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재무부, 한국기업과 국세·관세 회의 열어 "韓기업 적극 지원"

재무부 “글로벌 최저한세 적용 기업 명확히 할 것”
韓 기업, 부가세 환급·수입세 면제 개정법 소급 적용 등 요구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재무부가 한국 기업과 국세·관세 회의를 열었다. 베트남 재무부는 한국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베트남 재무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하노이 재무부 청사에서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과 함께 국세·관세 정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까오 아잉 뚜언 베트남 재무부 차관과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 대사 외에 베트남 조세·관세 실무자와 한국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국세·관세 분야의 성과가 소개됐다. 특히 한국 기업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글로벌최저한세(QDMTT)’가 테이블 위에 올랐다. 글로벌최저한세는 일정 규모 이상의 다국적기업이 베트남에서 실효세율 15% 미만을 적용받을 경우, 그 차액을 베트남에 추가로 납부하도록 하는 제도다.

 

재무부 관계자는 “236호 시행령을 곧 발표해 글로벌 최저한세 적용 기업을 명확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들은 부가세 환급에 대한 조속한 조치를 요구했다. 더불어 수입세 면제에 대한 개정법 소급 적용과 함께 국제 조세 준수를 위한 사전가격합의(APA) 제도 도입을 공식 건의했다.

 

이 밖에 한국수출입은행 대출의 면세 인정 문제와 하이테크 인증 적용 범위, 행정비용 손금불산입 규정 등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뚜언 차관은 “최근 베트남 사회경제 발전을 위한 한국 기업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재무부는 한국 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을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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