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배터리 제조업체 ESS가 운영비를 확보했다. 자금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ESS는 2일 회사 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조달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ESS 측은 "단기적으로 회사 운영을 지속하기에는 충분한 규모"라며 "다만 운영비를 신중하게 관리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SS는 현재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에만 8600만 달러(약 1200억원)의 손실을 냈다. 올해 2월 에릭 드레셀휴이스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이 경영난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 회사는 최근 "자금 조달에 실패해 운영에 어려움이 커질 경우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ESS는 2011년 설립된 배터리 제조업체다. 빌 게이츠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가 이 회사에 투자해 주목을 받았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SB에너지도 주요 투자자다. 2021년 10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ESS는 배터리를 구성하는
[더구루=김명은 기자] 휴젤(Hugel)의 '레티보(Letybo)'가 미국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시장에 초기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레티보는 뛰어난 효과와 지속성 등을 무기로 현지 의료진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보톡스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라이프스타일 전문매체 '피플 엔 에스파뇰(People en Español)'은 레티보를 환자에게 시술한 뉴욕 미용성형 전문의 제니퍼 레빈(Jennifer Levine) 박사를 인터뷰하고 레티보의 효과와 장점에 주목했다. 레빈 박사는 인터뷰를 통해 "환자에게 레티보를 투여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주름 개선 효과가 나타났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전통적인 보톡스와 비교해 작용 속도가 빠르고 효과가 오래 간다"고 평가했다. 레티보는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선두주자인 휴젤이 개발한 제품으로, 지난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3대 미용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한국산 보툴리눔 톡신이 됐다. 레빈 박사는 "레티보는 찡그린 주름, 이마 주름, 눈가 주름에 특히 효과적이며, 환자들이 보다 자연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새로운 AI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 온 힘을 쏟는다. 게임 부문에서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용 그래픽 카드인 'RTX 50' 시리즈 생산량을 감축하고, AI GPU 생산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새 AI GPU가 AI 인프라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AI 데이터 센터의 수익을 총 50배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해외 하드웨어 매체인 오버클럭3D닷넷(overclock3d.net)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새로운 GB300 AI 칩 대량 생산에 가까워짐에 따라 RTX 50 시리즈 GPU를 20~30% 감산하기로 했다. GB300은 당초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양산에 돌입하게 됐다. 엔비디아는 빠른 양산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인 GB300은 그레이스 CPU와 블랙웰 GPU를 결합한 새로운 슈퍼컴퓨팅용 칩이다. 전작 GB200 대비 추론·학습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GB300은 최대 288GB 규모의 HBM3E 12단 메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아랍에미리트(UAE) 엔지니어링 기업 NCO(National Consulting Office for Engineering)와 가스화력 발전소 건설에 협력하기로 했다. NCO는 지난달 30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25 월드 유틸리티 콩그레스'에서 삼성물산과 '알다프라 가스화력 발전소'와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NCO는 삼성물산 컨소시엄에 발전소 품질과 규정 준수, 프로젝트 수행 등을 보장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아부다비 인근 알다프라 지역에 1000㎿(메가와트) 규모 가스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UAE 국영 에너지기업 타카(Taqa)가 추진한다. 연료를 연소해 전기를 생산하는 개방형 사이클 가스터빈(OCGT) 방식의 발전소로 지어진다. 총 사업비는 13억5000만 달러(약 1조8700억원)로 추정된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UAE 현지 건설사 트로잔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의 수주액은 약 6000억원 규모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파리바게뜨가 북미 최고개발책임자(CDO)를 전격 교체하고 북미 시장 확장에 강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번 인사는 '2030년 북미 1000호점'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닉 스카치오(Nick Scaccio)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최고개발책임자(CDO)로 승진·임명했다. 스카치오 신임 CDO는 프랜차이즈 사업 전략적 사고와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 발탁됐다. 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스카치오 CDO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전략 기획과 핵심 가치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는 파리바게뜨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스카치오 CDO는 "빠른 확장 속에서도 브랜드 고유의 품질과 커뮤니티 중심 가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가맹점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각 점포가 파리바게뜨의 감성과 경험을 고스란히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그의 승진은 지난 1분기 76건에 달하는 신규 가맹 계약과 20건의 임대 계약, 15개 신규 매장 오픈 등 전례 없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IT 제조업체의 고도화와 자립도 향상을 목표로 내세운 계획을 발표했다. 1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가데이터관리국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전자정보 제조업의 디지털화 전환 실시 방안'을 발표했다. 18개 항목으로 구성된 20쪽 분량의 방안은 일정 규모 이상 IT 제조업체의 핵심 공정 컴퓨터 제어화 비율이 2027년까지 85%를 넘어야 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또 IT 디지털화 제조 솔루션 100개 이상을 구축하고, 전문 서비스 제공업체를 100개 이상 육성하기로 했다. 중국은 IT 제조업체가 2030년까지 글로벌 가치 사슬의 최상위로 올라설 수 있도록 새로운 돌파구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번 방안은 AI과 가상현실(VR), 로보틱스, 고성능 컴퓨팅 반도체 등 중국이 글로벌 주도권을 쥐려는 전략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해외 기술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고정밀 지능형 제조 분야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의 대(對)중국 기술 규제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방안은 중국 정부가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10년 전 발표한 '중국제조 2025' 계획이 마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노르웨이에서 열린 방산 행사에 참가했다. 유럽 방산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현지 협력 확대와 수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노르웨이에서 열린 'INFO ERFA 2025'에 참가해 다연장로켓 발사 시스템 'K239 천무'를 선보였다. 북유럽 국방 관계자들과 정밀타격, 상호운용성을 주제로 논의하고 노르웨이 방산 역량 강화 및 산업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239 천무의 우수성과 유연성을 집중 홍보했다. 천무는 다양한 제조사의 차량 위에 발사대를 결합할 수 있는 모듈형 설계를 갖추고 있어, 폴란드 수출 사례처럼 현지에서 생산된 차량과도 쉽게 통합할 수 있다. 239mm 유도 로켓, 230mm 무유도 로켓 뿐만 아니라 구소련 시절부터 유럽에 널리 보유된 122mm 탄약과도 호환 가능해 노르웨이군이 보유한 기존 탄약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INFO ERFA는 노르웨이 방위산업협회(FSI)와 경제인연합회(NHO)가 주최하는 북유럽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노르웨이 국방참모총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의 북미 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이 글로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길드워2의 최신 확장팩 '잔티르 와일즈(Janthir Wilds)'의 최종 콘텐츠를 출시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레나넷은 오는 3일(현지시간) 잔티르 와일즈의 최종장 '앱솔루션(Absolution)'을 선보인다. 잔티르 와일즈는 길드워2의 다섯번째 확장팩으로, 지난해 11월 갓스폰(Godspawn)이 첫번째 콘텐츠로 제공됐다. 두번째 콘텐츠인 리펜턴스(Repentance)는 지난 3월 출시돼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아레나넷은 앱솔루션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게임 모드와 맵, 스토리 등을 선보인다. 앱솔루션 업데이트에서 추가될 신규 맵은 '바바 니소스(Bava Nisos)'다. 이용자는 타이탄의 침공으로 폐허가 된 바바 니소스를 탐험하며 다양한 모험과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스팀스리커(Steamshrieker)라는 보스 몬스터와 킨폴이라는 던전이 추가된다. 아레나넷은 앱솔루션 출시 3주 후 진행될 업데이트를 통해 킨폴 던전의 난이도를 높인 챌린지 모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앱솔루션 업데이트에서는 주택 콘텐츠와 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과 손을 잡는다. 예술과 기술을 융합해 관람객 경험을 확장하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베네룩스법인은 최근 반 고흐 미술관과 3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측은 혁신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예술과 첨단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와 반 고흐 미술관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오디오 투어 콘텐츠를 새롭게 단장했다. 관람객은 오는 10일부터 갤럭시 S25+를 활용한 오디오 투어를 통해 반 고흐의 대표작 '아몬드 나무꽃'과 같은 주요 작품들을 새롭고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아몬드 나무꽃'은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삼성전자와 미술관 측은 이를 테마로 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달 중 암스테르담 시민을 대상으로 아몬드 나무꽃에서 영감을 받은 체험형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반 고흐 미술관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디지털 체험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기술 활용 사례를 확장하고, 글로벌 예술계와의 협력
◇비피엠지 블록체인 기업 비피엠지(BPMG)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기술 기업 에이든랩스(Aiden Labs)와 태국 스테이블코인 STBC(Stable Thai Baht Coin, 이하 STBC)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STBC는 태국 바트(THB) 또는 미국 달러(USD)를 1대1 현금으로 예치하고 이를 담보로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비피엠지는 최근 에이든랩스와 STBC 프로젝트에 공동참여한다는 내용의 합의각서(MOA, Memorandum Of Agreeme)를 체결했다. MOA에 따라 비피엠지는 블록체인 기술 및 솔루션 제공을 담당하며, 에이든랩스는 태국 현지 정책 대응과 운영을 맡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방콕, 치앙마이, 푸켓 등 주요 관광지를 찾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STBC 시범사업을 전개한다. 시범 사업에 참가하는 이용자는 개인지갑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STBC를 송금하거나 수신할 수 있으며, 수신된 토큰은 바트 포인트(B Point)로 전환해 QR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또 현재 준비 중인 전용 크립토(Crypto) ATM 기기를 통해 현금 인출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프로젝트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전고체 배터리' 정의를 담은 표준을 개발했다. 새 표준을 통해 반고체 배터리와 구분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촉진한다. 1일 중국전문가포럼(CSF)와 메이르징지신원 (每日经济新闻)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정학회(中国汽车工程学会)는 최근 '전고체 배터리 판정방법(T/CSAE 434-2025)'을 발표했다. 새 표준은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 '전적으로 고체 전해질을 통해 이온을 전달하는 배터리'라고 정의한다. 액체 전해질과 고체 전해질을 섞어 활용하는 배터리와 구분짓기 위해 액체 전해질 함량을 확인할 시험법도 명시했다. 진공 상태에서 120℃로 6시간 가열한 후 중량 감소율이 1% 미만이어야 전고체 배터리로 볼 수 있다고 봤다. 중국은 이번 표준 제정으로 전고체 배터리의 정의를 명확히 해 시장 혼란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고체 배터리를 전고체 배터리로 과대 광고하는 상황을 방지하고, 재료 개발과 공정 최적화 등 각 단계에서 통일된 평가 지표를 제공함으로써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보다 외부 온도 영향을 덜 받는 고체 전해질을 활용한다. 향상된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개발한 신형 전동 스쿠터가 아랍에미리트(UAE)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샤오미가 UAE를 시작으로 중동을 넘어 글로벌 전동 스쿠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Xiaomi Electric Scooter 5 Plus)가 UAE 통신규제청(TDRA) 인증을 획득했다. TDRA 인증은 UAE에서 통신·IT 장비를 판매하거나 사용하려는 기업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인증이 완료된 제품에 한해서 UAE 내 판매와 사용이 허용된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모델번호 'DDHBC24LQ'로 등록됐으며 '단거리/저전력 장치'로 분류됐다. 그외에 세부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시리즈의 중급모델로 추정된다. 현재 샤오미는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와 맥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는 플러스 모델이 프로와 맥스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 모델은 1회 충전시 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25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