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 자회사인 해상풍력 전문업체 SK오션플랜트가 제작한 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재킷)이 완공됐다.
덴마크 그린 에너지 투자 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는 3일 링크드인을 통해 "펭미아오1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1차 재킷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육상에 세워진 재킷은 해상으로 운반돼 설치될 예정이다.
CIP는 "1차 재킷 공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투자자와 금융기관, 전력 구매자에게 내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확신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대만에 안정적인 재생 에너지 전력을 대규모를 공급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대만 서부 타이중에서 35㎞ 떨어진 연안에 위치하는 500㎿(메가와트)급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SK오션플랜트가 하부구조물을 제작했다. SK오션플랜트는 2024년 6월 발주처와 4000억원 규모의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작년 4월 제작에 착수했다.
SK오션플랜트가 공급한 하부구조물은 대만 해상풍력 단지에 설치되는 구조물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구조물 1기당 높이는 최대 97m에 이르며, 무게는 2700톤에 육박한다. 베스타스가 개발한 최신 15㎿ 터빈과 상부구조물을 지지하도록 설계됐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공급을 통해 기존 최대 규모 하부구조물 제작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SK오션플랜트는 창팡 시다오, 중넝에 이어 펭미아오1 프로젝트까지 CIP가 개발하는 대만 해상풍력 사업에 모두 참여하며 굳건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도 기대된다.
SK오션플랜트는 대만의 해상풍력 보급 로드맵 시행 초기부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SK오션플랜트가 대만 시장에 공급한 하부구조물은 약 200기에 달한다.
한편 지난 2일 SK오션플랜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협상기간이 3번째 연장됐다. 이에 따라 협상 종료 예정시기는 오는 4월로 또 한 번 미뤄졌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해 10월과 11월에도 협상 시기 연장을 알린 바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9월 사모펀드 운용사인 디오션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