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인니 광업·제약에 집중 투자…부실채권 비율 낮출 것"

KB뱅크 행장, 온라인 공개 설명회서 내년 사업 계획 밝혀
“5개 산업 분야 선별 지원…성장 가능성·사회적 중요성 반영”
“내년 대출 확대 기조 유지…NPL 비율 점차 낮춰 나갈 것”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KB뱅크)이 내년까지 광업과 제약 등 5개 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를 이어간다. 더불어 양질의 자산 성장을 위해 부실채권(NPL) 비율도 낮춘다는 계획이다.

 

쿠나르디 다르마 리에 KB뱅크 행장은 5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개 설명회에서 내년 사업 계획을 밝혔다.

 

리에 행장은 “인니 경제를 견인할 잠재력이 큰 5개 산업 분야에 내년까지 선별적 자금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 산업 분야는 △광업 △제약 △소비재 △인프라 △제조업이다.

 

리에 행장은 “이들 분야는 높은 성장 전망과 사회적 중요성을 갖고 있다”며 “인니 인구 증가에 따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제약 분야가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자금 지원 방식과 관련해 리에 행장은 “사업 안정성이 입증되고 우수한 실적을 보유한 기업들에 자금 조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문제성 대출 위험을 줄이면서 동시에 은행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정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표치도 제시했다. 단순한 자산 규모 확대가 아닌 양질의 자산 확보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NPL 비율도 점차적으로 낮춰간다는 각오다.

 

리에 행장은 “현재 10% 수준인 NPL 비율을 올 연말까지 9%로 낮춘 후 내년에는 6~7%대로 끌어내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내년에도 대출 확대 전략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3분기 기준 KB뱅크의 대출 규모는 44조3200억 루피아(약 3조8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82% 성장했다. 올해 연간 대출 목표치는 45조 루피아(약 3조9000억원)다.

 

리에 행장은 “예대율(LDR)은 90%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대출 확대 기조와 제3자 예금(DPK) 관리 사이에 균형을 반영하는 목표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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