 중급인민법원 등에 따르면 중국 쑤저우 소재 리진반도체(立琻半导体, Suzhou LEKIN Semiconductor Co., Ltd.)는 삼성(중국)투자유한공사(삼성전자 중국 총괄 법인)와 징둥 5성전기그룹을 상대로 두 건의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해당 사건을 정식 수리했다. 오는 3월 초 첫 심리를 열 예정이다. 리진은 지난 2021년 설립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해 한국의 한 대기업이 가지고 있던 광전 화합물 반도체 사업부 자산과 4000건 이상의 글로벌 특허를 인수하며 단숨에 특허 보유량을 늘렸다. 이듬해에는 이 기업이 매각 조건 중 하나였던 지분까지 확보하며 긴
[더구루=김예지 기자] SKC의 동박 제조 자회사 SK넥실리스 폴란드 법인이 현지 지방정부 및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에너지 회수 기반 인프라 구축 논의에 참여하며, 유럽 내 지속가능 경영 행보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지역 산업 생태계와 연계한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단순 생산 거점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스타로워볼스카 지역개발공사(SARR)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폴란드 스탈로바 볼라 시장 직속 비즈니스 위원회 회의에서 시 공공시설관리공사(MZK)가 추진하는 에너지 회수 설비(IOE, Instalacja Odzysku Energii) 전략 투자 프로젝트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날 회의에는 SK넥실리스 폴란드를 비롯해 △현지 정밀기계 기업 이바메트(IWAMET) △글로벌 플라스틱 가공 기업 셀패스트(Cellfast) △알루미늄 주조 분야의 토니 알루텍(Thoni Alutec) △가공 솔루션 기업 샤모트(Chamot) 등 지역 주요 기업 대표들과 △스탈로바 볼라 지역 상공회의소(RIG) △지역 전문 병원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협력 가능성을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서남아시아 전략 거점인 파키스탄에서 기업간거래(B2B) 공조(HVA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정부 주요 기관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상업·공공 인프라 전반으로 시스템에어컨(CAC) 영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서남아시아 총괄 산하 파키스탄 사업부 관계자들은 최근 이슬라마바드에 위치한 HVAC 전문 기업 익스트림 엔지니어링 시스템즈(Extreme Engineering Systems, 이하 EES) 본사를 방문해 비즈니스 전략 회의를 진행했다. 삼성 측은 EES 경영진 및 엔지니어들과 만나 파키스탄 HVAC 시장 동향과 주요 수요처에 대한 분석을 공유했다. 또한 삼성의 시스템에어컨과 가정용 에어컨(RAC)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EES는 삼성전자의 현지 비즈니스 파트너사로, 기계공학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한 유력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상업용 빌딩과 산업 인프라를 중심으로 공조 설계·설치 및 사후 관리 역량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측은 본사 회의에 이어 파키스탄 국방수출홍보전시관(DEPO,
[더구루=김예지 기자] SKC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가 미국 조지아주에서 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지원에 본격 나섰다. 세계 최초의 반도체 유리기판 상업 생산시설을 운영 중인 현지에서 교육 재단과 손잡고 미래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미국 CHIPS법을 기반으로 강화되는 미 현지 반도체 생태계 조성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앱솔릭스에 따르면, 최근 뉴턴 교육 재단(Newton Education Foundation, NEF)과 협력해 앱솔릭스 STEM 펀드를 공식 출범했다. 해당 펀드는 뉴턴 카운티 공립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사 및 학교가 주도하는 STEM 혁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펀드는 지난해 12월부터 첫 운영에 들어갔다. △이스트사이드 고등학교 △뉴턴 고등학교 △알코비 고등학교 △뉴턴 칼리지 앤 커리어 아카데미 등 4개 학교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기금은 교실 수업 혁신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 로보틱스·공학·컴퓨터과학 프로그램 확대, 그리고 진로 연계 학습 기회 강화 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운영 방식은 투명성을 높이
[더구루=김예지 기자] 호주 배터리 음극재 개발사 그래피넥스(Graphinex)가 퀸즐랜드주 에스메랄다 흑연 프로젝트의 실질 착공을 위한 최종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주정부의 '규정 프로젝트(Prescribed Project)' 지정으로 인허가 리스크가 사실상 해소된 가운데, 미국 수출입은행(EXIM)의 8억6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 금융 지원 의향서(LOI)와 한국 배터리 기업들과의 공급망 협력이 맞물리며 글로벌 '탈중국' 흑연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지난 18일 발생한 대한항공의 25시간 운항 지연 사태는 단순한 정비로 인한 지연이 아니었다. 퇴역까지 미루고 미주 핵심 노선에 재투입된 대한항공의 초대형 항공기 A380이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에서 비상 착륙을 실시했던 '아찔'한 상황이 뒤늦게 확인됐다. 대한항공의 신속한 안전 매뉴얼 대응으로 인명 피해 없이 무사히 마무리됐지만 기체 정비가 하루 이상 이어지는 등 정비 대응에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항공 수요 회복과 신기종 도입 지연 속에서 대한항공의 A380 운용 확대 과정이 오히려 기체 노후화와 정비 부담이라는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항공업계와 항공 전문 매체 Aviation A2Z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뉴욕 JFK로 향하던 대한항공 KE81편(A380-800)은 뉴욕 접근 과정에서 유압 계통 이상이 감지돼 조종사들이 국제 항공 표준 절차에 따라 'PAN-PAN'을 선언했다. PAN-PAN은 즉각적인 위협은 없지만 우선적인 관제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예방적 긴급 신호다. 관제 당국은 항공기에 긴 최종 접근(Long Final
[더구루=김예지 기자] KT가 그룹 내 미디어 계열사를 앞세워 급성장하는 글로벌 숏폼 드라마 시장 선점에 나선다. 동남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인 'Viu(뷰)'와 손잡고 K-콘텐츠의 영향력을 숏폼 분야까지 확장하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26일 Viu에 따르면 KT의 콘텐츠 전문 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는 최근 Viu가 새롭게 론칭한 세로형 숏폼 드라마 섹션인 'Viu Shorts'에 주요 파트너사로 참여해 고품질 마이크로 드라마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6월 정근욱 KT스튜디오지니 대표가 내건 '아시아 중심의 숏폼 밸류체인 구축'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숏폼 드라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제작에 특화한 전문 스튜디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강점을 가진 아시아를 우선으로 지역 사업자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실적 성장세 둔화라는 위기 속에서 '숏폼 드라마 기획 PD' 채용과 인공지능(AI) 제작 인프라 구축 등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선언했던 약속이 7개월 만에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증명된 셈이다. KT스튜디오지니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의 △화책미디어(China Huac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정부로부터 1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를 확보하며 현지 시장 지배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인센티브 획득은 LG전자가 지난 7년간 단행한 선제적 투자가 현지 경제 활성화 기여도를 공식 인정받은 결과이다. 향후 인도 내 가격 경쟁력 제고와 운영 효율성 극대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LG전자 인도법인(LGEIL)에 따르면, 마하라슈트라 주 산업국(Directorate of Industries)으로부터 'LG전자 인도 메가 확장 프로젝트(Mega Expansion Project)'에 대한 인센티브 적격 인증서(Eligibility Certificate)를 수여받았다. 이번 인증은 LG전자가 지난 2017년 11월 1일부터 2024년 10월 30일 사이에 푸네 란잔가온(Ranjangaon) 제조 시설 확장을 위해 투입한 70억5740만 루피(705.74크로어, 한화 약 1100억원) 규모의 자본 투자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이번 승인에 따라 LG전자는 2025년 5월 1일부터 오는 2040년 4월 30일까지 총 15년 동안 장기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연간 인센티브 규모는
[더구루=정현준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사토 고지(佐藤恒治) 사장 취임 3년 만에 수장 교체를 단행했다. 품질 문제 대응과 전동화 전략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 리더가 이례적으로 짧은 임기를 마치고 용퇴하면서, 그 배경을 둘러싼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가 미국 방산 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와 만나 생산 현지화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무인·대(對)무인기 기술의 우크라이나 내 도입과 공동 생산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방공 역량 강화와 방위산업 자립 기반 확대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