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맹렬한 기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2년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200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성비'와 '빠른 배송'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테무의 동남아 MAU가 2200만명에 도달했다. 특히 필리핀과 태국에서의 성장세가 무섭다. 두 국가의 MAU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동남아 전체 트래픽의 약 86%를 차지했다. 같은 중국 기반의 경쟁 플랫폼으로 동남아 시장에 먼저 진출한 쉬인(Shein)이 같은 기간 MAU가 9% 증가해 2400만명에 도달했지만 테무가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테무의 초저가 전략과 게임형 프로모션, 광범위한 제품 공급이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동남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미국의 7%, 유럽의 1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테무는 이처럼 낮은 소비력을 고려해
[더구루=김명은 기자] 연매출 1조원 돌파를 앞둔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을 앞세워 유럽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올 하반기 케이캡 유럽 기술수출 계약이 성사될 경우 HK이노엔의 글로벌 시장 입지가 강화되고 시장가치 또한 긍정적으로 재평가될 수 있다. 15일 증권가와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 케이캡의 유럽 기술이전 계약이 이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초에는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HK이노엔은 현재 유럽 30개국을 대상으로 다국적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계약을 논의 중이다. 케이캡은 최근 유지요법 미국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 신청(NDA)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유럽 시장 진출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캡은 지난달 기준으로 53개국과 기술수출 또는 완제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국내를 포함해 16개국에서 실제로 제품이 출시됐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의 글로벌 확장과 백신 유통이 실적을 강하게 끌어올리며 올해 연매출 1조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매출만으로도 5105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절반을 넘겼다. 특히 케이캡이 국
[더구루=김명은 기자]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초산화물불균등화효소(SOD) 안정화 기술을 개발하며 중국 고기능성 화장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OD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 덕분에 노화 방지, 미백, 피부 진정 등에 효과적이다. AI를 활용해 SOD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냄으로써 차세대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1일 코스맥스 중국법인에 따르면 코스맥스가 최근 AI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SOD 안정화 기술이 국제 생물학 학술지 '생체고분자 국제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Macromolecules)'에 게재됐다. 해당 기술은 극한 환경에서 추출한 미생물을 기반으로 한 SOD를 고온·고산도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SOD는 자외선이나 미세먼지 등 환경 오염에 의해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강력한 항산화 효소로, 피부 노화 방지와 각종 피부 문제 개선에 효과적이나 기존에는 안정성 부족으로 화장품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코스맥스 중국 연구팀은 독자적인 생물효소 플랫폼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LUNA)'가 미국 인기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The Powerpuff Girls)'과 협업한 한정판 컨실러를 일본에서 선보인다. 파워퍼프걸은 특유의 레트로하고 귀여운 감성으로 일본에서도 팬층이 두텁다. 'Y2K(2000년대 감성)'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본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감성을 자극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루나와 파워퍼프걸의 콜라보 제품이 일본 전국의 플라자(PLAZA), 미니플라자(MINiPLA), 플라자 온라인 스토어에서 한정판으로 독점 판매되고 있다. 협업 제품인 '롱래스팅 컨실러 핏'은 파워퍼프걸의 주인공 블로섬, 버블, 버터컵이 각각 디자인된 3가지 패키지로 구성되며, 각 제품은 아이보리, 바닐라, 베이지 세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촉촉한 제형으로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되며, 붉은 기나 다크서클을 자연스럽게 커버해준다. 또한 지속력이 뛰어나 아침 메이크업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휴대하기 좋은 팁형 어플리케이터도 특징이다. 비비드 핑크 컬러의 손잡이와 인형, 캔디 등 귀여운 요소들이 더해져
[더구루=김명은 기자]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화장품에 15%의 관세가 부과되면서 K-뷰티 업계가 대응 전략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당초 25%까지 거론되던 관세가 15%로 확정되면서 업계는 "최악은 피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그러면서도 대미 수출 호실적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며 수익 방어와 시장 다변화에 집중해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발효된 미국의 '트럼프표' 상호관세 정책에 따라 한국산 화장품의 미국 수출 관세율이 15%로 조정됐다. 앞서 지난 4월부터 10% 관세가 적용되기 시작했고, 이후 협상을 통해 5%포인트 오른 15%로 결정된 것이다. 업계는 일단 당초 예정됐던 25%의 관세가 15%로 낮아지고, 경제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측면에서는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제에서 무관세(0%)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분명 나빠진 만큼 가격 경쟁력과 수익률 방어를 위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K-팝·K-드라마 등 한류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 화장품의 대미 수출액이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을 만큼, 미국 시장은 한국 화장품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더구루=김명은 기자] 중동이 높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식음료(F&B) 시장의 중요한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는 가장 크고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식료품 수입 의존도가 높아 전 세계 주요 F&B 브랜드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사우디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가이드가 글로벌 F&B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사우디 식품 서비스 시장 규모는 올해 301억2000만달러(약 41조80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446억7000만달러(약 62조64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8.2%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는 올해 7월 기준으로 인구 약 3500만명, 1인당 국내총생산(GDP) 약 2만8800 달러(약 4000만원) 이상으로, 도시화율은 84%를 넘어섰다. 고소득 국가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외식 문화가 확산되며 소비력이 증가하고 있다. F&B 브랜드들이 사우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선 일단 할랄 인증과 현지 파트너
[더구루=김명은 기자] 일본 담배회사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루마니아에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 기존 시설을 대체해 최첨단 기술과 대규모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신설함으로써 루마니아를 글로벌 공급망에서 더욱 중요한 위치로 격상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JTI는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 외곽에 약 7000만 유로(약 1130억원)를 투자해 첨단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는 앞서 지난 1994년 세워진 파이페라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노후화된 기존 공장을 대체해 신기술과 대형 설비를 갖춘 새로운 공장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JTI의 루마니아 내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현재보다 생산능력을 3배 이상 확대하고 글로벌 수출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신설 공장은 부쿠레슈티 인근의 슈테퍼네슈티 데 조스에 위치할 예정이며, 루마니아의 주요 고속도로인 A0와 A3 교차점 인근에 자리잡는다. 총 면적은 약 6만㎡로, 기존 파이페라 공장의 3배 규모다. 생산, 포장, 원자재 저장, 완제품 창고, 기술 장비 구역 등으로 구성되는 18.3헥타르
[더구루=김명은 기자] 편의점 업계가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판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높은 접근성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건강 관리 편의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 이상 '점포 수 확대'로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에 직면한 편의점 업계가 해외 시장 진출과 고부가가치 제품 발굴을 통해 위기 돌파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지난달부터 전국 6000여 개 점포에서 건기식 판매를 시작했다. 가맹점주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어 당초 내년 1분기로 계획했던 판매 시점을 반년 앞당겼다. 종근당, 동화약품 등 제약사와 협업해 여성 건강, 눈 건강, 피로 해소, 멀티비타민 등 다양한 기능을 담은 10여 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가격대는 5000원 이하로, 소용량, 소포장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GS25는 이달 초부터 5000여 개 점포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삼진제약, 동아제약 등 제약사 뿐만 아니라 건강식품 전문기업과도 손잡고 비타민, 유산균, 체지방 관리 제품 등 30여 종을 선보였다. 다음달부터는 수입 프리미엄 제품과 국내 주요 제약사의 신상품을 추가해 프리미엄 수요까지 아우르겠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VT코스메틱(이하 VT)이 미국 최대 뷰티 리테일 체인인 울타뷰티(Ulta Beauty)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일본 중심의 해외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미국, 유럽 등 신흥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9일 울타뷰티에 따르면 VT의 '바르는 뷰티 디바이스' 제품 '리들샷(Reedle Shot)'이 지난달부터 미국 전역 1410개 이상 울타뷰티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북미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소매 유통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병 속의 마이크로니들링(Microneedling in a Bottle)'으로 불리는 리들샷은 별도의 기기나 통증 없이 전문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제공하는 특허 기술 기반의 스킨케어 제품이다. 마이크로니들링은 최근 피부 관리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미용 치료법으로, 작은 바늘을 사용해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피부 재상을 촉진하고, 주름, 흉터, 여드름 자국 등 여러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해양 스펀지에서 추출한 마이크로니들 스피큘을 활용해 피부에 미세한 통로를 만들어 유효 성분의 흡수율을 높인다. 주요 성분으로는 병
[더구루=김명은 기자] BBQ가 일본에서 여름 시즌 한정 '비빔 페어'를 열고 한국식 비빔 메뉴 2종을 선보인다. 메뉴 다변화는 물론이고 '한국적인 맛'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며 더 다양한 고객층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8일 일본 파트너사인 와타미에 따르면 BBQ는 다음달 3일까지 일본 전국 매장에서 여름 한정 '비빔 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은 더운 날씨에 입맛을 돋우는 매콤한 한국식 비빔 메뉴인 '매콤 비빔면'과 '비빔밥 치킨 라이스'를 맛볼 수 있다. 새롭게 출시된 '매콤 비빔면'은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는 차가운 면에 고추장 베이스의 특제 소스와 신선한 채소를 곁들여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줄 메뉴로 소개되고 있다. 별도로 제공되는 매운 소스를 곁들이면 원하는 매운맛으로 조절할 수 있어 입맛에 딱 맞는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비빔밥 치킨 라이스'는 국산 닭가슴살로 만든 바삭한 팝 치킨에 신선한 야채와 부드러운 온천 계란을 더한 인기 메뉴다. 특제 소스를 제대로 섞는 순간, 감칠맛과 향이 폭발하며 완벽한 밸런스를 이룬다. BBQ는 일본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신메뉴 출시와 함께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
[더구루=김명은 기자] LX하우시스가 석영 표면재 브랜드 '비아테라(VIATERA)'의 프리미엄 컬렉션 '슈프리마(Suprema)'의 신제품 '클라우드 릿지(Cloud Ridge)'를 미국 시장에 선보이며 북미 이스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릿지의 미국 출시로 디자인, 기술, 지속가능성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8일 건축자재 업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아데어스빌 공장에서 생산되는 클라우드 릿지가 미국에서 공식 출시됐다. 클라우드 릿지는 올 초 미국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산업 박람회인 'KBIS 2025'에서 처음 공개되며, LX하우시스의 프리미엄 석영 표면재 브랜드 비아테라의 슈프리마 컬렉션 신제품으로 미국에 진출했다. 클라우드 릿지는 잔잔한 구름이 덮인 산맥의 고요하고 신비로운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제품으로, 따뜻한 오프 화이트 베이스에 갈색의 흐르는 듯한 '베인(Vein) 무늬'가 다양한 두께와 톤으로 표현됐다. 전통적 공간과 현대적 공간 모두에 어울리는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폴리시드 마감으로 제공되며, 63×130인치(약
[더구루=김명은 기자] 파리바게뜨가 북미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까지 18분기 연속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연내 미국과 캐나다 전역 매장을 3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8일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올해 2분기 동안 미국과 캐나다에 총 19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18분기 연속 매출 성장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첫 매장을 열며 새로운 지역으로의 진출도 활발히 진행됐다. 이 기간 135건의 신규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5% 증가한 수치로, 브랜드에 대한 현지 수요와 신뢰가 크게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기간 100건의 신규 임대 계약도 맺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에 230개 이상, 캐나다에 1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 북미 전역에 6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같은 성장에는 다점포 운영자들을 위한 빈틈없는 지원 시스템이 한몫했다. 입지 선정부터 매장 설계, 운영, 교육, 마케팅까지 전 과정에 걸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가맹사업자들의 성공적인 안착을 돕고 있다. 또한 평균 3000제곱피트 이상의 넓은 매장 공간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중국 시장 전용 6인승 전기 SUV '모델 Y L'을 출시했다. 테슬라는 모델Y L을 앞세워 중국 로컬 브랜드에 맞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모델Y L을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모델YL의 배송은 다음달 시작될 예정이다. 모델Y L은 중국 시장 최고 인기 모델인 모델Y의 롱바디 모델이다. 이를 통해 좌석을 3열까지 배치해, 탑승인원을 6명으로 늘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테슬라 중국법인 측은 "휠베이스를 늘려 각 좌석마다 넉넉한 레그룸을 갖추고 있다"며 "좌석마다 전동 조절 시트와 열선 기능이 장착됐고, 2열 시트에는 전동 암레스트도 탑재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2열과 3열은 평평하게 접혀, 필요에 따라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 테슬라 모델Y L의 1회 충전시 751km(CLTC 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는 4.5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10km에 달한다. 중국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는 모델YL에 LG에너지솔루션에서 개발한 82kWh 삼원계 배터리(NMC)가 장착됐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모델YL을 33만90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오는 2027년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부품인 ‘베이스 다이’의 자체 생산을 추진한다. 기존 공급망 의존도가 줄어들면서 HBM 시장과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대만 공상시보(CTEE)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7세대 HBM인 HBM4E부터 자체 설계한 베이스 다이를 탑재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TSMC 3나노미터(nm) 공정을 적용해 소량 시험 생산을 진행하고, 점차 생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는 HBM 개발 과정에서 설계부터 생산까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2027년 하반기부터는 엔비디아가 자체 맞춤형 HBM4E 설계를 주도하고,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설계 기반의 생산만 지원하는 형태로 역할이 조정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2027년 상반기에는 SK하이닉스가 TSMC 12nm 공정에서 표준 HBM4E를 공급하며 초기 생산을 담당하고, 이후 엔비디아가 설계한 HBM4E가 3nm 공정에서 생산될 경우 SK하이닉스는 생산 지원에 집중하게 된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SK하이닉스는 기존 설계 협업 중심 역할에서 벗어나 생산 전문 지원으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