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미국의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기술 전문기업 '카이메타(Kymeta)'가 재사용 로켓기술 개발업체 아이로켓(Innovative Rocket Technologies, iRocket)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카이메타는 아이로켓과 협력해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미사일 방어시스템 골든돔(Golden Dome) 구축 프로젝트 참여를 정조준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 EVE에너지(EVE Energy)가 혁신적인 폼팩터의 원통형 배터리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배터리는 전기차(EV)가 아닌 고성능 전기 오토바이 시장을 정조준하며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이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리튬 가격을 폭락시켰다"는 주장이 나왔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 생산의 핵심 소재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호주의 리튬 투자자 테오 수먀라지는 SNS를 통해 "중국이 미국의 리튬 공급망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리튬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내린 사실을, 미국과 중국 공산당 간의 전략적 경쟁에 관한 특별위원회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취해야 할 대응 전략은 명확하다"며 △동맹국 간 통합된 공급망 전략 △투명한 정보 공유 기준 마련 △생산비용 벤치마킹 △공급 리스크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다. 수먀라지는 또 "가장 안전하고 윤리적이며 고품질의 리튬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동맹국은 아르헨티나"라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는 막대한 염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고 고순도 리튬을 추출할 수 있어 미국이 신뢰할 만한 공급처라는 평가다. 현재 글로벌 리튬 시장은 공급 과잉으로 가격 급락을 겪고 있다. 2022년 톤당 약 60만 위안(약 1억1600만원)까지 치솟았던 리튬 가격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의 생산 확대 영향으로 올해 초 6만 위안(약 1200만원) 수준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그룹과 카카오가 로봇 스트레스 테스트(부하 시험) 시뮬레이션 개발사 패럴랙스 월즈(Parallax Worlds)에 투자했다. 패럴랙스는 21일 시드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400만 달러(약 60억원)를 유치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피어VC가 주선했다. GS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GS퓨처스와 카카오 인베스트먼트가 투자했다. 이외에 라이트스케이프 파트너스, 게인젤스, 노바 트레스홀드, 마나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패럴랙스는 로봇을 현장에 투입하기 전 디지털 트윈(온·오프라인 연계) 기술을 통해 성능을 시험·검증하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의 제품은 영상 자료를 정확하고 상호작용적인 3차원 환경으로 전환시킨다.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고, 실제 로봇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시뮬레이션을 실행한다. 최근 많은 공장과 창고가 로봇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데 시범 단계에서 실제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많은 비용이 든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제점을 확인하는 테스트가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탄마이 아가왈 패럴랙스 공동 참립자 겸 최고경영자(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화비전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들어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 '부르즈 아지지(Burj Azizi)'의 첨단 CCTV 감시 시스템 공급 계약을 따냈다.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력을 앞세워 초고층 복합 시설의 핵심 보안 인프라를 장악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보안' 기술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21일 두바이 위크(Dubai Week)에 따르면, 아지지 디벨롭먼츠(Azizi Developments)는 최근 현지 파트너인 알 로스타마니 커뮤니케이션즈(Al Rostamani Communications)와 협력하여 부르즈 아지지에 한화비전의 CCTV 감시 시스템을 공급 및 설치한다. 한화비전은 이 초대형 프로젝트에 고성능·고해상도 카메라,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NVR), 지능형 분석(Intelligent Analytics),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솔루션들은 △운영 신뢰성 △낮은 지연 시간 △ 장기적인 안정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돼 대규모의 복잡한 건물 환경 전반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UAE 현지 ICT 및 ELV(초저전압) 솔루션 공급업체인 알 로스타마니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과 캐나다, 핀란드가 쇄빙선 건조 협력에 속도를 낸다. 3국은 쇄빙선과 북극 관련 공동 개발에 상호 협력해 각국 조선업을 활성화하고, 북극 해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 주최의 세미나 'BC 위크'에서 잠수함 기술을 알린다. 캐나다의 조선·해양 산업 중심지인 BC주와 차세대 잠수함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성공적인 현지화 모델을 제시해 독일을 꺾고 수주전에서 우위를 굳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오는 26일 서울 중구 정동 주한캐나다대사관에서 열리는 'BC 위크 2025'에 참석한다. BC 위크는 한국에서 BC주의 투자 잠재력을 알리고 경제 협력을 촉진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캐나다 수출개발청(EDC)과 에어캐나다, 이노푸드 등 주요 기업들이 후원한다. 올해 행사는 25~26일 개최되며 △농식품의 미래 △에너지 안보 △이노베이션 허브 등 세 주제로 토론 세션이 진행된다. 한화오션은 26일 '에너지 안보 : 한국-BC주 협력 및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토론 세션에서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캐나다에 제안한 장보고-Ⅲ(KSS-III) 배치-II를 소개하고,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와의 경쟁에서 이길 필승 전략을 알리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BC주는 조선·해양 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1000개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와 LG화학이 중국 장쑤성 우시의 중장기 경제 성장 방향을 논의하는 핵심 회의에 참석, 지역 산업 발전 전략 수립에 앞장섰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서 목소리를 확대하며 현지 영향력을 강화하고 사업 기반 확장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우시 하이테크산업단지(WND)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국제자문위원회 연례회의'에 참석했다. 우시 하이테크산업단지의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새로운 생산력 육성과 고품질 개방형 경제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양사는 우시 지역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핵심 경제주체로서, 이번 국제자문위원회 연례회의에 참여해 지역 발전 방향과 산업 정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LG화학은 새 국제자문위원사로 위촉, 글로벌 투자·산업 전략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생산 공장의 지역 내 비중과 영향력을 기반으로 산업 체인 협업, 미래 산업 배치, 국경 간 자원 연계 등 주요 의제에 기여하며 지역의 개방형 경제 발전을 지원했다. 제15차 5개년 계획은 2026~2030년 우시 지역의 산업 발전, 기술 혁신,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 딥마인드가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로봇 전문가를 영입하며 로보틱스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의 물리 세계 적용을 확대, 피지컬AI(Physical AI) 구현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국콜마가 미국 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한 ‘2026 세계 최고 지속 가능 성장기업(World’s Best Companies in Sustainable Growth)’에 선정됐다. 2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선두주자임을 입증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유일한 성과다. 21일 타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와 함께 전 세계 지속 가능 성장기업 상위 500개를 발표했는데, 이중 한국콜마는 294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은 작년보다 13개가 줄어든 10개만 선정된 가운데, 2년 연속 순위에 오른 화장품 기업은 한국콜마가 유일하다. 이번 평가는 기업의 매출 성장, 재무 안정성, 환경 영향 지표의 점수를 동일 비율로 합산해 100점 만점 기준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한국콜마는 종합 점수 81.02점을 기록하며 전 세계 상위 7%인 294위, 국내 기업 5위에 올랐다. 지난해에 비해 연평균 성장률(CAGR)과 재무 안정성 부문에서 고점을 획득한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유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지표에서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며 순위권에 안착했다. 특히 탄소집약도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이 호주 광산 기업 BHP로부터의 철광석 수입 금지 조치를 연장하며 긴장이 고조화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캐나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은 "중국 광물자원그룹(CMRG)이 이번 주 중국 제철소와 트레이더들에게 "BHP의 저품위 철광석인 진바오 광석 구매를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CMRG는 지난 9월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BHP의 중간급 철광석 제품인 짐블라 광산 광석 매입 중단을 제철소에 요청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그 연장선에 있다. 짐블바 매입이 중단된 이후 중국 항만의 중간급 철광석 재고가 크게 줄어든 적이 있다. 마이닝닷컴은 "다만 진바오 광석은 거래량이 매우 적어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과 호주는 오는 2026년 연간 공급 계약을 앞두고 있는데 이번 수입 금지 조치로 가격과 공급 조건 등을 놓고 협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의 전체 철광석 수입량 중 약 60%가 호주산이다. BHP는 중국에 철광석을 공급하는 기업 중 세 번째로 규모가 크다. BHP의 짐블바 광산은 지난해까지 연간 약 6000만 톤을 중국 시장에 공급해왔다. 한편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HD현대와 한화오션 사업장을 방문한 대릴 커들(Darly Caudle) 미 해군참모총장이 한국과 협정 체결시 즉각적인 협력 개시를 주문했다. 중국의 해군 굴기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조선 협력이 본격화된다. 21일 미 군사전문매체 스타즈 앤드 스트라이프스(STARS AND STRIPES)에 따르면 대릴 커들 참모총장은 17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신산노 호텔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중국과 미국의 조선 역량 격차를 해소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 결정자에게 한국과 몇 가지 사항을 협의하고 협정을 체결하면 즉시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들 총장은 지난 15일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을 방문해 조선 기술 역량을 확인하고, 마스가(MASGA)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HD현대중공업에서는 상선 건조 현장을 둘러 본 후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 구축함 등 함정을 건조하는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를 방문했다. 이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아 사업장 내 전시실을 시작으로 조립공장, 특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전문기업 루미나 테크놀로지스(Luminar Technologies)로부터 포토닉스(광자) 제품 제조사를 인수했다. 포토닉스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의 광업 정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 이후 광업 개발 규정이 보다 완화됐지만 여전히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