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日 소주 가격 인상…'원재료·물류비 급등 탓'

9월 1일부터 소주·막걸리 등 가격 2.5~5.6% 인상
원재료비, 원유가격, 물류비 상승에 3년 만에 단행

[더구루=김명은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판매되는 '진로', '참이슬', '진로막걸리'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지난 2022년 10월 가격 인상 이후 약 3년 만의 일이다.


2일 하이트진로 일본법인은 오는 9월 1일부터 일부 제품의 소매가격을 2.5~5.6%(세금 제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원재료비와 원유 가격 등이 계속 급등하고 있고, 제품이 생산되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물류비를 포함한 다양한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가격 인상 제품은 △소주 '진로', '참이슬', '진로이즈백' △과일소주 '참이슬 톡톡' △막걸리 '진로막걸리' △과일막걸리 '유메맛코' 등 총 28종(용량별)이다.


회사 측은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비용 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매우 어려워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하이트진로는 앞서 한국에서도 지난 5월 28일부터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테라', '켈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2.7% 인상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의 인상이다. 다만, 가정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500㎖ 캔 제품과 '필라이트'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은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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