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벤처투자 인도법인, 핀테크 ‘주피터 머니’에 1500만 달러 베팅

비넥스트·쓰리원포캐피털 등 글로벌 VC 참여
AI 기반 금융 서비스 확장 박차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벤처투자 인도법인이 현지 핀테크 스타트업 주피터 머니의 신규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인도의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미래에셋의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도 테크 전문 매체 엔트랙커에 따르면 주피터 머니는미래에셋벤처투자 인도법인, 일본 벤처캐피털 비넥스트, 인도 벤처캐피털 쓰리원포캐피털 등으로부터 1500만 달러(약 2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도 창립자인 지텐드라 굽타 역시 개인 투자자로 참여했다.

 

주피터 머니는 단일 앱에서 신용 카드, 저축계좌, 투자, 대출, 보험, 선불 상품 등을 통합 제공하는 종합 금융 플랫폼이다. 이번 투자금은 △AI 기반 금융 도구 강화 △대출 운영 확대 △제품 고도화 △고객 기반 확장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주피터는 3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이 중 70% 이상이 플랫폼을 활성 이용하고 있다. 또한 활성 사용자의 약 25%가 두 개 이상의 금융 상품을 함께 이용 중이다.

 

인도 CSB 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출시한 공동 브랜드 신용카드는 15만 장 이상이 발급됐고 회사는 향후 2년 내 이용자 수를 두 배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도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더크레더블에 따르면 주피터 머니의 영업 수익은 2023 회계연도의 7100만 루피(약 11억5800만원)에서 2024 회계연도에 5억1200만 루피(약 83억5100만원)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손실 규모는 23.1% 감소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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