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부자들, 금·은 대신에 루비·사파이어 투자, 왜?

원석 부족에 대체 불가한 '컬러보석' 인기
"금보다 더 빨리 가치 상승할 것"

 

[더구루=김수현 기자] 이란발 중동 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지면서 글로벌 자산가들의 투자 지도가 금에서 보석류로 이동하고 있다.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를 대체할 장기 투자 수단을 찾아 나선 것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시장 변동성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자산가들이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같은 보석류에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의 투자자산운용사 파파마르쿠 웰너 퍼킨(PWP) 사장 손 퍼킨은 "거시경제 변동성이 있을 때마다 실물 자산 투자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유형 자산은 인플레이션이 올라도 가치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략 및 인수합병(M&A) 자문사 올텔리앤코의 매니징 파트너인 마리오 오르텔리도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긴장, 금융 시장 변동성 시기에는 유형 자산이 더 매력적으로 변한다"며 "브랜드 주얼리는 휴대용 가치 저장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루비, 사파이어 등 색깔이 있는 컬러 보석류에 대한 투자 수요 증가에 대해 CNBC는 "소비자들이 다이아몬드 대체품을 찾고 있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주얼리 브랜드 앙가라의 CEO 다가는 컬러 보석의 공급 부족과 대체 불가성을 언급하며 "컬러 보석이 금보다 가치가 더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땅에서 나오는 보석 원석이 부족하고, 컬러 보석을 복제하는 것은 더 어렵다"며 "다이아몬드와 달리 (컬러보석의) 형성 과정에서 갇힌 광물들은 색이 있는 보석의 특성을 부여하고 가치를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더비와 크리스티 경매를 보면 이 보석들은 5년 전에는 아무도 상상도 못했던 거래가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거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보석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유동성 부족, 안전 문제, 보관 비용 등은 과제로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주식이나 부동산과 달리 보석은 별도의 배당이나 임대수익 등의 수입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리오 오르텔리는 "보석류는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와 동등한 금융 자산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며 "유동성, 거래 비용, 수익 분산이 훨씬 더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석 투자는 부의 창출이 증가하고 정치적 안정성이 있는 거시경제 환경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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