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자사의 통신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해온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트랜션(Transsion)을 상대로 인도 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휴대폰 사업 철수 이후 지적재산권(IP) 수익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LG전자가 중국 기업들의 '기술 무임승차' 관행에 대해 타협 없는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인도 델리 고등법원 명령문에 따르면 법원은 LG전자가 트랜션을 상대로 제기한 무선 통신 특허 5건에 대한 침해 소송(사건번호 CS (COMM) 1171/2025)을 접수하고 본격적인 심리에 착수했다. 법원은 지난해 11월 첫 심리를 진행한 데 이어, 오는 2월 3일 트랜션 제품의 인도 내 판매 금지 및 로열티 공탁을 포함한 임시 조치(Pro-tem measures) 신청 건을 심리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이 지난 2024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기술 거물들의 트랜션 포위망을 완성하는 결정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트랜션은 지난 2024년 7월 미국 퀄컴으로부터 인도 법원에 제소당하며 위기를 맞은 바 있다. 당시 트랜션은 특허료 산정 방식에 이견을 보이며 대립했으나, 결국 지난해 1월 글로벌 라이선
[더구루=김예지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강조해온 글로벌 항공 유지·보수·장비(MRO) 사업 확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동남아 유력 항공정비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정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항공 운송을 넘어 고부가가치 정비 사업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22일 디비에이션(Dviation)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말레이시아 샤알람에서 디비에이션 자회사 디비에이션 테크닉스(Dviation Technics)와 항공기 라인 정비 및 항공 정비 인재 양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대한항공 항공편에 대한 안정적인 라인 정비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MOU의 핵심은 대한항공의 노선 확대와 기단 다변화에 대응한 정비 대응력 강화다. 디비에이션 테크닉스는 신속히 투입 가능한 현장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우선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신규 노선 취항과 항공기 기종 확대 시 현지에서 즉각적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기체 및 엔진 정비 △항공기 도장 △객실 개조 △리스 종료 관리 등으로 협력 범위를 중장기적으로 확대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러시아에서 차세대 TV 기술과 관련된 신규 상표권을 잇달아 확보했다.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현지 공급을 중단한 상태지만, 높은 브랜드 영향력과 차세대 기술력을 결합해 '포스트 워'를 염두에 둔 시장 재진입을 위한 전략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나 LG전자는 러시아 공식 공급 중단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4년 약 410억 루블(약 7600억원, 21일 현재 환율 기준)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시장 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어 향후 현지화 전략 운용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디스플레이 기술 상표인 나노 디테일 인핸서(Nano Detail Enhancer)의 최종 등록을 마쳤다. 해당 상표는 지난해 11월 출원된 지 약 두 달 만에 승인됐다. 독점 권리는 오는 2035년까지 보장된다. 동시에 LG전자는 지난 16일 하이퍼 라디언트 컬러 테크(Hyper Radiant Color Tech) 상표도 추가 출원했다. 두 상표 모두 TV, LED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및 관련 소프트웨어를 포괄하는 국제상품분류(MCTU)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하고 실질적인 운영 통합(PMI)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핵심 전략 시장인 일본의 수장을 교체했다. 현장 실무와 본사 노선 전략을 두루 거친 '일본통' 이상훈 상무를 전면에 배치하며, 양사 통합 법인 출범을 위한 현지 네트워크 재정비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상훈 상무를 신임 일본지역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아시아나항공과의 물리적 결합을 앞두고 양사의 일본 내 영업망 통합과 슬롯(운항 횟수) 조정 등 민감한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임 이 본부장은 지난 1993년 대한항공 입사 이후 일본 시장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일본지역 예약센터(오사카) 담당 과장을 시작으로 △나고야 여객지점 영업팀장 △일본지역본부 여객팀장 등을 역임하며 현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를 쌓아왔다. 본사에서는 △여객사업본부 노선영업부 노선2팀 부팀장 △중국·일본 노선팀장 △여객영업부 담당 상무 등을 거치며 수익성과 직결된 노선 전략을 담당했다. 특히 통합통제본부 스케줄운영부 담당 상무직을 수행하며 운항 및 스케줄 운영 전반을 총괄한 경험을 보유하고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미국의 특허관리전문회사(NPE) 인터디지털(InterDigital)·일본 소니(Sony)와 손잡고 차세대 TV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 2024년 삼성전자가 인터디지털과 동맹을 확대한 데 이어 LG전자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양대 가전사가 모두 인터디지털의 기술 특허 생태계에 합류하게 됐다. 21일 인터디지털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자사 디지털 TV와 컴퓨터 디스플레이 모니터 제품군에 적용될 새로운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인터디지털과 소니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공동 라이선스 프로그램(Joint Licensing Program)'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라이선스에는 △ATSC 3.0(차세대 지상파 방송 표준) △HEVC(고효율 영상 코딩 기술), VVC(차세대 비디오 코덱 표준) 등이 포함됐다. 이 기술들은 4K·8K UHD 구현에 필수적이다. 데이터 전송 효율을 높이면서도 초고화질 영상을 유지할 수 있어 프리미엄 TV 제작의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특히 ATSC 3.0은 미국 디지털TV 북미표준화단체(ATSC)가 지정한 차세대 지상파 방송 전송규격이다. 이른바 '넥스트젠(NEXTGEN) TV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의 자회사인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가 글로벌 선박의 노후화와 친환경 규제 강화로 해양 애프터마켓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글로벌 선박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싱가포르 유력 해사 전문 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맺고 엔진 정비 서비스와 순정 부품 공급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1일 준마(Junma Services)에 따르면 준마와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는 최근 엔진 서비스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보다 신뢰도 높은 선박 엔진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준마는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해양 산업에서 신뢰를 쌓아온 해사 전문 기업이다. 숙련된 엔지니어링 인력을 바탕으로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탈탄소화 전략과 첨단 기술 혁신을 아우르는 종합 선박 엔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의 핵심은 엔진 서비스 부문의 기술적 협업에 방점이 찍혀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의 선진 엔진 관리 솔루션과 준마의 현장 엔지니어링 역량이 결합됨에 따라, 동
[더구루=김예지 기자] 국내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파라타항공이 숙원 사업인 미국 노선 취항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최근 미국 교통부(DOT)로부터 외국 항공사 운항 허가(FACP)에 대한 잠정 승인을 획득하며, 태평양 횡단 장거리 노선 진출을 위한 규제 장벽을 해소했다. 위닉스 인수 이후 제2의 창업을 선언한 파라타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전략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일 DOT 공식 승인 결정문에 따르면 DOT는 지난 14일 파라타항공에 대해 한국과 미국 간 여객 및 화물 정기 노선 운항과 관련한 법적 운항 권한을 즉시 확보할 수 있도록 면제권(Exemption)을 부여하는 명령(Order 2026-1-10)을 내렸다. 동시에 파라타항공에 외국 항공사 운항 허가를 부여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예비 결정(Tentative Finding)도 함께 제시했다. 이에 따라 파라타항공은 정식 허가가 발효되기 전이라도 최대 2년간, 또는 정식 허가 발효 시점까지 유효한 운항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최종 승인 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쇼 코즈(Show Cause, 이의 제기 요구)' 절차를 남겨둔 잠정 승인 단계로, 이해관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 전장부품 자회사 ZKW가 아우디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3에 디지털 매트릭스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를 공급한다. ZKW는 앞서 아우디 Q8을 비롯해 BMW XM, X7 등 프리미엄급 SUV에 스마트 헤드램프를 공급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해왔다. 이번 Q3 헤드램프 공급을 통해 첨단 조명 기술 적용 범위가 콤팩트 SUV까지 확대되며 ZKW의 기술력과 더불어 LG전자 전장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확대됐다는 평가다. 20일 ZKW에 따르면 신형 아우디 Q3에는 마이크로 LED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해상도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가 최초로 적용된다. 각 헤드램프에는 총 2만5600개의 개별 제어 가능한 마이크로 LED 픽셀이 탑재돼 주행 상황과 주변 환경에 따라 빛의 방향과 밝기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맞은편 차량 운전자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도로 전체를 고르게 비추는 눈부심 방지 상향등 기능이 가능하다. 이번 헤드램프는 아우디와 ZKW가 공동 개발했으며, LG그룹 내 광학 기술 역량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차량 전면 카메라가 맞은편 차량과 선행 차량을 인식하면, 해당
[더구루=김예지 기자]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미국 뉴저지의 핵심 항만 시설인 '포트 리버티'를 방문해 현장 중심의 스킨십 경영을 펼치며 북미 물류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고경영자가 직접 현지 물류 인프라를 점검하고 파트너사와의 신뢰를 다지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19일 포트 리버티에 따르면 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최근 임재환 삼성SDS 미주법인장(부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뉴저지주 바욘 터미널 현장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삼성SDS의 북미 인바운드 물류를 책임지는 미주법인(SDSA)의 핵심 전략 거점을 최고경영자가 직접 점검하고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트 리버티 측은 이 사장의 방문에 대해 공식 메시지를 내고 환대의 뜻을 전했다. 항만 측은 "이 사장의 현장 방문은 양사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삼성SDS와의 파트너십을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도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현장 경영에는 임 부사장 외에도 현지에서 인바운드 물류 운영을 총괄하는 헨릭 크리스텐슨(Henrik Christensen) SDSA 그룹장 등
[더구루=김예지 기자] HD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이 북미 시장의 핵심 거점인 애리조나 교육·시험 센터를 전면 재정비하고 신규 시설을 개소하며 현지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 첨단 기술 시연과 대규모 고객 체험 인프라를 기반으로 북미 건설장비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과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9일 디벨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Tucson)에 위치한 건설기계 시험·교육 시설을 HD건설기계 리얼 오퍼레이션 센터(HD Construction Equipment Real Operation Center·ROC)로 새롭게 명명하고 공식 오픈했다. 해당 시설은 지난 15년간 운영해온 기존 센터를 대체하는 것으로, 투손 국제공항 인근으로 이전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이번 ROC 새단장은 HD현대가 지난 2024년 이후 본격화해온 탈(脫)중국·북미 집중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과거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중국 시장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위축되자, HD현대는 미국을 핵심 성장 시장으로 낙점하고 현지 공략을 강화해왔다. 당시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린 데 이어, 이번에는 실질적인 고객 체험 거점
[더구루=김예지 기자] 포스코그룹이 미래 배터리 핵심 소재인 흑연 공급망 확보를 위해 투자한 탄자니아 마헨게 흑연광산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접근도로 보상과 송전선로 사전 설계를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건설 단계 진입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포스코의 튀르키예 스테인리스강 생산법인 포스코아산TST(POSCO ASSAN TST)가 현지 협력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을 갖춘 현지 강소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품질 경쟁력 제고에 나선 모습이다.
[더구루=정현준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사토 고지(佐藤恒治) 사장 취임 3년 만에 수장 교체를 단행했다. 품질 문제 대응과 전동화 전략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 리더가 이례적으로 짧은 임기를 마치고 용퇴하면서, 그 배경을 둘러싼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가 미국 방산 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와 만나 생산 현지화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무인·대(對)무인기 기술의 우크라이나 내 도입과 공동 생산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방공 역량 강화와 방위산업 자립 기반 확대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