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에너지부 산하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와 협력해 차세대 컴퓨팅 스토리지 기술을 공개했다. 공고해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분야에 최적화된 데이터 처리 역량을 강화, 첨단 스토리지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 2025'에서 LANL과 공동 개발한 '데이터 인지형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 드라이브(Data-aware Computational Storage Drive, 이하 Data-aware CSD)' 기반의 '오아시스(OASIS)' 컴퓨팅 스토리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행사에서는 실제 HPC 워크로드를 적용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 성능이 크게 향상된 모습을 시연했다. 오아시스는 저장장치가 데이터를 단순 저장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인지하고 분석하는 기술이다. 핵심은 저장장치 내부에서 데이터를 직접 처리해, 필요한 결과만 서버에 전달하는 Data-aware CSD다. 기존에는 방대한 데이터를 서버로 모두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진행된 디스플레이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LG전자는 특허 침해 책임과 1430만 달러(약 198억원)의 손해배상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번 소송에 대한 판결은 기술적 근거가 부족한 이른바 '페이퍼 특허'에 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11일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Federal Circuit, CAFC)에 따르면 영국 몬디스 테크놀로지(Mondis Technology)와 일본 맥셀 홀딩스(Maxell Holdings)가 LG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원고 측에서 주장한 특허가 '서면 설명(written desxription)'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특허 자체를 무효로 판결했다. 이번 판결의 쟁점이 된 것은 몬디스·맥셀 측 특허의 제14항과 제15항이었다. 두 청구항에는 '디스플레이 장치의 종류(type)를 식별하는 번호'가 포함돼 있었지만, 법원은 이러한 발명 요소가 특허 명세서에 충분히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원래 명세서와 최초 청구항은 '개별 장치'의 식별만 설명했을 뿐, '종류' 식별과 관련된 구체적 기술 설명은 빠져 있었다. CAFC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달 방한한 리사 스미스(Lisa Smith) 미국 국방부 품목지원부 차관보에게 창원 사업장을 안내하고 항공 정비 기술력을 알렸다. 미군의 대형 기동 헬기 치누크(CH-47 Chinook) 엔진의 정비·유지·보수(MRO) 시범사업을 계기로 수주 확대에 나선다. 11일 미 국방부 품목지원부에 따르면 스미스 차관보는 지난달 23일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을 방문했다. 이갑수 군수관리관을 비롯해 양국 국방부 관계자들과 함께 엔진 성능 시험실과 디지털 정비 인프라, 첨단 전투기용 엔진 제조 시설을 순차적으로 돌았다. 회전익 항공기의 MRO 기술도 살폈다. 스미스 차관보는 "유익한 대화에 감사드리며 한미 연합의 전력 대비태세를 제고하고자 향후에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제57차 한·미 군수협력위원회 회의'에서 치누크 엔진 정비를 MRO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엔진 정비 기술을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MRO 발주를 앞두고 스미스 차관보가 직접 공장을 찾아 실사에 나선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엔진 설계부터 소재 및 제조, 사후 관리까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 건설부문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일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사업 발주처인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와 새로 맺은 변경계약이, 이라크 국무회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다. 한나 자심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일부가 아직 공사 재개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투자위원회가 관련 당국과 협력해 재정 문제를 해결 중이며 7만 가구에 대한 건설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당초 2019년 완공을 목표로 10만 가구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추진해왔었다. 하지만 이라크 의 자금 부족으로 제 때 공사비 지급이 안되자 착공 10년 만인 지난 2022년 10월 공사를 중단하고 인력 대부분을 철수시켰다. 이후 지난 2023년 1월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가 재개를 요청하면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미수금 중 일부인 3억 달러(약 4250억원)를 받아 부분 공사를 재개했으며 3만 가구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 했다. 남은 7만 가구 공사에 대해선 변경 계약 협상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원래 계약보다 약 4000억원 늘어난 총 14조7
[더구루=홍성환 기자] 코람코자산운용이 호주 'DCI 데이터센터'와 손잡고 경기도 안산에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개발한다. AI·클라우드 활성화로 필수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DCI는 11일 코람코자산운용과 경기도 안산 성곡동 시화국가산업단지에 40㎿(메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센터는 전체 면적 약 2만7000㎡, 5층 규모로 지어진다. DCI가 프로젝트 운영을 총괄하고, 코람코자산운용은 개발·기획 과정을 관리할 예정이다. 올해 말 착공해, 2028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DCI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의 100% 자회사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130㎿ 이상 규모 대형 데이터센터를 개발·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한국에서 입지를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앞서 DCI는 DL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서울 금천구 가산에 20㎿급 데이터센터를 개발한 바 있다. 수밋 무키자 DCI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아시아 디지털 경제의 핵심 허브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안산 데이터센터 사업은 AI 및 클라우드 중심 작업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특별히 설계됐다"고 전했다. 코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와 윈텍글로비스가 태국 수자원 당국과 물 관리 기술 협력에 나선다. 현지 상수도 수질과 운영 효율 개선에 기여하고 국내 물 관리 기술의 해외 진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태국 지방수도청(PWA)에 따르면 PWA는 한국수자원공사, 윈텍글로비스와 지난 8일(현지시간) 방콕에 위치한 PWA 본사에서 '과열증기 기반 활성탄 여과·재생 기술'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노후 설비로 인한 수질 저하와 운영 효율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범사업은 사용된 활성탄을 90% 이상 재생할 수 있는 과열증기 기반 고효율 공정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방식은 기존 다단로나 회전로 방식보다 환경 부담이 적고 재생 효율이 높아 장기적으로 운영 비용 절감과 안정적인 수자원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태국 내 일부 수돗물 생산시설에 윈텍글로비스의 기술을 적용하고, 수자원공사가 기술 검증과 운영 컨설팅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윈텍글로비스는 과열증기 기반 활성탄 재생 기술을 상용화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재생 활성탄의 품질을 요오드 수치 기준으로도 높은 수준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그리스가 한국의 잠수함과 전투기, 군용 차량까지 아우르는 '방산 풀 패키지'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 장보고-III(KSS-III) 잠수함부터 유무인복합운용체계(MUM-T), 군용 차량 공동까지 육·해·공 전력 전반에서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에서 인정받은 'K방산'이 유럽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이카티메리니(Ekathimerini)와 아미나(AMYNA) 등 그리스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당국은 한화오션의 KSS-III 잠수함 구매를 모색하고 있다. 한화와 협상을 시작하는 단계로 그리스는 품질을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부 조건으로 현지 조선소를 활용하고 현지 방산업체의 참여율 25%를 보장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리스 당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MUM-T 개발 협력도 희망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한국형 KF-21 전투기와 함께 운용할 무인기 개발을 추진하며 로열 윙맨(Loyal Wingman)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거론됐다. 로열 윙맨은 유인 전투기의 지휘 아래 정찰과 적 대공사격 흡수 등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전투기다. 호주 공군의 F/A-18 전투기, F-35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이라크 해수공급시설(Common Seawater Supply Project) 공사 본계약을 눈앞에 뒀다. 중동발 해외 수주 낭보가 기대된다. 이라크 총리실은 10일(현지시간)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 주재로 각료회의를 열고 현대건설의 해수공급시설(CSSP-ITT-05) 입찰을 승인했다. 이 사업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아타위 유전 증산을 위해 유정에 주입할 물 생산이 가능한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라크 석유부 산하 공기업 바스라 석유회사가 발주했다. 사업비는 35억 달러(약 4조8600억원)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일괄도급방식(EPSCC)으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시설이 준공·가동되면 이라크 내 원유 생산량 증산과 함께 지역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현재 이라크에서 카르바라 정유공장, 바스라 정유공장 증설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상반기 해외 수주액 7억3500만 달러(약 1조2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10대 건설사 가운데 삼성물산·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액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미포가 베트남 현지 조선소에 약 800억원을 투자해 건조 능력을 50% 이상 확대한다. 생산능력 강화를 통해 중대형 선박 수요 증가에 대응하며 글로벌 조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1일 베트남 칸호아성 경제특구 및 산업특구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최근 HD현대미포의 베트남 자회사 'HD현대베트남조선'이 신규 부두 4·5·6호 건설과 설비 확장에 약 1조5000억 동(약 800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승인하고 투자등록증을 발급했다. HD현대베트남조선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연간 선박 생산량을 현재 15척에서 오는 2030년까지 23척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신규 투자 중 부두 4호 건설에는 414억 동이, 5·6호 건설에는 1133억 동이 각각 투입된다. 부두 4호는 2026년, 5·6호는 2030년 완공 예정이다. 투자 완료 후 연간 생산능력은 144만 DWT, 선박 신조 규모는 11만5000 DWT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HD현대베트남조선의 생산능력은 연간 95만 DWT, 선박 신조 규모는 11만 DWT 수준이다. 작년에는 15척의 선박을 인도하며 약 6억20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16척과 선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글로벌웨이퍼스(GlobalWafers)가 애플의 미국 반도체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애플의 6000억 달러(약 830조원) 규모 미국 제조업 투자 프로그램(American Manufacturing Program, AMP)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 미국법인(GlobalWafers America LLC, GWA)은 7일(현지시간) 애플과 12인 실리콘 웨이퍼 공급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GWA는 계약에 따라 텍사스 셔먼공장에서 생산된 12인치 실리콘 웨이퍼를 애플의 반도체 생산 파트너사에 공급한다. 웨이퍼 생산 원재료는 코닝 헴록 세미컨덕터 등 미국 내 기업에서 공급받는다. GWA 텍사스 셔먼공장은 지난 5일 공식 가동을 시작했으며, 구축에는 35억 달러(약 4조8500억원)가 투입됐다. 애플에 따르면 GWA에서 생산되는 웨이퍼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TSMC 공장과 텍사스 셔먼에 위치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공장으로 공급된다. 해당 공장에서는 이를 토대로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아이폰·아이패드용 칩을 생산한다. 이번 계약으로 애플은 향후 4년간 600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제철이 글로벌 광업·석유 기업들과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연구를 추진한다. 북호주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고로에서 배출된 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사업을 검토한다. 내년까지 타당성연구를 완료해 대규모 CCUS 사업의 상업화에 나서면서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선다. 11일 더비즈니스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BHP에서 주도하는 CCUS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이번 컨소시엄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과제에 대응하고 다배출 업종의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공감대에서 비롯됐다. 미국 거대 석유회사 셰브론, 인도 제철사 JSW그룹과 아르셀로미탈 닛폰스틸(AMNS) 인디아, 일본 미쓰이가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고로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해 지하 저장소에 영구적으로 격리하는 CCUS 프로젝트를 모색한다. 북호주와 아시아 지역에서 상업화를 검토하기 위해 내년까지 타당성조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CCS 사업에 필요한 공동 인프라 개발과 비용, 일정, 이산화탄소 운송·저장 관련 규제와 환경 분석 등을 추진한다. 호주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업인 해치(Hatch)에서 프로젝트 관리를 담당하며, 국제 CCS 연구소(Global CCS Institut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슈퍼컴퓨터 생산 프로젝트 '도조(Dojo)'의 중단을 공식화했다. 머스크 CEO는 도조칩과 AI칩을 동시에 개발하는 것이 비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도조 중단을 공식화하면서 삼성전자가 생산하게 될 AI6 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8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자원을 분활해 완전히 다른 인공지능(AI) 칩 설계를 진행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테슬라 AI5, AI6칩은 추론 성능은 물론 학습 성능도 상당할 것이다. 모든 역량을 이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엑스를 통해 설명에 나선 배경에는 블룸버그의 보도가 있었다. 블룸버그는 7일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일론 머스크가 도조 프로젝트 중단을 지시했으며 해당 프로젝트를 이끌던 피터 배넌 부사장도 테슬라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도조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직원을 다른 프로젝트에 재배치했으며, 향후 엔비디아와 AMD, 삼성전자와 AI칩 분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도조
[더구루=김예지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텍사스 중부 바스트롭에 위치한 자사 시설을 약 800만 달러(약 107억원) 규모로 확장한다. 빠르게 성장 중인 위성통신 사업 '스타링크(Starlink)'와 반도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텍사스 허가 및 규제부(TDLR)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텍사스주 허가 및 규제부(TDLR)에 기존 바스트롭 시설의 80000평방피트(약 7400㎡) 증설 계획을 등록했다. 공사는 오는 24일 착공해 2026년 1월 초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바스트롭은 최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주요 기술 기업들이 모여들며 '머스크 테크벨트'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이스X 외에도 △스타링크 운영 센터 △보링 컴퍼니 △X(구 트위터)의 기술 사무소 등이 밀집해 있다. 새롭게 확장되는 스페이스X 사무실은 FM 1209 도로 858번지에 위치해 기존 스타링크 및 관련 기업들과 인접해 있다. 기술 간 연계와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스페이스X의 이번 확장 계획은 텍사스 주정부의 전폭적인 재정 지원과도 맞물려 있다. 그렉 애벗 주지사는 지난 3월, '텍사스 반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기의 인텔(Intel)이 새로운 경영진을 임명하며 상황 반전에 나섰다. 이번 인사에 대해 '기술의 인텔'로 회귀하겠다는 각오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인텔을 8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 엔지니어링, 파운드리 부문을 이끌 새로운 경영진을 발표했다. 인텔은 이번 인사를 통해 "핵심 사업을 강화면서 신뢰할 수 있는 파운드리를 구축하겠다"며 "회사 전반에 걸쳐 엔지니어링 문화를 육성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인텔은 글로벌 팹리스 기업 Arm의 솔루션 엔지니어링 총괄인 케보크 케치치안(Kevork Kechichian)을 영입, 데이터센터 그룹 총괄로 임명했다. 케보크 케치치안은 1990년부터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아왔으며 퀄컴, NXP, Arm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 엔지니어링 부문 총괄로 활동했었다. 데이터센터 그룹은 인텔의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 제품군인 '제온(Xeon)' 프로세서과 클라우드·기업용 서버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짐 존슨(Jim Johnson)을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의 총괄로 정식 임명했다. 짐 존슨은 지난해 10월부터 임시로 CCG를 총괄해왔다. 짐 존슨은 대표적인 인텔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