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식 광해광업공단 사장, 첫 해외 행보..필리핀서 광물 자원 협력

니켈·구리·코발트 등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기대

 

[더구루=김나윤 기자] 황영식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에 나섰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따르면 황 사장은 지난 23일부터 2박3일 간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에 다녀왔다. 

 

필리핀 광산지구과학청(MGP)을 찾아 니켈, 구리, 코발트 등 핵심광물 공급망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어 아시아개발은행(ADB)과는 한국 기업을 금융·정책 측면에서 지원하는 MOU를 맺었다.

 

황영식 사장은 지난 4월 15일 취임했다.

 

 

필리핀은 최근 원광 수출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광물 가공·제련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필리핀 환경자원부(DENR)에 따르면 2024년 1~3분기 기준 광업 생산 가치는 203억6000만 페소(약 5000억원)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광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한 비중은 0.71%, 부가가치는 134억7000만 페소(약 3300억원)였다.

 

필리핀 통계청(SPA) 자료에 따르면 작년 1~3분기 광물 수출이 전체 수출의 9.57%를 차지하는 등 국가 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필리핀 광업법 개정 이후 첫 공식 환경복구 사례를 남기며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필리핀 광산 복원사업을 마쳤다.

 

철광기업 제이코홀딩스는 필리핀 내 친환경 니켈 제련소(VAT Leaching Plant) 건설을 추진 중이다. 올해 하반기 부지 확보와 사업 타당성 검토에 착수할 예정으로 글로벌 배터리 소재 원료 생산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