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명은 기자] CJ올리브영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웨이크메이크가 '쉬어 브리즈 블러셔'를 일본에서 출시한다. 한국 드라마 등 K-컬처 콘텐츠 인기에 따른 일본 내 K-뷰티 인지도 상승을 발판 삼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웨이크메이크는 이미 일본 시장에서 아이 팔레트 등 핵심 제품을 통해 K-뷰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4일 올리브영 재팬에 따르면 웨이크메이크의 '쉬어 브리즈 블러셔'가 오는 11일 일본에서 공식 발매된다. 일본 대형 온라인 쇼핑몰인 큐텐(Qoo10), 라쿠텐(Rakuten)은 물론, 버라이어티숍인 로프트(LOFT), 플라자(PLAZA) 등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제품 판매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웨이크메이크의 '쉬어 브리즈 블러셔'는 건강한 혈색과 적당한 윤기를 더해주는 파우더 볼터치로, 투명하게 발색돼 뺨에 자연스러운 혈색을 더해준다. 은은한 펄이 들어 있는 미세한 파우더가 피부에 녹아들 듯 잡티를 흐리게 하면서 윤기를 주고, 보송하고 섬세한 느낌을 연출한다.
밀키 애프리콧(Milky Apricot), 새먼 코랄(Salmon Coral), 페일 핑크(Pale Pink), 베리쉬(Berryish) 등 네 가지 변형된 색상을 선보인다. 밀키 애프리콧은 우유를 섞은 듯 부드럽고 탁한 느낌이 더해진 살구색이며, 새먼 코랄은 연어 살색과 같은 주황빛에 분홍빛이 살짝 섞인 색상이다. 또한 페일 핑크는 연하고 은은한 핑크색을, 베리쉬는 딸기, 라즈베리, 블루베리 같은 베리류 과일처럼 붉고 보랏빛이 감도는 색상을 의미한다.
웨이크메이크는 CJ올리브영의 메이크업 브랜드로, '자유롭게 색을 즐긴다'는 모토 아래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아름다움을 실현하는 메이크업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3년에는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와 업무 협약(MOU)을 맺고 화장품 컬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하는 프로젝트 기구 '웨이크메이크 컬러 랩'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CJ올리브영은 일본 외에도 미국 법인 설립 등 해외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K-뷰티의 글로벌화를 선도하고 있다. 웨이크메이크 외에도 바이오힐보, 브링그린, 컬러그램, 필리밀리, 케어플러스 등 자체 브랜드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