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인도네시아 신공장 이달 말 완공…내년 첫 생산 목표 '순항'

해외 최대 생산기지 구축…글로벌 공급망 효율↑
질적 성장·주주환원 투트랙 전략…수익성 기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KT&G가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완공하며 글로벌 생산 거점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초 첫 제품 생산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KT&G의 중장기 글로벌 성장 전략이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KT&G의 해외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공급망 효율화를 동시에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KT&G의 인도네시아 신공장이 이달 말 완공된다. 총면적 19만㎡ 규모로, 내년 2월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 수출되는 담배와 향 캡슐 제품 등이 생산된다. 완공 후 KT&G의 인도네시아 내 연간 총 생산력은 약 350억 개비로 확대되며, 이는 회사 해외 공장 중 최대 규모다.

 

KT&G는 이번 신공장을 단순 생산시설이 아닌 글로벌 제조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주요 물류거점으로, 주변 아시아·중동 시장까지 커버 가능한 전략적 위치에 있다. 이번 현지 생산기반 확충으로 물류비 절감과 공급 안정성 강화 등 운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생산 네트워크 확충은 글로벌 수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필수 전략으로, 카자흐스탄 공장 증설과 함께 글로벌 공급 효율성을 높여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한 바 있다.

 

KT&G는 카자흐스탄에 이어 인도네시아 공장 완공을 목표로 신공장을 추가하는 등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해외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생산부터 영업∙유통까지 직접 관리하는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KT&G는 해외 직접사업 확대 등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KT&G는 "해외 신공장을 토대로 글로벌 사업의 경쟁력을 선도할 생산체제의 기틀을 마련하고 해외 직접사업을 확대해 수익성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해관계자들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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