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켄터키 연방법원이 아스트라제네카·BMS와 이들이 만든 당뇨병 치료제 때문에 심부전을 앓았다는 환자들 간의 법적 다툼에서 제약사 손을 들어줬다. 당뇨병 치료제와 심부전의 연관성을 입증한 의과학적 자료를 제시하지 못했단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미국 켄터키 연방법원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맥케슨(McKesson)이 당뇨병 치료제 '온글라이자'(성분명 삭사글립틴·saxagliptin)의 심부전 발생 위험을 두고 환자 단체와 벌인 법적 다툼에서 승리했다. 온글라이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BMS가 지난 2007년부터 공동 개발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다. 하루 1회 경구 투여하는 DPP-4억제제 계열의 의약품이다. 환자 단체는 온글라이자가 심부전을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미국 심장병 전문의 파라그 고얄의 주장을 인용했다. 하지만 카렌 K 콜드웰 판사는 파라그 고얄이 온글라이자가 심부전 발생과 관련 있다는 의과학적 증거를 제시하지 않아 배심원들이 공정하게 판단할 수 없다고 봤다. 카렌 K 콜드웰 판사는 "파라그 고얄의 연구 결과는 온글라이자가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 증가와 관련 있다는 결론을 내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미국 자회사 한화시마론이 텍사스 에너지 기업 선브리지가 추진하는 압축 천연가스(CNG) 충전소 네트워크 사업에 참여한다. 튜브 트레일러를 제공해 이달 말 충전소 오픈을 지원한다. 선브리지는 지난 3일(현지시간) "노스 미들랜드 분지에 설치한 일일 5000만 입방피트(약 141만5842㎥) 용량의 CNG 충전소를 오는 31일부터 운영한다"라고 밝혔다. 선브리지는 한화시마론의 튜브 트레일러를 활용해 충전소에 필요한 CNG를 공급받는다. 튜브 트레일러는 수소와 CNG 등을 저장·운송하기 위한 고압 탱크와 운송용 트레일러를 하나로 합친 장비다. 한화시마론은 작년 8월 선브리지와 2억6000만 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대당 CNG 약 9t을 운송할 수 있는 튜브트레일러를 10년간 제공하기로 했다. 먼저 12~15개월 동안 120개의 갤럭시 타입IV 튜브 트레일러를 인도한다. 한화시마론은 선브리지와 협력을 토대로 북미 수주량을 확대하고 수소 탱크 시장의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한화시마론은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시에 1단계로 약 5100만 달러(약 660억 원)를 쏟아 고압 탱크 공장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 알루미늄 건축자재 기업 HK메탈스의 부채 구조조정을 지원했다. 부실채권을 안정적으로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K메탈스는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함께 자사 및 자회사 라사랑겡위라의 부채 구조조정 작업을 일부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HK메탈스는 103억3000만 루피아(약 10억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해 부채를 일부 상환했다. 이에 현재 남은 부채는 354억 루피아(약 31억원) 수준이다. HK메탈스는 "부채 구조조정을 통해 현금 흐름이 개선됐고, 대출 보증이 자회사 명의로 이뤄져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HK메탈스는 1995년 설립한 제조업체다. 알루미늄 압출 기반 건축 자재의 제조·무역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자회사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바 있는 미국의 빅데이터 스타트업 '아인블릭(Einblick)'이 핵심 임원을 추가로 영입하며 사업 확장을 가속한다. 아인블릭은 지난 2일(현지시간) 엔지니어링, 고객관리, 마케팅 부문을 이끌 핵심 임원 3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하랄드 프로코프는 엔지니어링, 제품 관리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으로 그룹허브, 레벨업, 아카마이 테크놀로지 등에서 팀을 이끌며 스타트업에서도 기술, 운영 관리를 해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 피터 크나스트는 고객 관리를 맡아 만족도를 높이는 업무를 총괄하게 되며 데이비드 스타우퍼는 마케팅을 총괄하게 된다. 아인블릭 관계자는 "세 사람을 환영하며 그들은 우리 팀을 완벽하게 보완할 수 있는 경험과 리더십을 제공할 것"이라며 "아인블릭의 초기 시장 반응이 엄청났던 만큼 다음 성장 단계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인블릭은 조직 내 데이터사이언티스트들이 쉽게 빅데이터를 분석, 숨겨진 의미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 하고 대화형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각 조직은 해당 자료를 보고 현재 상황에 대한 통찰력을 확보, 최고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신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차세대 플랫폼 POI(Proof of Impact)에 투자했다. POI는 4일 프리 시리즈A 펀딩을 통해 600만 달러(약 78억 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라쿠텐 캐피탈(Rakuten Capital)이 주도한 이번 펀딩에는 프랭클린 템플턴을 비롯해 △파이브 T(Five T) △블록로켓 VC(Blockrocket VC) △애드바이타 캐피탈(Advaita Capital) 등이 글로벌 투자자 그룹으로 참여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초과 신청이 몰리며 당초 목표액이었던 500만 달러(약 65억 원)를 600만 달러로 확대했다. 가장 최근이었던 230만 달러(약 30억 원) 시드 라운드 이후 8개월도 되지 않아 다시 한 번 펀딩 마감에 성공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이번 투자를 통해 POI가 사모 신용과 사모 펀드 매니저에 중점을 둔 상품 출시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혁신을 통해 핵심 상품 제공을 더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OI는 라쿠텐 캐피탈과 애드바이타 캐피탈에서 새롭게 이사회 임원으로 임명된 전문가들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카지노 사업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매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코로나 이후 첫 흑자도 예상하고 있다. 4일 GKL은 지난달 카지노 매출액이 286억1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8%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244억5300만원의 카지노 매출을 올린 지난 6월에 비해서도 17% 증가했다. 테이블 매출이 지난달 GKL 카지노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달 테이블 매출은 260억9300만원으로 60억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328.5% 급증했다. 같은 기간 머신 매출도 14억8000만원에서 25억2000만원으로 70.3% 늘어나며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매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나타냈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GKL 매출은 전년 대비 135.1% 늘어난 947억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입국 제한 등으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의 부진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카지노 이용객들이
[더구루=최영희 기자] 위메이드가 운동에 대한 보상으로 코인을 받을 수 있는 차세대 M2E(Move to Earn) 프로젝트 스니커즈(SNKRZ)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스니커즈는 유저들이 운동화 NFT를 구매하고 운동을 하면 코인 보상을 주고, 받은 보상을 NFT 수리나 레벨업에 사용하게 하는 기존 M2E 비즈니스 모델에 현실 지도와 연결된 LAND 개념을 추가하여,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한다. 스니커즈의 NFT는 세계 최대 NFT 거래소 오픈씨에서 지난 30일간 클레이튼 체인 부문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업과 프로젝트에 전방위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명품 패션 메타버스 알타바의 TAVA 코인, 한국 최초 숏폼 플랫폼 셀러비의 FanC 코인 등의 투자에 잇따라 성공하며 주목 받았다. 위메이드는 유틸리티, 즉 실질적 쓰임새가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좋은 투자 성과를 얻고 있다. 이번 스니커즈 투자 역시 위믹스 생태계 확장과 좋은 성과를 모두 고려했다. 스니커즈는 이미 10만명의 커뮤니티를 확보, 국내에서 출발한
[더구루=한아름 기자] BAT(British American Tobacco)가 크로아티아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이 공장은 유럽서 가열식 담배제품 생산과 수출 전진기로 역할이 기대된다. 4일 BAT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칸파나르(Kanfanar) 담배 공장을 증설했다. BAT는 8000만 유로(약 1071억원)를 투자했다. 칸파나르 공장은 가열식 담배제품(HTP) 생산을 목표로 한다. 신설 담배 제조 라인의 생산량 80%는 수출용이다. 폴란드와 독일, 헝가리 등에 납품하기 위해 물류 시설도 확장했다. 리예카 물류센터에 1000만 쿠나(약 17억7000만원)를 투자한 데 이어 피토마카에 물류·유통 센터를 오픈했다. BAT는 칸파나르 공장 가동으로 지역 사회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공장 증설로 신규 일자리 70개가 생겼다. 친환경 담배 생산 체제도 구축했다. 칸파나르 공장은 재생 가능한 자원에서 에너지를 100% 사용하고 있다. 2019년부터 천연가스 그리드에 연결해 사용 중이다. 공장 폐수도 모두 재활용하고 있다. 공장에서 소비하는 물 40%는 재활용된 물이고, 60%는 빗물과 공공급수망에서 공급된다. BAT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과 ESG(환경·사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클럽에서 참이슬을 경품으로 내세운 이벤트를 개최한다. 성장세를 나타내는 현지 소주 매출과 마케팅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4일 바 퍼블릭 스탠드(Public Stand)를 운영하는 음식점 경영 및 식당 기획·컨설팅 일본업체 섹션 에이트는 펍스타의 날(パブスターの日·8월8일) 지정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펍스타는 시간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술을 마실 수 있는 바를 의미한다. 무제한을 나타내는 기호 '∞'를 활용한 디자인을 매장을 꾸미는 데 사용하고 있다. 기업명 섹션에이트에는 숫자 '8'이 들어가는 것에 착안해 8월8일을 펍스타의 날로 지정했다. 지난 2019년 일본기념일협회에서 제정 등록됐다. 퍼블릭 스탠드는 오는 8일까지 공식 트위터를 통한 디지털 선물 증정 추첨행사를 한다. △1등 8만엔 상당의 디지털 기프트(페이페이 또는 라인페이) △2등 8000엔 상당의 디지털 기프트(페이페이 또는 라인페이) △3등 800엔 상당의 디지털 기프트(페이페이 또는 라인페이)을 제공한다. 4등(88명)에게는 음료무제한 무료초대권을, 5등(88명)에게는 참이슬을 선물로 준다. 오는 6일부터 8일까지는 전국 15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NFT(대체불가토큰)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베이스드(Based)가 시드 자금을 확보하며 플랫폼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베이시드는 3일(현지시간) 프리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350만 달러(약 46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프로그레시브 펀드가 주도했으며 한나 그레이, 콜라보+커런시, 팜트리 크루, 프랭클린 템플턴, GFR 등 다수의 암호화폐 관련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베이스드는 유저가 커뮤니티의 NFT를 쉽게 나타낼 수 있도록 만들어 소규모 토큰 게이트 그룹이나 개인 채팅 간에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게인 피드에서는 유저의 친구나 소속 그룹에서 일어나는 활동과 정보를 손쉽게 볼 수 있으며 NFT에 대한 토론도 쉽게 공유할 수 있다. 베이스드는 NFT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발달시켜 디지털 세계에서 사람들이 관계를 구축하는 방법을 바꿔나간다는 목표다. 베이스드 관계자는 "NFT는 가장 강력한 멤버십 기술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한 개의 클럽이 아닌 20개의 클럽에 속해 있다"며 "그리고 이런 클럽은 작고 타이트한 서클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베이스는 NF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를 전진 배치한다. 부코핀은행은 4일 문영은 국민은행 정보보호본부 상무를 신임 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오는 24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문 상무의 신임 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문영은 상무는 국민은행에서 대표적인 디지털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1994년 입행한 이후 △여의도IFC지점장 △정보보호부장 △스마트금융부장 △스마트전략부장 △디지털개발부장 △미래IT추진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7~2018년에는 KB금융지주 디지털전략부장도 역임했다. 특히 국민은행이 지난 2012년 선보인 미래형 점포 스마트브랜치를 직접 기획하고 첫 지점장을 맡기도 했다. 문 상무의 이사 선임은 부코핀은행의 디지털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부코핀은행은 현재 국민은행과 함께 차세대 IT 시스템(New Generation Banking System·NGBS)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 전면 도입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최적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서비스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부코핀은행은 또 3분기 중으로 모바일 뱅킹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테크윈이 미국 내 수리·부품센터 신설한다. 북미와 중남미 내 제품 교체와 수리 서비스를 강화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 아메리카는 지난 7월 뉴저지 본사 근처에 신규 한화토탈케어센터(HTCC)를 개설했다. 929㎡ 공간에 조성된 HTCC는 북미와 중남미 전역에 걸쳐 한화 제품에 대한 교체와 수리 서비스를 취급하고 파트너로부터 반품 유닛을 받는다. HTCC는 한화테크윈이 직접 소유하고 관리하므로 수리와 부품 교체 프로세스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고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충훈 한화테크윈 아메리카 사장은 "제품 문제나 부품 요청으로 인한 다운타임을 최대한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센터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위치에 관계없이 고객과 파트너를 지원한다. 미주 전역의 많은 수리 센터와 영업 사무소를 지원하고, 엔지니어링과 제조 팀에 제품 수리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한화 제품 품질과 성능 개선에 핵심 역할을 한다. 한화테크윈이 HTCC를 개설한 건 북미와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해서다. 한화테크윈은 미국 최대 보안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매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