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CATL' 홍콩 상장 대박…46억 달러 뭉칫돈 몰려

공모가 최상단 263홍콩달러 확정·20일부터 거래
그린슈 옵션 행사시 IPO 규모 53억 달러로 늘 듯
2021년 ‘콰이쇼우 테크놀로지’ 상장 이후 최대 규모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CATL이 홍콩 증시에 입성하면서 총 46억 달러(약 6조4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홍콩증권거래소는 19일(이하 현지시간) CATL의 상장 소식을 알리며 20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CATL의 최종 가격은 공모 희망 범위 최상단인 주당 263홍콩달러(약 4만7000원)로 확정됐다.

 

CATL 주식 중 1억2540만 주는 기관 투자자에게, 1016만 주는 홍콩 개인 투자자에게 매각됐다. 추가로 1770만 주를 매각할 수 있는 그린슈 옵션(초과배정옵션)이 행사되면 IPO 규모는 53억 달러(약 7조3670억원)로 늘어난다.

 

이번 CATL 상장은 지난해 46억 달러를 조달한 중국 대형 가전업체 ‘메이디(Midea)’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지난 2021년 62억 달러(약 8조6180억원)를 조달한 중국 온라인 플랫폼 기업 ‘콰이쇼우 테크놀로지(Kuaishou Technology)’ 이후 홍콩 증시 내 최대 규모 상장이 될 전망이다.

 

CATL은 해외 투자 유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확보한 IPO 자금 90%를 헝가리 공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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