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가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고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이번 팝업을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스킨케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27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시부야 모디(MODI) 1층에서 팝업 스토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모디는 패션·문화 중심지로 손꼽히는 시부야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로, 2030 유동 인구가 많은 대표 랜드마크다. 닥터지는 지난해 3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소비자 체험과 현장 판매를 병행했다. 이번 팝업에서는 여드름, 홍조, 건성·민감성 피부 등 다양한 고민을 케어할 수 있는 '레드 블레미쉬' 라인업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으로는 △수분 크림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징 크림' △보습 세럼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히알루시카 수딩 세럼' △쿨링 마스크 '레드 블레미쉬 쿨 수징 마스크'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은 피부과학에 기반한 연구·개발을 통해 모든 피부 타입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팝업 한정으로 진행된 구매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가 노후 선박 교체에 나선다. 다만 모든 노후 선박을 완전히 교체하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27일 러시아 정부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포시바이 교통부 차관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네바 포럼’에 참석해 노후 선박 교체 계획을 설명했다. 포시바이 차관은 “오는 2030년까지 1714척의 노후 선박을 교체해야 하며, 이들 선박 목록을 산업통상부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러시아 조선업계가 이 모든 선박을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신형 선박으로의 전환과 기존 선단의 폐쇄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포시바이 차관은 선박 검사 기준도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재는 선령 30~40년에 속하는 선박들이 매년 검사를 받고 있는데 이 기준을 보다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이 전기차 배터리와 첨단 전자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희토류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아프리카, 중남미 등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미개발 희토류 매장국과의 파트너십으로 공급망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는 2010년 90%에서 2023년 60%까지 낮아졌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4월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시행하자 일부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이 타격을 받았다. 일본은 미개발 희토류 매장국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핵심 광물 물류를 지원하기 위해 최근 말라위·모잠비크·잠비아를 잇는 운송 경로 개발에 70억 달러(약 10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또 일본 국영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가 지난달 콩고민주공화국, 나이지리아, 나미비아, 모잠비크 등 주요 아프리카 국가를 비롯해 아프리카 금융공사, 남아프리카 광물위원회 등과 차례로 고위급 회담을 열고 광물 개발 사업을 논의했다. 일본은 인도와도 희토류 개발 사업에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지난달 말 희토류 광물과 AI,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산업 생태계 육성에 나섰다. 기업가와 스타트업이 UAE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는 판단에서다. 27일 UAE 정부에 따르면,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UAE 경제관광부 장관은 최근 ‘세계 창업의 수도’라는 국가 캠페인을 발표하고 기업과 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빈 투크 장관은 “오는 2031년까지 기업 200만 개와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10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캠페인은 청년들이 창업을 시작하고 사업을 확장하며 국제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국가적 목표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빈 투크 장관은 UAE의 준비 상태를 강조하며 경제 클러스터와 식량 안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통한 무역 자유화, 혁신 및 지적 재산권 보호를 위한 국가 전략 등을 언급했다. 이어 “연방 및 지방 차원의 UAE 인프라가 스타트업 성장을 가속화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UAE에는 현재까지 120만 개 이상의 기업이 있으며, 이 중 94%인 약 100만 개가 개인 소유다. 중소기업은 비석유 GDP(국내총생산)의 63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이 이르면 연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의 위법 여부를 판결할 전망이다. 27일 코트라에 따르면 연방항소법원은 지난달 29일 국제무역법원(CIT)의 원심 판결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무역 관세 대부분이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대법원에 상고하며 신속 심리 요청서를 제출했다. 11월 5일 첫 변론이 예정돼 있으며, 빠르면 연내 판결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법무부는 "연방항소법원의 잘못된 결정은 매우 영향력 있고 민감하며 진행 중인 외교 무역 협상을 방해했다"며 "전례 없는 경제 및 외교 정책 위기로부터 미국을 보호하려는 대통령의 노력에 법적 불확실성을 가중시켰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977년에 제정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지난 4월 전 세계 무역 상대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의 무역 적자 문제가 국가비상상태"라는 주장이었다. 대법원의 트럼프 국제비상경제권한법 기반 관세에 대한 최종 판결은 미국 무역 정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비상경제권한법 기반의 관세 부과는 미국 헌법상 권력 분립 구조와 맞닿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페로실리콘 생산량이 올해 상반기 269만 톤(t)을 기록했다. 마그네슘과 철강 산업의 수요로 생산량이 증가 곡선을 그렸다. 27일 코트라 정저우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페로실리콘 생산량은 올해 상반기 총 269만 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네이멍구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91만 t, 닝샤는 4.3% 늘어난 57.5만 t을 기록했다. 반면 칭하이성은 설비 점검 영향으로 10.5% 감소한 45.5만 t에 그쳤다. 페로실리콘은 코크스와 철강 스크랩, 실리카를 원료로 전기로에서 용융해 만드는 합금이다. 마그네슘 생산을 위한 환원제로 쓰이며 탄소강과 스테인리스강, 특수강 등 철강 제조 과정에서 산소 제거에도 활용된다. 중국의 페로실리콘 생산량 증가는 마그네슘과 철강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있다. 탄탄한 내수 수요가 뒷받침되며 중국 페로실리콘 생산량은 500만 t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량은 559만 t으로 전년 대비 1.95% 증가했다. 익명의 선물사 관계자는 정저우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예상하며 "네이멍구, 닝샤 등 전력 자원이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이 확대
[더구루=김나윤 기자] 유럽연합(EU)이 배터리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한 역내 채굴·가공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체코의 리튬·망간 개발 프로젝트가 EU 전략 프로젝트로 지정돼 공급망 다변화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27일 코트라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5월 핵심원자재법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역내 핵심 광물 채굴 비중을 10%, 가공 40%, 재활용 25%까지 늘리며 단일 국가 수입 의존도를 65%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전기차 전환, 디지털화, 방위산업 확대 등으로 급증하는 원자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EU는 2030년까지 희토류 수요가 현재보다 6배, 리튬은 12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U는 핵심원자재법 이행 과정에서 '전략 프로젝트'를 지정해 신속한 인허가와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3월 처음 지정된 47개 전략 프로젝트 가운데 체코의 리튬과 망간 개발 프로젝트 2건이 포함됐다. 체코 정부도 이들 매장지를 전략 매장지로 분류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지정으로 체코는 리튬·망간 자원의 자급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유럽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티앤씨가 인도 에스테르 인더스트리(Ester Industries)와 폴리에스터 섬유 페트칩(원료)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루프·에스테르 합작 공장으로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제품 생산부터 원료 수급까지 현지화하며 인도 시장에서 우위를 굳건히 하려는 모양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테르 인더스트리는 효성티앤씨의 원사 샘플을 원하고 있다. 에스테르 인더스트리는 효성티엔씨와의 협력을 위해 폴리에스터 섬유 원료을 공급해 샘플 테스트를 하길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는 사실상 일방적 '구애'인 셈이다. 추후 섬유 원료는 에스테르 인더스트리와 루프 인더스트리의 합작사인 '에스테르 루프 인피니트 테크놀로지(Ester Loop Infinite Technologies Pvt. Ltd.)'에서 공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에스테르 루프 인피니트 테크놀로지는 에스테르 인더스트리와 루프 인더스트리가 절반씩 지분을 보유하며, 인도 구자라트에 합작공장을 갖췄다. 에스테르 인더스트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공장 운영을 앞두고 정식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사 확보 노력을
[더구루=김예지 기자] 세아제강지주의 영국 해상풍력 사업 핵심인 자회사 세아윈드(SeAH Wind)가 대형 모노파일 하부 구조물 핸들링의 혁신을 위해 영국 현지 기술력을 도입한다. 세아윈드는 영국의 전문 장비 업체와 손잡고, 세계 최대 규모의 모노파일 생산 기지 운용 효율을 '극대화'할 125톤(t)급 맞춤형 고성능 리프팅 설비 개발을 완료하며 유럽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영국 리프팅 장비 전문지 버티컬에 따르면 세아윈드는 영국의 △멀티섹(Multisec) △더럼 리프팅(Durham Lifting)과 협력해 해상풍력 터빈 기초 구조물인 모노파일(Monopile)의 '캔(Can)' 및 '콘(Cone)' 섹션을 옮기기 위한 125t급 맞춤형 C-훅(C-Hook)을 공동 개발했다. 이번 장비는 세아윈드가 영국 티스사이드(Teesside)에 건설한 세계 최대 규모의 모노파일 생산 공장에서 대형 하부 구조물을 공정 간 이동하거나, 운송 장비에 적재할 때 활용된다. 125톤의 인양 능력을 갖춘 이 C-훅은, 최대 4.2m 길이와 15.5m 폭의 초대형 모노파일 섹션을 안전하게 취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심 기술적 차별점은 회전 기능에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화솔루션 태양광 부문을 맡고 있는 한화큐셀(Hanwha Qcells)이 유럽시장 내 사업 구조조정에 나선다. 독일 등지에서 진행하던 태양광 설비의 직접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기존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한 간접 판매 체계로 전환한다. 일부 인력 감축 및 보직 전환도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핵심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거점은 유지하기로 했다. 26일 독일 태양광 전문 매체 pv magazine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독일 등지에서 진행하던 태양광 설비의 직접 판매를 중단하고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한 간접 판매 체계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한화큐셀은 앞으로 독일과 유럽 전역에 약 1000여 개의 공인 파트너사를 통한 간접 유통망에 집중하게 된다. 그동안 소비자와의 직접 접점을 통해 태양광 모듈과 완성형 시스템을 공급해왔던 전략에서의 중대한 전환점이다. 한화큐셀은 이번 구조조정 배경으로 태양광 모듈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독일 가정용 태양광 시장 성장세 둔화 등을 들었다. 이에 따라 일부 인력 감축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한화큐셀은 독일 내 판매 및 관리 거점인 베를린과
[더구루=김예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방미 일정에 동행한 유영욱 SK이노베이션 E&S 부사장이 베트남의 미래 성장을 위한 에너지 인프라 및 첨단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유 부사장은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 석상에 참석해 베트남 외교부 장관 및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과도 차례로 만나 SK그룹의 베트남 투자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26일 베트남 매체 Vietnam+에 따르면 유 부사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대학교 웨더헤드 동아시아 연구소 주최로 진행된 정책 대화 세션과 이후 이어진 비공개 오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레호아이쭝(Lê Hoài Trung) 외교부 장관 직무대행을 비롯한 베트남 대표단과 아마존(Amazon) 등 주요 글로벌 산업 리더들도 함께해 베트남 경제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들을 논의했다. 유 부사장은 레호아이쭝 장관 직무대행과의 회담에서 베트남 내 △정보 기술 △에너지 △헬스케어 등 SK그룹의 투자 성과를 언급하며, 베트남 정부의 외국인 투자자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레호아이쭝 장관 직무대행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정부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 의지를 거듭 강조하며 SK그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씨티은행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5년 안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금융사와 기업들의 스테이블코인 채택이 늘면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씨티 인스티튜트의 로닛 고스와 씨티 서비스의 라이언 러그는 공동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블록체인의 챗GPT 순간, 즉 대중적 확산의 기폭제"라고 표현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기존 통화에 가치를 연동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암호화폐다. 보고서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 규모가 오는 2030년까지 1조9000억달러(약 27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추정치 1조6000억달러(약 2300조원)보다 상향된 수치다. "낙관적인 경우에는 최대 4조 달러(약 5600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씨티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서만 2000억달러(약 280조원)에서 2800억달러(약 390조원)로 증가했다. "암호화폐 거래가 늘어난 것과 함께 국경을 넘어 달러에 쉽게 접근하려는 가계, 인터넷 쇼핑몰 등의 스테이블코인 활용이 늘어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어 이 같은 추세가 "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전자기업 맥셀(Maxell)이 극한 환경에서도 충방전이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 맥셀은 이번 달부터 샘플을 출하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발 이커머스(C-commerce)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테무(Temu)에 이어 패스트 패션 플랫폼 '쉬인(Shein)'이 한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쉬인은 올해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와 웹 트래픽이 동시에 급증하며,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