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업비트 하는 중? 美매체 “업비트 거래량 줄고 대신 이것 늘었다"

암호화폐 거래 줄고 AI 주식 ‘갈아타기’ 급물살

 

[더구루=김나윤 기자]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점차 이탈해 AI 관련 주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특히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의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엔비디아 주식의 매수가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자들이 엔비디아 주식 차트로 갈아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같은 날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량이 약 20억2000만 달러(약 2조8900억원)로 전날 대비 약 13% 감소했다.

 

이 매체는 "단순한 조정이 아닌 자산 배분의 전환"이라며 "한국 정부와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국가 AI 전략과 맞물려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큰 암호 화폐보다 안정적이고 구조적 성장 스토리를 가진 기업 주식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풀이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엔비디아는 2030년까지 삼성, 현대차, SK, 네이버 등 4개 기업에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총 26만 개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미국 경제 매체 '테키'는 이런 전환에 대해 △엔비디아의 성장 내러티브 △암호화폐에 대한 위험-보상 평가의 재검토 △한국 증권사를 통한 해외 주식 접근성 개선 △불확실한 한국 암호화폐 규제 환경 등을 꼽았다.

 

끝으로 비인크립토는 “AI가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를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한국 투자자들은 제도적 기반이 부족한 투기 시장에 머무르기보다 선도 기업과 함께 국가 AI 전략에 동참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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