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지씨셀(GC Cell)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 이하 아티바)가 글로벌 이식·세포치료 분야 핵심 학회에서 주요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며 NK세포치료의 경쟁력을 부각한다. 고비용·고난도 치료로 평가받는 CAR-T와 비교해 비용 구조와 의료 접근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23일 아티바에 따르면 다음 달 4~7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2026년 이식·세포치료 학술대회(ASTCT·CIBMTR)’에서 NK세포치료제 ‘AlloNK(AB-101)’의 비용 효율성과 비호지킨 림프종에서의 치료 지속 효과를 다룬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로 공개한다.
AlloNK는 동종 유래의 비유전자 조작, 동결보존 NK세포치료제로, 항체의존성 세포독성(ADCC) 작용을 강화해 B세포를 깊고 지속적으로 제거하도록 설계됐다. 이 기전은 리툭시맙 같은 단일항체 단독 치료의 한계를 보완하며, 장기적이고 내구성 있는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류마티스 질환 분야에서는 AlloNK가 지역사회 기반 외래 류마티스 진료 환경에서도 투여 가능하며, CAR-T 치료 대비 높은 비용 효율성을 보였다는 점이 제시된다. 입원과 고도의 인프라를 요구하는 CAR-T와 달리, 기성형(off-the-shelf) NK세포치료제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혈액암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임상 결과가 공개된다. 재발·불응성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1/2상 임상에서 AlloNK 단독 또는 리툭시맙 병용 치료가 치료 효과의 지속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AlloNK의 차별성이 한층 뚜렷해질 거란 분석도 나온다. 비유전자조작 방식의 동종 NK세포치료제라는 점에서 안전성뿐 아니라 생산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 측면의 강점을 동시에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자가면역질환까지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은 CAR-T 중심으로 형성된 세포치료 시장 구조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아티바는 앞으로도 자가면역질환과 혈액암을 중심으로 임상 개발을 이어가며 AlloNK의 치료 영역 확대와 상업화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티바는 지씨셀에서 분사한 NK세포치료 전문 기업으로, 아시아·오세아니아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지씨셀의 NK세포 제조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