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명은 기자] 마녀공장이 일본 최대 오픈마켓 큐텐재팬(Qoo10 Japan)의 초대형 할인 행사에 참여해 열도 뷰티 입지 강화에 나선다. 큐텐과의 협력을 통해 열도를 겨냥한 할인 행사를 펼치며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마녀공장은 최근 치킨·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를 보유한 사모펀드(PEF) 케이엘앤파트너스에 인수되며 해외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8일 큐텐재팬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메가와리'에서 최대 83%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메가와리는 메가할인의 일본식 발음으로, 큐텐이 매년 6월 초 벌이는 할인 이벤트다.
마녀공장은 이번 행사에서 갈락토미 클리어 스킨 토너, 가락 나이아신 3.0 에센스 등이 포함된 세트 제품을 1만233엔(7만7000원)에서 3572엔(3만4000원)으로 63%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인다. 재고 정리 세일에서는 일부 제품을 최대 83% 파격 할인하고, 여름 클렌징 아이템의 '1+1' 행사도 마련했다.
2012년 설립된 마녀공장은 천연 유래 발효 추출물에서 찾은 미백 케어 기능성 제품을 시작으로 자연주의 기능성 피부관리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마녀공장은 메가와리 참가가 일본 판매 증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제품 구매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신규 고객층을 끌어안겠다는 전략이다.
마녀공장은 "메가와리 행사 참여를 통해 인지도와 선호도를 빠르게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마녀공장 최대주주인 엘앤피코스메틱은 지난달 코스닥 상장사 마녀공장의 지분 51.87%에 해당하는 주식 849만4598주를 케이뷰티홀딩스에 매각했다. 케이뷰티홀딩스는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마녀공장을 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