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스페인 공장서 시위…"코로나 감염 위험, 재가동 말라"

-에어버스, 공장 4일 중단 후 재가동…노동연맹 강하게 비판

[더구루=홍성환 기자] 스페인 노동자들이 최근 생산 공장을 재가동한 에어버스를 비난하며 시위를 벌였다.

 

27일 현지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노동자 연맹(CGT)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에어버스에 무기한 공장 운영 중단을 요구했다.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는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하자 지난 18일(현지 시간) 프랑스와 스페인 모든 공장을 4일간 휴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소독, 안전 점검 등을 마치고 지난 23일부터 생산 작업을 일부 재개했다.

 

이에 대해 CGT는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공장을 다시 가동하는 것은 직원의 건강을 생각하지 않는 안일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장 재가동은 직원과 그의 가족을 위협하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스페인 보건부에 따르면 25일 기준 스페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434명으로 중국 본토(3285명)를 넘어섰다. 이는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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