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베트남 고속철 파트너 ’타코’, 3조 규모 호치민 지하철 사업 수주

15일 착공식 개최
2030년 개통 목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대기업 타코그룹이 호치민 지하철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따냈다. 타코그룹은 베트남 고속철 관련 현대로템과 파트너 관계인 현지 기업이다.

 

타코그룹은 15일(현지시간) "호치민 지하철 2호선 사업의 EPC 총괄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이 열렸다.

 

이 사업은 벤탐과 탐르엉을 잇는 총길이 약 11㎞의 지하철 노선을 건설하는 공사다. 지하 역사 10개, 지상 역사 1개, 차량기지 1개 등 공사도 포함된다. 사업비는 55조 동(약 3조1000억원)에 이른다. 2030년 완공 및 개통이 목표다.

 

부이 쑤안 쿠옹 호치민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도시철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사회·경제적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도시 공간을 더욱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재구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쩐 바 즈엉 타코그룹 회장은 "이 사업은 국내외 기업의 협력을 위한 여건 조선, 점진적인 기술 이전, 그러고 설계·건설·생산에 이르는 모든 가치 사슬에 걸친 철도 산업의 기술 습득을 목표로 한다"며 "지하철 기술의 단계적 현지화 로드맵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치민 지하철 2호선은 유럽 표준 기술이 적용돼 친환경 교통 시스템을 목표로 한다. 차량 운전석이 없는 최고 수준의 자동화 단계인 'GoA4' 시스템을 통해 열차가 완전 자동 운행되고, 원격으로 모니터링·제어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호치민은 2030년까지 지하철이 전체 도시 교통 수요의 20~30%를 담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5년 35~50%, 2045년 50~60% 단계적으로 확대해 도시 내 교통 체증을 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타코그룹은 자동차와 기계, 건설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재계 4위 기업이다. 타코그룹은 작년 12월 현대로템과 업무협약을 맺고 도시철도·고속철도용 철도차량 관련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베트남의 폭증하는 교통 인프라 수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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