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에 日 노래 늘어난다' 카카오엔터, 日 레코초쿠와 서비스 계약

내년 상반기 개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일본 음원 서비스와 손잡고 J팝 라인업 확장에 나선다. 이번 계약으로 일본 인디 음악신의 한국 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레코초쿠그룹(レコチョク, 이하 레코초쿠)은 '음원 전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레코초쿠는 이번 계약으로 한국 시장에서 일본 음악이 더욱 폭 넓게 서비스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계약에 따라 레코초쿠그룹은 자사가 운영하는 음악전송플랫폼 플래글(FLAGGLE)과 에그스 패스(Eggs Pass)를 멜론과 연동한다.

 

플래글은 레코초쿠가 운영하는 글로벌 음원 배급 솔루션으로 올해 7월 1일 출시됐다. 레코초쿠에 따르면 플래글을 이용하면 일본 내 음원 저작권자가 해외 스트리밍 플랫폼에 자신의 음원을 손쉽게 배급할 수 있다.

 

레코초쿠는 글로벌 음원 배급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미국 3대 음원저작권 단체인 'SESAC 뮤직그룹(SESAC Music Group, 이하 SESAC)' 산하 음원 배급 플랫폼인 오디오샐러드(AudioSalad)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오디오샐러드는 전세계 65개국 스트리밍 플랫폼에 음원을 배급하는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이번 계약으로 에그스 패스를 통해서도 멜론에 음원을 배급할 수 있게 됐다. 에그스 패스는 회사에 소속되지 않은 인디 아디스트가 자신의 음원을 배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레코초쿠는 일본 인디 음악신이 한국으로 시장을 넓힐 수 발판이 마련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프래글과 에그스 패스를 통한 멜론 내 일본 음원 배급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개시될 예정이다.

 

멜론은 이번 계약으로 일본 음악 라인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멜론은 지난해 8월 일본 IT 기업 로디움이 운영하는 음원 배급 플랫폼 나라수(NARASU)와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레코초쿠 측은 "일본 음악시장의 활성화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며 "세계 각국에 있는 유명 음원 스트티밍 플랫폼과의 추가 제휴를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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