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 이스라엘 최초 에어택시용 '버티포트' 건설 추진

아티딤 파크 내 인프라 구축... 향후 3년 내 상용화 목표
초기 의료용 드론 배송 허브 활용... 도심 교통 체증 해결 기대

 

[더구루=김예지 기자] 이스라엘의 경제 중심지 텔아비브가 만성적인 도심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현지 최초의 수직 이착륙 비행장 버티포트(Vertiport) 건설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은 물론, 의료 물류 혁신까지 꾀한다는 전략이다.

 

10일 이스라엘 와이넷뉴스(Ynetnews)에 따르면 텔아비브의 대규모 비즈니스 및 첨단 기술 단지인 아티딤 파크(Atidim Park)에 이스라엘 최초의 에어택시 전용 버티포트인 아티딤 버티포트가 들어선다. 이 프로젝트는 아티딤 파크와 이스라엘 에어택시(ATI)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향후 3년 내 상용 서비스를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스라엘 혁신청이 주도하는 국가 이니셔티브의 주요 시범 사업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본격적인 건설에 앞서 최근 아티딤 파크 내 임시 착륙장에서 단지 내 메디카 라파엘 병원까지 이어지는 시험 비행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연은 이스라엘 민간항공청(CAA)의 승인 아래 자율주행 드론 배송 전문 기업인 드로너리(Dronery)가 수행했다.

 

버티포트는 초기 단계에서 의료용 항공 물류 허브로 우선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긴급 의약품, 의료 장비, 실험실 샘플 등을 병원 간 신속하게 운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후 단계적으로 규제 정비와 설비 인증을 거쳐 승객을 실어 나르는 전기 에어택시 전용 시설로 확장될 계획이다.

 

ATI 측의 분석에 따르면 에어택시 도입 시 기존 자가용 대비 이동 시간을 60%에서 최대 80%까지 단축할 수 있다. 이는 매달 수백만 시간의 통근 시간을 절약해 국가 경제에도 상당한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아티딤 파크 내 스마트 시티 혁신 랩인 시티존(CityZone)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 항공 모빌리티(UAM) 생태계 조성과 규제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얄 자하비(Eyal Zahavi) ATI 최고경영자(CEO)는 "저렴한 운영 비용과 소음이 적은 전기 항공기는 그 자체로 혁신"이라며 "향후 3년 내 상용 공공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인프라를 설계하고 구축할 적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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